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화분에 몰카 숨겨서 직원들 찍은 꽃집 사장

인천 부평경찰서는 가게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직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꽃집 사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부터 이달 초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 부평구의 한 꽃집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뒤 B씨 등 여직원 4명 등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화장실 변기 옆에 있는 해바라기 조화 화분 속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범행은 이달 초 화분 위치를 수상하게 생각한 꽃집 직원이 A씨가 숨겨놓은 카메라를 발견해 112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카메라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한 카메라 영상을 다시 찍은 사진수백여장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직원의 어린 딸도 가게에 왔다가 불법 촬영 피해를 봤다”며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는 지 등을 추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계량기 터졌어요"…몰아닥친 '한파'에 사고 속출

'극강의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경기도내 곳곳에서 계량기 동파와 정전 등 피해가 속출했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설·한파로 인해 도내에서 119 신고가 접수된 건수는 계량기 동파 22건 등으로 집계됐다. 신고 내용은 인명구조 1건, 고드름 제거 요구가 11건, 수도관 동파 5건, 안전조치 5건이 접수됐다. 지난 24일 오전 7시 45분께 80대 치매 노인 A씨가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등산로에서 쓰러졌다. A씨는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양쪽 손가락 동상 수술을 진행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날 안산시 상록구 한 주택에서는 수도관이 터졌다가 복구됐으며 부천시 괴완동의 한 상가건물에선 추위로 유리문이 파손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께 의정부 민락동 일대 40여 가구가 정전으로 7시간 동안 추위에 떨었다. 복구작업에 나선 한국전력은 25일 자정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고 현재는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현재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에서 439명이 지난 23일부터 선제적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취약계층 348명에 임시주거지원을 실시하고, 독거노인 4만2천여명의 안부 확인 등이다. 또한 한파 상황관리 전담팀을 운영, 예방조치와 피해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지난 23일부터 전국적으로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행안부는 동파 예방수칙으로 계량기 보호통 안에 보온재를 채우고, 장시간 외출할 땐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량기가 얼었을 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수도관이 파열될 수 있어 따뜻한 물수건으로 수도관 주위를 녹일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며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후속 제설작업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 26일 낮부터 특보가 대부분 해제되고, 경기동부 일부만 한파주의보로 하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늘 늦은 밤부터 26일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전망되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 등 주의가 요구된다. 

현직 경찰관, 파출소서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

현직 경찰관이 파출소 내에서 권총을 사용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4분께 분당경찰서 A 파출소 소속 B경장이 파출소 내 휴게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근무 교대 시간에도 불구, B경장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동료직원이 휴게실에서 숨진 B경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B경장은  소지한 권총으로 실탄 1발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자신의 휴대전화 메모장에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근무 대기자들의 경우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을 할 수 있게 권총을 무기고에 반납하지 않고 대기할 수 있기 때문에 규정에 어긋난 것은 없다”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근길 한파 절정...칼바람에 체감온도 '뚝'

설 명절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오늘 출근길은 이번 한파의 절정을 보이며 가장 추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 기온은 파주가 영하 19.9도를 기록했으며 서울 영하 16.9도, 수원 영하 16.1도, 동두천 영하 19.6도, 이천 영하 18.4도, 양평 영하 16.4도, 인천 강화 영하 16.6도 등이다. 또 오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5∼10도 가량 더 낮아 매우 춥겠다. 낮 최고온도는 영하 7∼4도 사이로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기남서부(화성, 평택, 안성)에 저녁까지 한때 눈도 조금 내린다.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1~3cm, 경기남서부에 1cm 안팎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에 빙판길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기온 급강과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수도관·계량기·보일러 동파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31개 시·군 전역에 내려진 한파경보와 관련, 한파·강풍 대비 긴급지시와 지원체계 구축에 나서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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