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석유 최고가격제 첫날…유정복 “시민 생활비 부담 완화 총력” [현장, 그곳&]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13일 오전 9시께 인천 남동구 S-OIL 신화상사 주원고개주유소.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적용 첫날 현장을 직접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유기 앞에 서서 노란색 주유건을 쥔 시민들의 표정을 살폈다. 이어 유 시장은 주유소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유류 수급 현황과 가격 추이를 꼼꼼히 점검했다. 유 시장은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과 걱정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직접 나왔다”며 “정부의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류 최고가격제 시행에 맞춰 가격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시 차원에서 적기에 대응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 시장은 이날 백윤기 한국주유소협회 인천지회장과 마주 앉아 주유소 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 시장은 업계의 고충에 공감을 하면서도 “어려운 시기인 만큼 가격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를 열고, 석유 제품 가격 안정화 방안으로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을 알렸다. 석유 최고가격제는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시장에서 거래하는 석유 제품 가격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법적으로 가격의 상한선을 정해두는 제도다. 정부는 1차 최고 가격을 ℓ당 보통휘발유 1천724원, 자동차용 경유 1천713원, 등유 1천320원으로 정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인천 휘발유 평균값은 1860.3원으로, 전날 1889.79원보다 29.49원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인천 경유 평균값은 1885.05원으로, 전날 1933.65원보다 48.6원 감소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정부의 최고가격제 적용에도 소비자가의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한계점을 설명했다. 원칙적으로 주유소 판매 가격은 임차료와 운영비 등 영업여건에 따라 판매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일률적인 규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백 지회장은 “일부 시민들의 오해와 달리 주유소가 폭리를 취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유소 판매가는 국제 유가와 연동된 정유사 공급가에 최소한의 운영 마진만을 붙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유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와 업계의 건의를 경청한 뒤 즉각적인 지원책을 약속했다. 그는 “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500억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 제도 검토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 노사 교섭 결렬, 쟁의 조정 신청…노조 “단체 행동 나설 것”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의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날 노사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양측은 지난해 12월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3차례 교섭을 이어왔다. 교섭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는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오는 23일 마지막 회의를 거쳐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쟁의 찬반 투표를 한 뒤 단체 행동을 할 계획이다. 이번 교섭에서 노조가 제기한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지난 2025년 발생한 인사 문건 유출 문제다. 노조는 관련 책임자를 조치하고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단체협약을 보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임금과 복리후생도 주요 쟁점으로 다루고 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조만간 단체협약 위반, 근로기준법 위반, 임금 체불 등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고소장 및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3~4일 정도 찬반 투표를 거쳐 집회 및 시위 등 단체 행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년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 등 성과에 따른 보상과 동기부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합과의 교섭에 성실히 임해 임금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경매로 내집 마련…3040 청년층 ‘급증’ [현장, 그곳&]

“집 값이 너무 비싸서 조금이라도 싼 경매로 신혼집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12일 오전 10시께 인천지방법원 219호 법정. 법정 내부 100개의 좌석은 일찌감치 찾은 사람들로 빈 자리가 없고, 서 있는 사람들로 인해 법정이 가득 찬 것은 물론 복도까지 줄을 서 있는 등 300여명이 몰렸다. 특히 혼자 오거나 커플로 온 30~40대 청년층이 절반이 넘는다. 이들은 법정 앞에 붙은 매각기일공고를 꼼꼼히 확인하고, 상의하느라 바쁘다. 이 곳에서 만난 A씨(35)는 “곧 결혼하는데 신혼집을 구하려다 집값이 너무 올라 시세보다 싼 경매로 눈을 돌렸다”며 “조금이라도 싸게 집을 사야 대출도 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천 연수구 현대아파트(3차) 전용면적 84.6㎡(26평) 경매에는 모두 11명이 경쟁한 끝에 2억6천180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최근 실거래가 3억5천만원보다 무려 26%가 싸다. 앞서 이 아파트는 지난 2025년 12월 감정가 3억5천600만원에 경매 시장에 올라왔다가 2차례 유찰하기도 했다. 인천에 최근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30~40대 등을 중심으로 경매를 통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인천에서 강제·임의경매에 나온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을 낙찰받아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건수는 3천549건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23년 1천533건과 비교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낙찰자 중 30~40대가 1천832명(52%)을 차지하는 등 아파트 경매 시장에서 ‘큰 손’으로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경매는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대출 부담이 비교적 적어 자금력이 부족한 젊은층이 주로 실거주 목적으로 경매에 참여, 내 집 마련 수단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인천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져 있는 만큼, 실거주 의무가 없어 투자자들도 많이 몰리고 있다. 연수구 등 일부 구축 아파트는 재개발·재건축 등을 염두에 두고 경매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최근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손쉽게 경매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진입 문턱이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B씨(32)는 “친한 친구가 경매에 관심이 많아서 투자 목적으로 함께 시작했다”며 “최근 들어 경매를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유튜브만 봐도 정보가 많아 비싼 돈을 주고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충분히 혼자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위원은 “수도권 집 값이 수년간 계속 오르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경매를 통해 아파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는 주로 50~60대가 은퇴 자금 등으로 경매에 도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 현재는 유튜브나 SNS 등 경매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젊은층의 관심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하인천미래디자인포럼 2회 공론장… '위기의 민생경제 어떻게 살릴까' 주제로 개최

인하대학교가 인천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인하인천미래디자인포럼 제2회 공론장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제2회 공론장에선 ‘위기의 민생경제 어떻게 살릴까’를 주제로 금융부채 문제 등 인천 민생경제의 현안을 진단하고 실질적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현장의 목소리와 학술적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민생경제 위기를 단기적 경기 대응 차원을 넘어 산업·금융·복지 정책이 연계된 종합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지방정부가 지역화폐, 공공조달,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 등을 유기적으로 설계해 체감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하대는 오는 18일 제3회 공론장을 열어 ‘지속가능한 도넛도시 모델과 인천의 정책 과제’를 토의할 예정이다. 인하대 지역협력센터 관계자는 “2회 포럼은 민생 경제 회복이 지역사회의 가장 절실한 과제임을 재확인하는 자리”라며 “이어지는 3회 포럼에서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인천형 지속가능 모델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려 한다”고 말했다.

인천 북부권 대동맥 ‘계양~강화 고속도로’ 첫 삽

인천 북부권 교통 여건을 개선할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첫 삽을 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기공식을 하고 오는 2032년까지 총 사업비 3조2천629억원을 들여 길이 29.9㎞의 왕복 4차로 규모의 고속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인천시 계양구에서 서구 검단을 거쳐 강화군까지 연결되는 광역 간선도로망으로, 인천 북부권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교통 기반시설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상대적으로 교통 여건이 열악한 강화~검단~계양 등의 인천 북부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 지역 간 이동시간이 줄고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수도권 서북부 지역과 서울 도심을 잇는 남북축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단신도시 등 2기 신도시 개발로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수도권 제1·제2순환고속도로와 연계해 수도권 교통 흐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은 인천 북부권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물류 효율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영혁 한국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 영흥발전본부 불시 현장점검

한국남동발전은 조영혁 한국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이 최근 영흥발전본부를 예고 없이 방문해 강도 높은 ‘현장 안전경영활동’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현장 중심 시스템 안전관리’를 점검하고, 현장 실무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 조 사장 직무대행은 1·2호기 환경설비 개선공사 현장을 찾아 공정 진행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추운 날씨 속에서도 현장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공사 안전관리자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조 사장 직무대행은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무사고 준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전했다. 조 사장 직무대행은 이어 3119 통합방재센터를 방문해 응급구조사의 근무 여건과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했다. 그는 1~6호기 석탄주제어실(CHB), 저탄장 옥내화 공사 현장, 5호기 탈질설비 복구 현장 등을 순차적으로 둘러보며 작업 종료 시점까지 완벽한 안전관리 유지를 강조했다. 조 사장 직무대행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 조직과 라인조직의 긴밀한 협업은 물론, 아주 작은 위험요인도 놓치지 않는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조 사장 직무대행은 현장점검 뒤 본부 감독직원들과 ‘안전행복 간담회’를 열고 현장 안전관리의 어려움을 듣는 등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영흥발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장 직무대행의 불시 점검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전 최우선 가치를 실천해 무사고·무재해 사업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BMA 2026에서 CDMO 경쟁력 알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바이오의약품 제조 콘퍼런스(BMA 2026)에 참가, 위탁개발생산(CDMO) 기술 경쟁력을 알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농도 제형 의약품 개발 등 우수한 위탁개발(CDO) 역량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바이오파마 엑설런스 어워즈(ABEA 2026)에서 수상하며 위탁생산(CMO) 기술을 인정받게 됐다. BMA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컨설팅 기업인 IMAPAC이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기술 행사다. 올해는 11~12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렸으며 500개 기업, 1천200명 등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헌창 CDO개발센터 제형개발그룹장은 에스-하이콘을 활용한 주요 개발 사례 및 도전 과제와 극복 방법 등을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9종의 CDO 관련 기술 플랫폼을 확보했다. 에스-하이콘과 물질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 자체 세포주 플랫폼 에스-초이스(S-CHOice®), 후보물질 임시 발현 플랫폼 에스-초지언트(S-CHOsient™) 등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대행사로 열린 ABEA 2026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ABE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바이오 프로세싱, 물류, 공급망 관리는 물론 임상시험 전문성, 기업 조직, 기술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와 함께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바이오프로세싱 엑설런스 인 코리아 어워드도 수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고농도 제형 의약품은 종전 저농도 제형 의약품보다 환자의 투약 부담이 적고 보관 및 운반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최근 시장 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 및 연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 철강산업 '4중고' 위기...'민관협의체' 출범으로 정면 돌파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시는 최근 지역경제 기반인 철강산업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강기업 및 유관기관과 ‘인천 철강산업 위기극복 민관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인천 동구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건설경기 악화와 중국산 저가 철강재 공급 과잉, 미국의 50% 관세 부과, 산업용 전기료 인상 등 4중고로 생산설비 일부 폐쇄, 적자 지속 등 철강업체들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동구지역 1차 철강 제조업 생산액은 지난 2022년 대비 2023년 14.7% 감소했으며, 피보험자수는 2025년 1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4%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지역 철강업체의 경영난이 중소 협력업체 연쇄 위기와 고용,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질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대표 철강기업과 유관기관 10곳은 인천 철강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발족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강국창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성재 현대제철㈜ 인천공장장, 이찬희 동국제강㈜ 인천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발족식에서는 민관협의체 추진 방향, 철강산업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참여기업·기관이 함께 ‘인천 철강산업 위기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인천 동구의 ‘산업 및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 철강산업 위기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지원사업 발굴 등을 담았다. 아울러 철강산업 지속가능성 확보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 범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관심 촉구 등도 포함했다. 시와 동구는 현재 산업 및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민관협의체는 인천 동구 산업 및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모든 산업의 근간인 철강산업이 흔들리면 인천 경제는 물론, 국가 경쟁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철강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인천 동구가 산업 및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조속히 지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FTA통상진흥센터, 미국 및 EU 통상 현안 해법 제시

인천FTA통상진흥센터(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산업통상부, 인천시와 인천상의 대강당에서 ‘미국·EU 무역장벽 대응 전략 설명회’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025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지속된 미국 통상·관세 정책 변화와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코트라(KOTRA) 인천지원본부와 인천본부세관, 인천중소벤처기업청, 인천항만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등 수출 유관 기관들이 지역 기업의 무역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행사에는 인천지역 중소·중견기업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EU CBAM 대응 방안(한국환경공단), 글로벌 통상 현안 및 주요 유의 사항(KOTRA), 환율 동향 및 전망(하나은행), 트럼프 2.0과 IEEPA 관세소송 대응 전략(김앤장) 등 최신 통상 현안을 다뤄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EU CBAM이 전면 시행함에 따라 철강, 알루미늄 품목의 인증서 구매 의무와 탄소 배출량 보고 등이 기업의 비용 부담으로 직결하고 있다. 설명회는 이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아울러 최근 미국 상호 관세 위법 판결로 인한 대응 전략도 적시에 제공했다. 인천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변화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필요한 해법을 모색하고, 수출 유관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 기업들이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FTA통상진흥센터 상주관세사는 수출 및 FTA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업체를 직접 방문해 수출 절차, 원산지증명서 발급방법 안내 등 맞춤형 원-스탑 FTA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도권 역차별'에 막힌 인천 AI 대전환... 공모사업 잇따라 고배

인천이 최근 중앙 정부의 인공지능(AI) 등 각종 공모 사업에서 비수도권 우대 정책으로 인해 잇따라 고배를 마시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인천이 이 같은 수도권 역차별 분위기 탓에 자칫 AI 산업 정책 추진 등에 차질이 불가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5년 말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공모사업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의 ‘AX(인공지능 전환) 실증 산단 구축 사업’ 공모 등에서 모두 탈락했다. 또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선도산단 조성’ 공모도 실패했다. 시는 잇따른 공모 탈락에 정부의 비수도권 중심 정책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5극·3특’ 등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공모 사업까지 비수도권을 우대하는 구조가 형성, 되레 인천이 경쟁력이 높아도 우선 배제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정부 회의나 지방 시·도위원회 행사 등을 가면 수도권은 죄인이 되는 분위기”라며 “인천은 (수도권이라)잘 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지원을 안 해주겠다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공모 사업에서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분명히 우리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는데도 탈락하는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시가 추진하는 산업단지와 대학 중심의 한 피지컬AI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 그리고 인공지능 전환(AX) 종합지원센터와 피지컬AI 오픈랩 조성 등 ‘인천형 AI 대전환’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또 주안·부평 산업단지에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을 통한 첨단 제조혁신 기반 조성도 쉽지 않다. 이 밖에 남동국가산업단지에 문화·여가 기능을 도입하고 산업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계획도 장기 지연 우려가 크다. 시는 이들 국가 공모 사업에 경쟁력을 더욱 높여 재도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중앙 정부의 이 같은 비수도권 중심 정책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경우 성공은 쉽지 않다. 시 관계자는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 공모 사업 선정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앙부처 및 정치권 협의를 비롯해 인천만의 차별화 전략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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