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쓰레기 수거방법 미비로 신도시 주민들이 악취 등 피해를 호소(경기일보 13일자 9면)하는 가운데 시가 쓰레기 수거 횟수를 늘리는 등 쓰레기 처리 방법 개선에 적극 나섰다.
2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부터 다산동 주요 상가 밀집지역에 대해 쓰레기 수거 횟수를 기존 주 3회에서 주 6회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어 ‘깨끗한 쓰레기 감시원’ 6명(다산1동 4명, 2동 2명)이 매일 다산동 일대에서 쓰레기 배출 현황 점검, 쓰레기 배출시간(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안내 및 홍보, 버려진 쓰레기 정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별내동의 경우 자동클린넷(생활쓰레기 자동처리 시스템) 운영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이후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 중인 수거업체 소속 기동반을 기존 1개조에서 2개조로 확대 운영한다.
다산동과 마찬가지로 깨끗한 쓰레기 감시원 10명을 배치해 클린넷 주변을 상시 점검하고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클린넷에 투입하는 등 쓰레기 수거 방법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남양주 16개 읍·면·동의 생활쓰레기는 대행업체 8곳이 새벽에 수거 중이다. 이 중 별내 1곳, 다산 2곳 등 업체 3곳이 맡아 쓰레기를 수거 중이지만 낮에 배출되는 쓰레기는 인도에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악취와 미관 저해 등 피해를 호소했다.
다산·별내동 쓰레기 처리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시는 직접 다산·별내동을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쓰레기 문제로 신도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은 만큼 내년 1월부터 쓰레기 처리 방법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라며 “깨끗한 신도시, 나아가 깨끗한 남양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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