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물폭탄’ 피해 속출

지난 29일부터 내리는 장맛비로 60대 노동자 1명이 4m 깊이의 물웅덩이에 빠져 사망하는 등 경기 지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오산·이천·안성·평택·화성 등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 나머지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누적 강수량은 용인특례시 처인구가 279.5㎜로 도내 최다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오산 260㎜ ▲성남 229㎜ ▲안양 222.5㎜ 등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도내 풍수해 재난처리 건수(오후 5시 기준)는 총 495건으로 나타났다. 인명구조 9건, 급배수 지원 111건, 안전조치 374건, 인명 피해는 1건(사망 1명)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께 용인특례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선 근로자 A씨(67)가 폭우로 생긴 폭 20m·깊이 4m의 물웅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물웅덩이는 공사장 내 터파기 작업을 해놓은 곳에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앞서 오전 7시27분께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근처에선 폭우로 고립된 주민 2명이 소방 당국에 구조되기도 했다. 또 오전 9시31분께 수원특례시 권선구 고색동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선 100여대의 차량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났다. 오전 10시께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광교터널 출구에선 25t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터널 출구를 막아 한때 도로가 마비됐다. 또 오후 1시께 양주시 남면의 한 도로에선 토사가 무너져 도로를 막았고, 1시간 뒤 포천시 내촌면에선 토사가 쏟아지며 공장 담벼락이 부서지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서울·인천·경기북부 등에 1일까지 비가 30~80㎜(많은 곳은 12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규기자

나무 쓰러지고 주택 침수 등 경기지역 장맛비 피해 속출

지난 29일부터 30일 새벽 사이 경기 지역에 내린 강한 장맛비로 나무가 쓰러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 지역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용인 191㎜, 오산 188㎜, 화성 142.5㎜, 군포 142㎜ 순으로 집계됐고, 평균 누적 강수량은 103㎜를 기록했다. 밤 사이 피해 신고도 잇따랐는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및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총 39건으로 집계됐다. 나무 쓰러짐, 배수 지원, 도로·주택 침수 등이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시6분께 안성시 공도읍에서 도로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2시20분께 평택시 서산면의 한 비닐하우스에 물이 차 66t가량의 물을 배수하기도 했다. 오전 2시57분께 의왕시 이동에선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오전 5시30분께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에선 지하 1층 주택이 침수돼 배수 작업을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경기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거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김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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