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쾌거 태극전사들 “모두 하나돼 일군 기적…16강전도 좋은 경기”

“포기하지 않고 모두 함께 뛰어준 희생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16강전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3일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둬 ‘도하의 기적’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16강전에도 기적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눈물을 보이며 “예상한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경기 초반 실점하며 더욱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주고 희생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2018년 러시아 대회서 최선을 다했지만 16강 진출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특별하게 결과도 얻게 됐다.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순간을 상당히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선수들끼리 할 수 있다 생각해 왔다. 생각한 것보다 더욱 잘 해줬고 주장인 제가 못하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오히려 나를 이끌어주었다 감사하다”며 “모든 공을 선수단에게 돌리고 16강이 가장 큰 목표였지만 앞으로 16강전도 아직 모른다. 준비를 잘해 경기장 내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벤치에서 최종전을 지켜본 김민재(나폴리)는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줘서 고맙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경험을 했다. 다음 경기를 위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못뛰게 되었는데, 책임감도 좋지만 100%로 못 뛸거 같으면 안 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한테 맡기고 믿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경기서 (권)경원이 형 응원했다. 뛰는거 보다 밖에서 보는 게 더 힘들었다. 16강전서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한 번 더 쉬어야 하나 생각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몸이 찢어져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규성(전북)은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 가나전 인터뷰와 기분이 차원이 다르다. 같이 뛴 선수들과 밖에서 같이 준비해준 코칭스태프 너무 감사드리고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포르투갈 이기자고 열심히 잘 준비했는데, 꿈이 이뤄진 것 같다”며 “잘 안우는 성격인데 오늘 많이 울었다.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안 믿긴다.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16강이라는 믿기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했다. 김영웅기자

한국, 16강行 ‘도하의 기적’…포르투갈에 2-1 극적 역전승

대한민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출전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의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김영권(울산)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튼)의 천금 같은 역전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성적 1승1무1패로 승점 4를 기록, 같은 시간 가나를 2대0으로 꺾은 우루과이와 승점과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1골 앞서 포르투갈(2승1패·승점 6)에 이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4-2-3-1 전술을 꺼내든 한국은 최전방에 가나전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전북)을 세우고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을 좌우 날개에, 이강인(마요르카)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선발로 나섰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권경원(감바 오사카)-김영권-김문환(전북)이 늘어섰으며,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켰다. 앞선 두 경기서 선발로 나섰던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부상 여파로 선발서 제외됐다. 한국은 이른 시간 포르투갈에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전반 5분 롱볼을 받은 디오고 달롯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낮게 깔아준 볼을 하파엘 호르타가 오른발 땅볼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6분 조규성의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27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의 왼쪽 코너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어깨맞고 떨어진 것을 김영권이 넘어지며 왼발로 낮게 차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이후 한국은 전반 34분 달롯이 아크 정면에서 날린 중거리 슛을 김승규가 막아냈고, 40분 손흥민도 역시 아크 정면에서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 가슴에 안겼다. 이어 포르투갈은 42분 비티냐, 44분 호르타가 잇따라 슈팅을 날렸지만 김승규가 잘 막아내 1대1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포르투갈의 공세에 고전하던 한국은 후반 20분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후반 25분 손흥민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슛이 상대 칸셀루의 몸맞고 아웃돼 아쉬움을 남긴 한국은 35분 김영권과 이강인을 빼고 손준호(산둥 타이산)와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투입해 총 반격 태세를 갖췄다. 정규시간이 모두 흐르고 인저리 타임이 주어진 후반 46분 한국은 포르투갈의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손흥민이 치고 나가 역습을 펼쳤고, 상대 아크 오른쪽에서 수비수 다리 사이로 밀어준 것을 정면에서 쇄도하던 황희찬이 오른발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수비 강화에 나서 상대의 반격을 잘 막아낸 한국은 초조하게 가나-우루과이전 종료를 기다렸고, 결국 우루과이가 전반 2골을 잘 지켜내며 2대0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12년 만에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황선학기자

태극전사 “할 수 있다”…3일 0시 포르투갈과 마지막 승부

한국 축구가 ‘꿈의 구연(球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승 사냥을 위해 출격한다. 한국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H조 최강 포르투갈과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1차 우루과이전 0대0 무승부, 2차 가나전 2대3 패배로 1승1무(승점 1)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러 있는 한국으로서는 이날 포르투갈을 꺾어야 같은 시간 치러지는 가나-우루과이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FIFA 랭킹 28위인 한국이 9위 포르투갈에 열세지만 태극전사들은 16강 진출 여부를 떠나 후회없는 일전을 치르기 위해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연패 후 최종전서 당시 랭킹 1위 독일에 2대0 완승을 거뒀던 기분 좋은 추억이 있기에 태극전사와 국민들은 또 한번의 이변 연출을 기대하고 있다. ‘월드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우승후보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역대 월드컵에서 수 많은 이변이 일어났기에 그 가능성을 부여잡기 위해 태극전사와 국민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고 있다. 앞선 두 경기서 조커로 투입됐던 한국축구의 ‘희망’ 이강인(마요르카)이 선발로 나서 특유의 돌파력과 볼 배달 능력을 발휘해 준다면 마스크 투혼의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인 ‘안산의 아들’ 조규성(전북)이 포르투갈 골문을 열어젖힐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황선학기자

‘어게인 카잔의 기적’…태극전사 “포르투갈전 모든 것 쏟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4년전 일군 ‘카잔의 기적’을 도하에서 재현하기 위해 출격한다. 한국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갖는다. 1무1패로 벼랑끝에 몰린 한국은 4년 전 기적을 소환하고자 한다. 포르투갈은 FIFA 랭킹 9위로 호날두, 페르난데스(맨유),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시티)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스타들이 즐비하다. 이미 가나와 우루과이를 꺾고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으로서는 벅찬 상대지만, 4년전 러시아 대회 당시 FIFA 1위였던 독일을 2대0으로 꺾은 이변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당시 한국은 폭넓은 활동량과 골결정력, 절박함으로 대이변을 연출했다. 당시 한국은 독일전서 118㎞를 뛰었다. 이는 조별리그 32개팀 중 최고의 기록이었다. 이번에도 활동량에 있어 강점인 선수들이 많다. 조규성(전북)은 스무살까지 미드필더로 뛰었을 정도로 제공권과 패스 연계를 비롯, 활동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황인범(올림피아코스)도 이번 대회 2차전까지 ‘공격 참여도’에서 15회를 기록, 전체 선수 중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 둘은 가나전서 각각 11㎞, 11.9㎞의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중요한 과제는 골 결정력 문제다. 독일전서는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나서 역습 상황에서 골을 노렸다. 당시 한국은 슈팅수에서 14-28로 크게 밀렸지만 유효 슈팅에서는 5-6으로 대등했다. 포르투갈에 점유율을 내주더라도 기회가 찾아왔을 때 해결을 해줘야 하는 이유다. 현재 포르투갈은 페헤이라, 멘데스(이상 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기동력 문제로 뒷공간을 노출할 수 있어 이를 공략해야 한다. 한국에는 손흥민(토트넘), 나상호(서울) 등 침투를 강점으로 결정력을 지닌 선수가 많다. 앞선 두 경기를 뛰지 못한 황희찬(울버햄프턴)도 복귀 가능성이 높아 돌파력이 좋은 이들에 거는 기대가 크다. 4년전 독일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절박한 상황이다. 당시 한국은 2패를 기록한데다 마지막 상대가 독일이어서 회의적인 분위기였지만 독일에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하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겼을 경우 16강에 오를 수 있는 실낱 희망이 있었다. 이를 위해 사력을 다해 뛰었고 전차군단을 무너뜨리는 기적을 일궈냈다. 태극전사들이 다시 4년 만에 마지막 열정을 쏟아부어 ‘도하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 지 뜨거운 관심사다. 김영웅기자

한국 축구, 조규성·이강인 앞세워 ‘도하의 기적’ 꿈꾼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벼랑끝 위기에 몰리며 다음을 기약할 수 없게 된 한국 축구가 ‘난적’ 포르투갈을 상대로 모든걸 쏟아 붓는다. H조에서 1무1패로 3위(승점1)에 머물러 있는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랴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한 조 1위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 외에 다른 선택이 없어 무조건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 더욱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아 벤치에 앉을 수 없는 데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안면 부상과 ‘수비의 핵’ 김민재(나폴리)의 종아리 부상, 앞선 두 경기에 모두 결장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의 더딘 부상 회복, 스트라이커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컨디션 난조 등 전체적인 상황이 좋지 않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승부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대이변을 연출하겠다는 각오다. 비기거나 패하면 짐을 싸야 하기에 작은 가능성을 희망으로 바꾸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벤투 감독으로서도 새로운 전술로 고국 포르투갈을 맞이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 중심에 공격수 조규성(전북)과 미드필더 이강인(마요르카)이 주목을 받는다. 1차 우루과이전 후반 교체 출전에 이어 가나전에 선발로 나선 조규성은 0대2로 이끌리던 후반 만회골과 동점골을 연속 터뜨리며 한국 선수 최초로 역대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 올 시즌 K리그 득점왕(17골, 5도움)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포르투갈전도 원톱으로 나설 공산이 크다. 또 1,2차전서 연속 후반 교체 투입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은 앞선 두 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특급 조커’의 면모를 선보여 포르투갈전 선발 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루과이전서 유연한 몸놀림과 날카로운 패싱 및 크로스 능력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한 후 가나전서는 조규성의 만회골을 배달하는 등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19년 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 수상자인 이강인은 그동안 자신을 뽑아주지 않았던 벤투 감독으로부터 확실하게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전에는 조커가 아닌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앞선 두 경기서 결장한 황희찬도 포르투갈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황희찬은 행스트링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지만 최근 미니게임을 소화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특유의 빠른 돌파력을 발휘해 ‘도하의 기적’을 노리는 대표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황선학기자

수원FC 신임 단장에 최순호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내정

프로축구 수원FC 신임 단장에 최순호(60)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내정됐다. 수원FC는 단장 선임을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지난 11일부터 공개 모집에 나서 총 8명의 응시자 가운데 지난 29일 (재)수원FC이사회를 열고 최순호 전 부회장을 단장으로 최종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임 최 단장 내정자는 현 김호곤 단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2월께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최순호 단장 내정자는 현역시절 ‘아시아의 호랑이’로 명성을 떨쳤던 한국 축구 선수 가운데 역대 가장 기량이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청주상고와 광운대를 거쳐 1980년부터 1990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1992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포항 스틸러스, 현대미포조선, 강원FC에서 감독 생활을 했으며, 포항 스틸러스 감독 시절인 2003년 K리그 최초로 클럽 유스시스템을 도입해 한국형 유스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과 FC서울 미래기획단장, 대한축구협회장, 포항 스틸러스 기술이사를 역임하는 등 선수와 지도자, 행정가로 두루 경험을 쌓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구인이다. 최근에는 경기도체육회장 후보로도 물망에 올랐었다. 수원FC는 최 전 부회장이 구단의 스폰서 유치 강화, 상품화 전략 추진, 사회공헌 확대, 유소년 육성및 시민 친화적 구단 운영 등 구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가장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선학기자

가나에 일격 당한 벤투호, 16강 마지막 희망의 끈 잡는다

월드컵 2차전 징크스에 또다시 눈물을 흘린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의 끈을 잡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밤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대3으로 석패, 16강 진출을 위한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됐다. 한국-가나전에 이어 열린 경기서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2대0 완승을 거두며 H조는 포르투갈이 2연승(승점 6)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가나가 1승1패(3점)로 2위, 한국과 우루과이가 나란히 1무1패(1점)를 기록하고 있지만 골 득실에서 -1골의 한국이 -2골의 우루과이에 앞서 3위에 랭크돼 있다. 16강 진출의 대전제는 한국이 조별리그 3차전서 무조건 포르투갈을 잡는 것이다. 지거나 비길 경우 곧바로 탈락이다. 이후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먼저 가나가 승리할 경우, 한국의 16강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 가나가 승점 6이 되면 어떠한 계산도 성립되지 않는다. 우루과이가 승리한다면 한국과 우루과이는 1승1무1패 승점 4로 동률을 이뤄 골 득실차를 따지게 된다. 골득실차도 같을 경우에는 다득점-승자승으로 순위를 따지게 돼 한국이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앞서고 있어 우루과이의 1골 차 승리가 최상의 시나리오다. 비겼을 때는 우루과이는 탈락이 확정되고, 가나와 경우의 수 계산이 시작된다. 승자승에서 가나에 패한 한국은 득실차와 다득점을 따져야 하는데, 다득점에서 현재 가나가 5골로 한국(2골)에 크게 앞서고 있어 불리하다. 다득점 계산을 피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포르투갈을 2골 차 이상으로 잡아야 한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벤투 감독이 가나전 종료 후 항의 과정에서 퇴장을 당해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을 수 없는 것이 악재다. 더불어 공·수의 핵인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김민재(나폴리)가 출전이 불투명한 것도 걱정이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음에 따라 한국전서 벤치 자원을 내세워 체력 안배를 할 가능성이 있다. 1위가 확정된게 아니기 때문에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피하기 위해 주축 선수를 대거 교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무래도 다소 적극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다음달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김영웅기자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가나전 석패 태극전사들 “포르투갈전 포기 않고 최선”

“아쉬운 성적을 받게 됐지만 포르투갈전이 남았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겠습니다.” 28일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가나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3 패배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두 골을 몰아친 조규성(전북)은 환상적인 골 결정력에도 패배에 대한 사과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경기 초반 이른 실점을 해서 따라가는 경기가 됐는데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단합해서 동점까지 만들었는데 추가 실점을 해 아쉽다. 마지막까지 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서 경기 전 앞에서 많이 싸워주고 공을 지켜주는 플레이를 요구했다. 최근까지 아쉬운 모습을 모였는데 월드컵 무대에서 ‘나를 증명해 보자’, ‘감독님의 믿음에 부흥하자’는 각오로 열심히 뛰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패배를 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가족들이 먼 타국까지 와서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팬들과 국민 여러분들께도 감사한다. 아직 포르투갈전이 남았으니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겠다. 몸을 불살라서 열심히 할테니 믿고 응원해 주시면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교체 출전하자마자 조규성의 추격골을 도운 이강인(마요르카)는 “감독님께서 항상 공격적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플레이를 요구하셨다. 추가골에 이어 동점골을 만드는 반전이 있었지만 마지막 결과가 아쉽다. 포르투갈전은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개인 활약의 만족도에 대해 이강인은 “개인의 활약보다 팀이 중요하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노력하겠다. 저 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들도 열심히 준비할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웅기자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한국축구, 또다시 2차전 징크스에 울었다…16강 진출 ‘먹구름’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승 제물’ 가나에 패하며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28위)은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조 최약체로 여겼던 가나(61위)에 2대3으로 패했다. 역대 월드컵 본선 무대 2차전 무승(4무6패)의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로써 1무1패가 된 한국은 오는 12월 3일 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무조건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벤투 감독은 4-2-3-1 전술의 원톱에 조규성(전북)을 내세우고, 손흥민(토트넘)과 권창훈(김천)을 좌우 날개로 배치했다. 중원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공격형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수비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 나섰던 김진수(전북)-김민재(나폴리)-김영권(울산)-김문환(전북)이 왼쪽부터 포백으로 늘어섰으며, 골문은 여전히 김승규(알샤바브)가 지켰다. 경기 초반은 한국이 지배했다. 한국은 좌우 활발한 공격 전개를 통해 가나 골문을 노렸지만 전반 20분께 까지 8번의 코너킥을 얻어내고도 단 1개의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자기 진영에서 수비에 치중하던 가나는 전반 20분을 넘어서며 한국 진영을 위협하다가 첫 슈팅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왼쪽 미드필드에서 황인범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조던 아이유가 크로스했고,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가 문전 혼전 중 왼발 터닝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주며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한국은 10분 뒤 역시 미드필드 왼쪽에서 조던 아이유가 문전으로 띄운 것을 모하메드 쿠두스가 헤더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두 차례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한 가나의 파괴력이 빛났다. 연속 두 골을 내주며 의기 소침한 한국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다시 공세를 높였고, 44분 정우영이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공격형 미드필더 정우영을 빼고 나상호(서울)를 투입해 변화를 줬고 7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1분 권창훈을 빼고 이강인(마요르카)을 투입한 한국은 1분 만에 만회골을 뽑았다. 이강인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상대 공을 빼앗아 왼쪽으로 파고들며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꽂아넣었다. 이어 한국은 3분 위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진수가 왼쪽 엔드라인 부근서 크로스한 것을 이번에도 조규성이 머리로 받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본선 무대 첫 한 경기 멀티골 기록이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다시 리드골을 빼앗기며 2대3으로 이끌렸다. 실점 후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29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가나 골키퍼 아티 지기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이후에도 한국은 파상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재동점골을 노렸으나 끝내 가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황선학기자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한국, ‘첫승 제물’ 가나 넘고 16강 교두보 놓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첫승 제물’로 여기고 있는 가나를 상대로 16강 꿈 실현의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 격돌한다. 지난 24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 속 승점 1 획득에 성공한 한국은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위해 가나전 승리가 절실하다. 가나의 강점은 좋은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속도와 힘이다. 25일 포르투갈전서 2대3으로 패한 가나는 호날두(무소속)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내준 뒤 에너지 레벨을 급격히 끌어올려 동점골까지 만들어낸 저력을 보였다. 아울러 토마스 파티(아스널),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등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러나 개인의 기량에서는 비등해 보이지만 조직력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특히 가나는 수비진에서 뒷공간 노출의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있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나상호(서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빠른 발을 갖춘 선수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차전서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팀 훈련에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으나 최종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한국은 21세기 이후 아프리카 국가 팀들과의 상대 전적서 14승5무10패로 우위를 보이는 등 강한 모습이다. 월드컵에서는 3차례 맞대결을 펼친 결과 1승1무1패로 동률이다. 가나에게는 A매치서 1승3패로 열세지만 최근 맞대결이 2014년 6월로 당시 가나는 FIFA랭킹 34위로 에시엔, 문타리(이상 은퇴) 등을 보유한 황금기였다. 반면 현재는 61위까지 추락하며 암흑기를 겪고 있다. 한국이 초반부터 강공으로 선제골을 터뜨릴 경우 스스로 자멸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우루과이 1차전서 유효슈팅 0개의 답답함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 사용한 4-1-4-1 포메이션을 가나전서도 그대로 꺼내들 전망이다.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와 수비진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또는 조유민(대전), 김문환(전북)의 출전이 유력하며 미드필더진도 정우영(알사드)을 아래에 배치한 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이재성(마인츠)이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진했던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조규성(전북)으로 대체되고, 나상호와 손흥민이 좌우 날개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