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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아들 ‘정현’ 선전 기사·편집 돋보여… 생활체육 더 다뤄야”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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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아들 ‘정현’ 선전 기사·편집 돋보여… 생활체육 더 다뤄야”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보존해야 할 名作, 방치한 미술관’ ‘건설자재시험硏, 제품 합격 조작’ 등 경기일보만의 기획보도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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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일보사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에서 독자권익위원들이 지난 한 달간의 본보 보도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여승구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월24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최원재 ㈜위니웍스 대표이사

형구암 장안대 생활체육과 교수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정현 돌풍에 따라 지면에도 활기가 도는 것 같다. 정현은 독자를 많이 끌 수 있는 인물이다. 수원 출신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육성된 선수들과 달리 국내에서 성장한 ‘토종 선수’다. 지금까지 1면과 체육면에 걸친 기사도 좋았고, 앞으로도 관련 좋은 기사를 기대한다. 이 과정에서 정현 같은 체육 꿈나무 후원 문제 등 어두운 면도 함께 이야기하길 바란다.

 

-체육면에서 생활체육을 아직도 너무 소홀히 다루는 것 같아 아쉽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데 여러 국가가 엘리트 선수보다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둔 선수들로 주로 구성돼 있다. 우리도 엘리트 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다른 바람은 생활체육이라는 용어에 대한 고찰이다. 체육(신체를 통한 교육)이라는 용어 때문에 생활체육도 엘리트체육처럼 교육에 무게를 두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생활체육은 교육보다는 활동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그만큼 누구가 관심을 둘 분야다. 경기일보도 이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지면을 구성하기를 바란다.

 

-새해를 맞아 경기일보만이 찾아낸 수준 높은 보도가 눈에 띄었다. 15일자 ‘보존해야 할 名作, 방치한 미술관’, 18일자 ‘건설자재시험硏, 불합격 제품 합격 조작’ 등 경기일보 1면에는 대부분 다른 신문에서는 볼 수 없는 수준 높은 취재 기사가 있었다.

 

-16일자 사설 ‘이천시, 미술품 투기목적이 아니라면/적절한 보관과 다양한 전시策 찾아야’에서 얘기했듯이 문화ㆍ예술계 홀대 문제도 큰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일보가 이에 대해 관련 기사와 속보 그리고 사설까지 보도했듯이 앞으로도 관련 분야를 계속 다뤄주기를 바란다.

 

-24일자 ‘수도권 규제 빼고 혁명적 규제개혁 가능하겠나’, 12일자 ‘최악의 취업난, 수도권 규제개혁서 해법 찾아야’ 등 경기일보가 잇따라 사설을 통해 수도권 규제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 보기 좋다. 매우 중요한 문제인 만큼 계속 이슈를 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지역균형발전 문제와 관련해 비용 문제도 분석하는 세심함도 필요하다.

 

-정부가 기존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원칙허용-예외금지)을 혁신해 지금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규제 설계 방식인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전환(우선허용-사후규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규제 샌드박스(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시켜주는 제도)도 시도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경기도는 수도권 규제 완화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때 경기일보는 서울과 다른 경기도ㆍ인천만의 의견을 개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수많은 도민이 주목하고 있으니 제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

 

-올해는 격동의 한 해다. 지방선거, 남북상황 변화, 평창올림픽, 다양한 경제정책의 시도 등 나라가 움직이는 시기다. 특히 대기업ㆍ중소기업 간 상생의 계기를 마련할 시기로서 중요한 때다. 이에 대해 심도 있고 세련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일보가 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정리=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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