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개방 기한 7일로 연장…“불이행 시 모든 발전소 잃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기한을 “7일 오후 8시(현지시간)”라고 제시한 가운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파괴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화요일은 이란에서 발전소의 날이자 교령의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것이 한데 묶여있다”며 “이와 같은 것은 없을 거다. 해협을 열어라. ○○○들아, 안 그러면 지옥에서 살게 될 거다. 그냥 봐라. 알라께 찬양을”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게시물에 “화요일, 동부 표준시 오후 8시”라고 적었다. 트럼프는 같은 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란 지도부)이 이행하지 않고 계속 (해협을) 폐쇄하려 한다면, 그들은 전국에 있는 모든 발전소와 다른 모든 시설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전쟁 종전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조만간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는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내일(6일) 합의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르게 합의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석유를 차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협상을 6일에서 7일로 하루 연장하며, 압박 수위를 더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독일서 부활절 달걀 찾던 10개월 아기·엄마 등 3명 사망

독일에서 부활절 달걀 찾기를 하던 어린아이 등 3명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전 11시께 독일 북부에 있는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플렌스부르크(Flensburg) 인근 자트룹홀름(Satrupholm) 숲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찾기 행사 중 30m 높이의 나무가 쓰러졌다. 행사장에는 인근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인 슈테르니파르크에 살고 있는 미혼모, 임산부, 아동 등 50명이 달걀을 찾고 있었다. 강한 바람에 쓰러진 나무는 10개월 된 여자아이를 포함한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21세 여성과 16세 소녀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현장에서 숨졌다. 숨진 21세 여성의 10개월 된 딸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18세 여성은 크게 다쳐 헬리콥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매체들은 사고 현장 바닥에 아이들이 찾으려던 색칠된 부활절 달걀들이 흩어져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고 전했다. 현지 당국은 현장에 심리 상담사를 파견하여 목격자와 시설 거주자들을 지원 중이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해당 지역에는 시속 55∼75㎞(최대 90㎞)의 강풍이 불면서 독일 기상청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트럼프 “빌어먹을 호르무즈 열지 않으면 지옥”…‘욕설’ 섞인 최후통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7일은 이란에서 발전소의 날이자 교량의 날이 될 것”이라며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화요일은 이란에서 발전소의 날이자 교량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전례 없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라며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당장 열어라 미친놈들아, 열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알라께 찬양을”이라며 이슬람교를 조롱하는 표현까지 쓰며 이란을 향한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자신이 정한 유예 기한이 끝나는 7일 발전소와 교량 등 이란의 핵심 기반 시설을 향한 대대적인 공격을 예고하면서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협상 타결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7일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전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욕설을 사용한 점도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이지만, 그의 상황도 녹록치 않다는 점도 우회적으로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까지였던 이란측과의 협상 시한을 6일까지 열흘간 유예한 바 있다.

트럼프 “우리가 해냈다”… 미군, 이란 격추 F-15E 실종 장교 구출

미군이 이란 적진 한복판에 고립됐던 F-15E 전투기 탑승 장교를 대규모 특수작전을 통해 극적으로 구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군은 3일 이란 코길루예·보예르아흐마드주 상공에서 격추된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의 무기체계장교(WSO) 1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앞서 해당 전투기에는 조종사와 무기체계장교 등 2명이 탑승했다. 피격 직후 조종사는 신속히 구조됐으나 대령 계급의 무기체계장교 1명은 실종됐다. 해당 장교는 호신용 권총 1자루에 의지해 해발 2천130m가 넘는 산악 지대에 몸을 숨기며 24시간 이상 이란군의 포위망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구출 작전을 펼쳤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이란군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한 기만 작전을 수행했으며 미군 사이버전 사령부는 우주 위성 등을 동원해 은신처를 파악했다. 이후 미군은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네이비실 6팀을 비롯해 수백명의 병력과 전투기 및 헬기 수십대를 투입했다. 미군 전투기들은 이란군이 은신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폭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미군 병력을 태우고 이륙하려던 수송기 2대가 고장 나 고립되는 위기도 발생했다. 이에 미군 지휘부는 예비 수송기 3대를 급파해 대원들을 빼냈고 고장 난 수송기 2대는 이란군 노획을 막기 위해 직접 폭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가 그를 구했다”며 구조 성공을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장교는 부상을 입었지만 괜찮을 것”이라며 “미군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구출된 장교는 쿠웨이트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반면 이란 당국은 미군의 구출 작전 과정에서 자국민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미군 군용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언론들은 미군 공습으로 지역 주민 5명에서 최대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5일(현지시간) 이스파한 남부 상공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미군 블랙호크 헬기 2대와 C-130 수송기 1대, MQ-9 무인기 1대를 자국군이 피격했다고 발표했다.

미군, 이란서 격추된 F-15 두번째 실종자도 구조 성공

미국 정치 전문 매체들은 미군이 대이란 군사작전 중 F-15 전투기 격추로 실종된 병사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전날 F-15 전투기가 격추된 후 날짜로는 이틀, 시간으로는 약 36시간 만에 탑승자들이 전원 구조된 것이다. 미국 정치 매체 악시오스는 정부 소식통 3명이 “미 특수부대가 이란 남서부에서 실종자 구조작전을 완료하고 철수했다”는 소식을 전달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실종자와 구조대 전원이 이란에서 무사히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 특수부대는 실종자 구출을 위해 지난 3일 이란에 투입됐고, 이튿날인 이날에도 다시 진입해 수색 및 구조작전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실종자가 있는 지역에 병력을 보내 저지에 나섰다. 미 공군 전투기는 이를 막기 위해 공습을 퍼부으며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고위 참모진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구조작전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문을 통해 "지난 몇 시간 동안 미군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탐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를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두번째로 구조된 탑승자를 언급하며 "이 용감한 전사는 이란의 험준한 산맥 속 적진에 갇혀 있었고, 적들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며 그를 추격했지만 그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그의 군 통수권자(대통령),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그리고 동료들이 24시간 내내 구출을 위해 부지런히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지시에 따라 미군은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무장한 수십 대의 항공기를 보내 그를 데려왔다"며 "그는 부상을 입었지만 곧 괜찮아질 것(just fine)"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첫 번째로 구조된 승무원이 회복됐다고 보도했으며, 이후 이란과 미국 모두 남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알자지라 방송 또한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이란 현지에서 실종자 구조작전을 수행 중이며,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이란에 모든 지옥...48시간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지옥이 쏟아지기까지 48시간 남았다”며 선전포고에 가까운 최후통첩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올린 글을 통해 “이란에게 합의를 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고 10일의 시간을 주었던 것을 기억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다 되어간다. 그들에게 모든 지옥(All Hell)이 쏟아지기까지 이제 48시간 남았다”고 경고하며 합의 불발 시 이란의 경제·사회적 기반을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이란과의 합의 시한을 이틀 뒤인 오는 6일까지로 제시했던 점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 그는 지난달 27일까지를 기한으로 제시하며 이란의 발전소를 폭격하겠다고 밝힌 후 공격 시점을 4월 6일로 열흘 간 유예하며 마지막 협상 시한을 제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에도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 유정, 그리고 하르그 섬(아마도 모든 담수화 시설까지)을 폭파하고 완전히 초토화함으로써 이란에서의 우리의 사랑스러운 '체류'를 끝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선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그들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 조종사 구하러 美 특수부대 들어갔나…‘현상금 vs 구조’ 사투

대이란 군사작전 중 격추된 F-15 전투기 조종사의 신변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이란이 이란 남서부 오지에서 전례 없는 수색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특수부대와 수색·구조용 헬기를 이란 영내로 침투시키는 초강수를 뒀고, 이란은 현상금까지 내걸며 조종사 생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미군이 격추된 전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2명 중 실종된 1명을 찾기 위해 이틀째 고강도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C-130 수송기와 수색·구조용 헬기를 투입했으나, 이란 군의 공격을 받고 헬기 1대가 퇴각했다고 이란 현지 타스님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미군 특수부대가 구출 작전을 위해 전날 밤 이란 영토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텔레그래프는 특수부대 진입 소식에 관한 출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미군 특수부대가 수색 작전에 투입됐다고 전한 바 있다. 반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의 실종 추정 지역인 코길루예·보예르아흐마드주 일대의 육로와 하늘길을 전면 차단하고 저인망식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란 당국은 국영방송을 통해 이례적으로 현상금을 내걸고 “적군 조종사를 발견 즉시 신고하라”고 대중을 선동하고 있다. 이는 조종사를 생포해 향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전에도 적군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던 적이 있으나, 대중 방송을 통해 직접적으로 적군 수색을 촉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미 군용기가 개전 이후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이란이 먼저 실종 조종사의 신변을 확보하면 미국으로서는 전쟁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종전 협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실종된 조종사가 포로가 되면, 미국의 종전 협상력은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며 분석했다.

이란, “생필품 운송 이란행 선박, 호르무즈 통과 허용”

이란이 자국 항구로 필수 물자를 운송하는 선박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승인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Tasnim)은 4일(현지시간) 이란 군 당국과 정부가 인도적 화물과 생필품을 자국으로 운송하는 상업용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농업무 차관보 대행인 후만 파티(Hooman Fathi)가 이란 항만해사청 지도부에 이런 내용을 담은 서신을 보냈다. 해당 서신에는 이번 허가가 이란 항구로 향하거나 현재 오만만 해역에 머물고 있는 선박들에 적용된다고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또 해당 서신을 인용, “정부와 군 당국이 인도적 화물, 특히 필수 물자와 가축 사료를 실은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승인함에 따라, 관련 규정(프로토콜)에 맞춰 이들의 통행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시를 내릴 것을 요청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통신은 인도적 화물 등을 실은 다른 국가의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가는 출항도 허용하는 지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란 정부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후 전 세계 석유 거래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현재까지 사실상 봉쇄하고 있다.

단 몇 시간 만에 복구한다고? 공습에도 다시 솟아나는 이란 미사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단 몇 시간 만에 미사일 시설을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미 정보당국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란이 공습을 받은 직후 지하 미사일 벙커와 저장고를 파헤쳐 수 시간 만에 미사일 시설을 재가동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보당국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공습 직후 불도저 등 중장비를 투입해 지하 벙커에 묻힌 발사대를 파내어 즉시 재배치했다. 외부에서는 시설이 파괴된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신속한 복구를 통해 가동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란은 미사일 발사대의 절반가량과 공격용 드론 수천 대를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이란의 공격 능력이 90% 감소했다는 백악관의 공식 발표와는 큰 온도 차가 있는 평가다. 정보당국은 이란이 여전히 인근 국가를 타격할 충분한 탄도미사일 운용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의 끈질긴 복구 능력이 향후 중동 전황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및 드론 공격은 (개전 초기보다) 90% 감소했고 해군은 전멸했으며 생산 시설의 3분의 2가 손상되거나 파괴됐고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상공에서 압도적인 공중 우세를 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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