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9억9천만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215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3, 15, 19, 21, 44, 4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9'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6명으로 19억9천854만원씩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 당첨자는 76명이다. 당첨금은 각각 7012만원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 당첨자는 3120명으로 각각 170만원을 가져간다. 번호 4개가 일치하는 4등 당첨자는 15만3024명이다. 고정 당첨금은 5만원이다. 3개 번호가 같은 5등 당첨자는 264만357명으로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다. 1등 배출 판매점은 ▲국물이시원해(부산 금정구) ▲꿈의가게(경남 김해시) ▲내츄럴하우스복권판매점(경기 평택시) ▲네잎크로버복권방(제주 서귀포시) ▲독천 로또(전남 영암군) ▲동탄복권방(경기 화성시) ▲복권전문점(경기 시흥시) ▲불티나(강원 춘천시) ▲세븐일레븐 울산동진점(울산 동구) ▲씨유 포천인생역전점(경기 포천시) ▲오천억복권방(광주 서구) ▲왕릉복권(경북 고령군) ▲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서울 서초구) ▲차밍플라워 로또(광주 광산구) ▲크린토피아/최강로또(서울 은평구) 등이다. 특히 전남 영암군 ‘독천 로또’에서는 1등이 2게임 배출됐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연애 줄었는데 소개팅 늘어…‘자만추’ 사라진 자리에 ‘중개 만남’ 떴다

연애를 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자체 매칭 프로그램과 로테이션 소개팅 등 ‘중개형 만남’은 오히려 활발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경기일보 취재 결과, 최근 지자체가 주관하는 청년 만남 행사와 로테이션 소개팅, 소개팅 앱 등 다양한 매칭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며 자연스러운 만남이 줄어든 청년층의 새로운 관계 형성 방식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데이터 컨설팅 업체 피엠아이(PMI)가 전국 만 20~49세 미혼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7%가 현재 연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응답자의 29.8%는 연애 경험이 전혀 없다고 답해 젊은 세대에서 연애 경험 자체가 줄어드는 경향도 확인됐다. 연애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연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이 37.8%로 가장 많았고 ‘연애할 상대를 만나지 못했다’(35.6%), ‘경제적 부담’(16.5%) 등이 뒤를 이었다. 연애가 시간과 감정적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다는 응답도 절반 이상(52.6%)에 달해 연애 자체를 부담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과 달리 만남을 중개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는 모습이다. 성남시가 운영하는 미혼 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은 최근 참가 신청에 2천40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8대1을 기록했다. 지자체가 주관하는 청년 매칭 프로그램 역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오산시와 군포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청춘만남 페스티벌’에는 총 104명이 참여해 28쌍의 커플이 탄생했으며 평균 매칭률은 54%로 집계됐다. 민간 영역에서도 새로운 만남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로테이션 소개팅은 참가자들이 일정 시간 동안 여러 이성과 순환하며 대화를 나누는 방식의 만남 프로그램으로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참가권이 판매되는 등 하나의 서비스 형태로 확산되는 추세다. 실제 이러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광교에 거주하는 직장인 임연지씨(가명·27)는 “회사와 집을 오가는 생활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다”며 “소개팅 앱이나 매칭 프로그램처럼 목적이 분명한 만남이 오히려 부담이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을 통해 소개받는 경우도 예전보다 줄어들어 새로운 사람을 만날 방법이 제한적인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구조화된 만남이 늘어나는 배경에는 개인화된 생활 방식 확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경기도 1인 가구는 2022년 163만4147가구에서 2023년 171만4629가구, 2024년 177만5259가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학교나 직장, 지인 관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개인 중심의 생활 방식이 확대되면서 이러한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렇다 보니 청년들은 우연한 만남보다 소개팅 앱이나 로테이션 소개팅, 지자체 매칭 프로그램 등 보다 구조화된 방식으로 관계를 시작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황현석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층의 연애 감소는 연애 의지가 줄어들었다기보다 사람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사회적 관계망이 약해진 영향이 크다”며 “최근에는 이러한 네트워크가 줄어들면서 플랫폼이나 매칭 프로그램을 통한 중개형 만남이 늘어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인가구 증가와 개인화된 생활 방식 역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할 기회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들해진 ‘두쫀쿠’ 열풍…디저트 자영업자, 악성 재고 ‘후유증’ [현장, 그곳&]

“한창 유행할 때 비싼 값에 재료를 잔뜩 사놨는데, 요즘은 찾는 손님이 너무 없어 재료를 폐기해야 하나 걱정이에요.” 13일 오전 10시20분께 인천 계양구 한 유명 디저트 카페. 가게 안에는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비롯해 다양한 디저트들이 진열돼 있었지만, 가게를 찾는 손님들은 드물었다. 이 곳은 지난해 말 아이브 장원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쫀쿠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오픈런은 물론 평균 2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이날 가게를 찾은 김다비씨(21)는 “항상 줄이 길었는데, 오늘은 손님이 보이지 않는다”며 “요즘은 어딜 가나 두쫀쿠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여기저기서 온갖 제품에 ‘두바이’를 붙여 출시하다 보니 오히려 식상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6시께 찾은 구월동 한 디저트 카페도 상황은 마찬가지. 오전 오픈시간에 맞춰 진열한 두쫀쿠가 저녁 시간까지 팔리지 않아 그대로 쌓여있었다. 이곳 카페 사장은 “잘 나갈 때는 하루에 200개 정도 판매했는데, 요즘은 20개 팔기도 힘들다”며 “한창 비쌀 때 재료를 사놨는데, 소비기한 내 다 못팔고 폐기 할까 봐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두쫀쿠가 짧은 기간 전국적인 유행을 타다 급격히 인기가 식으면서 인천지역 디저트 자영업자들이 매출 감소는 물론, 재료 폐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구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두쫀쿠’ 검색량은 2025년 11월30일부터 빠르게 늘어났다. 이후 올해 1월11일을 전후로 검색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검색량이 급감했고 현재는 초기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대형 유통업체들이 비슷한 디저트를 낮은 가격으로 책정해 시장에 뛰어들면서 유행이 빠르게 식었다고 분석한다. 이제는 신메뉴 개발이나 가격조정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두쫀쿠는 희소성이 부각돼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등에서 유사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희소성이 약해졌고 관심도 빠르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두쫀쿠 식자재의 소비기한이 평균 6개월인 만큼, 추가 구매를 줄이고 남아 있는 재료를 활용해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재고를 소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요일 아침 경북 성주서 규모 2.6 지진…대구도 '흔들'

경북 성주군 남남동쪽 13㎞ 지점에서 14일 오전 9시 규모 2.6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5.82도, 동경 128.35도이고 행정구역으로는 성주군 용암면이다. 진원의 깊이는 11㎞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진앙 인근 지역에서는 지진동이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경북 성주군·고령군과 대구 달성군은 계기진도가 Ⅲ으로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있었을 것으로 파악된다. 경북 경산시·김천시·청도군·칠곡군, 대구 달서구·동구·북수·서구, 경남 거창군·창녕군·함양군·합천군, 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군 등에서는 계기진도Ⅱ의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계기진도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 소수만 느끼는 정도의 흔들림'이 있는 정도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103차례 있었다. 대부분(88차례) 규모가 2.0 이상 3.0 미만이었으며 나머지는 규모 3.0 이상 4.0 미만 지진이다. 이날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17번의 규모 2.0 이상 지진 중 4번째로 규모가 크다.

쓰레기봉투 속 2천500만원, 한 달째 주인 무소식

인천 한 주택가에서 현금 2천500만원이 들어 있는 쓰레기봉투가 발견(본보 6일자 인터넷판)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 한 빌라 옆에 버려진 20L 종량제 쓰레기봉투에서 현금 2천500만원이 발견됐다. 해당 현금은 5만원권 100장씩 한국은행 명의 띠지로 묶인 현금다발 형태였으며, 옷가지로 덮인 채 봉투 안에 들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금은 당시 헌 옷을 수거하던 60대 A씨가 쓰레기봉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했으며,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후 유실물 통합포털과 지역 신문에 습득 사실을 공고하고 발견 장소 주변에 안내 전단을 부착했지만, 현재까지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 지문 감식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도 소유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발견 장소 인근 주택 수십 세대를 직접 방문해 탐문 조사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돈의 출처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치매 노인이 돈을 버렸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앞서 2024년 4월 경기 안산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러닝머신 안에서 발견한 현금 4천875만원이 치매를 앓던 90대 노인의 돈으로 확인한 사례가 있다. 또 같은 해 7월 울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한 현금 7천500만원 역시 경찰 수사 결과 재개발 보상금을 보관하던 80대 노인의 돈으로 밝혀졌다. 현행 유실물법에 따르면 경찰이 6개월간 공고한 뒤에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습득자인 A씨가 해당 현금의 소유권을 갖게 된다. 만약 소유자가 나타날 경우에는 가액의 5~20% 범위에서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쓰레기봉투를 버릴 수 있는 주변 주택을 모두 탐문하고 한국은행까지 확인했지만 아직 소유주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해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보이스피싱 등 범죄와 연관된 자금일 가능성도 제기하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단독] 인천 부평 초교서 ‘집단 식중독 의심’…8명 설사·구토 호소

인천 부평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설사와 구토 등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3일 부평구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부개동 한 초등학교가 학생 6명이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증상을 호소한 학생들은 9일부터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교에는 학생과 교직원, 조리종사자 등 총 314명이 재학 및 근무하고 있다. 이날 추가로 증상이 나온 학생 2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증상자는 학생 8명이다. 이들은 최근 학교 급식을 함께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구는 현장에 조사반을 보내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반은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포함한 인체 검체와 교실 출입문, 화장실, 급수대, 식당 등 환경 검체, 보존식 등 식품 검체를 채취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 학교 측에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와 조리 환경 및 조리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증상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증상 소실 뒤 48시간 동안 등교 중지를 권고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며 “검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치찌개가 파오차이탕이라니”… 서울시 중국어 홍보물 오기 논란

서울시 공식 중국어 홍보물에 한국 고유 음식인 김치가 중국식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표기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5일 제334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지적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 홍보기획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26년 1월 민원 접수 및 처리현황 자료’를 보면 서울시 중문(번체·간체) 사이트와 ‘2025년 관광 가이드북’ 등에서 김치 관련 고유명사가 잘못 번역돼 배포됐다. 구체적으로 ▲김치찌개는 ‘파오차이탕(泡菜湯)’ ▲종로구 인사동의 뮤지엄김치간은 ‘파오차이 박물관’으로 각각 오기됐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20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개정해 김치의 올바른 중문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중국 등 주변국의 ‘김치 공정’과 같은 문화 침탈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인 김치를 지키는 일은 국가적 자존심이자 문화 주권의 문제”라며 “서울시가 배포하는 공식 외국어 홍보물에서 김치가 파오차이로 표기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민원인을 통해 지적된 홍보물은 산하기관인 서울관광재단에서 제작한 것으로, 오기가 그대로 노출된 점을 확인했다”며 “지적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수정 조치를 요청했고, 앞으로 서울시 정보가 더욱 정확한 번역 및 표기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문화 홍보의 전초 기지”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산하기관을 포함한 서울시 전체 홍보물에 대한 철저한 검수 체계를 구축해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팡 로저스 대표, 심야 배송 ‘예행 연습’ 포착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수원무)과의 ‘야간 택배 동반 체험’을 앞두고 심야 배송 현장 사전 점검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캠프를 찾아 야간 배송 현장을 점검하며 노동 환경과 작업 과정을 직접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염 의원과의 심야 택배 체험에 앞서 진행된 예행연습으로, 쿠팡 측은 “로저스 대표가 의원 체험 일정에 앞서 배송 현장을 미리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19일 진행될 두 사람의 동반 체험 장소는 경기 하남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의 심야 배송 체험은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염 의원의 공식 제안으로 성사됐다. 당시 염 의원은 “야간 근무가 주간 근무보다 얼마나 힘든지 몸으로 한 번 느껴보기를 바란다”며 “저와 함께 하루 12시간 심야 배송 업무를 해보실 것을 제안한다”고 압박했고, 이에 로저스 대표가 “함께 배송하도록 하겠다. 의원도 같이 해주길 바란다”고 수락하면서 세부 일정이 추진됐다. 다만, 당초 예정됐던 동반 체험 일정은 로저스 대표가 지난 1월 30일과 2월 6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다소 미뤄진 바 있다.

고양·남양주·하남 시장 “정부, 경기도 신도시 광역교통 대책 마련하라”

3기 신도시가 들어서는 고양·남양주·하남시장이 한 목소리로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광역교통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 주거수요 분산이라는 국가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나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정부가 밝힌 ‘선(先)교통, 후(後)개발’ 원칙과 달리 광역철도 등 핵심 교통대책 상당수가 착공조차 안돼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불 보듯 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주광덕 남양주시장·이현재 하남시장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신도시 광역교통은 단순히 출퇴근 편의를 넘어 서울 중심 과밀해소 및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저출생·청년정책과도 연결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수도권 주택정책의 완성은 광역교통망의 최적·적기 구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래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3기 신도시 주민뿐 아니라 기존 신도시 주민의 교통문제도 같이 포용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경기도에 문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세 사람은 지자체별 광역교통 대책 건의사항이 담긴 공동 건의문을 순서대로 낭독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수립시 2024년 발표한 GTX-D의 미사 황산사거리 및 교산신도시 경유를 반영하고 국토교통부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시 기존 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노선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에 요청하는 사항으로는 “강동하남남양주선 미사구간 선착공 검토 및 2공구(미사~다산) 사업자 선정을 조속히 추진해 계획대로 2031년에 개통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강동하남남양주선·송파하남선 설계시 하남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다음으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GTX-D의 팔당 경유 ▲GTX-E의 왕숙2~덕소 경유 ▲GTX-F의 덕소~왕숙2 경유 ▲경기도 GTX-G 별내 경유 등을 반영하고, 기존 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3호선 덕소 연장, 별내선 청학리~의정부 연장, 6호선 남양주 연장 노선 등을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경기도는 강동하남남양주선 2공구, 5공구(왕숙) 사업자 선정을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조속히 추진해 계획대로 2031년에 개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설계시 남양주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GTX-F의 관산 경유 ▲경기도 GTX-H 삼송․내유 경유 ▲일산선(3호선 대화~지축) 급행화 ▲교외선 전철화 사업 반영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신분당선 일산 연장 노선 등을 반영해 기존 신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에는 고양은평선의 조속한 착공과 설계시 고양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세 시장이 공동 서명한 건의문은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경기도 등에 송부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 너구리 33% 심장사상충 감염…“우리 강아지도 위험”

서울 도심에 서식하는 야생 너구리 3마리 중 1마리꼴로 개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모기를 매개로 반려동물에게 전파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13일 서울시야생동물센터,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서울 도심에서 발견된 야생 너구리 51마리를 대상으로 감염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33.3%에서 개심장사상충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야생 너구리의 개심장사상충 감염을 분자생물학적으로 확인한 첫 사례다. 해당 연구 결과는 기생충 분야 국제학술지인 ‘파라사이톨로지(Parasitology)’에 게재됐다. 개심장사상충은 주로 개의 심장과 폐동맥에 기생하며 기침,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는 기생충 질환이다. 주로 모기를 통해 반려견에게 발생하지만, 도심 녹지 공간 확대로 야생 너구리와 반려동물의 생활권이 겹치면서 ‘야생동물-모기-반려동물’로 이어지는 감염 고리가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심장사상충과 그 생존 및 번식을 돕는 공생세균인 ‘볼바키아(Wolbachia)’를 함께 분석해 감염 생태를 규명했다. 분석 결과 야생 너구리에서 확인된 볼바키아는 개심장사상충과 연관된 계통으로 확인돼 감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연성찬·유원기 교수는 “야생동물에서 높은 감염률이 확인됐다는 것은 해당 지역에서 모기를 통한 전파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측은 반려동물 예방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심장사상충 예방약 투여 ▲산책 전후 곤충기피제 사용 등 안전 관리 ▲생활환경 위생 관리 등을 꾸준히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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