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2025-2026시즌 활약할 숨은 진주를 찾기 위한 ‘2025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가 오는 4월11일 비대면으로 치러진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3일까지 진행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남녀 접수 결과 남자부에서는 19개국 100명, 여자부에서는 10개국 43명 등 총 143명이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남자부의 경우 이란 국적이 45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호주(11명), 인도네시아(9명), 카자흐스탄(8명), 파키스탄 4명, 일본·몽골·홍콩 각 3명 순이다. 여자부는 일본이 1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란과 태국이 각 6명, 호주·몽골 각 5명, 카자흐스탄·필리핀 각 4명이다. 포지션별로는 아웃사이드 히터가 54명(남자 35명, 여자 19명)으로 가장 많고, 아포짓 스파이커 36명(남자 29명, 여자 7명), 미들 블로커 31명(남자 20명, 여자 11명), 세터 18명(남자 13명, 여자 5명), 리베로 4명(남자 3명, 여자 1명)이 신청했다. 남자부에서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헤미시 헤젤덴(OP·204㎝)과 이던 개릿(OH·신장 194㎝), 이란 국가대표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매히 젤베 가지아니(MB·208㎝). 217㎝로 최장신인 이란의 마흐모우다비 레자가 눈길을 끈다. 또 여자부에서는 2024 세계클럽챔피언십 베스트 미들 블로커인 일본의 시마무라 하루요(182㎝)를 비롯, 2022년 호주 득점왕 출신 에마 버튼(OH·183㎝), 인도네시아 리그 5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욜라 율리아나(MB·신장 181㎝) 등이 뉴페이스 중 눈에 띈다. 한편, V리그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는 다음달 11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1년 차 선수의 연봉은 남자부 10만 달러, 여자부 12만 달러, 2년 차의 경우 남자부 12만달러, 여자부 15만달러다.
배구
황선학 기자
2025-03-06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