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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말 너무하십니다”...‘왕과 사는 남자’ 흥행 속 재조명된 한명회

 

2월 27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약 7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화에 등장하는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함께 치솟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단종)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부터 박스오피스 자리 1위에 오르면서 흥행의 신호탄을 쐈고, 영화의 흥행과 함께 온라인 공간에서는 등장인물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은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 한명회는 세조 집권 과정에서 전략가로 활동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러나 한명회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차가웠다.

 

한명회의 묘소가 등록된 ‘N’ 검색포털 정보란에는 최근 부정적인 평가와 비난성 댓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는 영화 속 인물에 대한 인식이 온라인 공간에서 그대로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성운 순천향대학교 한국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역사 콘텐츠의 내용이나 모티프, 소재가 사실인지 아니면 감정적 형상화에 의한 것인지를 판단하여 수용할 필요는 있다”며 “사적 사건의 맥락 이해의 결여와 함께 타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일으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교수는 “역사 콘텐츠는 콘텐츠일 뿐, 그것을 역사 그대로의 것으로 받아들여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무비판적 소비가 이루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재조명된 한명회, 영화 속 인물에 대한 논란과 대중의 반응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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