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엉터리공사 2년째 그대로 방치

구리시가 20여억원을 들여 건립한 장애인근로복지센터의 일부 시설이 법적기준 위반 등으로 2년째 방치되고 있어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23일 시와 장애인들에 따르면 시는 22억3천여 만원을 들여 교문동 산 34 일대 8천300여㎡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천300여㎡ 규모의 장애인근로복지센터를 지난 2009년 6월 완공했다.그러나 지하 1층에 들어선 남여 목욕탕 욕조(각각 28㎡)의 경우 높이가 법적기준보다 40여㎝가 높은 80㎝로 설치됐다.또 욕조 디딤판의 폭이 20㎝에 불과하고 욕조 지지손잡이와 비상벨, 고정식 샤워의자, 좌식세면대 손잡이, 거울 등이 설치되지 않아 지금까지 사용을 못하고 있다.장애인 신모씨(73)는 시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여부 등을 지도감독하면서 오히려 법적기준을 무시한 데 대해 아쉬움이 많다면서 장애인들이 남의 도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빨리 시설을 개선해줬으면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조만간 남여 목욕탕의 욕조 높이를 낮추는 등 일부 시설을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시로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를 점검해 불편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日 다케시마 날’ 구리서 독도 주민 사진전

일본 다케시마의 날에 맞서 독도 최초의 주민에 대한 사진전이 열려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독도에 사람이 살아야 진정한 우리 땅이라며 1963년 민간인 신분으로 처음 독도에 들어간 최종덕 옹의 삶을 기리는 뜻 깊은 사진전이 22일 구리시 교문동 구리시청에서 열렸다.사진전은 최옹의 고단했지만 의미 있는 삶이 잔잔하게 그려진 빛바랜 컬러 사진 62장이 전시됐다.1970년 파도가 미치지 않는 서도에 그가 직접 함석으로 지은 토담집(지금의 어민 숙소가 있는 자리)과 10년 뒤 증축한 모습, 그로부터 7년 뒤 거센 태풍으로 처참하게 무너진 집 등 그의 주거지를 진솔하게 담았다.또 방파제와 선착장, 독도 동서도를 연결한 유선전화, 동도 헬기장, 서도 998계단(대한봉), 물골로 가는 길 등 독도에 사람이 살 수 있도록 그가 23년간 거주하며 직접 만들어 지금도 남아 있는 시설물들이 소개돼 있다.이 가운데 태풍으로 지붕이 송두리째 날아간 집과 뱃자리 공사를 위해 맨손으로 시멘트를 만지고 있는 모습, 바위 위에 앉아 소박하게 소풍을 즐기는 모습 등은 독도와 나라를 사랑한 인간 최종덕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특히 독도에 사람이 살려면 무엇보다 생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전복 양식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당시 조업하는 장면들이 사진에 담겼다.일본이 정한 다케시마의 날에 맞서 열린 독도 최초 주민 생활자료전이라 이름 붙여진 이번 전시회는 구리시와 독도 최종덕기념사업회가 함께 마련했으며 전시회에는 시와 기념사업회 관계자 60여명이 참가해 최옹의 뜻을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구리시청 앞 광장에서 가로 30m, 세로 15m의 대형 천에 독도 걸개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도 가졌다.독도 최초 출생자인 최옹의 외손녀 조한별씨(22)는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한 오늘 사진전을 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독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진전은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구리 월드디자인센터 ‘잰걸음’

구리시가 개발제한구역인 토평통 일대에 오는 2015년 말까지 월드디자인센터 조성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에 착수해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7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중 수도권광역도시계획에서 배정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165만㎡)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시는 그동안 세계적인 디자인 엑스포 주관사인 HD Group과 미디어그룹인 Nielsen Group, 국제디자인 자재구매협회인 ISHP 등과 네 차례에 걸쳐 월드디자인센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특히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국제자문위원회와 해외기업 및 호텔디자인학교 등 부대시설 유치를 보장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했다.주민 신화균씨(60교문동)는 동구릉과 아차산, 왕숙천 등 역사와 자연, 환경 등을 관광 상품화하고 고용 창출을 도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토평동 일대 넓은 부지를 활용할 수 있고 이 일대 교통, 주거 인프라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제반 행정절차를 마칠 방침이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오는 2015년 말까지 민자와 외자 등 6조5천억원을 들여 토평동 일대 한강변 338만㎡에 호텔 등 고급 건축물에 사용될 첨단 마감재를 판매 및 전시하는 월드디자인센터를 건립, 세계적 디자인브랜드 2천여개 업체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道교육청, 교육지원청 징계처분 묵살” 구리 학부모 반발

경기도교육청이 감사 결과를 토대로 내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인사 조치를 사실상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경기도교육청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학부모 등에 따르면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구리시 모 중학교 학부모들이 특정학생 학업성적 관리부적정 처리의혹을 제기해 옴에 따라 지난 2009년 등교 중 교감의 승용차에 치여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던 2학년 학생에 대한 기말고사 감독, 채점, 입력, 확인 등 고사시행 과정 전반에 걸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일부 처리 과정에 문제점이 드러났고, 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 등 3명에 대해 각각 경고와 주의 등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도교육청이 인사 조치 결과를 교원 인사에 반영하지 않으면서 상급기관인 도교육청이 교육지원청의 감사 결과를 묵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이 인사과정에서 이번 징계건을 누락시키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내놓고 있다며 도교육청 항의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원청이 감사를 벌여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는 하지만 징계위원회 절차를 거치지 않아 징계 처분으로 볼수 없다며 교원전체 인사 때 반영할 게 아니라 해당지역 교원배치 때 반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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