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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학원 임시이사회 채용공고 ‘시늉만’

강현숙 기자   2018년 04월 11일(수)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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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홈페이지에 한차례 공고… 접수서 합격까지 9일만에 초고속
자격기준도 ‘특정인 맞춤형’ 의혹… “대표이사 선임 철회” 목소리

학교법인 유신학원 임시이사회가 뇌물혐의로 파면된 경기도교육청 출신 공무원을 유신학원 수익사업체 대표이사로 선임해 ‘짬짜미 인사’ 논란(본보 4월10일자 1면)에 휩싸인 가운데 실제 공고 및 채용 절차 등이 ‘짜고 치는 고스톱’식으로 진행됐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10일 유신학원 및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학교정상화를 위해 파견된 유신학원 임시이사회(총 12명)는 충북 단양에 소재한 고수동굴을 운영하는 ㈜유신의 방만경영을 개선하고 수익개선을 위해 전문경영인으로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기 했다. 이를 위해 임시이사회 이사장은 회계사, 임시이사 B씨, 유신고 동문 A씨 등 총 5인으로 ㈜유신 이사진을 꾸리고 지난 1월31일 유신학원 소속 유신ㆍ창현고교 학교 홈페이지에 채용공고를 냈다. 

지난 2월1일부터 6일까지 창현고등학교 교육행정실에서 방문접수를 받은 결과, 단 한 차례 진행된 이 채용공고에는 유신고 출신이자, ㈜유신 이사인 A씨가 단수 응모했고 재공고는 없었다. A씨는 2월8일 심층면접을 거쳐 다음날인 9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처럼 접수부터 합격 발표까지 9일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된 채용 절차도 문제지만 자격 세부기준도 ‘전문경영인으로서 전문성과 덕망을 갖춘 자로서 사기업 또는 공기업의 임원급 이상 경력(1년)을 가진 자, 공공기관 행정경력 20년 이상인 자’로 제시,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한 ‘맞춤형 채용공고’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 논란에 대해 “신규 교원 채용과정에서 부적성 등이 적발된 사립학교를 정상화하라고 파견된 임시이사회에서 어떻게 비정상적인 인사채용 관행을 답습했는지 어이가 없다”고 지적하며 “특정인을 합격자로 내정한 뒤 형식적인 채용 절차를 진행한 이번 대표이사 채용 건은 학교정상화에 반하는 것으로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신 대표이사 A씨는 “현재 교육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사립학교 관련 법률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상 심각한 부분이 있는 ㈜유신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수익사업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위기관리자 개념으로 채용됐다”며 “그동안 부실운영됐던 ㈜유신의 경영개선을 위해서 한시적 임기동안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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