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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의자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우발적 범행" 주장

송승윤 기자   2018년 01월 12일(금)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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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혼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피의자 K씨(36)가 용인동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송승윤기자
▲ 재혼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피의자 K씨(36)가 용인동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송승윤기자

경찰이 뉴질랜드에서 강제 송환된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2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K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전날 자정까지 이뤄진 1차 조사에서 친모(55ㆍ여)와 이부 동생(14), 계부(57)를 살해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미 공범으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자신의 아내 J씨(33)에 대해서는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공모 혐의를 부인했다. 또 K씨는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며 계획 범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K씨가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범행수법 등을 검색하고 아내 J씨를 상대로 목조르기 연습을 한 점으로 미뤄볼 때 K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범행 당시 K씨 부부가 6천여만 원의 빚이 있었던 점과, 출국 전 친모의 계좌 2곳에서 1억1천800만 원 상당을 찾은 점으로 미뤄 K씨가 아내와 공모해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K씨가 금전을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K씨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강도살인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앞서 구속된 아내 J씨에게 적용된 존속살인의 법정형(사형,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 유기징역)보다 무겁다. 따라서 검찰이 K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하고, 법원이 이를 인정할 경우 K씨는 최소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적어도 19일까지는 K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현장검증은 이르면 15일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2차 조사에선 그동안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따져 물을 방침”이라며 “현장 검증은 아직 공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K씨는 지난해 10월21일 용인시 처인구 한 아파트에서 친모와 이부 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같은 날 계부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이후 뉴질랜드로 달아난 K씨는 지난 11일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청구에 따라 80일 만에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용인=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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