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역자활센터, 소규모 자활기업 ‘맞춤형 성장’ 돕는다

경기광역자활센터가 올해 소규모 자활기업을 위한 맞춤형 성장 지원에 나선다. 27일 경기광역자활센터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소규모 자활기업 맞춤 성장 지원사업’을 진행, 매출액 10억원 이하·상시근로자 5인 미만 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자활기업 성과 보고 의무화’에 따라 자활정보시스템 등 행정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센터는 도내 자활기업의 재무상담 및 경영개선을 지원한다. 신용회복위원회, 금융복지상담센터, 사회연대은행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 시스템을 돕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자산관리 및 절세 방안, 기업경영실태조사, 기업경영관리 점검 등을 시행한다. 또 자활정보시스템 활용에 대해 안내하고 사무 행정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시스템 접속, 사업보고서 작성 스킬, 첨부서류 발급 및 업로드 등 시스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매뉴얼을 교육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분야별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위원을 기업에 매칭한다. 사업 운영 전반에 필요한 기초 실무를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현장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복안이다. 광역지원사업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 연계를 통한 사업 확대도 견인한다. 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창업 초기 또는 성장기에 행정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의 경영안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 전문위원과 기업을 선정,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시행 이후에는 기업 만족도 및 사업평가를 통해 체계적인 데이터를 구축하고 보다 나은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성숙 경기광역자활센터 과장은 “자활기업들이 행정 업무와 현장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아 사업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교통공사, 교통약자 광역·시군간 교통편의 위해 광폭행보

경기교통공사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광역·시군간 교통편의를 위해 광폭행보에 나섰다. 27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국토교통부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약칭 교통약자법)’ 시행령 개정 예고 등에 따라 서울특별시, 고양특례시, 양주시 등을 방문, 특별교통수단의 권역별 광역통행을 위한 운영, 관리를 논의하고 있다. 교통약자법 개정안은 오는 7월19일부터 시행한다.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법 개정에 앞서 공약에 해당 사업을 포함할 만큼, 교통약자 이동권에 대한 정책추진에 관심이 크다.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 및 광역이동지원센터 소속 직원들은 오는 29일 고양도시관리공사를 방문, 시·군 단위 특별교통수단 운영현황과 광역화를 위한 도내 시·군 운영기관의 현장 의견 청취 및 협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민경선 사장과 직원들은 지난 23일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운영처를 방문, 서울시의 이동지원센터 및 장애인콜택시 운영·관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배차 콜센터 등을 살폈다. 장애인콜택시운영처는 서울시 25개 구 전역에서 특별교통수단을 포함한 장애인콜택시 업무를 전담한다. 지난 21일에는 양주시 특별교통수단을 운영·관리하는 양주도시공사를 찾아 시·군 단위 특별교통수단 운영현황과 광역화에 앞서 선결해야 할 과제 등을 논의했다. 민경선 사장은 “교통공사는 경기도내 시·군과 연계해 특별교통수단 관련 접수·배차 시스템을 운영, 수도권 교통약자 이동을 위한 책무를 다하겠다”며 “민선 8기 공약인 특별교통수단 시스템 광역화 수행을 위해 기관 간 교류 및 벤처마킹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연간 120만원 ‘청년 복지포인트’ 1차 참여자 1만2천명 모집

경기도가 도내 청년 노동자의 복리후생 개선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청년 복지포인트’ 참여자 1만2천명을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업체, 비영리법인 등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재직자 중 월 급여 310만원 이하, 만 18~34세 도내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연간 12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병역 기간만큼 신청 연령(최고 만 39세)이 연장된다. 올해 청년 복지포인트 대상자가 총 3만3천명이라고 설명한 도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1차 모집에 1만2천명, 오는 7월 2차 모집에 1만1천명, 11월 3차 모집에 1만명씩 각각 모집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된다면 12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분기별 30만원)를 받을 수 있으며, 청년 복지포인트 전용 온라인 쇼핑 공간인 ‘경기청년몰’에서 문화생활, 자기개발, 건강관리, 가족친화 등 약 150만개의 품목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선정 대상자는 3개월마다 거주지, 사업장 규모, 근무시간 등 자격조건에 대한 자격조건 유지 검증을 해야 한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사업 참여 희망자는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발표는 5월19일 예정”이라며 “올해부터 서류제출 미비 등 단순 실수로 인해 혜택을 못 받는 청년이 없도록 하기 위해 서류 보완 절차를 운영할 계획이니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우가 열악한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업체 등에 재직하고 있는 청년 노동자들을 위해 마련된 복지포인트가 도내 노동자들의 복지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열흘 빨리 핀 벚꽃…경기지역 벚꽃 개화 3월말 부천·안성부터 시작

올해 경기지역 벚꽃은 이번주인 이달 말 부천과 안성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에는 양평과 여주에서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3~10일 빨라진 것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2월8일부터 산지에서 직접 꽃눈의 갈색 비늘이 벗겨지는 것을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벚꽃 개화 날짜’를 26일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도에서는 3월 마지막 주 안성(서운산), 부천(원미산)을 시작으로 다음 달 1~2일 부천(무릉도원수목원), 오산(물향기수목원), 안양(수리산), 남양주(축령산), 8~9일 광주(남한산성), 김포(수안산), 양평(용문산), 여주(황학산수목원)에서 왕벚나무의 개화가 예상된다. 이는 지난 10년간 국립수목원과 각 지자체 산림환경연구소가 공동으로 수행한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연구를 통해 수집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길용규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나무연구팀장은 “기존 봄꽃 개화 지도에 표기된 개화 시기는 온도 요소 등을 활용한 통계 데이터에 따른 분석이지만, 연구소 자료는 직접 꽃눈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 정확하다”며 “벚꽃은 개화 3일 후 만개하는데, 경기도 내 수목원의 경우 4월 초순이면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경과원, 약용 ‘봉출’ 추출물로 급성 호흡기염증 치료 후보물질 발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가 약용식물인 봉출 추출물을 통해 급성 호흡기염증 치료물질을 발굴했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동물실험을 통해 국내 자생 약용식물인 봉출 추출물이 미세먼지 성분으로 유발된 호흡기염증을 개선하는 유의미한 효과를 발견했다. 실험 결과 봉출 추출물은 호흡기 내 염증세포수를 정상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농도를 대조군 대비 60~80%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사이토카인은 염증을 일으키는 신호전달물질이다. 이번 연구는 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바이오 상용기술 고도화 플랫폼 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국제 저명학술지인 ‘몰레큘즈(Molecules)’에 게재된 이후 6월 특허 등록을 마쳤다.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된 바이오 상용기술 고도화 플랫폼 구축사업에는 총사업비 37억원이 투입됐다. 국내 천연물·바이오 제조기업의 상용기술 고도화 지원을 통해 의약품·기능성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경과원 바이오센터는 앞으로 원료 표준화와 전임상시험을 통한 급성 호흡기염증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혜민 도 과학기술과장은 “최근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기관지 기능 개선과 호흡기 계통 건강을 위한 근본적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도는 고령자 등 노약자에게 특히 치명적일 수 있는 호흡기계통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소재 개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사라기자

경기섬산聯 섬유‧패션 제조산업 AI융합형 인력육성

경기섬유산업연합회(이하 경기섬산련)가 경기지역 섬유·패션 제조산업 발전을 위해 AI융합형 전문인력 양성교육에 나선다. 경기섬산련은 섬유패션 재직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사업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섬산련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는 섬유·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 핵심분야인 빅데이터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염색공정분야와 홀가먼트 니트제조분야 등의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 중이다. 교육 대상은 3년 이상의 섬유·패션 기업 재직자이며 온라인 교육(15시간)과 오프라인 교육(5일·30시간) 등을 통해 AI기술관련 이론강의와 실습 등을 병행한다. 염색공정 데이터 분석교육은 염색가공 생산현장 변화 및 염색공정 등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 종류와 의미 등을 이해하고 분석툴을 활용, 생산현장 의사결정역량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염색공정 데이터 분석과정의 오프라인 교육은 양주(1차)와 안산(2차) 등지에서 진행한다. 1차 교육은 매주 목요일 5차례 교육과정으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한다. 2차는 오는 9월로 예정됐다. AI기술활용 홀가먼트 니트제조교육은 홀가먼트 니트 제조공정에서 수집된 데이터의 종류와 의미를 이해하고 기획 및 제조단계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능력을 함양한다. 오프라인 교육은 홀가먼트 니트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는 성남에서 다음달부터 실시한다. 조창섭 경기섬유산업연합회장은 “급변하는 섬유·패션에 대응하기 위해 AI기술의 도입을 촉진시키고 섬유·패션산업의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갰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녹색소비자연대 "서울 케이블 방송사, OBS 송출 재개해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22일 OBS의 서울지역 방송 송출을 중단한 4개 케이블 방송사를 규탄하고, 즉시 OBS 방송 송출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HCN(KT스카이라이프)와 LG헬로비전(LG유플러스), SKB케이블(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등 대형 케이블 방송사 4곳은 지난 19일 0시부터 서울지역에 OBS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중소 케이블 방송사인 CMB가 채널 2번에 OBS 방송을 그대로 내보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사태는 케이블 방송사 4곳이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OBS 채널을 2번에서 30번 또는 35번으로 변경할 것을 OBS에 요구하다, OBS가 응하지 않자 방송 송출을 중단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의 4개 케이블 방송사 가입자 약 238만명이 현재 OBS 채널을 시청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측은 케이블 방송사 4곳이 10년 이상 채널 2번을 OBS로 인식하고 시청해온 시청자들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즉시 시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또한 서울 시청자들의 시청주권을 회복시키고 지역 방송의 보호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채태병기자

경기여성단체 “경기 자치경찰위원회, 여성 참여 기회 환영”

경기도에 출범한 자치경찰위원회 14명 중 5명이 여성으로 구성, 지역 여성단체들이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ㆍ경기여성단체연합ㆍ경기여성연대ㆍ경기자주여성연대 등으로 구성된 경기여성네트워크는 30일 주요 생활안전 사무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원에 여성과 남성이 고루 참여하는 첫 출발을 보였다며 동수비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민관경이 협업해 만든 거버넌스 운영 모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나라에선 경찰 개혁의 일환으로 자치경찰제가 추진됐다.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경기도에서도 6월30일자로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총 7인으로 도지사 1인, 도의회 2인, 도 자치경찰위원 추천위원회 2인, 국가경찰 위원회 1인, 도 교육감 1인 등 추천을 받아 구성된다. 경기도는 남ㆍ북 각각 위원회를 두기로 함에 따라 총 14인의 위원회 운영을 하게 된다. 그동안 경기여성네트워크는 도 자치경찰 업무의 범위와 그에 따른 역할규정 등을 살피고, 운영에서도 성인지 관점 도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여성을 비롯해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막는 데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경기여성네트워크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여성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지속적으로 논의 테이블을 마련했는데 이 같은 사례가 도출돼 의미가 깊다며 지역 치안 서비스의 변화를 도민들이 실감하고, 종래에는 성평등 지역사회 구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경기섬유산업연합회 섬유ㆍ패션산업 AI 인력 양성

경기섬유산업연합회(회장 조창섭, 이하 경기섬산련)가 경기지역 섬유ㆍ패션산업분야의 인공지능(AI) 인력양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공지능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 융합교육을 통해 혁신을 선도할 제조업의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정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총 8개 산업분야를 선정했다. 선정된 산업분야는 ▲미래차 ▲디지털 건강관리 ▲반도체 ▲사물인터넷 가전 등 미래유망 신산업 ▲섬유 ▲기계 ▲디스플레이 ▲조선 등 재도약을 도모하는 주력산업이다. 섬유산업의 AI융합 기술인력양성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 동안 약 45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관으로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부산섬유산업연합회, 한국표준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ECO융합섬유연구원 등 전국의 협력단체 및 연구기관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국내 섬유ㆍ패션산업의 AI 기술융합 인력양성을 주도하게 된다. 경기섬산련은 향후 5년간 섬유ㆍ패션분야의 상품기획, e-커머스, 니트원단 제조, 의류봉제, 무봉제의류 제조 등 산업현장의 혁신성장을 위한 AI융합 기술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섬유패션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기획분야에 주력, 경기지역 섬유ㆍ패션기업을 대상으로 30명의 인력양성 교육을 추진한다. 조창섭 경기섬산련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하고 급변하는 상황에서 경기 섬유ㆍ패션기업들도 세계시장 흐름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본 AI융합 기술인력양성사업이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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