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백영숙 임진강예술단 대표, “더 많은 탈북민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힘쓰고 있습니다”

정금민 기자   2018년 02월 14일(수) 제9면
공유하기

구글+구글+ 카카오톡카카오톡 카스카스 라인라인 밴드밴드 URL복사URL복사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 북한이탈주민 백영숙 임진강예술단 대표가 13일 설을 앞두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남북한 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김시범기자
▲ 북한이탈주민 백영숙 임진강예술단 대표가 13일 설을 앞두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남북한 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김시범기자
“올해도 가고픈 북녘 고향땅을 밟지 못하지만 탈북자들의 합동 제향식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20명의 예술단원을 이끌고 있는 임진강예술단 백영숙 대표(54·여)는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만 되면 눈에 아른거리는 고향집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표는 지난 2009년 5월께 당시 18살인 큰아들만 데리고 함경도 무산에서 탈북했다. 백 대표의 탈북 과정은 험난했다. 그는 “북한 당 자금 운용 관리 부서의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상사가 당자금 관련해 총살당하는 것을 목도해 탈북을 결심했다”며 “2006년 큰아들을 데리고 무작정 중국 친척 집으로 가게 됐고 한국 탈북민 친구의 도움으로 3년 후 한국에 올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백 대표는 “막상 한국에 와보니 어려운 상황에 부딪힌 적도 많았다”며 “그렇기에 탈북민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활동하고 있는 임진강예술단은 파주시에 거주하는 탈북자를 중심으로 무용, 가수, 아코디언 등 북한에서 예술 활동을 했던 재능 있는 예술인으로 구성됐다. 고향을 잃었지만 서로를 배려하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예술단는 지난 2014년 창단 후 실력을 인정받아 현재는 전국 각 지역을 순회하며 북한 예술을 널리 알리고 탈북민을 위로하고 있다.

백 대표는 예술단 입단 당시를 회고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2013년도 당시 민주평화통일협회 김경선 회장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며 “생활고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한달에 한번씩 탈북민들을 초청해 그들에게 힘이되는 안무와 공연을 보여줄 수 있어 수락하게됐다”고 말했다.

특히 백 대표는 “설 연휴 고향을 가지 못하는 탈북민들과 함께 ‘합동 제향식’을 추진하는 등 임원들과 회비를 걷어 탈북민들 위로해왔다”며 “통일이 될때까진 지원이 계속되야 한다. 점차 증가할 탈북민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외부 지원을 아낌없이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접경지역인 파주지역의 특성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탈북민들을 위해 ‘파주 북한 이탈주민 지역협회’를 구성하며 탈북민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정금민기자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