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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네 아들… 든든한 ‘5부자 해병대’

양형찬 기자   2018년 01월 15일(월)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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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가족 모이면 군대 얘기로 밤새

해병대 5부자의 가족사진. 아버지 김창원, 첫째 김성수, 둘째 김정수, 셋째 김완수, 막내 김문수(앞줄 오른쪽부터 시계 반대방향)
▲ 해병대 5부자의 가족사진. 아버지 김창원, 첫째 김성수, 둘째 김정수, 셋째 김완수, 막내 김문수(앞줄 오른쪽부터 시계 반대방향)
해병대 제2사단 상승연대에 근무하는 두 형제와 전역한 두 형 그리고 아버지 등 5부자 해병가족이 있어 화제다. 이들 5부자 해병가족은 해병대 주요 전투부대인 해병대 1사단과 6여단에서 전역했고 해병대 2사단에서 복무 중이다.

해병대 제2사단 상승연대에는 셋째 김완수(1215기)와 넷째 김문수(1226기) 해병이 근무 중이다. 이 두 형제는 상승연대 예하 같은 중대에서 강화도 전방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버지 김창원씨(51)는 병 577기로 1987년 입대해 백령도에서 1990년 수색대원으로 전역했고, 첫째 김성수씨(27ㆍ1177기)ㆍ둘째 김정수씨(25ㆍ1192기)도 해병 1사단에서 성실히 근무 후 전역했다.

아버지 김씨는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기 위해 고민하던 중 해병대를 알게 돼 지원, 입대했다. 그는 북한 장산곶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백령도에서 수색대원으로서 훈련해 자신의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었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꾸어 모든 일에 충만한 자신감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소 등을 키우다 딸기농사로 직종을 변경했지만 상품성 미흡으로 판매가 부진, 과감하게 재배를 중단하고 2년 동안 전국 딸기 농장을 다니며 재배 방법과 노하우를 터득했다. 현재는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상품성을 지닌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첫째 아들은 현재 대학교 4학년 건축학도로, 활발하게 각종 공모전에 응모해 수상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둘째부터 막내까지는 아버지의 모습과 멋있는 해병대원으로 변화한 형의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해병대에 입대하게 됐다. 둘째는 전역 후 학교에 복학해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고, 올여름에 중국으로 유학을 나갈 예정이다. 셋째도 대대에서 선발한 모범해병으로 선정됐을 만큼 군 생활을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초 문재인 대통령이 주관하는 신년인사회에도 초청됐다. 막내는 앞선 형들이 걸어간 발자국을 바라보며 해병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5부자 모두 해병대 가족이다 보니 가족끼리 모이면 자연스럽게 군대생활 이야기를 한단다. 첫째와 둘째가 포항에서 서로 자신이 더 힘든 부대에서 근무했다고 경쟁 아닌 경쟁을 하다 보면, 어느새 셋째와 넷째도 강화도 최전방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다며 대화에 참여한다. 그러다가 대선배인 아버지의 예전 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밤새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한다.

김창원씨는 “아들 4명이 모두 9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해병대에 입대해 아버지로서 자랑스럽고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며 “국가를 위해 해병대에 지원해 성실하게 복무해주고, 복무하고 있는 아들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셋째 김완수 상병은 “가족끼리 노래방에 가서 ‘브라보 해병’을 부르며 해병 박수를 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우리 가족이 선택한 해병대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온 가족이 전우애로 의기투합해 무엇인가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 상승연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셋째 김완수 해병(왼쪽)과 넷째 김문수 해병(오른쪽)
▲ 상승연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셋째 김완수 해병(왼쪽)과 넷째 김문수 해병(오른쪽)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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