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에서 승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와 2위 수원 삼성이 시즌 두 번째 ‘빅매치’를 갖는다. 강등 첫 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12승2무1패·승점 38)과 2년 만의 승격을 노리고 있는 2위 수원(9승4무2패·승점 31)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승격 직행을 노리고 있는 인천과 격차를 좁히려는 수원의 이번 경기는 승점 6짜리 대결이다. 지난 3월 2라운드 첫 맞대결서는 인천이 홈에서 2대0 승리를 거뒀었다. 인천은 3라운드 성남FC전 패배(1-2)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10승2무) 가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최소 실점(8골)의 ‘짠물 수비’가 강점이다. 또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특급 골잡이’ 무고사(13골·3도움)가 높이와 포스트 플레이에서의 강점을 앞세워 공격을 이끌고 있고, 제르소, 바로우가 빠른 측면 돌파와 개인기로 힘을 보태고 있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수원전이 시즌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많은 팬들이 수원까지 오셔서 함께 싸운다면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에 맞설 수원도 12경기 연속 무패(9승3무)로 상승세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고른 득점이 좋은 흐름의 원동력이다”라며 “인천전은 작은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집중력이 승부의 열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수원은 리그 최다인 32골을 넣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인천이 몇몇 핵심 선수들에 득점이 집중된 반면, 수원은 다양한 루트에서 골이 터져 후반 조커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브루노 실바, 일류첸코, 세라핌, 김지현 등 다양한 공격 자원이 다득점 구조를 이끈다. 여기에 최근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김현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K리그1 직행 티켓을 다투는 양 팀간 두 번째 맞대결은 인천의 선두 독주가 이어질지, 아니면 수원이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수 있을지 중요한 일전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 출신 선수와 지도자, 현 단장 등 7명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헌액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0일 발표한 2기 K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 20명 가운데 수원의 창단 멤버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코치와 외국인선수 샤샤, 데얀, 선수와 코치를 거쳐 감독까지 올랐던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등이 후보로 올랐다. 또 수원의 창단 트레이너와 코치를 역임한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과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지난해부터 구단 살림을 맡고 있는 박경훈 단장도 20명으로 압축된 명예의 전당 후보군에 포함됐다. 지난 2023년 12월부터 수원FC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은중 감독과 고정운 김포FC 감독,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역임한 故 유상철 감독도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K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자 선정은 2023년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한국 프로축구를 빛낸 인물들의 공헌을 기리고 그들의 발자취를 역사에 남기기 위해 시작됐다. 선수와 지도자, 공헌자 등 3개 부문에 걸쳐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8일 인천 중구 도원동 인천유나이티드 홈 경기장에서 해양안전캠페인을 했다. 인천유나이티드FC와 부천FC1995의 경기날에 맞춰 열린 이번 캠페인은, 축구관람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과 물때 시간표 확인 등 갯벌활동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해경은 이날 경기장 북측광장에서 해양 구조물품 획득 공차기 게임, 구명조끼 착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인천해경은 특히 해양경찰 캐릭터인 아치를 활용한 ‘아치 비누’를 제작해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며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장 내 전광판과 현수막을 통해 인천해경이 알려주는 갯벌 안전수칙과 구명조끼의 중요성 등을 홍보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국민 참여형 홍보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K리그1 데뷔 시즌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FC안양과 강등권 위기의 수원FC가 여름 이적 시장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양은 6승3무9패(승점 21)로 8위에 올라있다. 데뷔 시즌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중위권 도약을 위해 A매치 휴식기 충북 보은에서 전지훈련을 쌓으며 여름 이적시장서 전력 보강을 위한 물밑 움직임이 활발하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전반기 18경기를 치르면서 피로가 누적된 선수들에게 짧은 휴식을 부여했고, 수비 조직력과 공격 전술 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실점이 많고 수비와 중원이 체력적 소모가 많아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최소 3명의 선수 보강을 목표로 한다. 안양은 공격, 중원, 수비에서 각각 1명씩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 구단에서 군침을 흘리는 윙포워드 야고(브라질)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한 대체 자원도 물색 중이다. 이우형 디렉터가 브라질을 방문해 유력한 외국인 후보군을 추려낸 상황이다. 유 감독은 “야고의 이적을 대비해 포워드 겸 윙포워드 자원을 2~3명 리스트업 하고 지켜보는 중이다”라며 “시장에서 즉시 전력감을 찾기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3승7무7패(승점 16)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상황으로 1부 잔류를 위한 전력 보강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모든 포지션에 어려움이 있지만 특히 공격 쪽 전력 보강이 시급하다”며 “에이스 안데르손의 거취에 따라 외국인선수 추가 영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FC 또한 브라질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영입할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또 아반다(프랑스)의 계약 해지로 생긴 외국인 추가 영입 카드도 활용 가능하다. 김 감독은 “안데르손을 100% 대체할 선수는 없다. 어느 정도 메워줄 수준의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며 예산이 부족한 실정인 만큼 임대나 계약 만료 임박 선수 영입을 병행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감독은 “시장에 자유계약 자원이 거의 없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예산 부족 속에서도 공격 전력 보강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반기 팀의 운명을 가를 여름 이적 시장에서 두 팀이 만족할 만한 전력 보강으로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홈 팬들 앞에서 11연속 월드컵 무대 진출을 자축하는 축포를 준비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이미 지난 6일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 무패행진(5승4무)을 이어가며 승점 19로 요르단(4승4무1패·승점 16)과 함께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1986년 멕시코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무대 진출 쾌거다. 한국은 본선 진출은 확정했지만 조 1위는 확정하지 못한 상태여서 쿠웨이트전 승리로 조 1위로 홈 팬들 앞에서 축포를 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현재 한국은 요르단에 승점 3점 차로 앞서 있지만 양팀 모두 골득실 +9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만약 최종전서 한국이 쿠웨이트에 패하고 요르단이 이라크를 꺾는다면 승점 19로 같지만 골 득실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상대할 쿠웨이트는 B조에서 가장 많은 16골을 내주며 승점 5(5무4패)로 최하위인 6위에 머물러 있어 한국은 다양한 공격루트를 앞세워 골 폭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쿠웨이트 원정에서 한국은 오세훈(마치다)과 손흥민(토트넘), 배준호(스토크)의 골로 3대1 승리를 거뒀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 이후 부상 여파로 이라크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울 2선 자원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배준호, 양민혁(셀틱), 전진우(전북) 등이 선발을 노리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과 오현규(헹크)의 활약도 기대된다. 오현규는 최근 교체로 출전하고도 3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이라크전에서도 추가골을 기록해 2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할 태세다. 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23위로 쿠웨이트(134위)에 비해 크게 앞서있다. 상대 전적 역시 최근 5연승 포함, 13승4무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축포를 터뜨리기 위한 상대로 안성맞춤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쿠웨이트전을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국가대표팀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가 주도하는 ‘WE 대한’이라는 문구의 카드섹션이 펼쳐져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축하할 예정이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의 상승세를 이어가 6월 선두 도약을 노리고 있다. 2위 수원은 8승4무2패, 승점 28로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11승2무1패·35점)를 7점 차로 추격 중으로, 6월 성남FC, 인천, 경남FC, 부산 아이파크와의 4연전을 통해 격차를 최대한 줄이거나 순위 바꿈을 노리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상황 속에서 수원은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승점 쌓기에 나선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시즌 초 연패 이후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며 “여러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최근 좋은 흐름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수원은 올 시즌 30골을 기록,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오는 6일엔 성남과 원정 경기를 치르며, 15일에는 선두 인천과 ‘승점 6짜리’ 안방 승부를 벌인다. 하지만 변 감독은 “뒤 경기는 보지 않는다. 눈앞의 경기만 집중할 것이다. 지금은 성남전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남의 핵심 공격수 후이즈를 경계대상으로 꼽았다. 헤더 상황에서의 실점을 대비해 수비 조직을 재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6월 4연전 수원의 핵심 키워드는 ‘공격 유지’, ‘수비 안정’, ‘체력 관리’다. 변 감독은 “공격은 지금처럼 유지하고, 실점을 줄여야 인천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컨디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이끄는 주인공은 외국인 공격수 세라핌이다.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변 감독은 “세라핌은 직선적인 움직임이 강점이다. 복잡한 주문보다 그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을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득점은 리그 1위지만 실점은 선두 인천보다 많다. 이에 수원은 최근 팀 조직력보다 개인 수비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일대일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변 감독은 “수원 팬들의 열정에 비해 현재 승점이 부족하다”며 “더 많은 승리로 보답하겠다. 경기장을 찾아 더 큰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 이라크로 출국했다. 한국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 바스라로 이동, 오는 6일 오전 3시15분(한국시간)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이라크 원정은 1990년 이후 35년 만으로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2위 이상을 확정지어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출국에는 국내파와 유럽파 주요 선수 21명이 동행했으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조유민(샤르자) 등은 현지서 합류한다. 현재 한국은 4승4무(승점 16)로 B조 선두에 올라있고, 요르단(승점 13)과 이라크(승점 12)에 앞서있다. 이번에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 지난 1986년 멕시코대회 이후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서게 된다. 이라크는 최근 그레이엄 아널드(호주) 감독을 새로 선임해 첫 경기를 치른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한국은 10승12무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대결에서도 3대2로 승리했다. 이라크는 일주일 전부터 바스라에 집결해 연습경기를 치르며 한국전을 준비 중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라크의 치안 상황을 고려해 전세기와 방탄 차량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한국은 이라크전에 이어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구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전을 갖는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6월 개장한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전력 보강보다 마테우스·야고(이상 브라질) 두 외국인 공격 자원 사수에 나섰다. 안양은 최근 ‘하나원큐 K리그1 2025’ 16라운드에서 강원FC를 3대1로 꺾은데 이어, 17라운드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1대1로 비기며 5월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최근 좋은 흐름에는 ‘삼바 듀오’ 마테우스와 야고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마테우스는 지난 강원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터뜨려 팀 완승을 이끌었고, 대전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나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야고 역시 후반 조커로 나서 상대의 지친 수비진을 흔들며 꾸준히 공격 기회를 만들고 있다. 현재 안양이 넣은 21골 중 둘이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절반이 넘는다. 마테우스가 6골, 야고가 4도움으로 공격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 실리 축구를 펼치는 안양의 특성상 이들의 활약은 팀 성적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마테우스 등 외국인 선수들을 향한 타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유병훈 안양 감독은 “걱정이 크다. 바이아웃 제안이 아니라면 내가 직접 붙잡고 설득하겠다”며 이들을 잔류시키기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안양은 현재 6승3무9패(승점 21)로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승격 첫해 기대 이상의 선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전력 유지가 필수적이다. 유 감독은 “마테우스는 팀에서의 생활과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고, 지난 시즌 승격 주역으로서 자부심이 크다”라고 잔류 기대감을 피력했다. K리그1이 6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 가운데 안양은 조직력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유 감독은 “공격에서 더 날카로운 약속된 플레이를, 수비에서는 탄탄한 조직력 다지기에 주력하겠다”라며 “2경기 무패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안양의 성패는 보강이 아니라 마테우스·야고 등 핵심 전력의 ‘사수’에 달려 있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2025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이 1만여 명의 시민과 축구 꿈나무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NH농협 부천시지부(지부장 김장섭)는 이번 행사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쌀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NH농협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기원하며 진행된 메인 오프닝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황희찬 선수는 캠페인 보드판에 직접 서명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고, 농협은 쌀의 중요성과 아침밥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앞장섰다. 황희찬 선수는 “저 역시 어릴 때부터 아침밥을 꼭 챙겨 먹었고, 이는 운동선수로서 체력과 집중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축구 꿈나무 친구들도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농협의 캠페인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특별 매치에서는 황희찬 선수가 조용익 부천시장, 김장섭 NH농협 부천시지부장, 권세광 부천희망재단 이사장과 함께 깜짝 경기를 펼쳐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축구를 사랑하는 전국 각지의 꿈나무 약 1천 명이 참여한 리그 경기, 드래프트 매치 예선전, 5세 어린이 경기, 아빠들의 족구 토너먼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에는 인기 팀 ‘골 때리는 그녀들’과 ‘골리앤 올스타’가 참여한 이벤트 매치와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이 이어져 행사장은 온종일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김장섭 지부장은 “농협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써 쌀밥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쌀의 영양학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라며 “황희찬 선수처럼 아침밥으로 에너지를 가득 채우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농업과 식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며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교감을 이어갔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5월 들어 첫 승을 신고하며 5경기 연속 무승의 터널에서 탈출한 분위기를 이어가 ‘난적’ 대전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9위 안양(6승2무9패·승점 20)은 오는 31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2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31)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5’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11라운드 맞대결에서 1대2로 패했던 안양은 이날 설욕을 노린다. 안양은 지난 28일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마테우스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3대1로 따돌리고 5월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대전전부터 이어져온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 고리를 끊어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실점 최소화와 팀의 전술적 방향성 회복에 집중한 결과”라며 최근 5경기에서 9실점으로 흔들렸던 수비진이 강원전에서 안정된 조직력을 보여준 것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 시즌 1부리그 승격 일등 공신이자 K리그2 MVP였던 마테우스의 컨디션이 90% 이상 올라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대전전은 안양으로서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유 감독은 지난 맞대결에서의 패인을 ‘선제 실점’으로 지목하며, 주민규를 중심으로 한 대전의 크로스 공격을 철저히 차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규는 현재 리그 득점 2위(10골)로 안양 수비진의 경계대상 1호다. 유 감독은 “대전은 수비 조직력이 강화된 팀이다. 상대 약점을 분석하고 정확한 공략 포인트를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감독은 6월 이적시장 개장을 앞둔 계획도 언급했다. 유 감독은 “아직 구체적인 영입은 없지만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선수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타 구단의 바이아웃 시도가 있어도 최대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강등권 위기에 몰렸던 안양은 이번 대전전서 연승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불안했던 조직력을 극복하고 팀 본연의 컬러를 되찾은 안양이 대전에 설욕하며 다시 중위권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