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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저수지 누수 정밀조사로 집중호우 재해 사전차단 나서

최현호 기자   2018년 07월 13일(금)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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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누수를 정밀조사해 집중호우 시 발생하는 인명ㆍ재산 피해를 확실히 예방하겠다”

12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상덕저수지에서 박영규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지하수지질부 차장은 저수지 농업용수 방류 통로(복통)의 CCTV 촬영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공사 직원의 능숙한 손놀림에 탐사 장비가 CCTV 카메라를 싣고 지름 30㎝의 저수지 복통을 달렸다. 모니터에는 25m에 달하는 복통 내부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장비가 지나가자 복통 연결부위 틈새로 조금씩 스며 나오는 물줄기도 포착됐다.

박 차장은 “복통 접합부의 물줄기는 경미하고, 수문도 단단히 닫혀 있어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면서 관리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이 정도의 전문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는 시 공무원이 직접 육안으로 누수를 잡아내긴 어렵다. 물론, 누수를 놓치면 인근 민가와 농지 피해도 막대해 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사 직원들은 저수지 둑(제체) 지하의 물을 전기 흐름으로 탐사(전자계측)해 물이 저수지 빈틈으로 빠져나가는지 측정하기도 했다. 둑길(댐마루)과 둑 경사로(소단) 두 곳에 전자계측 장비를 설치하고 모니터에 파란색으로 나타나는 ‘저비저항’ 지점을 연결해 물길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공사의 이 같은 정밀 검사는 용인시 농업정책과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용인시 담당 공무원 1명이 발로 뛰면서 일일이 누수 점검을 하고 있지만, 전문장비 없이 정확한 파악은 역부족이었다. 특히 지난달 30일 집중호우로 전남 보성의 모원저수지 제방이 붕괴해 농경지 피해가 발생한 만큼 정밀한 진단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한국농어촌공사에 요청, 올해 1억 2천만 원 예산 투입(22개 저수지)으로 재해 예방에 나선 것이다.

또 도내 시ㆍ군 담당 저수지(248개)가 1945년 이전 준공 101개, 50년 이상 경과 69개, 30년 이상 경과 69개, 30년 이내 9개로 노후화된 곳이 많아 전반적인 정밀점검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안성용 용인시 농업기반팀장(농업정책과)은 “용인시는 담당 저수지 48개를 철저하게 관리ㆍ감시하고 있지만, 저수지 내부 및 지하의 상황까지 확인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농어촌공사를 통해 정밀진단에 나섰다”며 “전문가의 진단으로 대책 방안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좋은 재해 예방책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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