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소식통

인천 군·구의원 선거 ‘나번 마케팅’ 치열…“나번이 살아야 이긴다”

민주 27명·국힘 24명…51명 나번 후보 막판 표심 경쟁
‘나벤저스’부터 ‘2번에는 나’까지 기호 활용 홍보전
군·구의회 다수당 결정할 마지막 한 석 승부 치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지역 기초의원(군·구의원) 선거에서 이른바 ‘나번 마케팅’이 뜨겁다. 여야 모두 군·구의회 과반 확보의 승부처를 나번 후보로 보고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서 있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천지역 군·구의원 후보 169명 가운데 나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27명, 국민의힘 24명 등 모두 51명에 이른다.

 

통상 3인 이상 선거구에서 각 당 가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나번 후보 간 마지막 한 석을 놓고 경쟁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선거에서 전체 42개 군·구의원 선거구 중 3인 선거구는 20곳, 4인 선거구는 3곳, 5인 선거구는 1곳이다.

 

결국 군·구의회에서 누가 다수당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예산안 처리와 조례 제·개정,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도권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나번 후보들의 성적표가 군·구의회 다수당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보고,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나번에 전략 배치하는 등 마지막 한 석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먼저 민주당은 최근 선거운동 과정에서 ‘나번이 승리해야 민주당 승리 완성입니다’, ‘1하러 나온 진짜 일꾼’ 등의 문구를 내세우며 나번 후보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나번 후보들이 함께 ‘나벤저스’라는 이름을 내걸고 공동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의 한 나번 후보는 “우리 당 나번 후보가 당선돼야 기초의회 다수당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의회 운영의 주도권을 갖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나번 후보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나번 후보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선거 전략을 펴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나도 2번’, ‘2번에는 나’ 등의 문구를 활용해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기호를 적극 알리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나번 후보는 “유권자 한 명이라도 더 만나 나번 후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며 “지역구에서 나번 후보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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