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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문학의 모든 것 알려주는 ‘교수처럼 문학 읽기’(이루 刊)

손의연 기자   2018년 01월 11일(목)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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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ㅛ수

“문학에도 문법이 있다.”

문학 작품을 읽는 독자는 많다. 그러나 대다수는 작품의 줄거리에 집중하는 데 그친다. <교수처럼 문학 읽기>(이루 刊)는 문학을 감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미국에서는 대학생들에게 필수 교양서로 꼽힌다. 뉴욕타임스 추천도서이며, 아마존에서 10년 넘게 베스트 셀러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책은 영미문학에서 전통적으로 쓰는 원형, 상징, 코드와 패턴 등을 상세히 풀어냈다. 현대 고전이라 평가받는 명작을 예로 들어 독자의 배경 지식을 넓힌다.

스누피를 그린 작가 찰스 슐츠는 ‘어둡고 폭풍우 몰아치는 밤이었다’를 인용했다. 이 문구는 빅토리아 시대 유명 작가인 에드워드 불워 리튼의 소설에서 따온 것이다. ‘폭풍’과 ‘비’는 오랫동안 문학 작품에서 어떤 쌍징으로 쓰였다. 책은 비를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부터 짚어 해설한다.

상징에 대해서는 ‘상징이 뭔가를 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꼬집는다. 상징이 단 하나의 의미를 갖는다면 알레고리가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상징은 대개 어떤 하나만을 나타내지 않으며 깔끔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명작을 예로 들어 이해를 돕는다.

포스터의 <인도로 가는 길>에 나오는 동굴이 상징은 분명하지만 어떤 것을 상징하는지는 해석에 따른다고 강조한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질문, 경험, 기존 지식 등을 가지는 게 필요한 이유다.

책은 전문가와 독자를 갈라놓는 해묵은 담을 허문다. 문학을 즐기는 독자가 세련되고 다층적으로 작품을 읽을 수 있도록 의도했다.

저자인 토마스 포스터는 1975년부터 미시간대학교에서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20세기 영국과 아일랜드 문학을 연구하며 평론계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 손꼽힌다. 값 2만 5천원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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