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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재일교포 사이 엇갈린 진술…그날의 진실은?

장영준 기자   2018년 06월 27일(수)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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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과거 조재현과 함께 찍은 사진. SBS
▲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과거 조재현과 함께 찍은 사진. SBS 방송 캡처
배우 조재현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사이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지난 26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공개된 재일교포 여배우의 당시 상황 진술은 꽤 구체적이었다.

A씨는 "2000년인가, 1999년인가 그때 드라마 촬영이 있고, 조재현이라는 배우를 알게 됐다. 그냥 선배 후배 사이의 관계였다. 그러다 2000년 5월에 그 사건이 발생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A씨는 "제가 대본 연습을 하고 있는데, 연기 지도를 해주겠다면서 손목을 잡고 데려가더라. 공사 중인 깜깜한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자고 해서 안 들어가려고 했더니 나를 밀고 변기 있는 방에 넣어 문을 잠갔다"며 "소리를 지르려고 하니 입을 막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재현이 '좋았지?'라고 물었는데, 너무 당황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 그날 이후 일상이 달라졌다"며 "그 일 때문에 좋아하는 남자친구와도 헤어졌고, 그 후에 자살시도도 많이 했다. 약을 많이 먹어서 지금도 아프다"고 호소했다.

한편 조재현은 4개월만에 또 다시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자 변호인을 통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재일교포 여배우 측에서 당시 일을 빌미로 돈을 요구했다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한 것.

조재현의 변호인은 이날 방송에서 "A씨와는 화장실이 아닌 그녀의 집에서 합의에 의해 성관계를 가졌다"며 "드라마 '피아노' 이후 유명해지면서 (A씨의 어머니가) '내 딸 데리고 살아라'고 요구했다. 야쿠자 이야기하면서 협박하고 돈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이같은 조재현 측 주장에 대해 "그런 일 없다.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른다. 제가 공갈 협박한다고 고소가 됐는지 지금도 의문이다. 조재현 얘기는 거의 거짓말이다. 완벽한 명예훼손이라 고소(무고죄) 준비 중"이라며 "조재현이 공개사과해서 자기가 나쁜 거 인정해줬으면 정신적으로 아픈 게 조금 더 나아질지도 모른다. 전 그걸 바랐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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