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네덜란드서 왔어요" 외국인 러너도 함께 뛴 경기마라톤 [제24회 경기마라톤대회]

■ “마라톤도, 일터도 안전하게”…안전보건공단 경기본부, 안전문화 캠페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광역본부와 경기고용노동지청이 마련한 안전 홍보 부스에 참가자들 발길 이어져. ‘내일 더 행복하게, 내 일터 안전하게’ 문구를 앞세운 부스에는 공단과 노동부 간부·실무자 등이 모두 한마음으로 참여, 산업재해 예방 수칙과 고객응대 근로자 보호 메시지 등을 직접 전달하며 안전의 가치를 알려 눈길. 이날 현장에서는 화재·폭발 사고 예방과 봄철 지붕공사 사고사망 예방 수칙 등을 안내하고, 안전 슬로건이 담긴 기념품도 배부. 참가자들은 “마라톤도 안전이 중요하지만 일터도 마찬가지”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김인우 안전보건공단 경기광역본부장은 “마라톤이 개인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이듯 산업재해 예방 또한 노·사가 함께 끈기 있게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찾아 안전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 하림, 풍성한 라면 간식 배부로 완주자 기쁨 더해 ○…하림 라면 간식 부스에서 완주자들을 위한 풍성한 간식 배부가 이어지며 현장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 마라톤 대회장에 하림이 맥시칸 라면을 포함한 빵과 음료수 등 1만500여명분의 간식을 준비, 완주자들에게 제공. 참가자들은 배번호 확인 후 메달과 함께 간식을 받으며 레이스를 마친 기쁨을 만끽. 5㎞를 완주 김혜나씨(34·수원특례시)는 “완주하고 간식을 받으니 더 뿌듯하다”며 “얼른 먹고 싶다”고 웃어 보여. 운영 관계자는 “전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3~4시간에 걸쳐 간식을 직접 포장했다”며 “참가자들이 간식을 받으며 ‘해냈다’는 기쁨의 순간을 온전히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해. ■ 외국인 참가자도 함께 뛴 경기마라톤…“설레고 기대돼” ○…외국인 참가자들도 함께하며 현장에 활기를 더해. 제24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참여한 독일에서 온 크리스씨(34)와 네덜란드 출신 잉마르씨(33). 1년 전 한국에 온 이들은 “설레고 기대된다”며 “경기마라톤은 독일이나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것보다 훨씬 더 활기찬 느낌”이라고 전해. 또 각각 10㎞와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기록보다 완주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각자 다른 코스에 도전하지만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이어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주 3회 정도 러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더 많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웃어 보여. ■ “조금만 더요!” 선수들 격려 나선 ‘페이스메이커’ 강대환씨 ○...제24회 경기마라톤대회 페이스메이커로 참여한 강대환씨(70·용인특례시)는 모자에 거리와 시간이 적힌 노란 풍선을 달고 선수들과 함께 달려. 강씨는 풍선을 가리키며 “특정 거리에 도달한 러너들에게 완주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주고 격려해야 한다”며 기대에 찬 미소를 지어. 강씨는 풀코스를 58번이나 완주한 베테랑. 이번엔 자원봉사 차원에서 10㎞ 코스 페이스메이커에 지원. 그는 “날씨가 많이 더워 평소보다 준비 운동을 더 충분히 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달려야 한다”며 “선수들이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그들을 잘 리드하고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전해. ■ 경기마라톤 특별취재반 ▲취재=정자연·박용규·조혜정·임창만·한준호·금유진·박소민·오종민·김미지·부석우·이실유기자, 허나우 인턴기자 ▲사진=김시범·조병석·조주현·윤원규·홍기웅기자 ▲영상=민경찬·김다희·김종연·허수빈·김정현 PD, 김나영·이상현 인턴PD

장타자 김민선, 54홀 '노보기'로 우승…통산 2승

장타자 김민선((23)이 1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함께 3라운드 54홀 '노보기'로 타이틀을 차지해 의미를 더했다. 김민선은 19일 경남 김해시 가야CC(파72·6천902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6(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선두를 질주했던 김민선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전예성(15언더파 201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2022년 5월 입회한 김민선은 지난해 4월에 열린 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그는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인 더 시에나 오픈 2026에서 공동 18위, 두 번째 대회 iM금융오픈 2026에서 공동 6위를 거두더니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민선은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거머쥐며 시즌 누적 상금순위 4위(2억1천532만원)로 껑충 뛰어올랐다. 2라운드까지 김민별, 전예성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린 김민선은 이날도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쳤다. 그는 초반 4번 홀(파4)까지 버디를 낚지 못하며 김민별, 전예성에게 공동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5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앞서갔다. 김민선은 5번 홀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공을 홀 1.8m 앞에 떨어뜨린 뒤 침착하게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6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1.92m 옆에 붙이며 버디를 낚았다. 김민선은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세 번째 버디를 잡아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 1타 뒤지던 전예성은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동타를 이뤘지만 까다로운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위로 다시 내려앉았다. 김민선은 17번 홀(파3)과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파를 지켜 우승을 확정했다. 1타로 뒤지던 전예성은 18번 홀에서 동타를 만들기 위해 5.7m 거리에서 과감한 버디 퍼트를 먼저 시도했지만 공은 홀 한뼘 앞에서 멈춰 섰다. 준우승한 전예성은 1억2천만원의 상금을 받아 누적 상금 1위(2억7천250만원)를 기록했다. 지난주 iM금융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슈퍼루키' 김민솔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윤지, 김민주, 김민별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최은우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KLPGA 투어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자인 임진영 역시 장염 증세에서 회복해 최은우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코스 레코드를 경신한 방신실은 12번 홀(파4)에서 뼈아픈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남양주시, 제20회 시장기 태권도대회 성료… 1천20여명 선수 열전

남양주시는 18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제20회 남양주시장기 태권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태권도 기술 향상과 시민 건강 증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남양주시체육회장, 남양주시태권도협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는 1천2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종목은 ▲품새(생활체육·엘리트) ▲겨루기 ▲손날격파·스피드발차기 ▲체공도약 격파 ▲태권체조 및 종합시범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이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선수가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또한 남양주시 태권도시범단의 화려한 공연이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주광덕 시장은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이자 세계인이 함께하는 스포츠”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태권도를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신관 남양주시태권도협회장은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은 남양주 태권도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태권도가 지역을 대표하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태권도를 통해 시민 체력 증진과 지역 체육 공동체 간 유대 강화를 도모하고자 매년 대회를 개최하며 태권도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95세 최고령부터 2살 아기까지...이색 참가자 '눈길' [제24회 경기마라톤대회]

■ 대회 ‘최다 출전’ 이어간 수원마라톤클럽 ○…제24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수원마라톤클럽이 1999년 창립 이후 27년째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이어 가. 이날 수원마라톤클럽은 이용근 회장을 비롯해 125명의 회원과 친구, 가족 등 약 400명이 대회에 참석.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 시민들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맡아 때 이른 무더위 속 참여자들의 안전한 질주를 도와. 수원마라톤클럽의 전체 회원 수는 330명으로, 주 3회 수원 일대에서 함께 달리는 중. 이 회장은 “올해 참석자가 더 많아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수마클(수원마라톤클럽) 즐기세, 다 함께 즐기세’라는 구호처럼 즐겁고 건강하게 뛰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전해. ■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의료지원단 부스 운영 ○…지난해에 이어 한의 시술 부스를 운영한 경기도한의사회는 올해도 부상 예방을 위한 침·부항·테이핑 시술과 약침 시술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에게 인기 끌어. 참가자들은 경기 전 무릎, 발목, 종아리, 허벅지 등 주요 부위에 스포츠 테이핑을 받으려 모여들었고, 일부 통증을 호소한 이들에겐 전문 의료진의 사혈침 시술도 이뤄져 좋은 컨디션으로 몸을 회복해 마라톤에 참가하기도. 특히 도한의사회는 마라톤 동호회원 67명의 완주 거리 994㎞의 두 배에 달하는 총1천988만원 상당의 이웃사랑 성품(생리대)을 사랑의열매 를 통해 후원. 마라톤 대회 입상자를 위해 경옥고 44개를 협찬하기도 하며 대회 참여를 더욱 뜻깊게 만들어 . 이용호 회장은 “한의약이 도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앞으로도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 95세 최고령·2세 최연소 눈길 ○…대회 최고령 참가자와 최연소 참가자가 눈길. 최고령자인 임호연씨(95·수원특례시)는 6·25 참전 유공자로 이로 인해 전쟁에서 홀로 살아 남았다는 죄책감과 미안함에 마라톤을 뛰기 시작. 40대 중반부터 춘천마라톤(42.195㎞)을 시작으로 수십번이 넘는 마라톤 경기에 참여하며 메달은 380개에 이르러. 임씨는 “전쟁에서 잃은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을 갖고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현재까지 이어졌다”며 “오늘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 ○…인생 2년차이자 마라톤 2회차인 최연소 참가자도 눈길. 이상민군(2·수원특례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연소 참가자로 명단에 올라. 상민군의 어머니 우지윤씨(37)와 아버지 이한기씨(40)는 결혼 전부터 각종 마라톤대회에 취미로 참가하는 등 마라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이어오고 있어. 상민군 가족은 누나 이상화양(5)까지 총 4명이 모두 5㎞에 참가. 어머니 우씨는 “연애 때부터 둘이서 즐겨오던 마라톤 취미를 이젠 네 명이 함께 즐기고자 참가했다. 아이들과 즐겁게 완주하겠다”고 다짐. ■ 경품도 노리고, 건강도 챙기고 '일석이조' ○…제24회 경기마라톤대회에는 이색 복장으로 출전한 참가자가 있어 화제. 고미정씨(42)는 양 손목과 목에 하와이를 연상시키는 꽃 팔찌와 목걸이를 두른 상태로 출전. 한 손에는 나뭇잎까지 들어 햇볕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 고씨는 “재미있는 코스프레를 하면 경품을 준다고 들었다”며 “경품도 노리고 재밌게 참가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이색 복장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 이어 그는 “하와이를 가고 싶은 마음과 오늘 날씨에 맞춰 복장을 준비했다”며 “날씨가 더우니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면 뛰는 참가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꾸몄다”고 설명. ■ 경기마라톤 특별취재반 ▲취재=정자연·박용규·조혜정·임창만·한준호·금유진·박소민·오종민·김미지·부석우·이실유기자, 허나우 인턴기자 ▲사진=김시범·조병석·조주현·윤원규·홍기웅기자 ▲영상=민경찬·김다희·김종연·허수빈·김정현 PD, 김나영·이상현 인턴PD

모닝 경품에 안마 봉사까지... 1만 인파 모인 경기마라톤 [제24회 경기마라톤대회]

■ 1등 경품 주인공 윤희숙씨 “가족과 함께라 더 기뻐요” ○…제24회 경기마라톤 대회에서 1등 경품인 기아자동차 ‘더뉴모닝’의 열쇠를 거머쥔 윤희숙씨(43)는 당첨 번호가 불리는 순간까지도 믿기지 않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해. 평소 마라톤을 즐기는 아버지를 따라 온 가족 5명이 함께 출전했다는 그는 “가족들과 다 같이 뛰어보자는 의미로 나왔는데 뜻밖의 큰 선물을 받아 행복하다”며 환한 미소를 보여. 윤씨는 “평소 구형 자동차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었는데 마침 꼭 필요한 행운을 얻게 돼 더욱 요긴하게 쓸 것 같다”며 “귀한 기회를 마련해 준 경기일보와 기아자동차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해. 이어 “오늘의 이 기쁨을 원동력 삼아 신청한 5㎞ 코스를 가족들과 함께 완주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져. ■ “피부와 재산 모두 지키세요”…경기남부경찰청,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 담긴 선크림 배부 ○…경기마라톤대회장을 찾은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 참가자와 시민들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에 나서 눈길. 이날 경찰 관계자들은 1만여명의 참가자가 모인 대회장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가 담긴 선크림을 배부. 이는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하면서 다수가 모이는 행사 특성을 활용해 현장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함. 이영광 경장(39)은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은 무조건 사기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금전을 요구한다면 일단 전화를 끊고 1394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심되면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달라”고 당부. ■ NH농협은행 수원시지부, “농협 앱 설치하시고 선물 받아가세요” ○…19일 경기마라톤 현장에 마련된 NH농협은행 수원시지부 부스. 가족 단위와 커플 등 많은 마라톤 참가자들이 줄 서서 ‘NH올원뱅크’를 설치하는 모습. 이날 농협쌀로 만든 생식혜와 쌀국수, 수원 지역쌀 ‘정다米’ 등이 참여 기념품으로 한아름 제공돼 인기 끌어. 참가자들은 “쌀을 준다더라”, “이미 설치했지만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왔다”는 등 다양한 반응과 웃음꽃. 증정품을 나눠주던 이명우 NH농협은행 송죽동지점장은 “우리 쌀의 가치를 알리고자 매년 관련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그동안 준비한 만큼 오늘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전해. ■ “맥주와 함께 뛰어”…오비맥주, 논알코올로 러닝 마케팅 눈길 ○…오비맥주가 경기마라톤 대회장에서 ‘맥주’와 ‘러닝’을 결합한 이색 마케팅에 나서 눈길. 오비맥주는 이날 논알코올 제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부스를 운영하며 대회 성인 참가자 등을 상대로 러닝과 결합한 맥주 브랜드를 홍보. 한낮 기온이 최대 28도 가까이 올라간 더운 날씨에 힘입어 부스는 제품을 시음하고자 하는 참가자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와 달리기의 조합이 낯설지만, ‘가볍게 즐기는 저칼로리 이미지’를 강조하며 건강·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마라톤 대회를 찾은 분들께 나눠드렸다”며 “올해부터 러닝 크루 후원 등 활동을 확대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를 연결하고 있다”고 전해. ■ 참가자 피로 회복 도운 시각장애인 안마사들…“도 어디든 찾아가요” ○…대한안마사협회 경기도지부 소속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마라톤을 마친 참가자들의 피로를 풀어줘. 안마사 자격증을 갖춘 대한안마사협회 경기도지부 소속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참가자들의 상체와 하체 근육 마사지를 진행. 매년 입소문을 타며 경기마라톤대회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해당 부스엔 마라톤을 마친 참가자들로 북적여. 전일호 대한안마사협회 경기도지부 부장은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인 만큼 경기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어느 행사든지 찾아가고 있다”며 “안마사들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관리 중”이라고 말해. ■ 경기마라톤 특별취재반 ▲취재=정자연·박용규·조혜정·임창만·한준호·금유진·박소민·오종민·김미지·부석우·이실유기자, 허나우 인턴기자 ▲사진=김시범·조병석·조주현·윤원규·홍기웅기자 ▲영상=민경찬·김다희·김종연·허수빈·김정현 PD, 김나영·이상현 인턴PD

광명 SK슈글즈, 21전 전승 우승…H리그 첫 ‘퍼펙트 시즌’

여자 핸드볼 판도에 ‘완벽’이라는 단어가 새겨졌다.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SK슈글즈)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정규시즌을 끝내며 H리그 역사에 전례 없는 전승 우승을 완성했다. SK슈글즈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최종전에서 인천시청을 31대24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SK슈글즈는 21전 전승을 기록, H리그 출범 이후 남녀부를 통틀어 최초의 ‘퍼펙트 시즌’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인천시청의 기습적인 연속 득점에 잠시 끌려갔지만, SK슈글즈는 곧 균형을 되찾았다. 최지혜의 해결 능력과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이 맞물리며 흐름을 뒤집었고, 전반 막판 연속 속공으로 격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에도 상대의 추격은 이어졌지만, 수적 우위를 활용한 빠른 전환과 윤예진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SK슈글즈의 강점은 수치로도 명확하다. 경기당 29.7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동시에 24.6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찍으며 공수 양면에서 리그 정상을 점령했다. 속공, 어시스트, 실책 관리까지 모든 지표에서 상위권을 휩쓴 ‘완성형 팀’이었다. 개인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155골을 몰아친 최지혜가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고, 윤예진·강경민 등 다수의 공격 자원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해 특정 선수 의존도를 낮췄다. 골문에서는 박조은이 안정적인 방어율로 시즌 내내 중심을 잡았다. 전승 우승의 배경에는 치밀한 운영도 있었다. 다양한 전술 패턴과 데이터 기반 체력 관리가 결합되며 경기력의 기복을 최소화했다. 김경진 감독은 “어려운 순간을 함께 넘기며 쌓은 신뢰가 전승으로 이어졌다”며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통합 3연패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19연승에서 멈췄던 아쉬움을 털어낸 SK슈글즈는 이제 또 다른 역사, 통합우승 3연패를 향해 나아간다.

여자배구 '특급' 메가, V리그 전격 복귀...“부상 극복, 우승 도전”

지난 2024-2025시즌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에서 뛰었던 인도네시아 출신 아시아 쿼터 '특급 공격수' 메가왓티 퍼티위(27·등록명 메가)가 한국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19일 메가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메가는 현지 에이전트와 남편을 비롯한 가족과 상의를 거쳐 V리그에 재도전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메가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국내 에이전트와 염혜선 등에게 '한국 무대 유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뒤 가족과 상의 후 거취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내 구단과 입단 계약이 성사되면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6-2027시즌 V리그에서 뛰는 메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국 프로 리그 자카르타 페르타미나 소속의 메가는 V리그 재입성을 고려했으나 고질적인 무릎 통증 때문에 한국행을 포기했었다. V리그에서 활약한 두 시즌 동안 보여줬던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메가는 정관장 소속으로 뛴 첫해인 2023-2024시즌 득점 부문 7위이자 팀 내 득점 1위(736점)와 공격 성공률 4위(43.95%) 기록했다. 이어 2024-2025시즌에는 득점 부문 3위(802점), 공격 종합 1위(성공률 48.06%)를 비롯해 오픈공격, 시간차공격, 후위 공격 부문 수위를 차지하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활약하며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다행히 병원 검진에서 무릎 양쪽에 돌출된 뼈를 간단한 시술로 제거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V리그 개막에 맞춰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판단해, V리그 복귀 도전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메가 에이전트는 "메가 선수가 2년 동안 한국에서 뛰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어느 리그보다 경쟁력이 있고 자신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전에 활약했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V리그 복귀를 결심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메가는 당초 두 시즌 동안 정관장에서 호흡을 맞췄던 세터 염혜선과 함께 뛰는 걸 원했으나 상황에 따라선 '패키지' 형태가 아닌 '개별 계약'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염혜선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여러 구단과 접촉 중이다. 메가 에이전트는 "메가 선수가 2024-2025시즌 정관장에서 아깝게 우승컵을 놓쳤던 만큼 다음 시즌 뛰게 될 팀에서 우승 한을 풀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멀티히트' 이정후, 5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6번째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서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46에서 0.253(75타수 19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뒤진 2회초 1사 후 이정후는 워싱턴 선발 케이드 카발리의 빠른 공을 받아 쳐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엘리오트 라모스의 2루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으나 아쉽게 아웃됐다. 3-5로 뒤진 3회초 2사 2루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초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이정후는 라모스의 홈런으로 득점했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8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3루수 뜬공으로 잡혔고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가 7-6으로 앞선 연장 12회초 1사 1, 2루에서는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27)은 콜로라도 로키스 방문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회말 수비에서 2루수로 교체 출전한 김혜성은 9회초 1사 후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73(22타수 6안타)이 됐고 3-4로 패배한 다저스는 4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는 5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2018년 추신수가 세운 아시아 선수 최장 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와는 2경기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