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11일 국가 핵심기술을 포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내 자료를 무단으로 반출한 혐의(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바이오 전 직원 A씨(46)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홍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 회사의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을 유출하거나 절취 미수 범행을 했다”며 “자료에는 생명공학 분야 국가 핵심기술이 포함돼 있어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 초부터 10일간 A4 용지 3천700여장 분량의 표준작업지침서 등 삼성바이오 영업비밀 175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달 13일 오후 7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삼성바이오 본사에서 A4 용지 300여장에 이르는 영업비밀 38건을 몰래 반출하려다 보안요원에 붙잡혔다. A씨가 반출하려 한 자료에는 정보기술 표준작업지침서(IT SOP)와 다양한 국가의 규제기관 가이드라인을 분석한 자료 등 국가 핵심기술 2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IT SOP는 바이오의약품 대량 생산을 위한 공정 표준화 자료로, 삼성바이오의 배양정제 공정의 품질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기술을 담고 있다.
11일 오후 2시33분께 인천 부평구 부개동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1t 트럭 적재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지만, 트럭 적재함이 탔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33명과 장비 11대를 현장에 보내 같은 날 오후 2시39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이 오는 14일부터 8월 24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 11일 인천청에 따르면 특별단속 기간 상시 음주운전 단속을 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10개 경찰서가 일제히 음주운전 단속 활동을 한다. 인천청은 아침 출근 시간대 관공서와 회사 등 밀집 지역에서 중점 단속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숙취형 운전’을 단속한다. 또 음식점과 체육시설 주변에서 ‘반주형 운전’을 적발할 예정이다. 인천청은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경찰 오토바이와 암행순찰차도 투입한다. 이 밖에 인천청은 클럽과 유흥주점 등 밀집지역에서 약물운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인천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운전자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다”며 “여름 휴가철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1시 52분께 인천 중구 항동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이곳에 사는 60대 여성 1명이 크게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75명, 장비 28대를 동원해 볼이 난 지 57분 만인 오전 2시 49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사고로 집 안이 모두 불에 탔고, 스탠드 에어컨, 안마의자, 소파 등 가재도구 등이 소실됐다. 거주 중이던 60대 여성 A씨는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거실 스탠드 에어컨 인근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직후 주민 57명이 빠르게 대피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현장 수습과 동시에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에서 충전 중이던 휴대용 손선풍기에 불이 붙는 사고가 났다. 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19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78명, 장비 27대를 동원해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이 사고로 거실과 주방 40㎡가 불에 탔고, 러닝머신 등 일부가 소실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충전 중이던 휴대용 손선풍기 배터리 열폭주로 인해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충전 중인 휴대용 선풍기가 과열로 인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원인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인천 강화도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당했다. 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17분께 강화군 선원면 냉정리 한 비닐하우스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 같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창고용 비닐하우스 종이 박스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 소방대원 25명, 장비 13대를 동원해 불이 난 지 39분만인 오후 8시56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A씨가 전신 1도 화상, 양발과 양팔 2도 화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약탕기로 양파즙을 내리는 작업 도중 LPG 누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목격자 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매년 여름철만 대면 녹색물에 거품 같은데 둥둥 떠다니고, 너무 더러워요.” 10일 오전 9시께 인천 송도센트럴파크 공원. 깔끔한 인근 산책로와 어울리지 않는 탁한 초록색 호수가 공원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녹조가 가득한 호수를 가까이서 들여다 보면 스펀지 같은 노란색 부유물까지 둥둥 떠다니고 있다. 인천을 대표하는 공원을 한 복판에 있는 호수지만, 지저분한 모습에 이곳을 지나가는 주민들은 눈살을 찌푸린다. 주민 김주원씨(58)는 “아침마다 이곳을 산책하는데 날이 더워지기만 하면 녹조와 부유물들이 더 심해진다”며 “몇 년째 이 상황이 반복하고 있는데, 왜 해결이 안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센트럴파크 호수가 폭염으로 인해 가시파래 등으로 뒤덮이면서 녹조가 생겨 미관을 해치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녹조는 해마다 반복,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최근 침전물 후처리 장치를 가동해 가시파래와 부유물 등을 제거하고, 수질정화시설 나노버블을 통해 수질 정화를 하고 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해마다 여름철 센트럴파크 호수가 해조류인 가시파래로 가득 차자 올해 공원 호수 수질 관리를 위해 2억9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센트럴파크 호수는 송도 앞바다 물을 끌어와 만든 인공 수로로, 가시파래 포자가 수문을 통해 들어오면서 호수에서 자리 잡는다. 가시파래는 따뜻한 물에서 자라는 데다가 이 호수는 수심이 1.5m에 그쳐 해조류가 광합성하기 좋은 조건이다. 호수에 살던 가시파래가 죽으면, 물 위로 떠올라 거품 같은 부유물로 변한다. 하지만 해마다 부유물 제거만 반복할 뿐, 근본적인 현상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호수 밑이 자갈밭이라 아스팔트처럼 고르지 않은 탓에 바닥 청소 작업이 어려울 뿐더러, 호수의 물이 다시 바다로 나가기 때문에 화학 물질 등을 함부로 사용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천경제청은 해수 순환 및 가시파래 제거 관련 대책을 찾기 위해 오는 2026년 인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최근 날이 급격히 더워지고 비가 와서 가시파래와 부유물 등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주기적인 제거 작업 등을 통해 수질은 양호 등급이 나온다”며 “용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조성한 송도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 해수공원으로, 이곳에는 길이 1.8㎞, 폭 10~12m의 호수가 흐르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도로에서 싱크홀이 생겨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대응에 나섰다. 10일 인천소방본부와 연수구청 등에 따르면 오후 4시45분께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마스터뷰와 국제학교부지 사이 도로에서 “바닥에 구멍이 뚫려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연수구청 재난대응팀은 현장에 출동해 깊이 1m 규모의 싱크홀을 발견하고 즉시 안전 조치를 했다. 땅 꺼짐으로 인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차로 통행이 부분적으로 제한됐다. 연수구청 관계자는 “땅 꺼짐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복구 작업은 오늘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탄소중립포럼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위해 탄소중립 전문가를 양성한다. 미래탄소중립포럼은 10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인천센터에서 제4기 탄소중립지도사 수료식을 했다. 이번 제4기 지도사에는 국토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iH), 충북개발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원·화성·부천·용인도시공사 등 공공기관 임직원과 에너지전환사업단, 언론인, 관련기관 CEO 등이 참여했다. 탄소중립지도사 교육은 지난 6월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 등 15차시로 이뤄졌으며, 시험평가를 통해 50명의 지도사를 배출했다. 이승우 상임대표는 “탄소중립지도사는 향후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교육 전문가, 관련 프로젝트의 참여, 정의로운 전환정책의 지원과 코칭 등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5기 탄소중립지도사는 오는 9월 모집 예정이다.
인천시가 강화군 해역에서 어획한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오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최근 북한 황해도 평산군 우라늄 정련공장 핵폐수 유출 의혹과 관련, 지역 주민과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강화군 어촌계에서 잡히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했다. 이번 검사 대상은 가무락, 백합, 반지 등 3종으로, 세슘(134Cs+137Cs)과 요오드(131I) 함유 여부를 분석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나왔다. 이동호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최근 불거진 북한 우라늄 폐수 유출 의혹과 관련해 강화군 수산물의 안전성을 신속히 확인하고자 즉시 방사능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올해 들어 꽃게 등 40개 품종, 131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에서도 전량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패류독소 검사에서도 모든 시료가 적합 판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