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 독서부터 진로까지... 꿈꾸는 미래 ‘배움터’ [꿈꾸는 경기교육]

알아두면 쓸모있는 경기교육 기관들 ①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 수원특례시 조원동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이하 중앙도서관)은 도내 교육 공동체의 지적 성장을 돕고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교육 중심 도서관으로 ‘열린 학습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1970년 경기도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 출발해 경기중앙교육도서관(2018년)을 거쳐 지난해 3월 현재의 명칭에 이르기까지 도교육청 소속 도서관의 중심(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기반 정보서비스 확대를 위해 전자책, 전자잡지 등 풍부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자도서관을 운영하며 학교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학생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과 특수학교·다문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 학교 교육과정과 밀착한 독서 지원... 문해력 향상 ‘견인’ 중앙도서관은 학교 현장의 수업 질 향상을 위해 교과와 연계한 다양한 독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윤독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도서를 지원하는 ‘같이 읽기’ 사업과 주제별 ‘교과연계 책꾸러미’를 통해 학교 현장에 맞춤형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토론’과 ‘한 학기 한 권 읽기 독서 활동’ 등 교육과정과 밀착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수업과 연계된 실천 중심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의 문해력과 사고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사고력 글쓰기’와 ‘생각이 크는 서재’는 학생들이 깊이 읽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생이 스스로 기획에 참여하고 다양한 직업 분야의 현직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는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독서와 진로를 결합한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도전! 우리학교 독서 동아리’ 사업을 통해 학교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토론 리더를 양성함으로써 학교 내 자생적인 독서동아리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사를 위한 독서교육 연수를 운영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독서 기반 수업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독서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 독서아카데미·온라인 독서모임 등 프로그램 다채 중앙도서관은 청소년 및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학교 학부모 대상 독서아카데미로 ‘문해력, 청소년의 미래를 바꾸는 힘’, ‘국어 성적을 올리는 전략적 독서법’, ‘생각 회로 독서법’ 등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독서모임 ‘오늘도 책’을 이달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초등학교 4~5학년생을 대상으로 ‘톡(讀)톡(talk) 공유학교, 2050 미래도시 건축연구소’를 운영했다.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경기공유학교 용인캠퍼스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환경·건축·미래기술을 주제로 한 ‘독서 기반 융합형 진로탐색 교육’으로 학생들이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 등 시대적 과제를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의 모습을 직접 탐구·설계해 보는 체험 중심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독서를 출발점으로 토론과 전문가 강의, 실습 활동 등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웠다. ■ 누구나 누리는 독서권... 소외계층 독서복지 집중 지원 중앙도서관은 모두가 책을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자료서비스’ 및 ‘장애자녀가정 자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자료서비스는 장애인 이용자 가정으로 재택방문과 택배를 통해 자료를 무료 배달하는 서비스다. 대출 권수는 1인당 15권으로 도서(어린이, 일반), 음성도서(TAPE, CD), 점자도서, 큰글자 도서 등이다. 중앙도서관은 전담 직원을 배치해 장애인 이용자의 자료 대출 및 반납, 도서 검색, 희망도서 신청 등 도서관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 학생을 위한 자료서비스로는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 자료꾸러미를 지원한다. 학생들의 장애 유형과 수준에 맞는 특수교육과정 연계 독서자료를 학교로 지원해 장애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독서기반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부터 12월까지 장애학생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새롭게 시행되는 ‘장애자녀가정 자료서비스’가 운영된다. 제공 대상은 도내 장애 자녀를 둔 30개 가정으로 문해 단계별·주제별로 구성된 66개 자료꾸러미를 순환 대출하며 각 가정에 무료 택배서비스를 통해 지원된다. 인터뷰 줌-in 이승호 관장 “AI 시대 발맞춰... 디지털학습 생태계 구축” “올해는 경기도교육청전자도서관이 AI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기반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탐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디지털 학습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승호 관장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는 디지털 독서 생태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4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장은 “전자도서관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교육, 연구, 자기계발 콘텐츠의 다양성 등에서 우위에 있다”며 “전자책 외에도 215종의 전자잡지, AI 기능이 탑재된 학술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준 높은 서비스가 마련돼 있음에도 아직 많은 분이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물론이고 PC를 활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독서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확대 운영하는 ‘톡(讀)톡(Talk) 공유학교’에 대한 소개도 이어갔다. ‘톡(讀)톡(Talk) 공유학교’는 학생의 학교 밖 배움을 지원하는 도서관의 특색을 살린 독서융합형 진로탐구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인 ‘스스로 질문하고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올해는 수원과 용인으로 지역을 확대해 총 17개 강좌, 250차시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독서융합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탐색하고 경험하며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 심학고, 우수 인재 품고... 지역거점 명문학교 ‘도약’ [꿈꾸는 경기교육]

2026 교육현장을 가다 파주 심학고등학교 파주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심학고등학교는 ‘협력과 존중, 다채로운 성장의 행복한 학교’를 교육비전으로 2024년 3월 개교했다. 학교 건물이 완성되지 않아 2주 늦게 개교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있었지만 교사들의 주도적인 교육활동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빠르게 경쟁력을 강화했다. 심학고는 교육과정 및 교육활동 등을 깊이 있게 운영한 결과 경기도교육청 선정 △1교1인성브랜드 만들기 우수학교(2024년) △찾아가는 학교컨설팅 우수 운영교(2024년) △깊이 있는 수업나눔 우수학교(2025년)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학생 성장을 돕는 수업-평가’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학중점학교, 주도성을 키우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선도학교 등으로 선정되면서 성취도 높은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 ‘주도성 키우는 고교 교육과정 선도학교’ 실행 심학고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비전을 현장에 구현하기 위해 학생은 배움의 주인이 되고 교사와 공동체는 성장의 조력자가 돼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실행하는 ‘공동 주도성’ 기반의 학교 교육 모델의 정립하고 있다. 이에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내실화 △학생 중심의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 모델 구축 △교육공동체의 동반 성장 등을 목표로 교육과정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교가 고교학점제 맞춤형 공간과 에듀테크 기반을 갖추고 변화를 선도할 조직문화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출발한다. 이와 함께 학생 주도성을 핵심가치로 정하고 과학 중점 및 디지털 기반 맞춤형교육 선도학교 운영으로 축적된 교육노하우 활용, 파주 출판단지·DMZ 등 특색 있는 지역 자원을 교육과정에 통합운영할 수 있는 여건도 힘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심학고는 교육과정, 진로·학업 설계 상담 활성화, 교원 대상 진로·학업 설계 지도역량 강화, 학교자율과제 연계 특색 프로그램 운영 등에 촘촘한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 이공계 교과선택 72%... ‘과학중점학교’ 운영 심학고는 GTX 운정중앙역 인접 학교로 교통이 편리하고 과학실, 융합교육실, 수학실, 정보실 등의 다양한 교육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지역 교육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파주시는 고교 비평준화지역으로 고교 입시경쟁이 치열하고 고교 서열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심학고는 지역 내 자공고, 특목고, 과학중점학교의 수가 적어 우수한 중3 학생들이 타 시·군의 자공고나 특목고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과학중점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교과 선택과목 희망 조사 및 반편성 결과 이공계열 교과를 선택한 학생이 72%에 달하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들은 과학·수학·정보 관련 학생주도 동아리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자율과정도 집중 운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SCI—3E: Explore(탐색)—Engage(심화)—Evolve(발전)을 기반으로 하는 단계적 과제연구 활동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이공계열 진로 탐색 활동 운영 등으로 창의융합형 이공계 인재 양성 및 진로맞춤형 교육 실현에 집중할 방침이다. ■ ‘수업—평가’ 호응... 명문고 도약 중장기 계획 ‘GO’ 심학고는 동일 교과 교사의 협의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학생 중심 수업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평가하는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EBS에 출연했던 영어·통합사회 교과 교사 중심으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학생 참여 수업과 수업 과정 중 평가가 진행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 논술형 평가 문항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국어, 지구과학, 영어 교과 교사들이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을 신장하는 논술형 평가를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새 학기 워크숍에서 논술형 평가 문항 제작과 AI 채점 시스템을 활용한 평가 실행을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심학고는 지역거점 명문 학교로 도약하기 위한 3단계 중장기 교육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2024년부터 올해까지 학교 정체성을 정립하고 교육과정 안정화를 위한 도입기로 잡고 2027년부터 2028년은 성장기로 학교 특색 강화 및 학생 맞춤형 교육 내실화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이 시기에는 고교학점제를 기반으로 한 학생 선택형 과목을 확대 운영하고 학년·과목별 프로젝트 학습 및 융합형 수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2029년은 지역 거점 명문교로의 도약기로 학교 교육 브랜드를 개발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설계 시스템을 완성하고, 교육과정—수업—평가에 대한 자율장학과 학교평가의 선순환 체계 완성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인터뷰 줌-in 김현제 교장 “즐거운 학교생활... 학생도 선생님도 만족해요”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학교생활이 즐거워지면서 학생들이 마치 알을 깨고 나오는 것처럼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4년 개교와 함께 부임한 김현제 교장은 ‘교사와 학생들이 등교하는 것을 재미있어 할 만큼 학교 만족도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런 분위기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수업과 평가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됐고 그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이 올라가다 보니 자연스레 학교생활이 즐거워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 교장은 그러면서 한 학생의 성장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중학교 때만 해도 게임에 빠져 입학 당시 성적이 최하위권이던 한 학생은 입학 이후 달라졌다. 수업의 재미에 빠져 공부하다 보니 야간 자율 학습까지 마다하지 않았고 성적이 조금씩 올라 3학년이 된 지금은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학생은 시험을 잘 본 날이면 교사에게 성적을 자랑하고 싶어 교무실을 서성이기도 한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학생 성장을 돕는 수업—평가’ 등 사업이 많아 교사들에겐 힘든 학교일 수도 있다”며 “그런 교사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지역사회에서는 ‘열심히 하는 학교’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김 교장은 “교사들에게 매년 2%씩은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교사가 편하면 학교는 교육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업—평가—기록을 일체화하는 것은 교육과정의 기본”이라며 “학생들이 3년동안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알차게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학생 성장을 누적해 가는 아카이브 구축, 사이버 교무실 등 교사들의 자발적인 활동에 놀랐다”며 “학생들이 꿈을 이뤄가는 가장 큰 동력은 학교인데 이를 성취하도록 노력하는 교사들이 고맙다”고 덧붙였다.

포천 일동유치원, 놀이로 배우는 인성... 떡잎부터 다른 ‘유아 교육’ [꿈꾸는 경기교육]

2026 교육현장을 가다 포천 일동유치원 포천시 일동면에 위치한 공립 단설 일동유치원은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지역의 대표적인 유아 교육 기관이다. 2010년 설립인가를 받아 2011년 개원한 일동유치원은 ‘꿈과 사랑의 자람터’를 비전으로 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유치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024~2025년 교육부 지정 ‘인성교육 연구학교’에 선정돼 인성덕목을 유아 스스로 발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확장 운영했다. 이를 통해 인성교육을 별도의 활동이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며 유아·교사·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 놀이중심, 유아중심... 지역연계 자율과제로 ‘행복한 성장’ 일동유치원은 ‘놀이중심, 유아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행복한 유아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교육과정의 모든 영역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유아 놀이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고 놀이를 통한 배움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유치원은 올해 학교자율과제로 ‘지역연계 문화예술교육놀이를 위한 유아의 행복한 성장 더하기’로 정했다. 이는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놀이를 통해 인성과 역량을 키워가며 스스로 꿈을 펼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지역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유아들이 놀이하며 끼와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구성했다. 지역과 연계하는 문화예술 놀이로 찾아오는 오감놀이, 찾아가는 포천 행복놀이터와 함께 일동도서관·포천도서관 등에서 그림책 융합놀이와 층별 복도에서 ‘꿈꾸는 작은 도서관’ 활용 등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텃밭 가꾸기·사계절 식물 기르기 등을 비롯해 탄소중립 실천, 운악산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유치원은 이를 통해 △지역연계 문화예술놀이를 기반으로 유아의 행복·성장·삶의 힘을 균형 있게 키우는 지속 가능한 교육과정 모델 구축 △유치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교육 생태계를 통해 유아 행복 중심의 교육공동체 안정적 정착 △학교자율과제 운영 성과 축적으로 유치원의 교육 브랜드 가치와 공공성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너do 나do 어울림 놀이로 행복 더하기’... 인성교육 “좋아요” # 눈을 더 크게 떠봐요. 귀를 더 쫑긋 기울여봐요. 마음을 더 활짝 열어보세요. 그러면 알 수 있어요. <꼬마작가 키티> # 동그란 눈, 길쭉한 코, 웃는 입. 무지개 생각... 지금이 난 좋아^^ <꼬마작가 오로라핑> ‘인성연구학교’ 일동유치원이 학년별로 나눠준 주제에 따라 원아들이 캔바로 제작한 인성엽서에 담긴 내용이다. 일동유치원은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한 학교·가정·지역사회 협력 모델로 ‘너do 나do 어울림 놀이로 행복 더하기’를 주제로 정하고 인성 친화적 유치원 문화 조성을 위해 인성캐릭터(두두, dodo)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기에 자신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생활하는 능력과 태도 함양,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 활성화로 존중과 배려의 친밀한 가족문화 조성, 놀이활동의 규모를 확장해 공동체적 인성 강화 등을 교육 목표로 정했다. 아울러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위한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 경험, 자연 탐구 등 5개 영역을 융합놀이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탄소중립 교육활동과 인성교육 활동으로 ‘초록 이야기’를 운영했다. 특히 학년별 인성 브랜드로 △1학년(5세):그림책으로 마음 씨앗 심기 △2학년(6세): 예술로 물들어 가는 인성 가꾸기 △3학년(7세): 함께 놀며 바른 인성 피우기 △특수학급: 이야기 놀이로 함께 마음 나누기 등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진행 결과 연구학교 1년 차에는 인성교육활동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96.7%에 달했다. 특히 인사캠페인 및 인성콘서트, 알록달록 마을에서 꿈 키우기, 우리는 마을지킴이 등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연구학교 2년 차에는 인성 교육활동의 핵심성장 키워드를 ‘성장·다양성·확장’으로, 연구 실천 방향을 ‘인성은 삶 속에서 배우고 관계 속에서 자란다’로 잡고 실천해 갔다. 일동유치원의 인성교육 실천 사례는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이 발행한 유치원 인성교육 웹진 ‘유아 인성뷰’ 창간호에도 게재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인터뷰 줌-in 전수진 원장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잘 성장” “유아들이 함께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유치원 교육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교사들의 행복이 바탕이 돼야 유아들도 잘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제 교육 철학입니다.” 전수진 원장이 2022년 9월 부임한 이후 일동유치원의 가장 큰 변화는 재원생이 60여명에서 98명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그는 “행복한 교사와 그 안에서 성장하는 원아를 뒷받침할 뿐”이라며 그들이 함께 교감하는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원장은 “‘인성은 삶 속에서 배우고 관계 속에서 자란다’는 철학으로 유아가 인성을 배우는 공간을 교실에 한정하지 않고 가정과 마을까지 넓힌 것이 인성교육의 방향”이라며 “가정과 마을로 연계된 인성 활동의 핵심은 ‘관계의 장’ 만들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성 활동을 행사가 아닌 유치원문화로 만들기 위해 ‘인성 캐릭터 두두(dodo)’, ‘매일매일 인성 종소리’, ‘인성 콘서트’, ‘매달의 인성 뉴스’처럼 유아들이 인성 덕목을 매일 접하고 참여하며 내면화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부모 참여 활동인 ‘두두 인성놀이터’, ‘가족 인성 챌린지’, ‘삼다수데이’ 등은 학부모를 단순 협조자가 아니라 교육의 주체가 되는 중요한 활동이었다”며 “유아의 인성 표현이 지역사회와 연결되면서 아이들을 체험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작은 시민으로 인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원장은 △2023·2025년 정다운학교 공모 선정(경기도교육청) △2025년 방과후놀이배움터 공모 선정(경기도교육청) △2024~2025년 인성교육 연구학교 지정 운영(교육부, 전국 유치원 유일) 등의 성과를 거두며 유치원의 성장을 이끌었다.

수원 삼일고, 최상위권 취업률 자랑… 자타공인 ‘취업 명문’ 우뚝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 가다 수원 삼일고등학교 수원에 위치한 삼일고등학교는 1902년 남자매일학교를 바탕으로 1903년 독립운동가들이 민족정신을 기르기 위해 설립한 ‘삼일학당’으로 출발했다. 1955년 삼일상업고로 정식 고등학교 체제를 갖췄고 2023년 삼일고로 교명을 변경, 123년의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특성화고로 성장했다. 삼일고는 ‘함께 만드는 행복한 내일’을 비전으로 기회·변화·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는 직업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는 △세무회계정보관리, 소프트웨어개발, 양식조리 등 3개 분야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 △학과재구조화 신산업기술 분야 빅데이터 모듈형 교육과정 등의 특색사업을 운영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도 공기업,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병원 등에 잇따른 합격 소식을 전하며 경기도내 최상위권 취업률을 보이는 등 ‘취업과 진학 명문’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 123년 전통의 취업 명문... 5개 학과 ‘맞춤형 인재교육’ 삼일고는 현재 ERP스마트경영과, 디지털인공지능경영과, 플랫폼비즈니스경영과, IT메이커스경영과, 외식경영과 등 5개 학과에 780여명이 재학 중으로 학과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으로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RP스마트경영과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회계·세무, 인사, 마케팅, 금융, 빅데이터 분석, 창업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행정·사무·회계 등의 산업 분야와 이어지는 실무 경험을 쌓아 기업 현장에서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실력을 다지고 있다. 학생들은 평균 15개의 자격증을 취득, 한국예탁결제원·㈜코스콤·한국은행·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취업하고 있다. 디지털 인공지능경영과는 파이썬 기초·컴퓨터 활용·데이터 처리 등 디지털 리터러시 기반 과목을 시작으로 2·3학년에 AI 기초, 머신러닝 원리, 데이터 분석, AI비즈니스 모델링 등을 배운다. 이 학과는 △캡스톤 디자인 수업 △다교과 주제융합 수업 △서울대·성균관대·아주대와의 협약 체결 등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사회혁신 아이디어대회 최우수상 △2025 경기창고 아마존워킹 백워드워크샵 동상 △2025 경기창고 청소년 AI해커톤 장려상 등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플랫폼비즈니스경영과는 세무회계(도제)·항공호텔레저·외식창업·엔터테인먼트 등 4개의 코스제와 e—커머스·플랫폼 서비스 기획·온라인 마케팅 등 디지털 상거래 기반 수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무회계(도제)는 올해 졸업생 19명 중 15명이 P—Tech로 학업을, 7명은 숭실대에서 일·학습을 병행하고 있다. IT메이커스경영과는 소프트웨어개발(도제)반, IT메이커스 코스반이 운영되고 있다. 코딩·디지털 제작·IT 융합 기술을 중심으로 파이썬·C언어 등 프로그래밍 기초와 컴퓨터 구조 및 네트워크 이해 등을 배운다. 이후 웹 개발, 앱 제작, 디지털 콘텐츠 제작, IoT 기초 프로젝트 등 실습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창의적 IT 제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외식경영과는 ‘현장 중심 직업교육의 모델’로 자리 잡으며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학교는 외식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리·서비스·경영을 아우르는 실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만족도와 취업률 모두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4년 ‘국제 탑 셰프 그랑프리 대회’에 38명이 참가해 통일부장관상, 산림청장상, 경기도교육감상, 한국농어촌공사장상 등 참가 학생 전원이 입상해 화제를 모았다. ■ 디지털 역량 3UP... ‘디지털 융합인재’ 키운다 삼일고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형 교수학습으로 배움의 시공간을 확장하고 연구하는 교원, 디지털 역량 및 친화력을 갖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전공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직무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통찰력 습득 △디지털 기기의 활용 능력을 높여 디지털 교육력 향상 △삼일고만의 특색 있는 융합 수업 적용 등 ‘디지털 역량 3UP’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 학생, 학교가 디지털 역량에 대한 이해부터 활용·적용 등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로의 변화가 학교 전체의 변화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사 마인드 교육 연수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와 관련해 1교사 1연수(15차시 이상)를 의무화하는 등 학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형 교수학습을 수행할 수 있는 교사 양성 △산업 현장에서 전공 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직무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 △디지털 융합 역량을 가진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력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학교는 인공지능 경영관에 다독다독 도서관, 인공지능 모델링실, 쓰담쓰담 홈베이스, 빅데이터 분석실, XR·AR 콘텐츠 제작실 등을 갖추고 학생들의 자유로운 학습과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뷰 김기남 교장 “학생 잠재력 키워... 직업교육계 ‘블랙핑크’로 성장 뒷바라지” “우리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재능과 능력을 발견해 점차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게 가장 의미 있는 일이고 교육자로서의 보람입니다.” 김기남 교장은 ‘특성화고에서 진로의 핵심은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잠재적 능력을 발견해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장의 이야기는 학생들의 성장과 성공 스토리로 이어졌다. 올해는 공기업과 금융권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단 1명 뽑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국 3~6명을 선발하는 한국에너지공단·NH투자증권·공무원연금공단·한국자산관리공사·서울대병원 등에 합격생을 배출한 데다 인터뷰 당일도 군무원 합격 소식이 추가로 전해졌다. 그는 “이런 결과는 학교와 교사, 학생들이 바람직한 모델을 만들어온 덕분”이라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는 교사들을 학생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고도 평일과 토요일 늦은 오후까지 공부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며 “지난 추석 연휴에도 교사와 학생들이 9일 중 일주일을 지도하고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동기 부여가 될까’에 대한 생각이 많다며 “공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게임 ‘리워드’에 착안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참여하면서도 정확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특성화고 출신에 대한 편견과 싸워 또다시 좌절하지 않도록 ‘사회적 역할’을 다짐했다. 김 교장은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시도를 해야 발전한다”며` “우리 아이들을 직업교육계의 제니, 직업교육계의 블랙핑크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천 군남초중학교, 유·초·중 잇는 통합교육... 상호 성장 ‘쑥쑥’ [꿈꾸는 경기교육]

연천군 군남면에 자리한 군남초중학교는 2001년 소규모 초·중 통합학교로 개교, ‘한 울타리 안에서 이어지는 교육’이라는 가치를 실천해 온 경기 미래형 학교다. 학교는 ‘꿈·성장·즐거운 삶’을 핵심 비전으로 유·초·중에 걸친 통합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각 학년군의 특성과 발달 단계를 고려한 교육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특히 군남초중학교는 전체 교직원이 ‘비빔밥처럼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교육공동체’라는 운영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교사 개개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의 밀도와 완성도는 더욱 단단한 형태로 구현되고 있다. ■ 초·중 통합의 비결... ‘비빔밥 프로젝트’ 군남초중학교의 독창적 교육 철학은 ‘비빔밥 프로젝트’에서 출발한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비빔밥 재료가 되고, 관리자는 그 재료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향을 더하는 ‘참기름’의 역할을 맡는다는 비유는 오랜 시간 학교문화를 상징하는 협력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유·초·중 통합 교직원 동아리 △초·중 연계 전문적 학습공동체 △K군남 밴드 △통합 회의 문화와 공동 행사 추진 등 다양한 교직원 협력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각각의 ‘재료’가 가진 고유한 색을 살리면서도 하나의 맛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한다. 지난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조성된 ‘초·중 통합 광장’ 역시 군남초중학교만의 상징적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연중 크고 작은 통합 행사가 펼쳐지며 ‘하모니 주간’에는 세대가 어우러져 배우고 가르치는 자연스러운 상호성장 문화가 자리 잡았다. 선배가 후배에게 손을 내밀고 후배는 선배의 경험을 배우며 하나의 학교 공동체를 완성하는 장면은 이 학교만의 특별한 풍경이다. 이는 단순한 공간의 통합을 넘어 군남 유·초·중 전 교직원이 정신적 통합을 이뤄낸 결과이자 공동체적 교육철학이 실천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경기 북부를 넘어 경기도로... ‘디지털 맞춤형 교육’ 군남초중학교는 지난 5년간 AI·정보 중심학교이자 학생 맞춤형 하이러닝 선도학교로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선도해 왔다. 이 기간 학교는 하드웨어 환경 구축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흥미에 맞춘 정교한 디지털 학습 생태계를 마련했다. 특히 학기마다 운영되는 초·중 연계 AI 프로젝트 주간은 학교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학년 간 경계를 허물고 함께 문제를 탐구하는 이 프로그램은 창의적 문제 해결력·비판적 사고력·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자연스럽게 길러 주며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하이러닝 체제의 핵심인 서·논술형 평가 모델을 교육과정 전반에 본격 적용하기 위한 연구와 실천이 이뤄지고 있다. 단편적 정답을 묻는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 과정, 근거 제시, 탐구의 깊이를 살피는 평가 체제로 개편되는 것이다. 이는 현재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깊이 있는 수업과 학습으로의 평가 방향과도 일치한다. 군남초중학교의 디지털 맞춤형 교육 모델은 이미 경기 북부를 넘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되며 지역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미래학교의 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마을과 함께하는 진로 특성화... ‘10년 한 울타리’의 강점 소규모 통합운영학교인 군남초중학교가 유·초·중에서 장기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진로·특성화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텃밭·승마·마을 직업 체험과 더불어 판교 중앙창업센터 방문형 체험수업, 창업동아리 활동까지 엮어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설계해 가는 지역 기반 진로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군남초중학교의 Eco 텃밭 프로그램은 단순한 식물 재배를 넘어선다. 학생들은 직접 키운 농산물로 상품을 기획하고 이름을 짓고 포장과 홍보 문구를 생각해 보며 ‘작은 창업’의 전 과정을 경험한다. 이 과정은 아산 유스프러너 활동과 교내 모의창업 프로젝트 수업과 연계, 아이들이 돈을 버는 활동이 아니라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창업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고 있다. 창업 교육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것이 군남중 창업동아리 ‘함께 ON’이다. ‘언제 어디서나 모두가 온라인을 통해 따뜻하게 연결된다’는 뜻을 담은 이 동아리는 지역의 고령화와 디지털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령층을 위한 감성 AI 커뮤니케이션 앱 ‘매일 봄’을 기획·설계했다. 학생들은 문제 인식, 시장 조사, 앱 화면 디자인, 시제품 제작, IR 피칭까지 실제 스타트업과 유사한 과정을 밟으며 창업가정신과 협업 능력을 키우고 있다. 군남초중학교의 또 다른 강점은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결된 ‘마을과 함께하는 진로 특성화’이다. 학교는 연천의 교육자원을 발굴해 진로교육의 장으로 확장해 왔다. 특히 연천 승마공원과 협력해 운영하는 승마 진로 심화 프로그램은 말의 생태 이해, 기초 승마 기술, 말산업 관련 직업 탐색까지 단계별로 구성된 대표 프로그램이다. 인터뷰 줌-in 김태훈 교장 “지역 넘어… 경기도 미래교육 거점 자리매김” “소규모 학교이기에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깊이 살피고 이끌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연천 군남초중학교 김태훈 교장은 “학생의 가능성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 학교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여년간 축적해 온 통합학교의 노하우와 ‘한 울타리 성장’이라는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연천을 넘어 경기도 미래교육의 중요한 거점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육, 지역과의 협력을 통한 진로·직업 교육,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경험을 한 학교 안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김 교장은 “2026학년도에는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협력 활성화를 목표로 인근 국가들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 문화 탐방과 연계한 체험학습도 교육과정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운영 중인 거점형 늘봄센터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늘봄 실장이 배치돼 초1, 2학년을 위한 ‘성장 이음 교육과정’, 방과후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학교 특색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과 존중 및 배려의 학교 생활을 위한 1인 1악기, 뮤지컬 등 학생 맞춤형 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 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개인이 선택한 악기 연주를 하며 실력을 키워가고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이 함께 하는 군남 하모니 오케스트라에 참여해 청소년예술제 및 지역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자동차과학고, ‘미래 모빌리티’ 성장 엔진... 車 명문고 질주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 가다 경기자동차과학고 시흥시에 위치한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는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 전문 특성화고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 사립학교다. 1977년 한인학원을 설립해 2009년 경기자동차과학고로 교명을 변경했다. 2015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지정되면서 자동차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고 올해 6월 교육부 선정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면서 ‘전국 자동차 명문고’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 자동차 핵심요소 특화교육... 융합기술 배운다 경기자동차과학고의 교육과정은 단순히 자동차를 고치는 기술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를 설계하고 운용하는 융합 기술을 배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래차 산업에 맞춘 ‘3-Track’ 전문 학과 체제로 자동차 교육은 과거 정비 중심에서 벗어나 미래 자동차의 핵심 3요소를 학과별로 특화해 교육하고 있다. ‘자동차과’는 전기자동차(EV)와 자율주행차의 하드웨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차량의 구조와 정비뿐만 아니라 전동화 시스템을 깊이 있게 배운다. ‘미래자동차과’는 자율주행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키우는 학과로 코딩과 AI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하고 있다. ‘자동차디자인과’는 자동차의 내·외장 디자인과 튜닝 전문가로 나만의 자동차를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창의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전국 유일의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약 6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지자체·대학·기업과 연계한 최첨단 실습 환경을 제공받아 지역과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로 키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하는 ‘자율주행 분야 하이테크 계약학과’는 경기자동차과학고만의 독보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자율주행센터와의 협약으로 방학 기간(연 120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이 실제 연구원들과 자율주행차를 제작하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심화 교육을 받는데 이는 고교 수준을 뛰어넘는 실무 연구 경험을 제공받고 있다. ■ 교육부 선정 ‘협약형 특성화고’... 모빌리티 핵심인재 키운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설립자의 뜻에 따라 1981년 인문계 고등학교임에도 ‘자동차과’를 신설하고 2003년 자동차과·웹디자인과·인터넷정보과 등을 갖춘 전문계고로 전환했다. 학교는 2021년 미래자동차관 5관을 완공을 시작으로 ‘자동차 전문 특성화고’로서 그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2023년에는 경기도형 도제학교로 자동차디자인과가 선정됐다. BMW 등 글로벌 기업과의 산학협력으로 아우스빌둥에 2024년 16명, 2023년 30명, 2022년 27명 등 모두 158명이 합격해 전국 최다 합격생을 배출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각종 기능경기대회 ‘자동차’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다. 최근 △2024년 8월 제13회 로봇융합경진대회 자율주행AI미션챌린지 수상 △2024년 4월 경기도기능경기대회 최다메달 획득 △2023년 4월 경기도기능경기대회, 자동차부문 최다 메달 획득 △2021년 10월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도 최다 메달 획득 등의 성과를 냈다. ■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경기도형 도제학교 운영 경기자동차과학고는 학교 특성운영 프로그램으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경기도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학생 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 및 독일의 산업현장 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한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이다. 이를 통해 학생은 졸업 후 구직기간을 줄일 수 있고 취업 후 직무 만족도 및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또 기업은 우수한 기능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국가 전체적으로는 핵심 분야 산업인력 확충 및 청년 고용률 제고에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학교는 △자동차정비 L2수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소프트웨어 개발 L3수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도제사업 예산 지원 및 도제교육 학교Off—JT와 기업OJT 프로그램 수료 후 P—tech연계 △도제 내부평가 이수 후 외부평가 합격에 의한 NCS기반 일학습병행 자격증 취득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형 도제학교’는 예술·산업·기술을 융합한 디자인 현장맞춤 도제교육이다. 학교는 디자인 전문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신규 디자이너를 배출해 사회진출 인력 양성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디자인 학과로서의 경기도형 도제학교를 통한 독보적인 시스템 구축 △디자인 분야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직업교육을 강화해 사회 발전에 기여 △K—design 콘텐츠 발전에 기여 △실력 있는 신규 디자이너로서의 성장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줌-in 김임식 교장 “도제학교·아우스빌둥 중심... 교실이 곧 산업현장” “교실이 곧 산업 현장입니다. 학교는 도제 교육과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거점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임식 교장은 “독일 아우스빌둥 교육과정으로 한국에서 매년 100명을 뽑는데 경기자동차과학고가 9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우스빌둥은 학교와 기업이 함께 학생들을 성장시켜 기업인재로 만드는 독일식 도제교육으로 당시 독일상공회의소 담당자와 BMW 등 기업 담당자, 경기자동차과학고 등이 교육부와 국방부 등과 협의 끝에 문을 열게 됐다. 김 교장은 ‘아우스빌둥’이 한국에 도입될 때 학교를 대표해 설계에 참여, 자문 역할을 맡았기도 했다. 매년 3학년 1학기에 필기와 면접을 통과한 합격생들은 BMW, 벤츠 등 글로벌 기업에 채용됨과 동시에 전문대학 학위까지 취득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는 “교과서 대신 전기차(EV), 자율주행, AI 소프트웨어 등 최첨단 기술을 익히고 있다”며 “협약형 특성화고에 맞게 미래 자동차 분야에 특화된 실무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이후 국내외 기업들이 자동차를 잇따라 기증하는가 하면 협약형 특성화고 실습실에는 예산을 지원받아 기자재를 채우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장은 학생들의 진로설계에 따라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성화고라고 해서 취업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P—TECH’ 제도나 재직자 특별전형 등을 통해 취업 후 경력을 쌓으면서 등록금 전액 지원을 받고 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선취업 후학습’이라는 전략적인 루트를 통해 커리어와 학력을 동시에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노력은 명성으로 이어졌고 자동차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전국에서 지원하고 있다. 시흥과 인근 지역 학생이 많으나 제주도를 비롯한 타 지역에서 매년 30~40명이 진학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학교는 150여명 규모의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화성 청림중, ‘예술·체육·AI’ 맞춤교육...창의융합형 인재 ‘쑥쑥’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 가다 화성 청림중 화성특례시 동탄산척로에 위치한 청림중학교는 ‘바른 인성과 미래 역량을 갖춘 자기주도적 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배움과 성장이 있는 교실·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학교·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과정 운영을 교육지표로 성장하고 있다. 2018년 개교한 이 학교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최신 교육환경을 갖추고 미래 인재를 키우는 공립학교로 2025학년도 현재 36학급, 1천203명이 재학 중이다. 청림중은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청림오케스트라와 실천중심 생태·환경 교육, 학생선택중심 체육교육과정 등의 특색사업과 함께 환경교육 우수학교, 디지털 선도학교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 예술교육의 구심점...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청림오케스트라’ 청림중은 예술중점학급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과 감수성 함양에 힘쓰고 있다. 특히 화성시 오케스트라 운영으로 수준 높은 음악 교육을 제공하며 매년 5월 등굣길 음악회와 11월 정기연주회를 통해 음악으로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는 뜻깊은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청림오케스트라’는 예술 중점학급과 화성시 오케스트라를 연계한 개별지도를 통해 흥미와 적성을 계발하고 음악 활동에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자율 동아리 활동을 통해 예술적 소양을 향상시켜 축제, 공연, 봉사 활동, 위문 공연 등을 통해 재능을 기부하는 마음과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 인재로서의 아름다운 시민 정신을 키워가고 있다. 아울러 관내 초·중 학생들이 연합하는 오케스트라 거점교를 운영해 협력적 문화를 형성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와 연대하는 과정에서 학교가 예술교육의 지역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술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중점 교육과정 운영 △예술 중점 학생주도 예술융합 프로젝트 운영 △학생주도 예술중점 동아리 운영 △예술중점학교 운영 성과 공유회 운영 △크리스마스(송년) 연주회(12월) △학교 행사 연주회(1월) 등을 실천하고 있다. ■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역주민을 위한 힐링 콘서트’ 청림중은 지난해 11월 6일 오후 유앤아이센터 내 화성아트홀에서 예술중점학급 제6회 정기연주회 및 화성시 학생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로 ‘지역주민을 위한 힐링 콘서트 계절의 아름다움, 사계(The Four Seasons)’를 진행했다. 이날 연주회는 청림중 예술중점학급을 중심으로 구성된 화성시 학생 오케스트라 단원 85명이 봄·여름·가을·겨울을 테마로 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담아낸 공연으로 학생 및 학부모 등 관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연주회는 청림중 예술중점학급 밴드가 1부 공연을 맡았으며 청림중 예술중점학급 오케스트라 및 화성시 학생 오케스트라가 연합으로 2부 공연을 이어갔다. 콘서트는 △예술 활동 기회 확대로 학생의 예술 감성 및 인성 함양으로 전인적인 성장 지원 △학교 안과 밖을 연계한 지역 기반 학교 예술교육 지원을 통해 지역 예술 인재 양성 △공교육 속 오케스트라 운영으로 예술 분야 사교육비 절감 및 경험의 기회 확대 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예술중점학교 운영 내실화 및 지역 자원 연계 예술심화 교육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 다양화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 계발 및 전인적 성장 실현 △예술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해 학교예술교육 만족도 제고 △특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창의·융합 능력을 갖춘 미래 예술 인재 육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화성 청림중학교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과정의 핵심은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예술·체육 교육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SW·AI 교육을 강화하여 지성과 인성, 미래 역량을 고루 갖춘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학교는 지난 3일 오후 ‘함께’라는 주제로 화성아트홀에서 ‘2025 지역주민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예술·체육·AI’ 맞춤교육... 창의융합형 인재 ‘쑥쑥’ 화성 청림중학교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과정의 핵심은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예술·체육 교육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SW·AI 교육을 강화하여 지성과 인성, 미래 역량을 고루 갖춘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10월 인도네시아 학생들과 국제교류... “배움 지평 넓혔다” 청림중은 올해 세계시민 양성을 목표로 국제교류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0월 인도네시아 시칼 인터내셔널 스쿨 학생 방문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싱가포르 바틀 세컨더리 스쿨 교사단이 학교를 찾아오는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10월15일과 17일 인도네시아 시칼 인터내셔널 스쿨 학생 25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국제교류 행사는 청림중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돼 기획·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5일은 환영식을 시작으로 △세계시민문화교육 ‘인도네시아 부스 체험’ △창의적 체험활동 협력수업 △급식 체험 및 교내·방과후 버디(Buddy) 교류 활동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한국의 중학교 정규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활발히 소통했다. 17일에는 △한국문화 부스 체험 △스포츠 클럽 활동 △양국 교사 공동수업 △환송식 △교외체험학습 등이 진행됐다. 환송식에서는 양국 학생들의 문화 공연과 선물 교환하고 청림중 오케스트라의 축하 연주가 어우러져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 같은 초청 교류를 통해 청림중은 학생 주도의 참여형 국제교류 모델을 실현하며 글로벌 역량과 다문화 감수성을 함께 키우는 교육활동을 구체적으로 실천했다. 학교는 앞으로도 해외 자매학교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배움의 지평을 넓혀갈 계획이다. ■ 자연과 어우러지는 교육... 실천중심 생태·환경 교육 청림중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교육을 통해 학생 환경학습권 보장과 환경보전에 대한 가치와 생태·환경 감수성을 증진하기 위해 ‘실천중심 생태·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생태시민 육성, 탄소중립을 향한 교육, 연대, 기반 조성으로 생태시민 양성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학생주도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 활성화 △지속적 실천을 통한 내면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접근 △글로컬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세계시민교육과 연계한 탄소중립교육 △시도교육과정 운영 시 지식—태도—행동의 접근을 통한 실천력 향상 △교육과정과 연계해 전 지구적 환경 문제에 대한 종합적 접근 시도 △지역의 문제를 기반으로 학생이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형태의 수업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실천 프로그램 운영 등에 노력하고 있다. 학교는 이에 따라 투명페트병 모아 되살리기 프로젝트, 기후행동 1.5℃ 운동 등을 전개하고 학생 환경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여기에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탄소중립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환경교육을 위해 교원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 학습자 특성에 맞춰 ‘학생선택중심 체육교육과정’ 청림중은 학습자 특성 및 교사 전문성을 고려한 맞춤형 체육교육과정으로 ‘학생선택중심 체육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체육수업 및 학교스포츠클럽을 연계·통합하는 형태로 학습자 특성 및 성향을 고려해 동질 집단 학급을 편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내 학교스포츠클럽과 체육교과 연계 △학생의 학습내용 선택권을 통한 평생체육 기반 조성 △기초기능의 반복적 평가를 보완하는 역량중심 평가 △남녀 학생의 성장 발달과 신체 특성에 맞는 종목 선택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학생선택중심 체육교육과정’ 진행으로 △타 교과 스포츠클럽 업무 경감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교수학습의 전문성 및 체육수업 질 향상 △선택 종목 운동역량 강화로 자신감 향상 및 적극적인 태도 함양 △동질 집단 학급 편성으로 상호 이해와 연대감 조성(여학생체육 활성화) △해당 종목에 대한 관심 증진, 생활체육 또는 평생 체육으로의 연계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줌-in 이문희 교장 “실험·체험으로 배우는... 진짜 교육 가르쳐요” “학생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것보다 실제로 체험하고 전문가를 만나고 실험하면서 얻는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더라고요. 그것이 진짜 산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가 학교를 방문하기 이틀 전 싱가포르 사전답사를 다녀왔다는 이문희 교장은 “성장 과정에서 실험·실습·체험으로 체득하는 것에 대한 목마름이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장은 지난해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학교를 공개한 이후 해외 학교의 교류 요청이 많았다고 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와 교류를 진행하다 인도네시아의 국내 사정으로 잠시 멈춘 상황이고 싱가포르는 지난달 5일 교원교류 초청 행사 후 학생들 방문에 앞서 답사를 다녀와 내년 1월 중순께 4박6일 일정으로 실제 교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는 예술 중점학급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신입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년 1개반(20명)을 꾸려 악기(타악기, 관악기, 현악기 등)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학년까지 60명과 화성 관내 초·중·고생 중 악기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 30명까지 90명이 화성시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교장은 “학교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맑은숲 북카페’는 학생들에게 경제적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적 측면에서 시작됐다”고 했다. 이어 “학부모 몇 분에게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고 봉사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습자 특성에 맞춘 ‘학생선택중심 체육교육과정’ 운영으로 기간제 전문강사를 뽑을 수 있었고 체육교사가 9명이 되다 보니 아이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의 AI서·논술형 평가, 하이러닝 연수 등을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성 서운중, ‘소규모 학교’ 강점 살려 잠재력 키운다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가다 안성 서운중학교 안성 서운중학교는 서운산 자락에 위치한 공립 중학교로 1972년 개교했다. 서운면 청룡사 인근이 ‘남사당놀이’의 대표적인 유래지라는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풍물교육은 학교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농촌 인구 감소로 학생 수는 줄었지만 학교는 이를 기회로 삼아 학생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키우는 맞춤형 교육으로 변화해 왔다. 최근에는 예술 생태 체험 중심의 교육과정, 전교생 무상 방과후 학교, 안전 통학버스, 자기주도학습 능력 함양을 위한 별빛 야학을 통해 학교의 교육 브랜드를 확립하고 있다. ■ 서운중 남사당 풍물놀이,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대상’ 서운중 ‘남사당 풍물놀이’가 올해 열린 ‘제33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 중등부 사물놀이·농악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관심을 끌었다. 이 대회는 경기도 내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의 결실을 가늠하는 자리로 음악·무용·문예·사물놀이·대중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경연이 펼쳐졌다. ‘남사당 풍물놀이’는 조선 후기에 전국의 장터와 마을을 누비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한국의 대표적인 대중 공연 예술로 안성은 남사당패의 핵심 본거지였다. 특히 전설적인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가 이끌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풍물은 남사당놀이 여섯마당 중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꽹과리, 장구, 북, 징, 소고, 태평소 등의 악기를 갖고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또 다른 볼거리로 버나를 꼽을 수 있다. 버나는 가정에서 곡물을 거르는 데 쓰는 체를 돌리기 쉽도록 가죽으로 둥글고 넓적하게 개조한 것으로 버나돌리기(접시돌리기)는 돌리는 대상에 따라 쳇바퀴돌리기, 가죽접시돌리기, 대접돌리기 등 명칭도 다양하다. 서운중은 장단과 몸짓, 버나와 열두발이 어우러지는 전통 민속예술의 풍미를 무대 위에 고스란히 담아내 찬사를 받았다. 이 학교는 음악 과목 연계 풍물놀이, 방과후 동아리 활동 및 지역축제 참여 등 교육과정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장단의 리듬을 익히고 상모 돌리기, 판굿 등을 직접 체험해 왔다. ■ 남사당 놀이는 ‘통합예술교육 모델’... 협동·공동체 즐거움 배워 서운중 남사당 활동은 단순한 방과후활동이 아니라 음악·체육·미술·진로 등 교과와 연계돼 협동·책임·표현·문화 이해를 종합적으로 기를 수 있는 통합예술교육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핵심역량 기반 교육(의사소통·공동체·창의적 사고)을 실제 수업과 활동 속에서 구현하는 대표 사례다. 학교는 2000년대 초반 남사당 전수학교로 지정된 이후 20여년간 전통예술교육을 꾸준히 이어오며 학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안성시립풍물단 단원을 배출하는 등 지역 전통문화 계승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학생들은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자긍심과 인성을 함양하고 공동체 속에서 협동과 책임감을 배우며 전인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주로 1학기 때 음악수업과 방과후를 통해 4, 5시간 연습에 집중한다. 수업은 남사당 전수 전공자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행하며 학생들은 악기별로 전수 전공자들의 지도를 받고 있다. 남사당 풍물놀이를 배우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전통문화의 가치를 몸으로 익히고 공연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며 협동과 공동체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등에서 꾸준히 수상하는 비결이 됐다. 안성시 청소년예술제에서도 매년 최우수상을 기록하며 지역 예술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현주 교사(음악)는 “같은 학생들이 3년간 같은 반을 하는 상황이라 다툼도 생길 수 있는 환경”이라며 “그러나 풍물놀이는 직접 몸으로 하며 팀워크가 생기니 사이가 되레 더 좋아지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소규모 학교’ 강점 살려 학생들 잠재력 키운다 서운중학교는 ‘지성·인성·감성교육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교육과정의 특성화를 통한 예술·생명이 살아 숨 쉬는 학교 만들기를 자율과제로 삼고 있다. 서운중은 2015년께 재학생이 140여명에 이르렀으나 지역인구 감소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현재 45명이 재학 중이다. 학교는 ‘전통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학교 만들기’ 등을 특색교육으로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을 키우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 김장 담그기·포도 문화체험... “특산물 가치 새삼 느껴요” 서운중 학생들은 지난달 26일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전교생이 김장 담그기에 나섰다. 매년 학교 텃밭에 배추와 무 농사를 지어 수확한 농산물로 담근 김치는 인근 안성시노인복지관에 전달하고 있다. 이 같은 ‘생태, 지역 중심교육’은 체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서운중은 10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물인 포도를 활용한 학년별 포도 문화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2025 안성미래교육협력지구 안성맞춤 우수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비전인 ‘지성·인성·감성 교육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1학년은 서운면 지역 포도 농장에서 포도 수확 체험을 하며 농부의 마음을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인성교육 활동을 펼쳤다. 2학년은 과학 교과와 연계한 포도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식품의 상태 변화와 가공 원리를 학습하며 지성교육을 실천했다. 3학년은 포도 무늬 티셔츠 만들기 체험을 통해 포도의 상징성과 의미를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발표하면서 감성교육을 경험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2학년생은 “포도로 아이스크림을 만들면서 과학적인 원리를 배울 수 있어 재미있었고 안성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학교는 내년부터 학생 1인당 1그루씩 블루베리를 키우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10그루로 시작해 나무마다 이름표를 붙여, 열매가 맺으면 학생들이 수확하도록 했다. 블루베리는 학생들이 졸업하면 후배들에게 물려주게 된다. ■ 남사당 전수학교 운영... ‘보존활동 활성화’ 밑거름 서운중학교는 남사당 전수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는 한편 취미·신장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남사당 풍물놀이를 전수하고 보존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으며 전수 단원을 조기 발굴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학교와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의 최대 활용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전통문화 보존에 대한 자부심을 신장시키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는 남사당 전수학교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능력별 편성 선발하고 남사당 풍물놀이의 특성을 고려해 희망원을 받아 선발하고 있다. 활동은 교내에 지어진 남사당 전수관에서 진행하며 음악시간과 방과후 시간, 여름방학 등을 활용해 본교 교사와 안성시립풍물단 소속 단원들이 외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 기초기예 습득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 보존 분위기 확산 △향토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 고취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 재능 소유자 조기 발굴·육성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교육과정 변화에 따라 자기주도학습 ‘별빛 야학’ 서운중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와 학습목표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학습과정을 설계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화·목요일에 국어·영어·수학 등 기초 교과를 보완해 EBS 콘텐츠와 연계해 수준별 자기주도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학습에 대한 동기와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학교는 학습 지원 및 상담시간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특성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아울러 학습환경 구축과 관리도 세심하게 운영하고 있다. 전문교사가 학습 운영 및 관리에 참여해 학생들이 학습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습 노트 작성 및 질의 응답 활동을 통해 학습 내용을 점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습 목표를 보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 학업 성취도 향상 △정해진 시간에 교과별 학습을 수행함으로써 규칙적인 학습 습관 형성 △주요 교과 중심 학습을 통해 기초 학력을 보완하고 학습 결손 최소화 △여러 교과를 아우르는 학습을 통해 종합적 사고력을 키우며 문제 해결 능력 향상 △자기주도학습 과정에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해 진로 탐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학습 태도 형성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줌-in 한건준 교장 “무해한 환경 속 문화자산 전수… 자부심 느껴요” “학생들이 무해한 환경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다는 것과 남사당놀이의 발상지인 안성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전수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한건준 교장은 “전교생 45명의 소규모 학교이니 만큼 학생·학부모·학교가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교장은 “특히 남사당 전수학교 운영은 지역 전통을 잇는 중요한 교육활동이지만 지속적인 예산 지원, 고등학교와의 연계 부재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상급학교 진학 시 전수활동 이력이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와 연결되고, 대학 진학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모 돌리고 북 치고 꾕과리 치며 집단행위 예술을 하는 ‘남사당놀이’가 서양악기를 하는 것만큼 진학 등에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성시청, 안성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전수학교 운영 방향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가는 전통교육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교장은 지난해부터 학생들을 위해 한동안 멈춰 있던 ‘별빛야학’을 다시 시작했다. 그는 “공부에 뜻이 있는 학생들을 교사들이 일주일에 3일 정도 지도하고 있다”며 “자기주도 학습을 바탕으로 EBS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학교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과 잠재력을 살리는 교육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풍물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예술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공동체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작은 학교, 학생의 꿈을 존중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 교장은 지난달 26일부터 12월5일까지 진행되는 ‘제40회 사제동행 터전(展)’에 안성 바우덕이 남사당 공연 장면을 표현한 작품인 ‘농악놀이’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월드비전 ‘꿈 엽서그리기’ 성료... 배고픔 없이 ‘희망의 미래’ 그려요 [꿈꾸는 경기교육]

“지구촌 모든 어린이들이 배고프지 않고 충분한 식량을 통해 풍성한 미래를 꿈 꿀 수 있기 바랍니다.” 국제 구호개발옹호비정부기구(NGO단체)인 월드비전이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경기일보가 후원하는 ‘2025년 월드비전 꿈 엽서그리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월드비전 꿈 엽서그리기 대회’는 국내 아동들이 꿈을 엽서에 그려 전 세계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세계시민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모두를 위한 충분한 한 그릇’을 주제로 전국 초등학교 2천942개교에서 13만3천152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대회에서 월드비전국제총재상은 △하남 망월초등학교 4학년 이우진 학생이, 해외국가특별상은 △안산 본원초등학교 4학년 정지원 △의정부 용현초등학교 3학년 이지율 △평택 가내초등학교 6학년 배지우 학생이 차지했다. 경기도교육감상은 △수원 매원초등학교 6학년 손하은 △수원 청명초등학교 1학년 전지수 △동두천 탑동초등학교 2학년 김다은 △부천 고강초등학교 6학년 차하린 학생이 수상했다. 또 인천광역시교육감상은 △박문초등학교 2학년 김지안 △계양초등학교 6학년 최한별 △아라초등학교 3학년 박재은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일보회장상은 △고양 한뫼초등학교 6학년 박서우 △고양 백신초등학교 3학년 박서정 △고양 백신초등학교 5학년 최아영 △김포 금빛초등학교 6학년 김율이 △김포 장기초등학교 3학년 채혜린 △시흥 장현초등학교 1학년 이승준 △하남 망월초등학교 4학년 이재인 △수원 소화초등학교 5학년 정윤슬 △수원 황곡초등학교 5학년 김승현 학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상, 한국미술협회상, 월드비전회장상, 월드비전지역본부장상 등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는 홍익대 미대 교수들과 한국미술협회 소속 화가들이 주제 이해력, 감성 표현력, 창의적 상상력, 작품 완성도에 관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2만3천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 3점은 아프리카 잠비아 지역 초등학교에 벽화로 그려질 예정이며 모든 수상 작품들은 잠비아에 전달해 잠비아 아이들과 ‘충분한 식량’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상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시상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최성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장은 “이 대회는 국내 아이들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함께 꿈꾸고 공감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바람처럼 아프리카 모든 아이들도 충분한 한 그릇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국내 어린이들이 매년 꿈 엽서그리기 대회를 통해 세계의 아동들에게 풍성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꿈을 불어넣고 있다”며 “올해도 의미 있는 메시지로 모두에게 힘이 나는 아름다운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월드비전과 경기일보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창의·전문성 살려... 교육현장 변화 견인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적극행정 활성화’ 경기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 ‘경기도교육청 적극행정 면책제도 운영 규정’,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 조례’ 등에 근거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 즉 ‘적극행정’ 활성화에 나섰다. ‘적극행정’은 공공의 이익 증진을 위한 행위,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행위, 성실하고 적극적인 행위로, 행위의 결과가 아닌 행위 자체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공직자가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되 소극적인 행정을 차단해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성과를 홍보할 방침이다. ■ 지난해 8월 ‘찾아가는 사전컨설팅’ 도입... 2년간 40여건 처리 #1. 김포 A초등학교는 10여년간 이월돼 온 ‘학생통학지원 목적’ 학교발전기금 처리에 고민이었다. 학교는 2010년 통학버스 운영을 시작하면서 지역 교회·동호회·동문회 등이 기탁한 통학지원 발전기금을 사용해 왔으나 2013년부터 지자체가 소규모 학교 통학차량 운영비를 전액 지원하면서 기금 사용 필요성이 사라졌다. 그 결과 발전기금 잔액은 2024년 기준 약 1천200만원에 달했지만 기탁자 연락처가 대부분 확인되지 않아 용도 변경이 불가능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에 학교는 사전컨설팅을 신청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해당 기금이 이미 기부 목적이 달성된 ‘목적달성잉여금’에 해당하며, 기탁자가 다수이고 연락처 확인이 어려운 특수성을 고려할 때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의결만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기부 취지를 최대한 존중하고 학교 홈페이지 공고 등 투명성 확보 조치를 병행할 것을 권고했다. #2. B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신설 학교 신축공사가 계약 상대자의 계약 불이행으로 2024년 7월 계약이 해지되면서, 잔여 공사를 신속히 재발주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학교는 2026년 3월 개교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 당시 인근 학교에 학생들을 임시 배치하고 있으나 2026학년도에는 추가 수용이 불가능해 개교 지연 시 과밀문제가 심화될 상황이었다. 이에 B교육지원청은 2023년 이미 조달청 공사원가 사전검토·계약심사·계약심의를 거쳤던 동일 공사에 대해 긴급성을 이유로 절차 생략이 가능한지 사전컨설팅을 요청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공사내용의 실질적 변경 없이 단가만 최신 기준으로 조정하는 재발주라면 조달청 공사원가 사전검토와 계약심사는 생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달청 역시 같은 내역의 재계약 시 사전검토 불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타워크레인 신규 반영, 노임·자재 단가 변동 등 추가분에 대해서는 적정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계약심의와 동일 조건(입찰참가자격·계약방식·낙찰자 결정방법)이 유지된다면 계약심의 생략도 가능하다고 봤다. 이들 사례는 경기도교육청이 ‘찾아가는 사전컨설팅’을 통해 지난 2년간 처리한 40건 중 일부다. ‘찾아가는 사전컨설팅’은 지난해 8월 처음 도입돼 9월부터 올해까지 6차에 걸쳐 장기 미해결 과제 및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현장 상담·해결 또는 사전컨설팅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는 교육 현장의 현안을 적극 발굴하고 감사 및 징계 등에 대한 두려움 없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신청사항은 예산·회계·계약·재산관리·기타 사업 등 업무 추진 분야로 △인허가·등록·신고 등과 관련한 규제나 불명확한 법령 등으로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곤란한 사항 △장기 미해결 과제나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현안 △그 밖의 적극행정과 관련된 업무 추진 사항 등이 해당된다. 이를 통해 2024년 19건, 2025년 21건 등 모두 40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 새로운 정책 발굴·추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경기도교육청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반기별로 규제혁신, 민원, 갈등해결, 공공서비스 질 향상, 새로운 정책 발굴·추진, 협업, 행정효율 향상 등에 기여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을 적극행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선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선발된 우수공무원은 특별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승진 가점, 교육훈련 우선 선발 등의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교육감 표창과 포상금이 지급된다. 도교육청은 최근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도교육청 교육복지과 강민관 주무관이 ‘학생 통학전용 순환버스 도입으로 지원 대상 확대 및 학생 통학여건 개선’ 사례로 시·도교육청 분야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기존 학교 단위로 운영되는 통학버스와 달리 통학차량을 통합·순환 운영하면서 해당 권역 내 여러 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통학버스인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전국 교육청 최초로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 또 올 상반기에는 양주백석중 인정현 주무관(현 덕현고)이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사례로 ‘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이는 비좁은 통학로로 학생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해 학교부지의 편입없이 유휴부지를 활용해 통학로를 확장, 학생 통학의 안정성과 지역주민의 통학 안전을 동시에 확보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인원 및 포상 확대로 현장의 적극 행정을 장려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2025년부터 기간 내 주부공적자 선발이 가능하도록 선발 방식을 개선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규모를 지난해 3~6명에서 올해 상반기 12명으로 확대했다. ■ 찾아가는 적극행정 교육 강화... ‘만족한다’ 90% 넘어 경기도교육청은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로 공무원의 태도와 업무 방식의 변화가 요구됨에 따라 찾아가는 적극행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적극행정을 장려하는 유연한 조직문화 확산 및 공무원 적극행정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강화, 관행과 선례를 따르는 행정에서 벗어나 직원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능동적 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에 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은 행정 변화에 공무원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문화를 조성하고 적극행정 실천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4월부터 9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시흥, 양평, 광명, 화성오산, 가평, 군포의왕 등 6개 교육지원청에서 대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적극행정의 유형과 적극행정 지원제도, 소극행정 개념·유형 및 사례, 적극행정 우수사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및 우대 등으로 교육지원청 소속 직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후 ‘찾아가는 적극행정 교육’과 관련해 △교육 내용이 적절했나 △적극행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나 △적극행정을 견인하는 데 도움이 되나 △향후에도 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나 등에 대한 설문에서 90%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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