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적 풍취의 대초원과 로맨스, 스펙타클한 화면, 이소룡식 액션,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춤, 스릴, 분노 등이 한데 어울어진 ‘울트라 초특급 엔터테인먼트’” 인도 영화 ‘춤추는 무뚜’는 영화가 최대의 오락이자 위안거리인 인도인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롱런히트를 기록한 오락영화다. 대저택의 하인인 무뚜(라지니 칸트)가 뒤늦게 백만장자의 아들로 밝혀지는, 인도판 ‘왕자와 거지’. 여기에다 유랑극단의 여배우 랑가(미나)와의 러브스토리가 극을 이끌어 간다. 여성댄스 그룹 ‘샤크라’를 연상케 하는 경쾌한 노래와 테크노 비트에 어우러진 춤이 시종일관 스크린에 넘쳐나 한편의 뮤지컬 영화를 연상케 한다. 약 1천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마차신도 볼만하다. 뭐니뭐니 해도 이 영화의 미덕은 오락적인 재미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 아버지와 아들, 1인2역을 소화해 낸 라지니 칸트는 인도영화의 흥행보증수표로 불리고 있는 대스타이며 화려한 춤솜씨를 자랑한 여주인공 미나는 뛰어난 리듬감을 지닌 인도의 아이돌 스타다. 오락영화의 마술사로 불릴 정도로 히트작을 많이 낸 K.S. 라비크마르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15일 개봉.
올들어 처음 선보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실적인 등장인물 묘사에다 태초의 자연풍광이 어우러져 애니메이션과는 거리가 먼 실사영화 같다. 기원전 6천500만년 백악기, 공룡 이구아노돈 알들이 약육강식의 처절한 생존경쟁으로 짓밟힌 가운데 알에서 극적으로 부화한 알라다는 여우 원숭이 가족들의 도움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거대한 유성이 떨어져 지구와 충돌하는 대재앙이 뒤따라 위기에 처한 알라다와 여우 원숭이떼는 필사의 탈출을 시도한 끝에 피난중이던 수백마리의 다이너소어 무리를 만나 새로운 낙원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동족들의 피난길에 동참한 알라다는 이구아노돈의 리더격인 크론의 폭압적인 전횡에 반기를 들고 집단적인 힘의 위력의 위대함을 무리들에게 일깨우고, 그 덕택에 자신들을 공격해온 카노타우로스 공룡떼를 물리치고 꿈에 그리던 파라다이스에 당도하게 된다. 실사와 크게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의 정교함과 시각효과는 컴퓨터그래픽과 디지털 기술에 힘 입은 것으로, 이 영화가 내세우는 볼거리로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구아노돈과 여우원숭이 등 등장동물들의 표정연기도 실감난다.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