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 06.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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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 민주당은 왜 이기고도 졌나
박찬대 “이젠 300만 모든 시민의 시장… 성과로 증명” [인천시장 당선인 인터뷰]
장동혁 “선관위원 전원 사퇴해야...거부시 탄핵 추진”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지역 기초의원 공천 경쟁이 본격화했다. 13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역구·비례대표 경기도 기초의원 후보자 공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역구 459명, 비례대표 76명 등 총 535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접수에서는 현역 지방의원과 당직자, 청년 정치인 등이 대거 신청하며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수원에서는 현 수원특례시의원인 김소진, 유재광, 박현수, 배지환, 홍종철 등이 재도전에 나섰고, 성남에서는 박종각, 박주윤, 구재평, 황금석 등 현역 시의원들이 공천을 신청했다. 부천에서도 최초은, 김건, 장성철, 윤병권 등 현역 시의원이 포함됐다. 청년 정치인의 도전도 눈에 띈다. 수원에서는 남태경(1995년생), 성남에서는 백진규(1995년생), 군포에서는 김원준(1995년생), 용인에서는 조강현(1997년생), 최정헌(1995년생) 등이 신청했다. 특히 부천에서는 박민석(2001년생) 후보가 이름을 올리며 가장 젊은 후보군에 속했다. 여성 정치인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수원에서는 한명숙, 국미순, 성남에서는 박주윤, 민영미, 광명에서는 전지원, 정지혜, 화성에서는 조오순, 김미영, 명미정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신청자들의 경력도 다양하다. 현직 시의원과 전직 의원을 비롯해 당협 사무국장, 중앙위원회 위원, 국회의원 보좌진, 주민자치회장, 체육회장, 기업 대표, 시민단체 활동가 등 지역 기반 활동 경력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의원 후보 접수를 마감하면서 공천 경쟁이 본격화했다. 현역 도의원과 전직 지방의원, 전문직 인사 등이 대거 신청하면서 일부 선거구에서는 경쟁 구도가 형성됐지만 상당수 지역은 단독 신청으로 공천 윤곽이 빠르게 드러나는 모습이다. 11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의원 후보자 공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역구 125명, 비례대표에 31명 등 총 156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의원 지역구는 총 156개 선거구로, 상당수 선거구에서 단독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성남·안양·평택 등 주요 지역을 포함해 60여개 선거구에서 1명만 후보로 접수했다. 지역구 가운데서는 하남시제1선거구가 비공개 신청자를 포함해 4명이 접수해 가장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의원들의 재도전도 두드러졌다. 수원, 성남, 평택, 고양, 용인 등 주요 도시에서 다수의 현역 도의원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수원에서는 남경순·이채영·한원찬·이오수 도의원이 접수했고, 성남에서는 방성환·안계일·이제영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평택에서는 김상곤·윤성근·이학수·김근용 등 현역 도의원이 다시 도전에 나섰고, 고양에서는 이인애·심홍순·김완규 의원이 후보 신청을 했다. 용인에서도 김영민·정하용·지미연·강웅철·김선희·윤재영 의원 등이 도전에 나섰다. 비례대표 신청자에는 당직자와 전직 지방의원, 전문직 인사 등이 고루 포함됐다. 권태익 국민의힘 경기도당 장애인위원장, 김광호 경기도당 운영부위원장, 김선태 전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서승태 분당그린치과 원장, 장호영 한길세무그룹 대표 공인회계사, 최상도 전 식생활안전관리원 원장 등 전문직 인사들도 비례대표 공천 경쟁에 합류했다. 당 청년 조직을 이끌어온 오남석 당 사무처 청년차장, 한동원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등 당직자 출신 인사들도 포함됐다. 여성 신청자로는 금종례 중앙여성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성주 전 ㈜쌍방울 마케팅부 디자이너팀장, 양연숙 외식업중앙회 연천군지부장 등이 접수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진행된 공천 면접에서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각각 산업 전문성과 현장 정치 경험을 앞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양 최고위원은 면접 직후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자신은 이날 면접에서 ‘도정 리셋’과 ‘반도체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는 앞으로 3~4년 동안 큰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려면 도정을 완전히 다시 리셋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삼성 임원 출신인 양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도정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전면적으로 바꿔 비효율을 걷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의회에서 상대 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경우를 묻는 질문에는 상대 당 의원들과도 자주 만나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윈윈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특히 양 최고위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갖춘 자신의 전문성이 향후 경기도 산업 경쟁력과 도정 운영의 강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 전 사장은 강점으로 ‘험지 경쟁력’과 ‘경기도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내세웠다. 그는 당세가 약한 경기 시흥에서 두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경험을 언급하며, 어려운 지역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온 점을 적극 부각했다. 여기에 당 정책위의장과 경기도당위원장, 홍보본부장, 대변인 등을 두루 거친 당내 경력, 그리고 경기도의원을 두 차례 지낸 이력을 함께 내세우며 경기도 31개 시·군의 구조와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경기 분도론’을 가장 먼저 제시했다. 남부는 재정 부담 우려를, 북부는 중첩 규제 해소 요구를 동시에 안고 있는 만큼 기존처럼 행정구역 분리만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북부의 과밀억제권역 규제 등을 먼저 풀어 남북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함 전 사장은 또 판문점·임진강 일대에 통일을 대비한 국제평화산업도시와 국제금융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아울러 팔당댐 중심의 현 상수원 체계를 소양강 쪽으로 전환해 수도권 식수의 안정성과 수질을 높이고, 기존 상수원 보호구역은 관광·휴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후보들이 오는 21~22일 실시되는 예비경선을 앞두고 당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경기지사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100% 방식으로 치러진다. 당심이 3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르는 경선인 만큼 후보들 사이에선 이재명정부의 개혁 드라이브를 뒷받침하는 선명성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당심이 곧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과 연결돼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각 후보마다 자신의 이미지에 명심을 입히려는 경쟁도 본격화 하는 모양새다. 한준호 의원(고양을)은 명심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실용주의 정치의 흐름이 분명하게 시작됐다”며 “그 변화를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가 가장 앞에서 주도하고 있다”며 정부의 실용주의 성과를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추미애 의원에 대한 견제성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우리가 하나로 뭉칠 때 이재명 정부의 개혁은 더 강하게 추진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해야 할 혁신은 갈등을 키우는 혁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검찰개혁 후속 법안인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법을 두고 수정 필요성을 주장하는 추미애 법사위원장 등 당내 강경파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미애(하남갑)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주택 공급 활성화와 호흡을 맞추는 정책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추 의원은 오는 2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대한건축학회 등과 공동으로 경기도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노후 계획도시 활성화와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사업성 개선 방안 등의 정책 방향이 제시될 전망이다. 경선 방식을 둘러싼 후보 간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 정책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 배심원제’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기대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 후보가 경기도의 난제를 해결할 실력을 갖췄는지 검증도 부족한, ‘깜깜이 경선’”이라고 경선 방식을 꼬집었다. 그는 “당 지도부가 경선 후보 간 정책 토론회 및 배심원제를 도입해 줄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며 “윤석열 내란세력 척결과 사법개혁을 경기도에서 실천하는 구체적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의원(화성병)도 지난 6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어떤 후보가 어떤 정책과 비전을 갖고 경기도를 이끌지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후보를 선택할수 있겠느냐”며 정책배심원제 도입을 요구했다. 정책배심원제는 일반 시민과 당원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중앙당 공관위는 전남·광주특별자치시장 선거 경선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다. 후보들에 대한 지지 선언도 시작됐다. 권칠승 의원은 이날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도지사 출마를 공식 지지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권 의원이 코로나19 확산 당시 강화된 방역 조치로 생존 위기에 처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절박함에 깊이 공감하며 현장에서 함께 발로 뛴 점을 지지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완강했던 정부 기조 속에서도 ‘손실보상제 법제화’와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이끌어내며 자영업자들의 든든한 방패 역할을 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권 의원은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자영업자들이 다시는 홀로 눈물짓지 않는, 기본이 바로 선 민생 경기도를 반드시 증명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공천 방식으로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을 도입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공천 잡음이 커지고 있다. 현역 단체장과 도전자 간 형평성 논란은 물론, 특정 인물을 겨냥한 맞춤형 룰 아니냐는 의심까지 겹치면서 흥행 카드로 내세운 새 경선 방식이 오히려 내홍의 불씨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시리즈 경선은 현역 단체장이 출마하는 지역에서 현역을 제외한 후보들이 먼저 예비경선을 치르고, 여기서 살아남은 1명이 최종 경선에서 현역과 일대일로 맞붙는 방식이다. 당 지도부는 현역보다 조직과 인지도에서 밀리는 도전자들에게 기회를 넓혀주고, 최종적으로는 ‘현역 대 도전자 1인’ 구도를 통해 경선 흥행도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당내 반응은 엇갈린다. 비현역 입장에서는 현역이 별도 예선 없이 본경선에 직행하는 것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불만이 나온다. 반면 현역 측에서는 예비경선을 통해 사실상 단일화된 도전자와 맞붙어야 해 오히려 더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서울시장 경선을 두고는 이번 룰이 오세훈 시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온다. 조은희 의원과 배현진 의원,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 등도 잇따라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문제는 룰 논란만이 아니다. 당 지지율 하락과 계파 갈등 여파로 인물난까지 겹치면서 한국시리즈라는 이름에 걸맞은 흥행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후보군이 넘쳐나는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중량감 있는 후보군조차 또렷하게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당 지도부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도전자에게는 공정한 기회를 주고 현역은 장점을 더 드러낼 수 있어 양쪽 모두에 유리한 방식”이라며 “지선 승리와 경선 흥행을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서 후보간 합종연횡이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예비경선과 본경선,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가 다시 맞붙는 결선투표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탈락후보 지지층의 이동이 경선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지사 예비경선은 오는 21∼22일, 본경선은 4월 5∼7일 열린다. 결선투표는 4월 15∼17일이다. 경선 후보는 권칠승 의원(화성병), 김동연 경기도지사, 양기대 전 의원,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하남갑), 한준호 의원(고양을) 등 5명이다. 이들중 본경선에 오르는 후보는 3명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여성·청년 후보자를 배려해 본경선에 포함시키기로 해 추미애 위원장은 자동으로 본경선에 오른다. 나머지 4명 중 2명만이 본선 진출자가 된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선 2강(김동연·추미애)1중(한준호)2약(권칠승·양기대)의 경선 구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예비경선은 여론조사가 아닌 당원 경선(권리당원 100%)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투표율과 지지층 결집 정도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후보 간 첫 번째 합종연횡은 예비경선 직후부터 불붙을 전망이다. 본선에 오른 후보 3명의 목표는 과반 득표로 최종 후보가 되거나 상위 2위 안에 들어 결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탈락 후보들의 지지 확보가 절대적이다. 특히 예비경선과 본경선 사이에는 13일의 시간이 있어 탈락 후보를 상대로 한 물밑 접촉 등 다양한 형태의 지지나 연대 움직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합종연횡은 본경선에서 과반을 얻는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가 실시될 경우다. 상위 2명이 다시 맞붙는 만큼 탈락한 3위 후보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수 있다. 3위 지지층이 어느 후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 결선투표는 본경선과 동일하게 권리당원 50%와 일반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치권에선 현재 여론조사상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이는 후보가 없어 결선투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추 위원장과 한 의원은 당내 팬덤층이 형성돼 있어 권리당원 투표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많다. 결선투표는 선두 후보가 반드시 유리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막판 후보간 연대가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따라 후보들은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를 지나치게 공격하기 보다는 결선까지 염두에 둔 전략적 메시지 관리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팬덤층이 두터운 친명(친이재명) 진영 후보들은 결선 진출을 위해 보다 더 강력한 선명성 경쟁에 나설 수 있다. 한 경선 후보측 관계자는 “경선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포지티브 경선을 치를 것”이라며 “정치적 연대에 보다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측 관계자는 “권리당원을 상대로 누가 진정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도움이 되고 함께 할수 있는 후보인지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을 향해 연일 당을 위한 헌신과 희생, 쇄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도내 국민의힘 소속 현역 단체장 교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 소속 단체장들에게 “단수공천을 기대하지 말라”며 “예비후보로 등록해 사즉생의 각오로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이는 현역 프리미엄에 기대지 말고 동일한 출발선에서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라는 주문으로 읽힌다. 현직 단체장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곧바로 직무가 정지된다. 이 때문에 상당수 단체장들은 최대한 예비후보 등록을 늦추며 직무를 수행하는 전략을 펴왔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이런 기득권에 기댄 ‘선거 전략’을 내려 놓으라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이 위원장은 이날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헌신과 희생이 필요하다”며 “심사 과정에서 그 진정성과 헌신의 무게를 엄정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당 공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의 단체장 후보를 공천한다. 경기도는 수원·고양·용인·화성 특례시를 포함해 성남, 안양, 부천, 평택, 안산, 남양주, 시흥, 파주, 김포시 등 13곳이 대상이다. 이중 현직 단체장이 당 소속인 지자체는 용인·고양특례시와 성남, 안산, 남양주, 김포 등 6곳이다. 이 위원장이 당에 대한 헌신의 무게와 쇄신 의지를 공천기준으로 제시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물갈이 공천’이 단행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공관위는 이날 ‘청년 공개 오디션’ 계획 등 공천 일정도 확정했다. 100명의 후보자를 상대로 ‘오디션’을 실시하고, 최종 17명을 선정해 각 시도 당선권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청년과 전문가 여러분께 간절히 요청한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달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5~8일 광역단체장, 9일 기초단체장, 10일 광역의원, 11일 기초의원 순으로 후보자를 접수한다.
더불어민주당 6·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선정을 위한 1차 예비경선을 앞두고 출마를 접은 의원들을 향한 예비후보들의 ‘러브콜’ 경쟁이 뜨겁다. 경기도지사 도전을 준비하다가 물러난 인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화통화, 물밑 접촉 등을 통해 전방위 구애에 나서는 모습이다. 2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오는 3월 초 예비후보 면접을 마친 권칠승 의원(화성병), 김동연 경기도지사, 양기대 전 의원, 추미애(하남갑)·한준호 의원(고양을)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1차 경선을 통해 후보를 3명 정도 압축한 뒤, 본경선을 거쳐 오는 4월20일까지 최종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예비경선 통과를 위해 불출마한 김병주(남양주을)·염태영(수원무) 의원을 향해 다양한 방식으로 구애하고 있다. 한준호 의원은 김병주 의원이 지난 22일 출마 의사를 철회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선택에 담긴 고민과 책임의 무게를 생각하며 진심으로 마음을 전한다”며 “김병주 의원님과 언제나 함께하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연대의 메시지를 남겼다. 양기대 전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기도의 도약과 민주당의 승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대승적 결단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며 “깊은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회가 닿는 대로 친구로서 소주 한잔하기로 했다”며 친분을 강조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두 의원의 ‘몸값’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분위기다. 김병주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예비후보들 측에서 도와달라는 연락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유튜브 채널인 ‘주블리 김병주’의 구독자 수가 51만 명을 넘을 정도로 조직력과 온라인 영향력이 만만치않다. 다만 당사자들의 입장은 ‘엄정 중립’이다. 공정한 경선을 위해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도, 지지해서도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어떤 후보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만날 계획도 없다”며 “깨끗한 경선을 치른 뒤 다 함께 힘을 모으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염태영 의원 측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는 어렵다”며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후보들의 물밑 구애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의원이 가지고 있는 조직과 정책 역량, 지지층의 결집력이 경선과정에서 적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3월 예비경선 이후 본경선에 돌입하면 탈락 후보를 ‘내 편’으로 끌어안기 위한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20년 경력의 공인회계사와 원자력발전소 엔지니어를 지역발전 인재로 영입하며 인재 확충에 나섰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환영식을 열고 손정화 삼일회계법인 이사와 정진우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영업팀 책임매니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인재영입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손 이사에 대해 “20년간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며 지방재정 투자심의 경험을 통해 세금이 현장에서 어떻게 집행되고 비효율이 발생하는지 직접 점검해온 인물”이라며 “이재명 정부에서 예산의 간판이 어떻게 바뀌든 같은 기준으로 묻고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책임매니저에 대해서는 “전력산업 생태계에서 원전 산업을 위해 헌신해온 전문가”라며 “정권 변화에 따라 흔들리는 에너지 정책이 아니라 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 전략을 세우는 데 기여할 소중한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장동혁 대표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불안하고 외교는 흔들리고 안보는 위태로운 상황이지만, 국민께서 아직 우리 당에 선뜻 마음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젊은 인재 두 분의 영입은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께 다가가겠다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 분을 당 혁신의 주역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장 대표는 두 인재에게 당 상징색인 빨간 점퍼를 입혀주고, 국민의 목소리를 기록하라는 의미의 노트와 펜, 당헌·당규집, 우산과 시계를 선물했다. 이에 손 이사는 현장에서 사용하던 노트북 가방을, 정 책임매니저는 원자로 금속 모형을 당에 기증했다. 인재영입위는 다음 달 11일 전까지 매주 수·금요일마다 영입 인재를 발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99일 앞둔 24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검증을 위한 면접 심사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당내 경쟁이 시작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 충남, 충북 등의 순으로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을 실시했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는 권칠승 의원(화성병), 김동연 경기도지사, 양기대 전 의원, 추미애(하남갑)·한준호 의원(고양을)이 성명의 가나다순에 따라 면접이 이뤄졌다. 각 후보 마다 1분의 자기 소개와 6분의 면접 심사가 진행됐다.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은 “공관위는 공정하게 하고, 엄격하게 관리하고, 매우 합리적이고 공평한 결과를 도출해야 하겠다는 세 가지 원칙 속에서 활동 중”이라며 “시스템 공천 토대 위에서 적합한 후보를 골라내겠다”고 말했다. 김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은 이들을 상대로 한 1대1 면접 심사에서 송곳 질문으로 후보 검증에 나섰다. 권 의원은 “30년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며 도의원 2선을 지내 경기도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30년 동안 말단 실무자부터 장관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왔다. 기본이 든든한 경기도, 덜 피곤한 경기인은 제가 걸어온 길이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정과 현안 등 세 가지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소신을 충분히 밝히고 그동안 도지사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했다”면서 “그간 일 잘하는 ‘일 잘러’ 또 ‘해결사’로서 실적 등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소신껏 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양 전 의원은 광명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후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와 AI(인공지능)시대 경기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 등을 질문받았다고 했다. 양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 적극 협력해 AI 시대에 맞는 일자리 재교육 정책 등을 펼치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추 의원은 청년과 여성 일자리,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 경기도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 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추 위원장은 “지방주도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AI 대전환 시대, 준비가 없다면 불평등이 심화된다. 입법·정부 경험을 가지고 말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청년 창업과 청년 정책과 관련한 질문이 중심이었고, 향후 경기도지사로서의 목표와 짧은 기간 동안의 성과 등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4년간 함께 실용주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던 제가 (지사로) 적격자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3월 초 예비경선을 실시하고, 이후 본경선을 거쳐 4월20일까지 후보 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