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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 ‘화제’ 두쿠르스 넘어 설날 ‘金선물’ 안긴다

황선학 기자   2018년 02월 13일(화)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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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빈 vs 두쿠르스
▲ 윤성빈 vs 두쿠르스

썰매 불모지 한국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24·강원도청)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에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하기 위한 질주를 펼친다.

윤성빈은 설날을 하루 앞둔 오는 15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ㆍ2차 레이스를 펼친 뒤 설날인 16일 3ㆍ4차 레이스를 벌여 금빛 질주를 마무리한다.

세계랭킹 1위인 윤성빈은 강력한 경쟁자인 전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ㆍ라트비아)와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여진다. 윤성빈은 불과 4년전인 2014 소치 올림픽에서 16위에 그쳤으나,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최강자가 돼 이번 평창 올림픽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2017-20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시리즈에서 5차례 정상에 올랐고, 2위도 두 차례나 기록하며 세계 1위로 우뚝섰다.

이에 맞서는 두쿠르스는 윤성빈이 등장하기 전까지 황제 자리를 지켰던 인물로, 2009~2010시즌부터 8시즌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윤성빈에게 밀려 월드컵 시리즈서 두 번 정상에 오르며 2인자로 전락했고, 세계랭킹도 4위까지 떨어졌다.

윤성빈은 기량 뿐 아니라 홈 잇점까지 안고 있어 두쿠르스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윤성빈은 지금까지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400회 가까운 주행을 펼쳐 코스에 대한 친숙도가 두쿠르스보다 훨씬 높다.

이미 코스 적응을 모두 마친 윤성빈은 이달 초부터 진천선수촌으로 내려가 마지막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전력 노출을 최소화했고, 체중조절 등을 위해 눈앞의 평창 선수촌 대신 인근의 콘도에서 생활을 하는 등 경기 외적인 부문에 있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

윤성빈은 12일부터 사흘간 하루에 두 차례씩 주어지는 공식 연습 첫 날인 지난 12일 1ㆍ2차 주행을 걸렀다. 13일 공식 훈련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윤성빈은 본 경기에 대비해 체력을 비축하며 연습 레이스를 펼쳤음에도 이날 4차 주행에서 50초99로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2위를 기록했다. 앞선 3차 주행서도 50초81로 역시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스타트에서 전력 질주를 하지 않고 설렁설렁 뛰어 스타트 성적이 3차 20위, 4차 23위로 부진했음에도 코스 익숙도가 높아서인지 좋은 성적을 냈다. 코스에 온몸으로 익숙해져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연습 뒤 윤성빈은 14일에 있을 5ㆍ6차 연습 주행 불참의 뜻을 밝히면서 “연습주행은 연습주행일 뿐, 난 오늘 결과를 얻으려고 온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느낌을 찾으려고 연습하러 왔다”며 “부담되거나 긴장되는 건 전혀 없다.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이 오늘에야 실감 난다”고 말했다.

윤성빈이 심리적인 부담감만 떨쳐내고 연습 때처럼 레이스를 펼친다면 16일 설날은 한국 썰매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새로운 황제 탄생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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