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민 제안정책 경청...“아래로부터의 반란 이끌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회수도 경기’ 실현을 위해 도민의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는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경기도민 정책축제에 참석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고위 관료나 엘리트가 아닌 민초들의 목소리다”고 말했다. 도민의 의견으로 도와 대한민국 전체를 바꿔보겠다는 김 지사의 굳은 의지다. 이어 그는 “어떤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나거나 어떤 숟가락을 입에 물고 태어나는 것 때문에 자기 인생이 결정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도정의 키워드로 기회를 선택했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일으켜보고 싶다. 소외되고 취약한 상황에 처한 도민, 그저 평범한 도민 여러분이 하는 얘기가 정책으로 만들어지길 바란다. 그것으로 우리 경기도를 바꾸고, 경기도가 바뀜으로써 대한민국을 한번 바꿔보고 싶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김 지사는 정책 타운홀미팅에 직접 참석해 ‘지속가능한 노인공공일자리 확대’ 등 10개 주제에 대해 도민 500명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아울러 행사에 참석한 도민 외에도 도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댓글을 보며 온라인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정책축제는 도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직접민주주의 실현의 장’으로 올해 4회를 맞이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으며 이날(2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첫날 행사는 기조강연, 원탁토론 10개 주제(도민제안 주제), 도지사와의 정책 타운홀미팅(열린 주민회의), 도민자유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원탁토론에서 제안된 주제는 ▲안전한 돌봄과 보육을 위해 실현해야 할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속가능한 노인공공일자리 확대 ▲경기도 내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한 플랫폼 통합서비스 ▲위기 이웃 발굴 및 지원 시스템, 이대로 괜찮은가 ▲자립준비 청년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경기도가 노력해주세요 ▲반려동물 보유세가 필요해요 ▲지속가능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개선 ▲하천 수질개선 방안 ▲젠더폭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중고등학생의 건전한 놀이문화 인프라 구축 등이다. 행사 이튿날인 3일에는 옛 도청사에서 원탁토론, 홍보부스 운영,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홍보부스 및 축하공연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손사라기자

김동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4명 임명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 산하 공공기관의 신임 기관장 4명을 임명했다. 도는 2일 김동연 지사가 도청 집무실에서 공공기관 신임 기관장 4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들어 산하기관장을 임명하기는 지난달 8일 이민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들 공공기관장 4명은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적합’ 의견으로 결과보고서가 도에 송부됐다. 채이배 신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제20대 국회의원과 공공정책전략연구소 수석자문위원을 지냈으며 신뢰성과 전문성, 창의성 등에서 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됐다. 조원용 신임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홍보실장(상무), STX그룹 경영본부장(전무), 효성그룹 홍보실장(전무)을 역임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항공사 근무경력과 관광 분야를 연계한 경영성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경선 신임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8·9·10대 3선 도의원 출신으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활동을 통해 해당 분야에 능통하고 도정 전반에 대해 충분한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됐다. 조신 신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기획단장)을 역임했으며 역시 시장상권진흥원 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경기관광공사와 경기교통공사 사장 임기는 오는 2일부터 2025년 12월1일까지 3년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임기는 오는 2일부터 2024년 12월1일까지 2년이다.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 후보자와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가 전날 늦게 도로 넘어와 이날 임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주 후보자의 경우 탈세 의혹이 제기되며 '적합' 또는 '부적합' 의견 없이 결과보고서가 송부됨에 따라 관련 의혹과 소명자료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날 임명장 수여 후 “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마친 네 분의 공공기관장을 임명하게 돼 기쁘다. 인사청문회에 진지하게 임하시고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그동안 기관장이 공백 상태인 공공기관들이 많았다. 짧게는 8개월부터 길게는 2년까지 공백 상태인 곳도 있었기 때문에 여러분께서 할 일이 많을 것”이라며 “일부 기관에서 기강해이 등의 사례들이 있었는데 잘 잡아주길 바란다. 도정 철학과 방향을 이해하고 경기도와 잘 협력해 한 팀으로 일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손사라기자

경인지역 유일 네이버·카카오 CP사 경기일보 ‘서울본부 확대 개소’

경기·인천지역 유일의 네이버·카카오 콘텐츠제휴사(CP)인 경기일보가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본부 개소식을 열고 사세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행사는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정계, 재계, 언론계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항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일보는 올해 네이버·카카오 콘텐츠제휴사로 선정돼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에 발맞춰 언론의 역할을 좀 더 확대하기 위해 프레스센터에 서울본부를 확대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서울본부 개소를 축하하는 것을 넘어 경기일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일보 신 회장과 이순국 사장, 김기태 인천본사 사장, 김홍태 서울본부장 등을 비롯, 국민의힘 유의동 경기도당위원장(평택을)과 김선교 의원(여주 양평), 민주당 박광온(수원정)·강득구(안양 만안)·고영인(안산 단원갑)·양기대 의원(광명을)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대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축하 메시지 등을 보냈다. 또 지영모 한중경제협력포럼 이사장과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 김경기 대우건설 전무 등 경제계 인사,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임채청 한국신문협회 회장과 김주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강성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혁신성장본부장, 조준원 언론중재위원회 사무총장, 김희준 세계일보 본부장 등 언론계 인사, 경기·인천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서울본부는 1988년 8월 8일 본보 창간 당시 명동에 서울분실을 설치하는 것으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사당동과 여의도에 이어 올해 10월 네이버·카카오 CP사 선정을 계기로 확대 개편해 프레스센터에 입주했다. 민현배기자

[2022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다시보기] 36. 남양주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북한강까지 열 걸음이나 될까? 아름다운 강변길 옆에 담쟁이넝쿨이 가득한 유럽풍의 붉은 벽돌건물이 우람하다. 네 개의 붉은 깃발은 아래로 드리워져 있고 한 개의 붉은 깃발은 우뚝 서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펄럭이고 있다.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관장 박정우)은 2006년에 개관한 대한민국 최초의 커피 전문박물관이다. 건물 못지않게 이름에 담긴 사연도 궁금하다. 박물관은 2층과 3층에 있다. 커피향이 배인 아늑한 전시실은 볶은 커피처럼 따스한 갈색이다.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은 살아있는 역사이자 문화인 커피를 체험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커피 컬렉션 전시는 물론 커피 묘목에서 시음까지 일련의 커피 제조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또한 생활 속 친근한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은 커피와 관련한 세계 각국의 독특한 역사와 정보를 소개하고 잘못 알려진 커피에 대한 상식과 정보를 바로 잡기 위해 해설이 함께 하는 박물관 투어를 기획하였으며 이를 통해 커피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 유물로 만나는 한국 커피의 역사 2층 상설전시관은 커피의 역사, 커피의 일생, 커피문화, 미디어 자료실로 구성되어 있다. 벽면에 걸린 세계 지도는 커피의 전파경로를 알려주고 있다. 커피나무 사진과 붉게 익은 열매, 열매를 따는 농부의 사진이 걸려 있다. 바닥에도 커피를 볶는 철판, 열매를 빻았던 절구, 주전자 같은 낡은 도구들을 전시하고 있다. 중동사람들이 유럽인 못지않게 커피를 즐겨 마신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전시다. 볶은 커피열매를 분쇄하는 그라인더들의 형태가 참으로 다양하다. 유럽인들이 사용한 손때 묻은 절구가 눈길을 끈다. 동서양에서 한동안 원두를 절구에 넣어 빻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흥미로운 유물이다. 18세기 네덜란드인들이 사용했던 목재 그라인더는 한약방에서 사용했던 약기와 흡사하다. 나라와 시대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그라인더가 사용되었는지 보여준다. 그라인더는 어느 나라 제품이든 바닥이 모두 넓고 네모져 있다. 프랑스 자동차 회사 ‘푸조’라는 수십 년 커피밀을 생산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를 생산해 낸 회사다. 그라인더 하나에 당대 과학기술과 예술적 욕구가 집적되어 있었던 것이다. 커피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은 무엇일까? 부친 박종만 설립자를 이어 올해부터 관장을 맡고 있는 박정우 씨가 들려준다. “1888년 왕실의 초청으로 조선에 머물렀던 미국의 천문학자 퍼시벌 로웰(1855~1916)이 지은 ‘조선, 고요한 아침의 나라’란 책과 고종황제가 사용한 커피스푼입니다. 로웰의 책에 ‘우리는 조선의 최신 유행품인 커피를 마시기 위해 별장에 다시 올랐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 책을 발견하면서 고종이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면서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는 기존의 주장은 사라지게 되었지요. 스푼을 보면 손잡이 끝에 조선 이왕가를 상징하는 배꽃문양이 보이지요? 이 유물은 고종의 증손자인 이혜원 선생이 기증한 것입니다” ■ 한국인이 주역인 커피의 신역사 조선인 최초의 커피 관련 기록은 ‘한성순보’ 1884년 2월 17일에 실려 있다. 운수와 유통이 중요함을 역설하는 기사이다. 11년이 지난 1895년에 펴낸 유길준의 ‘서유견문’에도 커피를 소개하는 글이 실려 있다. “서양 사람들의 음식물은 빵 버터 생선 고기류가 주식이고 차와 커피는 우리나라에서 숭늉 마시듯 마신다” 전시실에는 300년 전 아라비아 사막에서 사용하던 커피 추출기도 있다. 이 또한 설립자 박종만 전 관장이 발품 팔아 모은 유물이다. 호텔 흑백사진들도 귀중한 기록이다. 최초의 호텔은 1888년 인천 중앙동에 들어선 대불호텔이다. 서양식 식사가 제공되었으니 커피가 판매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후 서울에도 팔레호텔(1899), 스테이션호텔(1901) 손탁호텔(1902) 등이 차례로 들어섰다. 한국인이 운영한 최초의 다방은 영화감독 이경손(1905~1977)이 1927~8년에 인사동에 문을 연 ‘카카듀’라는 사실도 박 전 관장이 밝혀낸 것이다. 6.25 직후 전주 경원동에 문을 연 삼양다방, 1955년 진해 대천동에 문을 연 흑백다방은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다방으로 지역 문화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현장이다. 왈츠와 닥터만 박물관은 이처럼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다방을 살리는 운동도 펼쳤다. 소설가 헤밍웨이와 이상 등 한국과 서양의 유명인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다. 나폴레옹의 사진에 이런 설명이 붙어 있다. “하루 열 잔 이상의 커피를 마셨다는 나폴레옹은 청년시절 프랑스의 카페 프로코프에서 커피를 즐겨 마셨고 커피 값이 없으면 자신의 군모를 맡기기도 하였다.” “발자크는 엄청난 양의 블랙커피를 마시며 하루 15시간 이상 집필하였고 ‘커피의 기쁨과 슬픔’이라는 글을 썼다” 한국인은 이봉구, 김환기, 채만식, 박태원, 고종, 유길준, 오상순, 전혜린, 이상까지 아홉이다. “우리나라 모더니즘 문화를 이끈 천재작가 이상은 종로 1가에 ‘제비’ ‘69’등의 다방을 직접 경영하여 초기 우리나라 다방 문화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를 비롯한 독일문학을 번역하여 소개했던 전혜린은 학림다방과 돌체, 모나리자 다방을 아지트처럼 드나들었다” 한 장의 흑백사진은 관람객을 1970년대로 안내한다. 거피와 관련된 희귀한 유물은 이곳에서 모두 보물이다. 한복을 차려 입은 세 여인이 마루에서 커피는 마시는 모습이다. 한국인의 일상 깊숙이 스며든 커피 문화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진이다. 한국네슬레 여수대리점 선미상사의 다방 재료 요금표도 박물관의 소중한 전시물이다. 세계의 다양한 커피들이 진열되어 있는 진열장 앞에 서면 커피가 얼마나 세계적인 음료인지를 금방 깨닫게 된다. 그렇다. 커피는 원유 다음으로 많이 유통되는 물품이다. 전시실 맨 끝에서 한국 커피의 역사와 다시 만난다. 1920년대부터 1950년대의 누렇게 바랜 신문 스크랩도 한국 커피의 문화사를 생생하게 증언해준다. “남대문정거장에는 1일부터 끽다점을 개설하였다더라” 1909년 11월 3일자 ‘황성신문’은 일본인이 다방을 연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겨울밤에 더욱 좋은 맛 좋은 차 끓이는 법-커피, 홍차, 코코아, 초콜레트차는 이렇게” 1933년 12월 22일자 조선중앙일보의 기사 제목이다. ■ 100년 후를 생각하는 커피박물관 커피박물관은 유물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것 못지않게 정성을 쏟는 일이 있다. 바로 한국의 오랜 다방을 지켜내는 일이다. 그리고 한국의 커피를 상품으로 만들어 내는 일이다. 3층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공간에서 커피나무와 마주한다. 커피를 교육하는 공간인데, 커피나무가 자라는 온실로 연결되어 있다. “커피나무를 강원도 야지에서 재배하여 한국산 커피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커피사업자는 2022년 5월 현재 8만9668명을 기록하고 있다. 커피점의 숫자가 2022년 현재 인구 575명 당 1개꼴이다. 박물관을 차분히 둘러보면 130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한국이 어떻게 해서 커피공화국으로 성장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재미있지만, 숙련된 바리스타의 지도를 받으며 손수 콩을 갈고 커피를 내려서 커피를 음미하는 체험시간만 할까. 뜨거운 물을 붓자 종이필터에 쌓인 커피 가루에서 부글부글 거품이 피어오른다. 2006년 3월부터 매주 금요일이면 정통클래식음악회를 열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 100석 규모의 홀이지만 3명의 청중만 예약해 연주자 4명보다 적은 수로 음악회가 열린 적도 있었단다. 금요음악회는 곧 700회를 기록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뚝심은 어디서 나왔을까? 인테리어 사업을 하던 설립자 박종만 씨는 1989년 출장차 간 일본에서 ‘왈츠’라는 커피회사를 방문하고 인생행로를 바꾸었다. ‘왈츠와 닥터’란 커피박물관의 이름도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닥터만’은 한국 최고의 커피 박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닥터에 설립자의 이름 ‘만’을 붙인 것이다. 그런 설립자의 열망과 바람이 대를 이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은 한국의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창조하는 역동의 공간이다. 김준영(다살이행복학교)

[경기도 지역언론 토론회] “건강한 지역언론 육성 위한 조례 및 콘텐츠 유료화 정책 필요”

“지역언론 기자들이 기사보다 광고와 구독자를 늘리는 업무를 주로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지역언론 발전 조례 및 콘텐츠 유료화 정책 등이 필요합니다” 인천경기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경인협의회,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은 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지역언론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좌장인 양훈도 인천일보 논설위원과 주제발표자인 김동원 전국언론노조 정책협력실장을 비롯해 토론자로 나선 최원재 경기일보 정치부장과 김명래 전국언론노조 경인일보 지부장,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와 장윤정 도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3)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도의회 남종섭 민주당 대표(용인3), 황대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수원3)과 이호준 인천경기기자협회장도 함께했다. 토론회에서 최원재 부장은 건강한 지역언론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언론 발전 조례 제정 ▲(가칭)경기언론재단 설립 ▲콘텐츠 유료화 정책 등을 제안했다. 그는 “지역신문 발전 조례가 만들어진다면 언론사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가질 수 있어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역언론 지원이 미미한 만큼, 경기언론재단을 설립해 지역언론을 지원하는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최근 경기일보가 네이버·카카오 CP사로 선정됐는데, 이제는 콘텐츠 유료화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이를 위한 방안을 충분히 논의하고 지역언론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해선 지속적인 토론회 등을 통해 대화와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장 도의원은 “다른 지역의 지역신문 관련 조례나 위원회 운영 상황 등을 살펴봤는데, 경기지역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간담회 및 토론회를 지속해서 의견을 수렴하고 도만의 조례와 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도 힘겹게 지역언론을 운영하는 언론인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의 제안에 대해 양 좌장은 “지금까지 지원 조례나 언론재단 문제가 제대로 안된 것은 파이 문제였는데 이제는 꼭 해야 하는 공적인 의제를 보고 일을 해야 한다”며 “민선 8기 안에선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경기관광공사·경기도일자리재단 등 4곳 공공기관장 2일 임명

경기관광공사·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교통공사·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 경기도 4개 공공기관장이 내일 임명된다. 1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28개 도 공공기관 중 12곳의 수장이 공석인 가운데, 8곳의 후보자가 내정됐다. 여기서 6개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완료됐으며, 이들 중 경기관광공사 등 4개 기관장이 2일 임명장을 받는다. 기관별 후보자는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경기연구원) ▲채이배 전 국회의원(경기도일자리재단) ▲조원용 전 효성그룹 전무(경기관광공사) ▲김세용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경기주택도시공사, GH) ▲원미정 전 도의원(경기복지재단) ▲조신 전 민주당 성남중원위원장(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민경선 전 도의원(경기교통공사) ▲안혜영 전 도의원(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다. 현재까지 경기연구원·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관광공사·경기복지재단·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기교통공사 등 6개 기관장 후보자가 인사청문을 받았다. 김 지사는 이들 중 경기연구원과 경기복지재단을 제외한 4개 기관장을 우선 임명하기로 결정했고, 2일 오전 집무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다. 나머지 GH 사장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오는 5일 진행된다. 한편 후보자를 내정하지 못한 4곳은 경기문화재단·경기아트센터(인사청문 대상), 킨텍스·평택항만공사(인사청문 비대상)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보람기자

GH 사장 내정자 인사청문 돌입…경기도 도시주택사업 탄력 기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김세용 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1년여간 수장 공백을 딛고 경기도 도시주택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일 경기도의회와 GH 등에 따르면 도의회는 오는 5일 김세용 GH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GH는 지난해 11월 이헌욱 사장 퇴임 이후 1년 넘게 사장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특히 금리인상으로 인한 주택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대외 상황인데다, 국가정책 사업과 민선 8기 정책사업 본격 수행을 위한 주요 과제도 산적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통과 및 사장 임명 시 GH의 주요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새 정부와 민선 8기 출범 주요 사업으로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분당 등 4곳)과 30년 이상 노후화된 도시 재정비 사업이 있다. 새 수장을 맞는 GH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과 관련, 도내 지역개발이익 환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4 부동산대책의 본격적 사업 추진도 예고된다. GH는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 과천과천, 안산장상, 부천대장, 남양주왕숙1, 남양주왕숙2, 고양창릉 등에 참여한다. 내년부터 남양주왕숙1·2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시작하는 만큼,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GH 수장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김 내정자는 SH 사장을 역임한 만큼 도시모델 수립을 위한 다양한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도시설계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과 서울시도시계획위원 등 정부·지자체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아울러 김 내정자는 SH 사장 시절 컴팩트 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생애주기별 주택브랜드 모델로 ‘청신호’, ‘연리지’, ‘누리재’를 만들기도 했다. 최현호기자

도-도의회 소통 기구 ‘여야정협의체’…첫 회의 열고 협치 포문 열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소통 기구인 ‘여야정협의체’가 첫 회의를 열고 협치의 포문을 열었다. 1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여야정협의체 공동의장인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고양6)와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용인3), 도의회 양당 수석부대표와 도 정책‧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다만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의장(민주당·부천1)은 불참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선 향후 여야정협의체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는 5일 여야정 2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된 안건조정회의를 통해 상정 안건을 발굴할 예정이다. 염태영 부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여야정협의체가 민선 8기와 11대 도의회 사이에서 뜻깊은 협치 정신을 본격적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 김 지사 역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도내 현안들을 함께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다 원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성과물도 만들어지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협치의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자”고 힘줘 말했다. 곽미숙 대표는 “도와 도의회가 상호 존중 및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여야정협의체의 첫 회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남종섭 대표 역시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여야정협의체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야정이 함께 손을 잡고 협치를 통해 민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 간 소통 및 협치를 위한 여야정협의체는 오는 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출범할 계획이다. 임태환기자·이나경수습기자

경기도 하상도로 자동차단 ‘반쪽 설치’… 나머지 침수 우려

경기도내 침수 우려 취약 도로 중 하상도로(하천가의 위쪽에 만든 도로)의 절반만 내년도에 자동차단 시설이 설치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나머지 지역은 내년도에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하천 급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검토보고서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침수우려 취약도로 자동차단 시설설치’ 사업으로 67억5천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 사업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의 증가로 침수 취약 도로에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수동차단 등으로 적시 대응에 한계가 있어 하천 수위계 센서와 출입차단기, 경보시설를 연계해 통제기준 도달 시 자동으로 출입 통제 및 경보방송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침수가 잦은 하천변 인근 도로는 폭우, 태풍 등으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 공무원, 경찰 등이 직접 현장에서 통제 및 우회 안내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한 예방·대응이 어렵고 통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동차단 시설이 설치되면 신속한 통제·대피 및 실시간 전파가 가능해 하천 범람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행안부는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총 270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며, 내년도 예산안은 90개소의 국비 부담(50%) 금액이다. 경기는 3년간 40개소에 설치될 계획이며 내년도에는 안산 신길지구 등 9개 시·군 18개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내년에 설치될 예정인 18개소는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특히 도내 침수 우려 취약 도로가 하상도로(40개소)뿐만 아니라 저지대 도로 40개소, 하천 산책로 37개소 등 총 113개소인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행안위와 예결특위 전문위원은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예산 확보 시 조기 추진을 당부했다. 행안위 전문위원은 “해당 사업을 통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하천의 범람을 유발하는 폭우, 태풍 등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8, 9월경에는 운영체계가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결특위 수석전문위원도 “하상도로 침수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조기에 착수해 여름철 장마 등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 전에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 계획 및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경기사랑의열매,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출범식…307억원 모금 목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는 1일 수원 컨벤션센터 광장에서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말연시 집중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순선 경기사랑의열매 회장을 비롯해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도민들에게 나눔으로 따뜻한 지역을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함께하는 나눔, 행복한 우리 경기’라는 슬로건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모금 목표액은 307억원으로 지난해 279억원보다 28억원 높아졌다. 경기사랑의열매는 물가 상승과 경제위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늘어난 복지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대시 10% 높은 목표액을 제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모인 성금은 ▲지역사회 안전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돌봄 ▲교육 및 자립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빈곤층을 지원하고 기후위기 등 사회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순선 회장은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각종 사회 문제를 나눔을 통해 극복하고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올바른 기부문화를 선도하겠다”며 “올해도 나눔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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