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와 비닐봉지 등을 이용해 제거했던 벌집이 폭발, 현장에 있던 50대 4명이 화상을 입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
19일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9시41분께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A씨(51) 집의 개집에 붙어 있던 벌집을 A씨가 살충제와 비닐봉지 등으로 제거한 후 벌들이 틈 사이로 나오는 것을 보고 함께 있던 B씨(53)가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
이 사고로 A씨를 비롯해 현장에 함께 있던 A씨의 친구 3명이 얼굴과 목, 팔 등에 1~2도의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돌아간 것으로 확인.
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을 제거할 당시 사용한 액화석유가스 분사제인 살충제(일명 에프킬라) 성분이 비닐봉지 속에 남아 있었던 사실을 모르고 불을 붙이다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벌집 제거 시 무리한 행동보다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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