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상대인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다음 달 6일(이하 현지시간) 국내파부터 조기 소집해 대회 마지막 준비에 들어간다. 14일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두일리노 다비노 멕시코 축구대표팀 단장은 5월 6일 시작하는 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할 자국 프로축구 리그(리가 MX) 소속 선수 명단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자국 리그 선수들은 대표팀 훈련 캠프에 소집되기 전 며칠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리가 MX는 전·후기 리그로 나눠 우승팀을 가리며, 이번 시즌 후기 리그가 오는 26일 끝나고 그 다음 주부터 상위 8개 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가 이어진다. 월드컵 대표팀 훈련캠프에 소집되는 선수는 소속팀 플레이오프 경기에는 뛸 수 없다. 다비노 단장은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국가대표 선발 발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참가국은 대회 개막(6월 11일) 열흘 전인 6월 1일까지 최종명단 26명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하는데 최대 55명의 예비 엔트리 제출 마감일은 5월 11일이다. 다비노 단장은 멕시코가 6월 4일 멕시코시티 남서쪽에 있는 톨루카에서 세르비아와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세르비아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는 6월 11일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과 6월 1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1m의 고지대인데다 멕시코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이 예상돼 멕시코전이 한국으로서는 가장 까다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3)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가 열리는 멕시코 고지대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손흥민의 소속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에 올라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LAF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의 콰우테모크 경기장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지난해 챔피언 크루스 아술과의 8일 홈 1차전에서 선제 결승 득점으로 터진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첫 필드골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던 LAFC는 1·2차전 합계 점수에서 4-1로 앞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LAFC의 역대 이 대회 최고 성적은 두 차례 준우승(2020·2023년)이다. 이날 경기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의 고지대를 미리 경험할 기회이기도 했다. 푸에블라주 정부 설명에 따르면 콰우테모크 경기장은 해발 2천160m 높이에 자리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은 해발 1천571m의 고지대에 위치한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다만 팀이 경기 내내 수비에 치중한 터라 손흥민은 볼 터치 기회조차 많이 얻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MLS 6경기 7도움에 북중미 챔피언스컵 6경기 2골 4도움을 합쳐 2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 대비해 지난 12일 열린 2026 MLS 7라운드 포틀랜드 팀버스와 원정 경기(1-2 패)에서는 지난해 8월 LAFC 데뷔전을 치른 뒤 처음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진 채 휴식을 취했던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1차전 완패로 대량 득점이 필요했던 크루스 아술이 예상대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18분 가브리엘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크루스 아술의 코너킥에서 LAFC 수비수 세르지 팔렌시아가 페르난데스를 뒤에서 눌러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페르난데스가 직접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로 차넣었다. 이후에도 크루스 아술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LAFC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 등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기고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추가 골을 노린 크루스 아술이 줄기차게 몰아붙였으나 후반 28분 카를르소 로톤디의 골 지역 왼쪽 왼발 슛과 후반 36분 페르난데스의 문전 헤딩슛 등이 요리스의 선방에 막히는 등 LAFC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게다가 크루스 아술은 후반 추가시간 곤살로 루벤 피오비가 위험한 백태클로 퇴장당해 4강행이 더 멀어졌다. LAFC는 이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부앙가가 차분하게 차 넣어 동점을 만들며 4강행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경기 후반전 도중 관중석에서 인종차별성 구호가 나와 국제축구연맹(FIFA) 프로토콜에 따라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벤치를 지킨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압하고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다가섰다. PSG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대회 8강 2차전 원정에서 후반 막판 멀티골을 몰아친 우스만 뎀벨레의 원맨쇼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엿새 전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던 PSG는 2차전에서도 무실점 완승을 거둬 1, 2차전 합계 4-0으로 리버풀을 침몰시키고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바이에른 뮌헨(독일)-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홍명보호 철기둥' 김민재가 뛰는 뮌헨이 8강 1차전에서 2-1로 이겨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얻은 터라 준결승에서 이강인과 김민재의 '코리안 맞대결'도 벌어질 수 있다. 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치열한 공방 끝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PSG는 후반 27분 마침내 0의 균형을 깼고, 주인공은 2025 발롱도르의 주인공 뎀벨레였다. 뎀벨레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내준 패스를 잡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았다. 승기를 잡은 PSG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받는 뎀벨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이자 이날 경기의 쐐기골을 꽂아 2-0 승리를 확정했다. 또 다른 8강 2차전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1-2로 졌다. 그러나 8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3-2로 힘겹게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4분 만에 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전반 24분에는 페란 토레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전반 31분 아데몰라 루크만의 추격골로 스코어를 좁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10분 바르셀로나의 토레스에게 또다시 실점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숨을 돌렸다. 후반 34분 바르셀로나의 에릭 가르시아가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우세를 잡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4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전주원(53)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14년 동안 이끌며 '왕조'를 구축했던 위성우(54) 감독은 총감독으로 물러난다. 우리은행 구단은 15일 전주원 신임 감독 선임을 발표했는데 계약 기간은 2029년 5월까지 3년이다. 아울러 구단은 위 감독이 코치진 육성과 선수단 경기력 강화를 뒤에서 지원하는 총감독을 맡는다고도 밝혔다. 14년 만의 '리더십 교체'다. 2005년 신한은행 코치로 여자프로농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위 감독은 2012년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고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전까지 4시즌 연속 리그 최하위 팀이었던 우리은행은 위 감독이 처음으로 이끈 2012-2013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이를 시작으로 2017-2018시즌까지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우리은행 '왕조'를 열었다. 우리은행은 위 감독 재임 시기 정규리그에서는 지난 2024-2025시즌까지 2위 밖으로는 벗어난 적이 없었고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9번 달성했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혹독한 훈련을 바탕으로 결과를 내며 명성을 높인 위 감독은 2024년 1월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300승을 달성했고, 통산 340승 112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최다승 기록(36승)을 보유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엔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도 못 오를 뻔했으나 4위로 막차를 탔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청주 KB에 3연패를 당해 탈락했다. 우리은행 구단은 이번 시즌으로 계약이 끝난 위 감독과 재계약을 고려했지만, 위 감독이 구단에 퇴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휘봉을 이어받은 전주원 신임 감독은 선수 시절 여자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활약한 걸출한 스타다. 2011년까지 선수로 21년간 뛰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끄는 등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신한은행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2년 위 감독 부임과 함께 우리은행에 합류해 이번 시즌까지 보좌했다. 2021년엔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전주원 감독은 팀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선수단 장악력, 코칭 경험을 두루 갖춘 지도자"라며 "내부 승격을 통해 조직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우리은행이라는 훌륭한 팀을 이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함께해온 선수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팀이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17년 만에 8강으로 이끈 류지현(54)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야구대표팀 지휘봉도 잡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5일 "올해 연령별 국제대회에 파견할 야구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류지현 감독을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적격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10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열어 경기력향상위원 면접 평가를 실시했다. 여기에서 류 감독은 국가대표 운영 계획의 구체성과 분석 능력, 통솔력 등 평가 지표 전반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협회는 향후 이사회를 통해 류 감독 선임안을 의결하고, 최종적으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지도자 승인을 거쳐 류 감독을 야구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공식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 야구는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해 역량 있는 지도자를 선발하는 데 집중했다"며 "남은 승인 절차를 마치는 대로 조속히 코치진 구성과 선수단 선발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 소노가 창단 첫 ‘봄 농구’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잡아낸 소노는 역대 KBL 사례에서 확인되듯 4강 진출 확률 100%라는 흐름 위에 올라섰다. 이제 시선은 16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3차전에 쏠린다. 소노의 초반 2연승은 단순한 기세 이상의 ‘준비된 결과’에 가깝다. 손창환 감독은 상대의 강점인 강한 가드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 구조 자체를 손봤다. 핵심은 볼 핸들러의 부담을 줄이고, 상대 수비의 도움 움직임을 분산시키는 데 있었다. 이를 위해 소노는 빠른 공격 전개를 바탕으로 수비가 정렬되기 전에 기회를 창출하는 한편, 하프코트 상황에서도 특정 지점에 수비가 쏠리지 않도록 스페이싱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결과적으로 상대가 의도한 압박 강도를 유지하기 어려운 흐름을 만들어냈고, 이는 1, 2차전 승리로 직결됐다. 특히 공격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면서도 무리한 단독 돌파보다는 패스에 기반한 연결 플레이를 강조한 점이 주효했다. 외곽과 인사이드를 균형 있게 활용하며 수비를 흔들었고, 세컨 옵션을 빠르게 선택하는 의사결정이 살아나면서 공격 완성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는 상대 압박을 역이용한 장면으로 이어지며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원동력이 됐다. 다만 손 감독은 시리즈 흐름에 대한 낙관론에는 선을 그었다. 2연승이 팀 운영이나 경기 방식에 미친 변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평가하기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체력 안배나 로테이션 운영 역시 결과가 확정된 이후에야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는 아직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다는 냉정한 인식과 동시에, 선수단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소노는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손 감독이 앞서 “너덜너덜한 상태다”라고 표현했을 만큼 선수단 전반에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3차전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당일 컨디션 체크와 훈련 상황에 따라 변수는 남아 있다. 결국 3차전은 시리즈 향방을 결정지을 분수령이다. 소노가 초반 기세를 이어가며 ‘이변’을 ‘확정’으로 바꿀지, 아니면 SK가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지가 관건이다. 손 감독의 신중한 시선 속에서도, 소노는 분명 흔들림 없는 방향성을 유지한 채 4강 진출이라는 마지막 한 걸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부천FC 1995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분위기 반등의 분수령에서 맞붙는다. 양 팀은 18일 오후 4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026 8라운드에서 시즌 흐름을 가를 ‘빅매치’를 치른다. 부천은 2승2무2패(승점 9)로 5위, 인천은 2승1무4패(승점 7)로 8위에 올라 있다. 순위 차는 크지 않지만 흐름은 엇갈린다. 부천은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인천은 연승이 끊기며 주춤한 상황이다. 전술적 방향성은 분명하다. 부천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기보다 11명이 동시에 움직이는 ‘집단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압박 타이밍이 형성되면 개인이 아닌 라인과 그룹 단위로 움직이며, 1차 저지 이후에도 빠른 커버로 상대의 전진을 차단하는 구조다. 이는 대량 실점을 막고 경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천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 감독은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을 두고 “전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인천은 경기별 기복에도 불구하고, 짜임새 있는 전술 운영과 확실한 공격 루트를 갖춘 팀이다. 특히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의 존재감이 크다. 무고사는 최근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인천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맞서는 부천의 해법은 명확하다. 무고사에게 ‘좋은 볼’이 투입되는 상황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다. 이 감독은 문전에서 결정력이 뛰어난 무고사의 특성을 고려해, 1차적으로 패스 길을 봉쇄하는 수비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단순히 개인 마크에 의존하기보다 중원과 수비 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차단 구조를 통해 공격 전개를 끊겠다는 구상이다. 경기 운영 측면에서는 총력전이 예고된다. 부상 공백이 일부 존재하지만, 주중 일정이 없는 만큼 가용 자원 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인천 역시 마찬가지로 흐름 반전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이번 맞대결은 부천의 조직적 수비와 인천의 전술 완성도, 그리고 무고사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이 충돌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순위 이상의 의미를 지닌 한판에서 어느 팀이 흐름을 움켜쥘지 관심이 쏠린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김광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응원 공간 ‘KK 그라운드’를 만들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 안에 김광현을 응원하는 팬 참여형 공간을 마련,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응원 분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15일 SSG에 따르면 ‘KK 그라운드’는 김광현의 이니셜과 삼진을 의미하는 ‘K’를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팬들이 메시지를 남기고 응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구장 3루 1층 ‘랜더스 그라운드’ 포토존을 김광현 선수를 상징하는 등번호 29번과 함께 응원 공간으로 전면 브랜딩했다. 응원존에는 선수단 진심을 담은 특별한 유니폼을 전시했다. SSG 선수단은 뜻하지 않게 자리를 비우게 된 김광현을 위해 롤링페이퍼 형식으로 유니폼에 직접 쾌유와 응원의 메시지를 빼곡히 적었다. 주장 오태곤은 “김광현 선배가 그동안 팀을 얼마나 든든하게 이끌어왔는지 다시금 느꼈고, 선수단 모두가 뜻을 모아 유니폼에 메시지를 남겼다. 비록 지금 당장 그라운드에 함께 있진 못해도, 모든 선수가 김광현 선배와 한마음으로 뛰고 있다는 진심을 꼭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SSG 랜더스 김광현이 전력투구 하고 있다. SSG랜더스 제공 구단은 해당 공간을 통해 부상으로 이탈한 김광현에게 힘을 보태고, 팬과 선수 간 유대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광현은 “팬분들과 동료들이 보내준 진심 어린 응원에 큰 힘을 얻었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현은 지난달 미국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어깨 통증을 느껴 정밀 검진을 받은 뒤 수술을 결정, 일본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재활치료 중이다.
인천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오후성이 K리그1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오후성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 FC와의 2026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에 출전, 개인 통산 K리그1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오후성은 “데뷔전을 치를 때만 해도 100경기는 상상하기 어려운 목표였는데 이렇게 달성해 기쁘다”며 “선수 생활이 항상 순탄하지만은 않았기에 개인적으로 더 의미 있고 뿌듯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노력하고 발전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개인적인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5일 열리는 제주SK FC와의 K리그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오후성의 100경기 출전 달성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양궁협회(회장 고광만)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6 방콕 현대 월드 양궁 파라 시리즈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W1 개인전에서는 함태진 선수(대구교통공사)가 금메달을 차지, 여자 W1 개인전에선 김옥금 선수(광주광역시청)가 정상에 올랐다. 또한 여자 W1 개인전 이은희 선수(대구)와 RMO 더블 종목의 곽건휘 선수(서울), 이지훈 선수(서울특별시청) 조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표팀의 저력을 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방콕에서 열려 대한장애인양궁협회 고광만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고 회장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사기를 북돋는 한편, 시상자로 나서 직접 메달을 수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협회장이 국제대회에서 자국 선수에게 직접 메달을 전달한 건 이례적으로 한국 장애인양궁의 국제적 위상과 결속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된다. 고 회장은 “무더운 날씨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선수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안정적으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