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농협, 소형 농기계 및 영농자재 교환권 전달식 개최

성남농협이 조합원들의 농업 경영비 절감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성남농협은 24일 오전 10시 성남 수정구에 있는 영농자재판매장에서 소형 농기계 전달식 및 영농자재 교환권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은 “현재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농산물은 상황이 좋지 않다. 이에 조합원분들의 영농비 절감, 실익 증진에 보탬이 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펼치고 약속을 지켜나가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소형 농기계 전달식은 성남시 지자체 사업을 신청했는데 선정되지 않았거나 지자체 사업대상이 아닌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농기계 지원을 통해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2023 소형 농기계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달식은 성남농협이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산물 건조기, 관리기, 양수기, 동력분무기 등 11가지 소형 농기계를 전달했다. 우선 1차로 100명의 조합원에게 전달했으며 이후 잔여 사업비 내에서 2차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영농자재 교환권 전달식도 열어 수탁판매 및 영농자재 구매실적이 우수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교환권을 전달했다. 성남농협은 예산 4천400만원을 투입해 조합원 238명에게 교환권을 전달했으며 조합원들은 교환권으로 비료, 농약 등 영농자재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조합원의 농업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업인의 실익 증진과 농협 사업 이미지 증대 등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환원사업으로 2009년부터 3천여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혜택을 받았다. 전달식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경제도 안 좋고 농업도 힘든 상황에서 이번 전달식을 통해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게 돼 다행이고 기쁘다”고 전했다. 성남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인 조합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확대 지속도록 하고 농작업 효율성 증대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민선 8기 첫 1일 명예시장제 운용…31일까지 100명 공모

성남시는 민선8기 첫 1일 명예시장제를 운용한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1일 명예시장제는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해 시 주요 정책 시행 과정에 발전적인 의견을 담으려는 취지다. 시는 이달 말일까지 ▲소통행정 ▲4차산업 ▲맞춤복지 ▲교통허브 ▲그린도시 등 5개 분야에서 1일 명예시장 참여 희망자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 선발되면 4월25일부터 11월28일까지 총 10차례 1일 명예시장제 운용의 날 10명씩 근무한다. 분야별로 소통행정은 시청 공보관 사무실, 4차산업은 미래산업과 사무실 등에서 시정 주요 업무와 해당 분야 업무를 청취한 뒤 관련 분야 시설·사업장·현장을 방문하고 각종 회의와 행사에 참석한다. 현장에서 관계 공무원과 시민 등을 만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들어 해당 분야 정책을 제언하는 활동도 한다. 만 18세 이상 시민이 참여할 수 있으나 정치인, 통·반장, 주민자치위원, 기관단체장, 시 산하기관 직원 등은 제외된다. 신청서를 작성해 기한 내 성남시청 주민자치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되고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도 된다. 시 관계자는 “1일 명예시장 참여자의 좋은 의견을 반영해 분야별 시정 발전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 이천 제조업체 노동자 7명 독성간염 증상 중대재해법 조사

고용노동부가 이천에 있는 한 제조업체에서 세척제로 인한 독성간염 증상을 보이는 노동자가 7명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한양대가 운영 중인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는 지난달 28일 세척제에 쓰이는 유해물질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한 독성간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발견했고 이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알렸다. 성남지청은 같은 날 해당 업체를 점검하고 사업주에게 세척제 사용중지를 요청했다. 이후 지난 3∼17일 같은 세척제를 취급하는 노동자 143명에 대한 임시건강진단을 실시했고 전날까지 6명이 추가로 독성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월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며 “동종사고 예방을 위해 트리클로로메탄과 유사물질을 사용하는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FC 뇌물공여 혐의’ 네이버‧두산건설 前임원 불구속 기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각종 인허가 편의를 대가로 성남FC에 수십억원 상당의 후원금 명목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네이버와 두산건설 전직 임원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김진희 전 네이버I&S 대표이사, 이재경 전 두산건설 부회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전 네이버 대표 등은 지난 2014∼2016년 성남시에 ▲네이버 제2사옥 건축 인허가에 대한 신속, 원활한 협조 ▲10% 이상 근린생활시설 반영 ▲제2사옥 부지의 최대용적률 상향(870%→940%)과 해당 부지로부터 분당수서도시고속화도로로 자동차 직접 진·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 변경 등 부정한 청탁을 하고 희망살림을 경유해 제3자인 성남FC에 후원금 40억 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대표 등은 네이버가 후원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공익법인 희망살림(현 주빌리은행)을 경유해 기부된 것처럼 범죄수익 발생 원인 등을 가장한 혐의(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이 전 두산건설 부회장은 지난 2015∼2018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변경 및 용적률 상향 등 부정한 청탁을 하고 성남FC에 50억 원의 후원금을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회장과 공모한 이 모 전 두산건설 대표는 지난해 9월 30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검찰은 이 대표, 정진상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이들 기업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로 전 성남FC 대표 이모씨, 성남시 공무원 이모씨, 경기도 공무원 김모씨 등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의 뇌물 혐의 등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돼 이날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연루된 정 전 실장 측근인 부동산개발 용역업체 대표 황모씨와 더불어 현대백화점, 농협은행 등 나머지 업체 관여자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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