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는 15일 오전 본보 2층 회의실에서 제9차 회의를 개최, 지난 한 달간 게재된 신문 기사와 편집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극소수에 불과한 장수기업, 유통업계의 SNS 마케팅 전략 등 경제 문제에 대한 심층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위원들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안과 일정 등 필요한 요소를 확인하기 쉽게 보도한 데 대해 독자 편의와 객관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빛의 속도 입소문, 튀어야 퍼진다’ 기사는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유통업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소개,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었다고 호평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뉴욕 방문과 관련한 공식 일정 기사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의 공식 뉴욕 방문 일정은 3박6일이었지만, 소제목에는 3박4일이라고 나와 오류가 있었다는 것. 이와 함께 ‘100년 세월 고스란히… 장수기업 단 7곳뿐’ 기사는 장수기업의 요인을 살펴보거나 기업의 성장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단순 현황 등을 보도해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한글날, 뮤지컬 볼까… 전시회 갈까’ 기사의 제목은 한글날의 의미보다는 자칫 휴일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어 저널리즘 본연의 임무인 정보 생산 및 분배에 집중, 독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포토에세이의 경우 실제 촬영장소와 의미의 사실적 보도를 동반해야 하지만, 다소 감성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마지막으로 ‘여주~장호원 확·포장에 인근 교차로 폐쇄’ 기사 역시 님비현상 해결방안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 대안을 보도했다기보다는 논란의 내용만을 다뤘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이명관기자
독자권익위원회
송우일 기자
2015-10-15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