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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종교] 미국 독립기념일과 국가

이세봉   2018년 07월 12일(목)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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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 나의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북 버지니아를 다녀왔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숲 보존을 위해 예산을 많이 사용하는 훼어팩스 카운티의 숲 속을 운전하며 다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

미국은 애초 세계 각지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건설한 나라다.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킴,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모두 이민자 가정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1620년 첫 이민자들이 도착한 이래 18세기 초에는 동부에 영국령 13주가 성립되었다. 그 후 1773년 ‘보스턴 차 사건’이 계기가 되어 미국의 독립혁명 투쟁이 시작됐다. 1783년 파리조약에서 미국의 독립이 승인되는데 미국은 이미 1776년 7월4일 독립선언문을 작성하여 7월8일 필라델피아에서 최초로 공표했다.

지금 미국은 국가로 ‘별이 빛나는 깃발(The Star-Spangled Banner)’를 부르고 있다. 이것은 미국의 법률가요 시인인 프랜시스 스콧키가 작사하고 ‘천국의 아나크레온에게(To Anacreon of Heaven)’라는 노래의 곡을 사용했다.

영국과 미국이 전쟁을 하던 1814년에 9월13일 영국 함대는 볼티모어 항구에 있는 맥헨리 요새에 밤새도록 포격을 퍼부었다. 당시 34세의 변호사 프랜시스 스콧키는 협상을 위해 영국 함정에 올랐다가 일시적으로 구금되었는데 달도 등불도 필요 없이 영국군이 퍼붓는 포격으로 요새가 낮과 같이 밝았다.

새벽이 되어 스콧키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맥헨리 요새를 바라보았는데 뜻밖에도 그곳에 성조기가 아직도 펄럭이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아 한 편의 시를 쓰는데 그것이 바로 미국의 국가가 됐다.

“오, 나는 외치리라. 이른 새벽의 빛이 전하는 이 감격의 광경을… 우리의 긍지를 보라! 밤새 쏟아진 포탄의 섬광 속에서 펄럭였다.
줄무늬와 반짝이는 별들의 휘날림은 처참한 전투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이제 나는 외치노라! 반짝이는 별을 품고 휘날리는 이 깃발은 자유의 땅이며 용맹의 고향 위에서 여전히 물결치고 있다고…”

이번 8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 남한과 북한은 동시입장과 일부 종목은 단일팀을 만든다고 한다. 입장식에서 깃발은 푸른색 한반도기를, 그리고 국가는 아리랑을 연주한다고 들었다. 당장은 아리랑을 연주한다고 하지만 언제일지 모를 통일 한국을 위한 바라만 봐도 가슴 뜨겁게 하는 깃발을 세우며, 온누리에 흩어져 있는 코리아 디아스포라들과 한민족이 함께 목청 높여 부를 노래를 지어주는 시인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주님께서, 뭇 나라가 볼 수 있도록 깃발을 세우시고, 쫓겨난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깃발을 보고 찾아오게 하시며, 흩어진 유다 사람들이 땅의 사방에서 그 깃발을 찾아오도록 하실 것이다. 이사야서 11장 12절

이세봉 목사·한국소년보호협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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