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사격·항공기 등 '군 소음 대책사업' 추진…최대 월 6만원

인천 옹진군이 사격·항공기 등 군 소음 대책 사업을 추진, 피해 주민들에게 최대 월 6만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9년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해마다 전년도의 군 소음 일수 및 보상 대상자를 파악해 다음 해에 지급한다. 보상 대상자는 군소음보상법에서 지정한 소음대책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다. 대상 주민은 해마다 2월말까지 보상금 지급신청서를 거주 지역 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지난 2024년 204명에 1천954만원을 지급했고, 올해는 2월말까지 신청을 마친 203명 중 191명에 대해 심사를 거쳐 보상 대상자로 확정했다. 군은 이들에게 오는 8월 1천70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음대책지역은 소음 크기(dB) 및 종류별로 1종에서 3종으로 구분한다. 소음보상금은 소음발생 일수를 고려해 1종(월 6만원), 2종(월 4만5천원), 3종(3만원)으로 차등 보상한다. 군 관계자는 “군 기지 인접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침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군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 3일 개막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3일 막을 올린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IPA)가 주관하는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3~4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지난 2020년부터 개최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비즈니스 포럼이다. 이번에는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대주제로 모두 5개 정규세션과 1개 특별세션, 물류산업 토크콘서트, 해양산업 상담부스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올해 포럼은 세계적인 경제 및 사회 이론가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이 온라인으로 ‘물의 행성에서의 생명과 해양의 미래, 그리고 항만과 해운의 역할 재구상’을 강연하며 본격 시작을 알린다. 이어 해운물류-스마트한 해운물류와 탄력적 글로벌 공급망, 해양환경과 기후-북극 해상로 개척과 블루카본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산업, 해양에너지-해양에너지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의 정규 세션이 열린다. 여기에 일본의 사례를 통해 인천항의 미래상을 조망하는 특별세션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포럼에서는 ‘해양산업 소개 및 취업상담 부스’에서 관련 공공기관 정보와 취업 상담을 제공한다. 청년에게는 취업정보 확보의 장을, 기업에는 미래 해양산업 인재 발굴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산업의 미래를 고민하고, 산·학·연·정이 함께 해답을 모색하는 협력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변화, 경제 위기, 기술 전환 등 복합적인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해양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인천국제해양포럼이 수도권 최대 해양 포럼으로 자리잡은 만큼, 산업계는 물론 시민과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해양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펜타포트 굿즈 사러왔어요”…홍대 앞 팝업 스토어, 펜타 열기 후끈

“펜타포트 티셔츠와 모자를 보니, 마음이 두근두근하면서 공연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1일 오후 12시께 찾은 서울 마포구 무신사스토어 홍대점의 펜타포트 20주년 팝업 스토어(PENTAPORT 20th POP-UP STORE). 평일 낮인데도 펜타포트 관련 제품, 즉 ‘굿즈’를 보러 온 사람들로 매장이 북적인다. 데스메탈 로고가 선명한 티셔츠를 골라 들고 거울 앞에 서 몸에 대고 어울리는지 살펴보거나, 아예 탈의실로 가 직접 갈아입어 보기도 한다. 특히 팝업 스토어에 자리잡은 지난 2006년 1회부터 올해 20회까지 인천펜타포트 락 페티스벌의 역대 공식 포스터 아카이브 전시 코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방문객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포스터를 촬영하는 등 펜타포트의 역사를 간직하느라 여념이 없다. 또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의 메인 무대와 비슷하게 검정색에 붉은 글씨로 꾸며진 곳에서는 일부 관람객이 조명 밑에서 마치 ‘락 스타’처럼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이날 경기도 양주에서 온 정현진씨(34)는 “티셔츠랑 슬로건을 보러 왔는데 실제로 보니 더 마음에 들어서 안 살 수가 없었다”며 “예전 공연 포스터까지 구경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이어 “3일 티켓을 모두 예매했는데 오늘 산 굿즈들과 공연을 즐길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주년을 기념,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의 협업해 공식 팝업 스토어를 마련했다. 오는 6일까지 펜타포트 20주년을 기념하는 모자, 티셔츠, 가방, 슬로건 타월 등 한정판 굿즈와 공식MD를 선공개하고 있다. 상품 구매시 1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펜타포트 팝업 스토어는 1일 평균 4천~5천명이 방문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무신사스토어 홍대점 관계자는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티셔츠와 슬로건”이라며 “굿즈를 사기 위해 사이즈 등 제품 문의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북한 방사성 폐수' 방류 의혹…강화도 현장조사 결과 ‘정상’

최근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북한의 폐수 방류로 인천 강화도 해수욕장의 방사능 수치가 급증했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진화에 나섰다.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방사능 수치가 평소 대비 8배 넘어섰다는 주장이 나온 인천 강화군 해수욕장에 한국안전원자력기술원(KINS) 현장조사반을 파견했다. 현장조사반 조사 결과 방사선 수치는 0.2μSv/h 이내로 정상 범위에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국내에 설치한 환경방사선 자동감시기를 통해 측정한 공간 방사선 준위를 분석한 결과,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정상 준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내외 원전사고 등 방사능 비상사태에 대비해 전국 244개 지역에서 환경방사선 자동감시기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방사선 자동감시기는 평균 15분을 주기로 공간 방사선 준위를 분석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측정값은 시간당 0.059~0.212μ㏜로, 평상시 자연 방사선 준위인 시간당 0.05~0.3μ㏜ 수준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천 강화도를 포함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측정값이 정상 준위를 나타내고 있다”며 “유의미한 변동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