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취임…“학생 스스로 길 여는 미래교육 선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취임식을 겸한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가 1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소통 콘서트에는 경기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예진 경민IT고 학생과 김가람 검산초 교사가 직접 사회자로 나섰다. 소통 콘서트는 ▲전통과 미래 ▲학생의 바람 ▲무한한 꿈 ▲어울림 등 4가지 주제로 진행, 경기교육 가족이 모두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 형식으로 치러졌다. 유튜브 경기도교육청 TV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된 소통 콘서트는 광지원초 농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금파중 박효원양의 경기민요, 남양주 지역 중학교 연합 댄스 동아리 샤넬리아프리즘의 K-POP댄스, 안양중앙초 합창단의 합창이 이어졌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유치원은 재미있는 놀이 활동을 많이 하고, 초등학생들은 학교폭력이나 왕따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경기교육을 바꿔 가겠다”면서 “맛있고 위생적인 급식을 바라는 중학생들, 자신의 요구와 목소리를 들어 달라는 고등학생들 바람도 모두 소중한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기교육에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학교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모든 의견을 경청해서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 길을 여는 미래교육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교육 가족과 함께한 소통 콘서트는 경기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래 ‘아름다운 세상’을 다 함께 부르며 막을 내렸다. 한편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수원 협충탑을 찾아 참배하는 일정으로 교육감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도교육청 남부청사로 출근해 실·국과장들과 차담회를 가지고 교육감으로서 첫인사를 나눴다. 이어 남부청사 모든 부서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며 소통했다. 이후 임 교육감은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경기교육 소통 콘서트’에 참석한 뒤 의정부 북부청사를 방문해 각 부서를 방문하고 직원들과 만났다. 정민훈·노소연기자

임태희 당선인 취임식, 경기교육 ‘축제 한마당’으로 치러진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의 취임식은 경기교육 가족이 모두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치러진다.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7월1일 오후 2시30분께 남양주시 이패동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임 당선인의 취임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취임식은 교육청 직원부터 유·초·중·고 학생, 학부모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취임식을 준비하는 인수위 취임준비위원회는 임 당선인의 취임사와 직원 인사 등 형식적인 부분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소통 및 공연 위주로 취임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취임준비위는 도내 각 학교로부터 취임식 참석과 공연을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파악하고 있다. 학생 공연의 경우 취임식을 위한 별도의 연습이 필요 없는 학생 위주로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노래와 악기, 비보잉 등을 선보이겠다는 신청이 접수됐다. 이번 취임식은 직선제로 전환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북부에서 열린다. 민선 1·2기 김상곤 교육감 취임식은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수원)에서 열렸으며, 민선 3·4기 이재정 교육감의 경우 2014년 경기도교육청 소강당, 2018년 지역을 순회하는 소통 콘서트로 취임식이 진행됐다. 2018년 당시 의정부에서 한 차례 소통 콘서트가 열렸지만 경기북부 한 곳에서만 취임식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경기북부 지역이 소외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 교육정책을 펴는 데 있어 이런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남양주에서 취임식을 하게 됐다”며 “학생 공연 위주로 최대한 콤팩트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우여곡절’ 배치기준 협의체 구성, 합의안 마련 ‘난항’

안전한 학교 급식실 환경 조성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배치기준 완화를 위한 논의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학교급식협력과·노사협력과, 학비연대 등 총 12명이 참여하는 ‘조리종사자 배치기준 논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 3월 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노사 양측은 합의 3개월 만인 지난 10일 첫 협의를 진행했다. 학교 급식종사자의 1인당 평균 식수인원은 150명 안팎으로, 이는 군대·공공기관 조리사 업무량의 2배가 넘는다. 특히 급식종사자의 폐암 발병률은 일반인 여성 대비 24.8배에 달할 만큼 직업성 암의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여기에 높은 배치기준은 학교 급식실을 극악의 노동환경으로 내모는 주범으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해당 협의체에서 어떤 진전된 논의가 나올 지 주목됐던 상황. 하지만 본보 취재 결과, 지난 10일 진행된 1차 회의에선 양측은 첨예한 입장 차만 확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회의에 참석한 양측은 서로 배치기준 완화를 위한 협의안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어떠한 준비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학비연대 측에서 배치기준 협의안을 제시하면 해당 협의안을 토대로 논의를 진행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학비연대 측은 사측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노조가 협의안을 준비하면 도교육청이 검토하겠다’는 것은 교육 당국의 무책임한 행동이라 주장했다. 학비연대 측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2차 회의에서도 도교육청이 같은 입장을 고수하면 강력한 항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런 가운데 입법 차원에서도 ‘배치기준 완화’는 미궁으로 빠지고 있다.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이 지난 3월 공청회를 개최한 뒤 ‘경기도교육청 급식실 환경 개선 조례’를 준비 중이었지만, 오는 6월 말로 임기가 종료되는 도의회 일정 등으로 제동이 걸리며 당분간 배치기준 완화의 실마리가 풀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오는 7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11대 도의회가 원 구성이 마무리되면 해당 조례를 발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급식실 환경 조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당국과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김정규기자

미래학교자치연구소, 출범 1년 맞아 미래학교·학교자치 정책 포럼 연다

경기도미래학교자치교육연구회에서 설립한 (사)미래학교자치연구소(소장 이인숙, 이하 미자연)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미자연은 학생에게 배움의 주도권이 있는 미래학교, 나와 우리가 주체가 돼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를 실현하고자 지난해 창단됐다. 미자연은 그간 미래교육을 위한 ‘책임 교육의제 2.0’을 만들어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하고, 50여개 이상의 단체들과 미래교육실천연대를 구성해 교육감 공약의제를 만들어 교육감 후보들과 토론회를 여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미자연은 출범 1주년을 맞아 이번에 발간하는 ‘미래교육·학교자치로 가는 길’ 책 속에 담긴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미래교육과 학교자치에 대해 토론한다. 이 정책포럼은 황선준 전 경남교육연구정보원 원장, 송인수 교육의봄 공동대표, 한희정 실천교사모임 회장의 축하 인사와 함께 미래학교자치연구소의 발자취와 의제 발굴에서 도서 발간까지의 경과를 보고하고, 주제토론과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1인 1미래교육 실천 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토론 첫 번째 순서는 ‘학습자 주도성을 키우는 미래교육’에 대해 혁신학교졸업생연대 ‘까지’의 이태경 대표가 학생 입장에서 학생 참여와 학습 선택권 보장 등에 대해 제안한다. 경기도교육청 김삼향 장학사,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박은진 대표, 경기실천교육교사모임 김진환 대표가 토론에 임한다. 두번째 주제토론은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학교자치 확대’에 대해 이창건 성남 상대원초 교사가 학습자 주도성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어려운 학교자치의 현실을 짚고 학교자치 확대에 대해 제안한다. 이에 대해 교육부, 시도교육청, 학교 차원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최승복 기획조정실장, 최진욱 충북특수교육원 과장, 김철원 이우학교 교장이 분권과 자치를 바탕으로 현재 시행할 수 있거나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 토론한다. 정책포럼은 블렌디드 방식으로 온라인(유투브채널 미래학교자치연구소TV, ZOOM)를 통해 동시 중계되며, 연구소 회원 및 희망 참가자가 온라인 접속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이인숙 소장은 “이번 도서 발간과 정책 포럼을 통해 학습자의 주도성을 키우는 미래교육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각 교육 주체가 함께할 수 있는 실천에 대한 의지를 모으게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1년간 뭐했나” 道교육청, 급식실 건강권 보장 ‘시험대’

학교 급식실이 ‘죽음의 급식실’이란 오명을 쓴 상황(경기일보 2021년 11월3일자 1·3면)에서 안전한 학교 급식실 조성을 추진하는 교육 당국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무엇보다 지난 1년간 실태조사 한 번 제대로 이뤄졌던 적이 없었던 만큼 현재 진행 중인 ‘환기시설 TF’ 논의에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환기시설 설비 개선을 위해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TF’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TF는 도교육청 시설과, 학비연대 등 19명이 참석하고 있으며, 오는 8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개선방안 논의와 함께 일부 환기시설이 열악한 학교를 대상으로는 시범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 도내 학교 2천363곳을 대상으로 환기시설 등의 전수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작년 2월 수원 권선중에서 급식종사자로 12년간 근무하다 폐암으로 사망한 A씨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업무상 질병을 승인받은 후 3개월 만이었다. 하지만 해당 조사는 1차적으로 학교별 자체 점검이었던 데다 이후 환기시설 등이 개보수된 학교는 단 6.9%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급식종사자들 중 일부는 “급식 업무가 다 끝난 뒤에 조사가 이뤄지거나 육안으로만 살폈다”며 실태조사의 허술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렇듯 튀김 요리 시 발생하는 조리흄으로 인한 폐암이 산재로 승인된 지 약 1년이 지났지만, 전문적으로 진행된 조사는 사실상 한 번도 없었던 셈.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환기시설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인데, 이 때문에 환기시설 TF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성지현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장은 “학교 급식실 현장에선 조리흄으로 인해 폐암에 걸릴까 불안해서 일을 못하겠다는 이야기도 이미 공공연히 나온다”며 “시설 개선은 당연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환기시설 전면교체 등을 포함해 도교육청은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작년에 진행된 실태조사는 사실 풍속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는 등 전문성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난해 12월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환기시설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실태 파악을 진행한 뒤 학교 급식실 현장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규기자

교육공무직본부, 道교육청에 급식실 건강권 재차 요구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폐암으로 사망한 급식종사자를 추모하며 경기도교육청에 건강권 보장을 재차 요구했다. 3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교육공무직본부)에 따르면 교육공무직본부는 지난 2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정문 앞에서 지난달 23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급식종사자 A씨에 대한 추모 결의대회를 열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이날 추모 결의대회에서 ▲5년 이상 급식종사자 폐 CT 촬영 및 검진 ▲폐 CT 촬영 여름방학 즉각 시행 ▲환기시설 TF협의 조속한 실행 ▲전 학교 환기시설 작동 점검 ▲튀김 및 볶음요리 주 2회 제한 등을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지난 2002년부터 광명에서 조리실무사로 17년 동안 일했던 A씨는 2019년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산업재해 인정을 받고 3년 가까이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 5월23일 숨을 거뒀다. 교육공무직본부는 A씨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도교육청 앞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각 교육청에 10년 이상 근무·55세 이상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올해 안에 폐 CT 촬영을 지시한 바 있다. 교육공무직본부 등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촬영 대상을 5년 이상 종사자로 확대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대상자 확대 등은 노사 양측으로 꾸려진 산업안전보건위의 논의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은 또 교육공무직본부 등이 요구하는 환기시설 개선과 관련, 도교육청 시설과·학비연대·일선 학교장 등이 참여하는 환기시설 TF를 통해 올해 하반기 안에 실태조사를 벌인 뒤 환기시설 개선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튀김 및 볶음요리 주 2회 제한’에 대해선 도교육청은 이날 일선 학교에 ‘튀김 요리를 주 2회 제한하고, 가급적 오븐을 사용해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공무직본부 관계자는 “조리흄으로 폐암이 발생할 수 있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도교육청은 성실히 근무하는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보장도 하고 있지 않다”며 “10년 이상 근무한 급식종사자들에게만 폐 CT 촬영을 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예산을 핑계로 올 겨울에 실시할 수 있다며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폐 CT 촬영은 현재 예산이 수립돼 있지 않기 때문에 추경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병원 및 대상자 선정 등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돼 예산이 확정되면 빠른 시일 내 CT 촬영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진행됐던 환기시설 조사는 육안으로 조사하는 등 전문적이지 못했던 측면이 있어 TF에서도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정규기자

‘또 사망자 발생’ 교육공무직본부 “교육 당국은 사과하라”

교육 당국이 열악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밥을 책임지는 급식종사자에 미온적 태도(본보 2021년 11월3일자 1·3면)로 일관하는 가운데 또 한 명의 급식종사자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교육공무직본부)는 27일 경기도교육청 앞에 폐암으로 사망한 급식종사자를 추모하는 시민분향소를 차리고, 교육 당국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광명에서 조리실무사로 17년 동안 근무했던 그는 지난 2019년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21년 8월 산업재해를 인정받고 3년 가까이 투병생활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 4월 암세포가 뇌와 척추 등으로 전이된 뒤 한 달만에 눈을 감았다. 교육공무직본부는 이 자리에서 해당 급식종사자를 추모하는 한편 교육 당국에 ▲5년 이상 재직자 폐CT 촬영 즉각 시행 ▲산재 사망자에 대한 교육감 사과 ▲볶음 및 튀김요리 주 2회 제한 ▲환기시설 교체 등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수원 권선중에서 근무하다 폐암으로 숨진 급식종사자에 대해 3년 만인 지난해 2월 업무상 질병이 처음 인정됐다. 또 본보 취재 결과, 지난해 6월에도 부천지역 학교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던 조리실무사가 폐암을 앓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숨을 거두기 전까지 산재 신청도 못한 채 눈을 감아야 했다.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식사를 위해 17년간 헌신하다 사망한 노동자에게 도교육청은 단 한 번의 공식적인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교육 당국은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환기시설 및 배치기준 개선 등 안전한 급식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규기자

“경기교육 헌신 참스승께 감사”…제33회 경기사도대상 시상식 개최

경기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사도(師道)의 큰 뜻을 실천하는 참스승들을 위한 ‘제33회 경기사도대상 시상식’이 25일 오후 2시 경기일보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경기일보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고 경기도,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가 후원한 시상식에는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최성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장, 양승식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부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에선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뽑힌 수상자 8명이 시상식 단상에 올랐다. 초등부문에서는 ▲스승상: 배용철(裵龍哲·63) 김포 금빛초등학교 교장 ▲은혜상: 전근배(全根培·58) 연천 왕산초등학교 교장 ▲보람상: 강혜은(姜惠恩·61) 이천 도지초등학교 교사가 선정됐다. 중등부문에서는 ▲스승상: 황교선(黃敎先·60) 안산 송호고등학교 교장 ▲은혜상: 이세은(李說恩·48) 화성나래학교 교사 ▲보람상: 김하영(金夏英·44) 양평교육지원청 장학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교육행정부문 보람상에는 이헌주(李憲周·55) 경기도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장, 교육봉사부문 나눔상에는 권구봉(權九峰·46) 경기항공고등학교 교사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재정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수상자만 상을 받는 타 시상식과 달리 ‘경기사도대상’은 배우자 또는 부모님과 함께 상을 받는 특별함이 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굉장히 의미있고 뜻 깊다고 생각하고, 경기도의 모든 선생님들을 대표해 수상하신 분들에게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장현국 의장도 “교육의 미래는 국가의 미래를 만드는 가장 든든한 토대라고 생각하며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라도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한다면 미래는 활짝 열릴 것”이라며 “수상자를 비롯해 일선에서 교육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어린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항철 본보 회장은 “스승은 단순히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제자를 참되고 올바르게 세계로 인도하는 안내자”라며 “참교육 실현을 위해 헌신하시는 교육가족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본보는 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정민훈기자

[경기교육 적임자를 찾아라] 임 “혁신학교 재검토” vs 성 “교실붕괴 방지 성과”

임태희(왼쪽)•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5일 오전 고양특례시 일산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일대일 대결을 펼치고 있는 임태희·성기선 후보가 첫 TV 토론회에서 경기교육을 상징하는 ‘혁신학교’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두 후보는 고교평준화 정책, 교권 위기 해소방안, 민주시민교육, 평화통일교육, 노동인권교육에 대해 각자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정면 충돌했다. 25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토론 첫 주제인 ‘혁신학교’를 놓고 대립했다. 임 후보는 “혁신학교를 두고 학생은 일반학교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하고 부모는 혁신학교로 지정될까 봐 걱정하면서 반대하고 있다”며 “혁신학교의 취지가 아닌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이 문제로 원점에서부터 혁신학교를 재검토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기교육의 변화가 어렵다”고 부연했다. 성 후보는 “2000년대 초반에 학생이 소외되는 교실 붕괴 현상을 목도하고 이를 바꿔서 학생이 중심인 학교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혁신교육이 시작돼 현재 도내 2천500개 정도의 초·중등학교 중 1천400여개가 혁신학교로 지정될 만큼 보편화됐다”고 맞받아쳤다. 혁신학교는 민주적 학교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삶의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자율학교로 지난 2000년 남한산초, 조현초, 덕양중 등 작은 학교에서 태동한 경기교육의 대표 정책이다. 두 후보는 고교평준화 정책에서도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대립했다. 임 후보는 수원을 비롯한 도내 12개 시에서 시행 중인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지금 학생들의 성향은 과거 대량교육 시대하고는 완전히 다르고 교육 여건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열화라고 규정하는 비판이 있는데 손흥민과 BTS를 보면 어느 한쪽으로 능력이 뛰어나다”며 “국영수 시험 치는 것만 떠올리며 서열화라고 규정하는 것은 과거식 잣대”라고 비판했다. 이에 성 후보는 고교평준화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성 후보는 “고교평준화는 1974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시작한 제도로 당시 진학 열정이 과열되니까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의 학교로 배정하기 위해 도입됐다”며 “이는 우수한 교육을 보편적으로 시행하자는 교육 기회 평등에 부합하는 정책”이라고 임 후보 주장에 응수했다. 이외에도 두 후보는 돌봄 문제와 디지털교육 분야에 관해서 모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민훈기자

[6.1 지방선거 여론조사_경기도 교육감] 임태희 33.8% vs 성기선 25.2%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중도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가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양일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태희 후보는 33.8%, 성기선 후보는 25.2%를 얻어 임 후보가 성 후보를 8.6%p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어 ‘없다’ 15.9%, ‘잘 모르겠다’ 25.0%를 기록해 부동층이 40.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 지지도 가운데 남성의 경우 임 후보가 성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 후보는 남성 응답자의 40.1%를 얻어 성 후보(24.8%)를 여유 있게 따돌렸고, 여성 응답자의 경우 27.5%를 얻어 25.6%를 얻은 성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였다. 연령대에 따라 양 후보 간 지지율이 큰 격차를 보였다. 임 후보의 경우 60대 이상 응답자의 51.7%로부터 지지를 얻어 15.6%를 차지한 성기선 후보를 크게 앞선 반면, 18~29세에서는 성 후보가 32.4%를 얻어 19.9%를 얻는 데 그친 임 후보와 격차를 벌렸다. 30대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3.1%p) 내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나왔다. 임 후보는 26.4%, 성 후보는 25.2%를 얻어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2%p에 불과했다. 40대와 50대에서는 두 후보의 차이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40대에서는 성 후보가 30.0%를 얻은 반면, 임 후보는 24.1%를 얻으며 5.9%p 차이를 보였다. 50대에선 임 후보가 39.5%를 기록하며 26.2%를 얻은 성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역별 지지도에선 임 후보가 성 후보를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후보는 남부권(수원·용인·안양·군포·오산·안성·의왕·과천)과 북부권(고양·김포·파주·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군)에서 각각 34.4%, 31.8%를 기록해 성 후보(남부권 26.2%, 북부권 25.1%)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서남권(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광명)과 동부권(성남·남양주·광주·하남·이천·구리·여주·양평·가평) 역시 임 후보가 각각 34.1%, 34.9%의 지지도를 얻으며 성 후보(서남권 26.9%, 동부권 22.0%)를 앞섰다. 도민 교육과제 1순위 “공교육 정상화” 30.2% 차기 경기도교육감 자리를 놓고 중도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가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양 후보에 대한 정당 지지도에서 극명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아울러 경기도민들은 차기 경기도교육감이 가장 중시해야 할 교육 과제로 ‘공교육 정상화’를 꼽았다. ■ 보수 지지층 ‘임태희’...진보 지지층 ‘성기선’ 임태희 후보와 성기선 후보를 지지하는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임태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17.6%)과 정의당(4.7%)을 제외한 국민의힘(51.3%) 지지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와 반대로 성기선 후보는 국민의힘(13.5%)를 빼면 더불어민주당(41.2%), 정의당(15.4%) 지지층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지지층에서 ‘없다’, ‘잘 모르겠다’를 선택한 부동층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41.2%, 국민의힘 35.2%, 정의당 79.9%로 집계되며,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정당 내 부동층이 두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경기도민 교육 과제 1순위 ‘공교육 정상화’ 경기도민 1천1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도교육감이 가장 중요시해야 할 분야가 무엇인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공교육 정상화’가 30.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학생진로 직업교육 강화’ 19.7%, ‘교육행정·학교의 민주적 운영’ 16.1%, ‘지역별 학력격차 해소’ 13.5%, ‘혁신교육 활성화’ 11.1%, ‘모름’ 6.2% ‘그외 다른 분야’ 3.2%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각각 32.0%, 28.4%)은 ‘공교육 정상화’를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현안이라고 선택했다. 반면, ‘혁신교육 활성화’ 과제에 대해서는 성인남녀(각각 12.6%, 9.7%) 모두 가장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 18~29세만 ‘학생진로 직업교육 강화’ 선택 연령별로는 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이 ‘공교육 정상화’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공교육 정상화를 선택한 도민은 30대 26.4%, 40대 32.3%, 50대 36.0%, 60세 이상 32.9%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8~29세의 경우 ‘학생진로 직업교육 강화’에 가장 높은 30.7%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21.0%를 얻은 공교육 정상화와 격차를 보였다.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인 과제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의 경우 ‘혁신교육 활성화’(10.5%), 30대 ‘혁신교육 활성화’(9.9%), 40대 ‘혁신교육 활성화’(9.8%), 50대 ‘지역별 학력격차 해소’(10.7%), 60세 이상 ‘지역별 학력격차 해소’(11.2%)로 나타났다. ■ 북부권 ‘혁신교육’ 응답률 최저 경기 지역에선 권역별 구분 없이 모든 권역에서 차기 경기도교육감이 가장 중요시해야 할 분야로 ‘공교육 정상화’를 꼽았다. 남부권(수원·용인·안양·군포·오산·안성·의왕·과천)과 북부권(고양·김포·파주·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군)에선 각각 33.8%, 27.8%를 얻었으며, 서남권(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광명)과 동부권(성남·남양주·광주·하남·이천·구리·여주·양평·가평) 역시 각각 27.9%, 31.0%의 응답률을 얻었다. 이 가운데 북부권의 경우 혁신교육 활성화에 대해서만 한 자릿수(5.6%)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정민훈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2년 5월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90%, 유선전화 RDD 10%)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1명(총 통화시도 1만3천530명, 응답률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