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아내에게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한국인 남편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은 16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3일 정오께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30대 태국인 아내 B씨에게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부은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B씨는 얼굴과 목에 2도 화상을 입었다. A씨의 범행은 B씨와 함께 방문한 병원 측의 신고로 발각됐다. 서울 성동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은 B씨의 상태를 보고 ‘폭행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건 직후 B씨는 해당 사실을 지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렸고, 태국 현지 매체들이 이를 보도하며 관련 논란이 확산됐다. 이와 함께 B씨는 A씨의 범행 이유에 대해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A씨가)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었다”고 호소했다. 다만 피의자 조사에서 A씨 측은 “넘어지면서 실수로 끓는 물을 쏟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된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배우자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김상연) 심리로 열린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사건 결심공판에서 구 대표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천만원, 추징금 1억600여만원을, 윤 대표에게 징역 2년과 벌금 5천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 대표는 2023년 4월12일 메지온 주식을 본격 매수했는데, 피고인 윤관은 정보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라면서 “부부라는 특이점에 이들은 투자 정보 공유가 가능했던 데다 구 대표가 BRV와 유사한 투자를 해 온 정황, 같이 거주한 사실, 평소와는 다른 패턴으로 메지온 주식을 사들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부부의 재산 상황이나 사회적 명예를 비춰봤을 때 미공개 정보 공유와 같은 범행을 할 동기가 없다는 변호인단의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라며 구형 사유를 밝혔다. 반대로 구 대표 측 변호인단은 “전형적인 먼지털이식, 신상털이식 수사”라며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고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구 대표는 2024년 4월 BRV의 최고투자책임자(CIO)였던 윤 대표로부터 메지온이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전달받은 뒤, 메지온 주식을 매입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윤 대표는 메지온 측과의 투자 협의 과정에서 해당 정보를 사전에 취득했고, 배우자인 구 대표에게 이를 알린 뒤 주식 매수를 하게 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이들 부부는 올해 4월15일 진행된 첫 재판에서부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이날 검찰 구형 전 이뤄진 심리에서도 양 측은 ‘구 대표가 메지온 투자와 관련해 윤 대표로부터 정보를 제공 받거나 투자를 권유 받았는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한편, 재판을 마친 구 대표 부부는 구형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응하지 않은 채 곧장 법원을 빠져나갔다.
군검찰이 온몸에 오물이 뒤덮여 피부 괴사까지 이른 아내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육군 부사관 A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16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수사단은 A씨를 중유기치사 혐의로 송치했으나, 군검찰은 15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군검찰은 부작위(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음)에 의한 살인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판단해 주의적 공소사실은 살인으로, 예비적 공소사실은 유기치사로 기소했다. 앞서 11월17일 파주시 광탄면에서 "아내의 의식이 혼미하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는 주택에서 전신에 구더기가 생길 만큼 오물에 오염되고 하반신에 욕창까지 생긴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병원으로 긴급하게 옮겨지던 과정에서 한차례 심정지가 왔고, 응급치료받았지만 다음 날인 18일 끝내 숨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은 B씨의 상태로 볼 때 방임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7일 A씨를 중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군사경찰에 신병을 넘겼다. 당시 A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조사결과, 그는 아내가 8월부터 약 3개월간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몸에 욕창이 생겼는데도 병원 등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오후 2시3분께 인천 부평구 굴다리오거리에서 50대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50대 B씨가 몰던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SUV 차량이 전복됐고 A씨와 B씨, SUV 동승자인 C군(1) 등 모두 4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들 모두 경상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11조원 규모의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한다. 미국 정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핵심광물 현지 생산에 나서는 대형 투자다. 고려아연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내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을 골자로 한 투자안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사회 종료 후 공시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미국 내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국 제련소 사업에는 미 국방부와 상무부, 미국 내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한다. 고려아연은 이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테네시주 클락스에 대규모 제련소를 건설하며, 해당 프로젝트를 ‘미국 제련소(U.S. Smelter)’로 명명했다. 미국 제련소 건설은 고려아연의 미국 내 종속회사인 ‘크루서블 메탈즈(Crucible Metals, LLC)’를 통해 추진된다. 총 투자 규모는 약 10조9천500억원(74억3천200만달러)이다.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 전략적 투자자가 출자한 합작법인 ‘크루서블 JV’를 통해 약 2조8천600억원을 조달하고, 고려아연은 약 8천600억원(5억8천500만달러)을 직접 투입한다. 나머지 사업 자금은 미국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과 보조금, 재무적 투자자 대출 등으로 충당된다.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설립 과정에서 정책금융 및 투자자 대출 규모가 최대 6조9천2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칩스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약 3천억원(2억1천만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테네시 제련소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와 같은 복합 비철금속 제련소로 조성된다. 아연·연·구리 등 주요 비철금속과 금·은 등 귀금속을 비롯해 안티모니, 게르마늄,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카드뮴, 팔라듐, 갈륨 등 미국 지질조사국이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해 총 13종의 금속과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한다. 제련소 입지는 미국 남동부 테네시주로 확정됐다. 고려아연은 미국 내 60여 곳을 후보지로 검토한 결과, 제련에 필요한 용수와 전력 확보가 용이하고 물류 접근성이 뛰어난 테네시주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고려아연은 테네시주에 위치한 기존 니어스타(Nyrstar) 제련소 부지를 인수해 이를 기반으로 시설을 재구축하고 첨단 공정 기술을 적용한다. 해당 부지는 미국 내 유일한 아연 제련소로, 관련 공정을 이해하는 전문 인력 수백 명의 고용 승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미국 제련소는 내년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건설에 착수해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연간 약 110만t의 원료를 처리해 아연 30만t, 연 20만t, 구리 3천500t, 희소금속 5천100t 등 총 54만t 규모의 최종 제품을 생산한다. 이날 고려아연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약 2조8천51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당 129만133원에 보통주 220만9천716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크루서블 JV다. 고려아연은 또 크루서블에 약 1천323억원을 출자해 지분율 10%를 확보한다. 중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최근 중국이 희토류 등 전략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고려아연과 전략광물 현지 생산을 위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빠른 시일 내 대규모 물량 공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사업에 직접 투자로 참여하면서,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도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가 주주로 참여할 경우 고려아연은 미국 경제안보 자산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 향후 인수합병(M&A) 과정에서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을 계기로 항공우주·방위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한미 경제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대규모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계약한 것에 대해 “미국의 큰 승리”라며 반겼다.
갓 낳은 아기를 유기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의 산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유학생 20대 산모 A씨와 공범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15일 신청했다. A씨는 14일 오후 6시25분께 동국대 서울캠퍼스 인근 건물 앞에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출산을 도운 인물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종이봉투에 신생아가 버려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아기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기는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자기 아내를 살해하고 의붓딸을 성폭행해 징역을 살았던 60대 남성이 또다시 살인을 저질러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허용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이 같은 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30일 오후 9시께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40대 여성 B씨와 술을 먹다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고 생각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당일 자신의 두 번째 아내 C씨에게 연락해 범행 사실을 털어놨고, C씨가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A씨는 과거부터 살인, 강간 등의 강력범죄를 저질러 여러차례 징역을 살기도 했다. A씨는 1987년 첫 번째 아내가 바람의 피웠다는 이유로 살해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10여년간 징역을 살다 가석방된 후 2001년 자신의 두 번째 아내를 폭행하면서 징역 10월을 받았다. 특히 A씨는 지난 2010년에는 의붓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아 복역 후 출소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폭행한 후 아무런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119 등에 신고하지도 않은 점 등을 종합해 보면 살인의 동기가 있었음을 합리적으로 추단할 수 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때려 살해했다. 유족은 그 무엇으로도 상처가 치유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고통 속에서 살고 있고 피고인에 대한 사형 선고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여성을 상대로 강력범죄를 저질러왔고 앞으로도 피고인의 주변에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범죄가 살인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야기할 가능성도 상당하다”며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여파로 자금난을 겪어온 인터파크커머스가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 3부(정준영 법원장)는 16일 오전 11시10분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지난해 8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4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 커머스는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 채권자들은 내년 2월20일까지 채권을 신고할 수 있다. 내년 3월17일에는 채권자 집회 및 채권 조사가 실시된다. 채권자 집회에서는 영업 폐지·지속 여부 등에 대한 결의가 이뤄지며, 채권 조사에서는 채권자와 채권액 등을 파악한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위메프 등과 마찬가지로 앞서 1조원대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큐텐 그룹의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자회사다. 지난해 7월 티메프 사태로 인한 판매자·고객의 연쇄 이탈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으며 같은 해 8월 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형태의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해 11월29일 인터파크커머스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 잠재적 인수 후보자를 찾았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결국 지난 1일 인터파크커머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10일 위메프에 대해서도 파산을 선고한 바 있다. 다만 마찬가지로 청산 위기에 놓여있던 티몬은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에 인수된 후 채권 대부분을 변제하면서 지난 8월 회생절차가 종결됐다.
하남시 나룰초등학교 학부모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책 읽어주는 북마마’ 활동이 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6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책 읽어주는 북마마’는 학부모회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학교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들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학생들의 발달 수준을 고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바른 인성을 기르고 풍부한 어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도서를 직접 선정했다.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 중 20분간 엄마가 들려주는 책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은 독서를 보다 친숙하고 즐거운 활동으로 경험하고 있다. 매달 1·3주는 1~3학년, 2·4주는 4~6학년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책 읽어주는 북마마’ 활동은 아이들과 책으로 소통하며 학교 교육에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을 느끼게끔 유도해 학부모들에게도 의미 있는 봉사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김미진 나룰초 학부모회장은 “학생들이 책을 더 친숙하게 느끼고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활동을 시작했다”며 “학부모회 활동 가운데 가장 애착을 갖고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은 나룰초 교장은 “독서는 지식과 상상력을 풍요롭게 하는 마음의 양식”이라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돕는 학부모회의 활동을 적극 응원한다”고 전했다.
수원 곡선중학교(교장 조순이)가 학교 예술교육의 확장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소통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곡선중은 본관 1층 중앙 현관에 마련된 ‘학교 갤러리’와 낡은 담장을 새롭게 단장한 ‘담장 위 작은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학교 갤러리는 정규 미술 수업과 교육과정 및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 활동과 연계한 교육과정 중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은 작품 제작뿐 아니라 전시기획, 작품 해설, 감상 등을 경험하며 예술적 표현력과 소통 역량을 함께 기르고 있다. 전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간 교육과정에 포함돼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디지털 전시 장비를 설치하고 학생 작품과 고전 명화, 현대 회화를 주제로 한 ‘디지털갤러리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학교는 또 낡은 담장을 보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 명화를 모티브로 한 세라믹 벽화를 제작해 ‘담장 위 작은 미술관’을 조성했다. 이 공간은 학생들에게는 일상 속 예술 감상의 장이 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열린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순이 교장은 “학교 갤러리와 담장 미술관은 학생들의 배움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확장되는 교육과정의 결과물”이라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고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예술교육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