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의 폐터널에서 역고드름이 돌아온 동장군을 반기며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연천군 역고드름은 일제시대 때 사용됐다가 버려진 터널에서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에 관찰할 수 있다.다른 고드름과 달리 바닥에서 천장으로 길어지는 이 고드름은 터널 안과 밖의 온도 차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장에 맺힌 물방울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고드름이 동굴 종유석처럼 자라는 것이다.군 관계자는 바닥에서 자라는 고드름과 천장에서 내려오는 고드름이 만나 거대한 얼음기둥을 만들기도 한다며 최근 한파가 계속되면서 역고드름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파주에서 나무꾼 4형제를 만나 작전은 결국 실패했지만 나는 자유를 알게 됐다.지난 21일 육군 25사단이 주최한 Remember 121 행사에 초청된 김신조 서울성락교회 목사(70)는 43년 전 자신이 침투했던 곳을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김 목사는 이날 오전 부대 강당에서 장병 730명을 대상으로 121 청와대 습격 당시 침투준비와 과정에 대해 강연을 마치고 오후 2시께 장병 100여명과 함께 침투현장을 찾았다.김 목사는 먼저 남방한계선에서 남쪽으로 500m 떨어진 연천군 장남면 경순왕릉 근처 안보견학장을 찾았다.김 목사는 121침투 43년 만에 어떻게 비무장지대(DMZ)를 넘었는지 장병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차량으로 20여분 이동해 파주시 적성면 장좌리의 임진강 기슭을 찾았다.김 목사는 그때도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추운 날씨라 흰색 모포를 덮고 얼어붙은 임진강을 건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김 목사 일행이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파주시 파평면 파평산(495m). 파평산은 당시 김 목사 일행이 민간인의 눈을 피해 산길을 따라 서울로 잠입했던 시작 지점이다.하지만 김 목사 일행은 법원리 인근에서 나무꾼 우씨 4형제에 발각됐고 이들의 신고로 군경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면서 청와대 습격계획은 흔들리기 시작했다.당시 김 목사 일행은 파평산을 시작으로 우이령과 북악산을 차례로 넘어 1968년 1월21일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의 세검정고개까지 접근했다.그는 북한은 언제나 남한이 먼저 군사훈련을 했고 자신들의 자주권 수호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일이라는 논리를 펼친다며 하지만 절대 사람을 죽여서는 안되며 자주권 수호 차원이라도 무력이 아닌 대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연천군 맑은물관리사업소는 상하수도 사용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신용카드 납부는 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단말기승인 결제하거나 맑은물관리사업소에 전화로 단말기 KEY-IN승인 결제를 받을 수 있다.수납적용 카드는 BC카드, 국민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농협NH카드, 하나SK카드 등 7개 카드다. 연천=이정배 기자 jblee@ekgib.com
연천군은 농어업경영자금 3억원과 생산유통시설자금 3억원 등 농업발전기금 6억원을 연 이율 1.5%의 저리로 융자한다.농어업경영자금의 경우 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상환으로 가구 당 1천만원 이내 지원하고, 시설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상환으로 가구 당 3천만원 이내다.대상자는 오는 2월9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관련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연천=이정배기자jblee@ekgib.com
연천지역에 남북 교류의 장이 될 DMZ 남북 청소년 교류센터가 들어선다.5일 연천군에 따르면 통일부가 주관하는 DMZ 남북 청소년 교류센터가 연천군 마포리 산 7 일대(합수머리) 40만㎡규모로 2013년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센터는 청소년 수련시설, 컨벤션센터, 유스호스텔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곳은 통일교육, 심신수련을 위한 청소년 수련시설로 사용되다가 이산가족 상봉, 남북회담 장소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998억원(용지 보상비 98억원, 건축비 548억원, 기반시설비 58억원 등)도 국회에서 통과됐다.센터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계획을 위한 기초용역 결과가 이달말 나오면 설계, 도시계획시설 변경, 토지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초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경기도는 DMZ 자전거투어 코스(파주 임진각~군내면)를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노선을 14㎞에서 19㎞로 연장하고, 코스를 일반인(10㎞)과 상급자(19㎞)로 이원화했다.연천=이정배기자jblee@ekgib.com
연천군은 5년 이상 불법전용산지를 한시적으로 양성화해주기로 했다.4일 군에 따르면 논, 밭, 과수원 등의 농지와 농가주택 등 농림어업용과 공용공공용, 군사시설 용도로 쓰고 있는 불법전용산지를 한시적으로 양성화해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농어민들이 관습적으로 쓰고 있는 논, 밭, 과수원 등을 간단한 신고절차를 거쳐 현실용도에 맞게 지목을 바꿀 수 있게 됐다.특히 임시특례임을 감안, 산지전용 부담금인 대체산림자원 조성비도 면제된다.대상은 5년 이상 불법 전용해 쓰고 있는 산지이며 농지를 다른 지목으로 바꿀 경우 산지 소유자가 직접 신청해야 한다. 특히 농지법 제6조에 따른 농지취득자격이 있는 사람이라야 한다.해당자는 오는 11월30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불법전용산지 신고서와 함께 군청 허가민원실에 제출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군청 허가민원실 산지허가팀(839-2361)으로 문의하면된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연천군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당초 예산보다 1.38% 소폭 증가한 3천102억원으로 확정됐다.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제186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2차 본회의에서 최종 수정 의결된 내년도 군 예산은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보다 0.8% 감소한 2천615억원,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14.94% 증가한 488억원으로 각각 확정됐다.이는 올해 당초 예산인 3천60억원보다 1.38% 소폭 증가했다.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각각 445억원, 557억원이며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는 910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1천4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내년도 군 투자 주요사업으로는 청산면 초성리와 백학면 두일리 배수펌프장 설치 등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에 70억원이, 군남 홍수조절지 주변지역 정비사업 66억원이 각각 투입된다.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정비사업인 삼거~왕림, 통현~고포 간 도로포장 사업에 84억원, 접경지역 지원사업 93억원, 연천읍 소도읍 육성사업 20억원, 전곡리 선사문화체험 관광벨트 조성사업 44억원 등이 각각 배정됐다.한편 군은 서민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큰 3대 중점사업인 일자리 사업, 서민생활 안정사업, SOS사업 등에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연천군농업기술센터가 조직브랜드 가치향상 분야에서 우수농업기술센터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상을 받는다.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지도사업에 고객관리제 도입, 지역농업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새로운 소득원 창출, 농촌자원의 부가가치 향상 등을 인정받았다.시상식은 오는 21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다. 연천=이정배 기자 jblee@ekgib.com
연천군정신보건센터는 오는 15일 연천군보건의료원 대회의실에서 행복마음 노래자랑을 주제로 송년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부담 없는 노래라는 소재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이 되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참여자들의 노래자랑과 함께 정신보건센터 직원들이 준비한 에어로빅과 합주 공연 등이 펼쳐진다.또 송년회장에는 정신 장애인들이 1년 동안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만든 작품 및 활동사진 등도 함께 전시된다.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신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직원 등이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해 서로를 더욱 알 수 있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연천군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할 연천수레울아트홀이 오는 21일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연천수레울아트홀은 연천읍 옥산리 320 일대에 22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877㎡ 규모로 조성됐다.1층에는 대연습실분장실VIP실 등이, 2층에는 대공연장(606석)소공연장(203석)피아노 보관실출연자 대기실음향조정실 등이 각각 들어서고 3층에는 무대제어실, 관람석 등이 있다.특히 군은 연천수레울아트홀 개관에 맞춰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태동을 주제로 개관 페스티벌을 개최, 국내외 여러 장르의 수준 높은 축하공연을 펼친다.첫날인 17일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콘서트 잔치를 비롯해 문화마을 들소리 월드비트 비나리, 경기도립무용단 사랑이야기, 우주호와 음악친구들 브라보는 언제하나요?, 코리안 재즈 오케스트라 앙상블 등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군 관계자는 연천수레울아트홀 개관을 계기로 오페라,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공연이 가능해졌다며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군민들이 문화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