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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남북경협 꿈틀… 개성공단 재가동 기대

최현호 기자   2018년 05월 01일(화)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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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가동과 함께 단계별 개발 정상화를”
입주 기업들 “그동안 타격 커…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길”

남북정상회담과 함께 재가동을 희망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23일 오후 개성공단 입주기업이었던 김포시 통진읍 완구 제조업체 ㈜컴베이스에서 박남서 대표와 직원들이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과 함께 재가동을 희망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23일 오후 개성공단 입주기업이었던 김포시 통진읍 완구 제조업체 ㈜컴베이스에서 박남서 대표와 직원들이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지난달 23일 오후 3시께 김포시 통진읍에 위치한 플라스틱 완구 제조업체 ㈜컴베이스에서 만난 박남서 대표는 기대감에 가득 찬 얼굴이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유명 TV애니메이션의 변신 로봇 자동차부터 여아들을 위한 놀이용 인형까지 다양했다. 이날 30여 명의 직원은 국내 거래처 4~5곳의 기업에 납품할 완구 제품의 전 제조공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이날 하루 포장까지 이뤄진 완제품은 600~700여 개. 이는 과거 개성공단에서 입주 시 생산량보다 불과 10분의 1 수준이다. 

지난 2008년 개성공단에 입주해 완구를 생산하던 컴베이스는 소위 잘나가던 업체였다. 연간 3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개성공단이 문을 닫으면서 졸지에 회사도 문을 닫게 됐다. 그러다 가까스로 작년 10월 지금의 이곳에 다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물품 생산을 재개했지만, 인건비 등 탓에 상당 부분을 외주에 의존하는 등 현재도 사정이 녹록지 않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소식과 함께 앞으로 남북경협까지 전망되면서 박 대표는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박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으로 개성공단 기업들이 빠르면 8~9월 입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개성공단에 입주해 공장을 재가동하는 모습을 꿈꾸고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23일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철원군 동송읍 거리에 환영 현수막이 등장했다. 연합뉴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23일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철원군 동송읍 거리에 환영 현수막이 등장했다. 연합뉴스

이날 박 대표는 모처럼 거래처와 여러 통의 전화통화를 했다. 개성공단 입주 시 앞으로 거래와 관련한 내용이었다. 그는 “개성공단 폐쇄 후 국내나 해외로 눈을 돌렸던 기업들이 그동안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며 “기업들은 남북경협이 이뤄지면 개성공단 현장 상황 파악을 거쳐 설비 보완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빨리 공장 재가동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이들 기업은 고양 킨텍스에 있는 개성공단 제품 특판장이나 지자체 개최 특판전에 생산 물품을 납품하는 등 언제든 재가동에 들어갈 수 있는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에 따르면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전체 124개 중 42개로 집계됐다. 3곳 중 1곳은 도내 기업인 셈이다. 재단 측은 정부가 앞으로 개성공단 재개와 함께 나머지 개발 계획을 새롭게 추진해야 하는 점도 강조했다. 개성공단 전체 개발 규모는 당초 약 6천611만㎡(2천만 평)였지만, 2016년 공단 폐쇄 전까지 1단계(330만㎡·100만 평)도 채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과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개성공단 재가동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개성공단 재가동과 함께 정부는 단계별로 개발 정상화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 당시의 컴베이스 회사 전경
개성공단 입주 당시의 컴베이스 회사 전경
남북정상회담을 10여 일 앞둔 지난 16일 오전 파주에서 바라 본 개성공단 모습. 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을 10여 일 앞둔 지난 16일 오전 파주에서 바라 본 개성공단 모습. 연합뉴스
개성공단 현지 공장 모습
개성공단 현지 공장 모습

글_최현호기자 사진_김시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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