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에게 약속한 모든 공약사항을 임기 중에 100%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8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포농협 김명희 조합장(62)의 당선 소감이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부름을 받고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조합원 여러분들께서 영광스러운 자리를 저에게 믿고 맡겨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당선 소감에 덧붙였다. 4년전 선거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여성조합장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지만, 유일 여성조합장으로서 저력을 보여줬다. 김 조합장은 1대1 선거구도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1천793표중 909표를 얻어 상대와 30표차로 박빙의 선거전을 보이며 재선에 성공했다. 김 조합장은 “국제정세의 불안 속에 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위협을 받고 있음”을 조합의 가장 큰 현안으로 진단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최선의 해결방안으로 내놓았다. 이를 위해 그는 “혁신과 변화로 새롭게 발전하고 거듭나는 농협, 성과를 중시하고 위기에 잘 대처하는 내실 경영으로 신뢰받는 농협으로 만들어 김포농협의 큰 변화와 함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활발히 펼쳐 반드시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김포농협은 53년의 세월 동안 선배 조합장님들과 임직원, 조합원님들의 헌신과 열정이 가장 큰 응원군”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발돋움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조합장은 앞으로 4년 재임 중 추진할 핵심 사업계획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김포농협의 4년은 조합원 중심, 고객행복, 미래지향, 소통과 협동을 핵심가치로 삼아 조합원에게는 배당과 환원·지원사업을 통한 실익을, 고객에게는 친절을 통한 만족을 주는 농협으로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에게 꼭 하고 싶은 말로 “선거 기간 동안에 조합원님들께 약속드린 사항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님들과 임직원 여러분께서 내려주신 엄중하고 특별한 책무에 대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성패가 공사비 분담률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경기일보 1월25일자 10면)되는 가운데 협상이 본격화됐다. 인하대는 예상 공사비를 50대 50 등 절반씩 부담하자는 의견을 김포시에 제시한 것으로 파악돼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20일 김포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와 인하대 간 지난 1월 실무협의체 회의에서 공사가 건립 규모와 투자계획 등을 인하대 측에 요구한 이후 지난 2021년 4월 인하대가 시에 최초 참여의향서를 낼 당시 제시한 공사비를 기준으로 협상하자는 제안을 최근 문서로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문서는 인하대가 김포시에 낸 참여의향서에 제시한 공사비 3천200억원을 기준으로 예상 착공 시점인 2024~2025년의 공사비지수를 적용해 예상 건축공사비를 공사와 인하대가 각각 50대 50으로 부담하자는 제안을 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그 동안 공사가 제시한 인하대 60%에 공사 40%안을 감안하면 상당한 입장차를 보여 앞으로 양측의 협상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2월 공사와 인하대, 인하대병원, ㈜풍무역세권개발 등 4자가 체결한 합의각서(MOA) 핵심은 ㈜풍무역세권개발 측의 대학용지 9만㎡의 조성 원가 이하 공급과 공사비 ‘100억원+α’ 제공 등이었다. 2021년 인하대가 공사에 제시한 참여의향서상 공사비 3천200억원에 현 공사비지수25~30%를 적용하면 4천억원이 훌쩍 넘어 공사와 ㈜풍무역세권개발이 건축비 ‘100억원+α’에 담아낼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다. 더구나 공사는 최근 시흥시가 낸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 건립 입찰공고상 공사비가 3천700억원을 감안하면, 700병상의 인하대병원 공사비를 3천200억원으로 잡는 게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공사비 지원을 부담할 ㈜풍무역세권개발이 태리IC 조성 등 공공기여비용이 크게 늘고 있어 인하대병원 건립비 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700병상 규모로 건립 시 예상되는 600억~700억원의 의료장비 비용과 개원 후 12년 간 적자 예상 등을 감안하면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사업 성패는 아직 미지수다. 인하대와 인하대병원 측은 당초 올해 행정절차 등을 거쳐 내년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공사비 분담문제를 비롯해 풍무역세권개발 부지 조성도 보상 지연 등으로 늦어져 공사비 분담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도 빨라야 2026년에나 착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사 관계자는 “인하대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제안했다. ㈜풍무역세권개발이 공사비 지원에는 한계가 있어 지속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고(故) A군(18)이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구단 대표이사가 공개 사과했다. 앞서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선수 10대 A군이 지난해 4월27일 오전 2시께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투신했으며, 숨진 A군이 SNS에 남긴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에는 집단 괴롭힘과 언어폭력의 가해자로 팀 지도자와 동료들이 지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집단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돼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징계결정이 내려진 코치들이 재계약한 것으로 확인(경기일보 7일자 6면)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에는 스포츠인권연구소, 문화연대, 체육시민연대 등의 주관으로 김포시청 본관 앞 로비에서 기자회견이 열려 김포FC 유소년 축구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유족을 향한 서영길 김포FC 대표의 사과 등을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는 17일 사과문을 통해 “고인이 된 선수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규정과 행정이라는 명목하에 유족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던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 대표이사는 “늦게나마 유족분들의 뜻을 받들어 논란이 되었던 지도자 3명에 대하여 직무 정지 조치하였고, 차후 엄정하게 대처하여 철저하게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 발굴을 목표로 김포시 발전에 기여할 시민단체가 탄생했다. ‘운양가치포럼(대표위원 장재혁·이하 포럼)’은 최근 사단법인 설립 준비를 마치고 지역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공식 창립했다고 16일 밝혔다. 포럼은 지역가치를 발굴하고 가치 지원활동을 실천해 ‘행복도시 김포’를 만들어 나가는 ‘환경+사람+문화’의 비전을 내놨다. 또 세부적으로 지역환경(조류생태공원, 5호선 운양역 유치 등) 개선, 교육과 문화도시 발전, 기업육성과 인재개발을 세 가지 미션으로 선정했다. 초대 대표위원을 맡은 장재혁 위원은 “운양은 하늘, 높은 태양, 밝음을 뜻하며 각 분야 전문위원들의 협력과 혁신으로 운양가치포럼이 창립됐다”며 “지역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과 환경 교육개선 업무를 토론을 통해 지역 발전에서 김포 발전까지 가치를 창출하는 포럼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창립 목표를 소개했다. 한편 포럼은 장 위원을 대표위원으로 부대표 홍미옥 위원, 홍보위원에 양형용 위원을 각각 위촉했으며 내달 공개 정기 토론회를 통해 도시환경, 인재개발, 교통 등의 세션을 정해 지역가치를 공감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포시 광역소각장 건립을 둘러싸고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시의 공모에 참여한 후보지 3곳에 대한 입지평가가 본격화됐다.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소각장 입지 적합여부를 심의하는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최근 제1차 친환경자원회수센터 조성사업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주민대표 3명, 전문가 4명, 시·도의원 3명, 담당 공무원 2명 등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서 실시한 입지선정 공모를 통과한 후보지 3곳에 대해 심의하는데, 제1차 회의에선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규정 제정 결정, 입지타당성조사용역 실시여부, 전문연구기관의 선정방법, 입지타당성 조사용역 과업지시서(안) 등을 들여다 봤다. 위원회는 입지평가에서 가장 핵심인 입지타당성 조사용역 과업지시서(안) 결정을 위해 주변 교통현황 접근성 등을 검토하는 입지적 조건과 민원 및 주민호응도 등을 살피는 사회적 여건, 생태계·수계·대기질에 대한 환경적 여건 등에 대해 심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실시한 소각장 입지후보지 공모에서 유치를 신청한 양촌읍 학운1·2리와 월곶면 갈산리 2곳 모두 주민동의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같은해 12월 재공모에 나서 지난 2월17일 마감했다. 공모 마감 결과 대곶면 대벽리(2곳), 양촌읍 학운1리, 월곶면 군하리 등 모두 4곳이 응모해 이 중 3곳이 응모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공모에 참여한 4곳에 대해 응모기준인 주민 동의율(60%)과 토지매각 동의율(60%)을 검토한 결과, 대곶면 대벽리 후보지 2곳(797번지, 5만8277㎡⦁690의 61번지, 6만3358㎡), 양촌읍 학운1리 1곳(915번지, 4만1724㎡) 등 3곳이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월곶면 군하리는 주민 동의율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시는 앞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등 1년여 동안 입지 선정에 필요한 용역을 시행한다. 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6월 최종 친환경 자원회수센터에 적합한 부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정미 자원순환과장은 “입지선정위원회와 관련 절차를 준수한다. 공청회 또는 설명회를 열어 최적 입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의회가 지난 해 개원 갈등에 이어 또 다시 정당 간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더욱이 집행부의 업무보고 누락에 따른 의회경시 논란으로 중단된 본회의에서 또 다시 여야 간 갈등이 확산되면 이틀 연속 파행을 빚고 있어 의원들의 직무유기 지적마저 나온다. 15일 김포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제223회 임시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건과 조례·규칙안 등 25개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6일 열린 시의회 3월 월례회에서 김인수 의장이 집행부에 요청한 ‘김포시 광역철도 타당성조사 및 전략계획 수립연구 용역’ 중간보고가 이행되지 않자 집행부의 보고가 있을 때까지 본회의를 미루기로 했다. 이 중간보고에는 김포시민의 최대 관심사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안 등이 담겨져 있었지만 집행부는 이같은 시의회의 요청에도 지난 14일 임시회 당일까지 보고가 없다가 뒤늦게 운영위에 보고하면서 이날 오후 2시 30분 본회의가 개회됐다. 본회의 앞서 배강민 의회운영위원장은 집행부의 의회경시 행태를 지적하며 이날 오전 운영위 회의 결과와 본회의 지연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이후 의사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배 위원장 경위설명 후, 김종혁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이 갈등의 단초가 됐다. 김 의원은 “참 황당하고 창피하다. 우리는 의원이다. 집행부가 잘못했으면 집행부의 일에 보이콧을 하는 게 맞다. 본회의는 의회 고유 권한인데 이렇게 파행을 시키는 것은 스스로 침을 뱉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담당 의원은 스스로 거취 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 발언으로 본회의는 다시 정회됐고 이날 오후 4시 속개됐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결국 세번째 본회의 시도마저 중단된 채 상대 당을 비난하는 양당의 성명전만 이어지며 본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의회 파행에는 김병수 시장과 집행부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인수 의장은 “김포시의회는 연간 회기 운영 계획에 따라 그 운영 시기가 예정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일부 부서장이 의회 본회의 및 위원회 개회 시 불참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경시하는 행태로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1시15분께 김포시 향산리 한 고추장 제품 보관 창고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1동(연면적 166㎡)과 컨테이너 2동 등 총 3동이 불에 모두 탔다. 또 검은 연기가 일대로 확산하면서 20여 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4대와 소방대원 등 63명을 투입해 30여 분 만에 불을 완전 진화했으며,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포시는 14일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주차장 조성사업의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김포시는 남북 교류의 중심,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명소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해 전시관 및 전망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관람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온라인 우선 예약 및 회차별 운영 등으로 입장객을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애기봉 방문객의 이용 편의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주차장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선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접경지역·DMZ 특별연합 구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법제도 정비용역 최종 보고 후 16개의 안건을 논의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김포시를 비롯해 강화군, 옹진군,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등 10개 시·군 단체장이 지역의 현안과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민들의 권익 및 접경지역의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다.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고 A군(18) 집단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돼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징계결정이 내려진 코치들이 재계약한 것으로 확인(경기일보 7일자 6면)된 가운데 시민단체 등이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스포츠인권연구소, 문화연대, 체육시민연대 등은 14일 오전 김포시청 본관 앞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FC 유소년 축구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고 서영길 김포FC 대표는 유족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동연 문화연대 공동대표(한예종 교수)와 이대택 스포츠인권연구소 대표(국민대 교수), 허정훈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중앙대 교수), 김대훈 김포시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해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선수 극단적 선택의 배경과 사건 경위 등을 밝히고 김병수 김포시장과 서영길 김포FC 대표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가해 지도자들이 아무일 없었다는 듯 여전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사건 발생 초기 가해 지도자와 선수들을 즉각 분리하고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김포FC 서영길 대표는 또 한 사람의 가해자, 2차 가해자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 발생 이후 김포FC 구단 행보는 역대 최악이다. 서영길 대표는 고인과 유족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즉각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병수 시장은 김포FC 이사장으로 이 사건에 대해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김포FC 구단의 최고 책임자로서 어린 선수가 사망하고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무책임한 구단의 지도자와 관리자 행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김포시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계순 시의원은 이날 열린 김포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선수)사망 직후부터 현재까지 가해자의 도의적인 책임인 자진 사퇴 커녕, 오히려 김포FC는 공식 징계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올 때까지 신분유지해야 책임자를 징계할 수 있다는 핑계로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남은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진정어린 사과와 직무정지가 필요하다. 미래의 꿈을 향하는 곳에서 죽음을 선택해야 했던 아이의 심정과 새롭게 태어나야할 U-18팀이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도록 행정으로 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포FC 이사장인 김병수 김포시장과 면담하려 했으나 부재중이어서 시 관계자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앞서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선수인 10대 A군은 지난 해 4월 27일 오전 2시께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투신하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숨진 A군이 SNS에 남긴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에는 팀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거는 고촌농협의 주인인 조합원들이 조합의 지난 4년간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8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고촌농협 조동환 조합장(62)의 당선 소회다. 조 조합장은 1대1 선거구도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1천12표중 상대와 500표 이상 표차로 여유있게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조 조합장은 “지난 4년 간 많은 성장과 수익을 창출했고, 복지·환원사업·배당 증대, 조합원님의 영농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해온 것을 조합원님께서 좋은 평가를 해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성원과 격려를 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바탕으로 절박함과 열정을 가지고 고촌농협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고객만족 ·조합원 만족을 위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조합장은 최근 불어닥친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와 불확실한 금융환경이 가장 큰 고민이다. 그는 이같은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고객만족·조합원 만족을 추진할 것인가’가 조합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지적했다. 조 조합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집중호우, 영농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영농인력 부족 심화, 고령화 등 매우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미래 지속가능한 농업 경쟁력 확보를 통해 농업인에게 희망을 줄 것인가가 저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및 단계별 사업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과 수익 중심 경영,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튼튼한 내실경영, 투명·윤리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합원의 행복한 생활을 위한 복지 증진, 영농비 절감,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환원사업 확대, 신소득 작물 발굴 등 영농지도사업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그가 4년간 재임기간 중 역점 추진할 사업도 사업부문별 사업량 증대와 수익 증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자산 건전성 강화를 통한 내실경영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조 조합장은 “2023년 2월에 신규 개점한 수기지점이 4년 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지역개발과 연계 신규지점을 적극 개설하고자 한다”며 “경제사업장 재편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로컬푸드직매장과 하나로마트 고객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만족·조합원 만족을 통해 경제사업 자립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도 빼놓지 않았다. 조 조합장은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합심해 우리 고촌농협의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과 조합원에게 힘이 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 고촌농협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조언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