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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의 성 비위 해마다 늘어…“복무기강 확립해야”

김준구 기자   2018년 10월 12일(금)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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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의 성 관련 비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여성 대상 범죄를 척결하겠다는 경찰관들의 성 비위가 오히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경찰의 강간·강제추행, 카메라 이용 촬영,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 등 성 관련 비위는 지난 2014년 21건이던 것이 2015년에는 33건으로 늘었다. 이후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42건과 50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의 경우, 지난해 한 경감이 회식하던 중 옆 자리에 있던 여경의 허벅지를 양손으로 감싸는 등 추행하고 수차례 성희롱 발언을 해 같은 해 8월 해임됐다.

이와 비슷한 시기, 인천경찰청 소속 모 경위가 자신의 주거지 인근 인도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여성의 엉덩이를 2차례 만졌다가 해임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9월에는 여성 경감이 교육 기간에 부하 직원과 한 방에서 같이 잠을 자는 등 부적절한 이성교제를 해 해임되고, 상대방인 남성 경위는 강등조치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채익 의원은 “민갑룡 경찰청장이 취임과 함께 여성 대상 범죄 척결을 우선 과제로 내세웠지만, 경찰 내 성 비위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찰 내 여경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조직 내 성 비위에 대해 과거처럼 ‘참고 넘어가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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