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경영진이 해빙기 사업현장 안전점검

한전KDN은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2023년 해빙기 재해 및 사고예방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현장 안전점검은 계절이 바뀌는 해빙기 작업 현장의 안전장구 착용 여부와 출동 전‧후의 공구 정리 등 상시적인 안전 점검과 현장 안전에 대해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현장 작업이 주를 이루는 배전자동화 예방점검 및 고장보수 작업과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지능형 검침 인프라) 설치 현장의 작업 환경을 점검하고,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개소와 위험 요인을 직접 확인하면서 작업을 수행하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관리자의 관점에서 나아가 현장의 고충 해결 창구 역할을 강조했다. 권오득 한전KDN 부사장을 비롯한 본사 담당자들은 이날 경기강원사업지역본부 및 예하 사업소를 불시 방문해 실효 계기 및 모뎀 작업 절차, 계량기 구조 및 모뎀 설치 환경, AMI운영지원센터 관련 업무 보강 사항 등에 대해 보고 받고 작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실질적인 현장 안전 실태를 파악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를 방문한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현장에서의 작업은 굳이 법이나 규제에 의한 것이 아닌 작업자와 가족의 안녕을 위한 필수다”며 “특히 고위험군 작업 현장의 점검자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 취약점 사전 조치 등 제반 활동을 병행하여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현장 직원들의 안전개선 의견에 따라 작업 현장에 에어로봇을 설치하여 현장 통제에 사용하는 등 실질적 현장 의견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 개선에 집중하고, 전사(全社)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안전보건협의체를 매월 운영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물량 12만가구 ↑…4년만 '최대'

올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전국에서 12만 가구가 넘는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 중 경기도내 물량은 3만4천여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분양 물량은 122개 단지에서 12만6천53가구(재개발 9만449가구·재건축 3만5천60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2019년(101개 단지, 10만1천794가구)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저층 주거지에 대한 재개발 사업이 중점적으로 이뤄지면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정부가 도심 정비사업에 대한 제도 개선과 고층개발을 허용하는 추세인 만큼 공급 확대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재개발 사업지들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높다. 재개발 분양 사업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4개단지 3만4천732가구로 가장 많다. 주요 단지는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산성구역주택재개발(3천372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3천585가구) ▲광명시 광명동 베르몬트로광명(3천344가구) ▲구리시 수택동 e편한세상수택현장(3천50가구) 등이다. 상당수가 3천가구 규모 이상의 대단지다. 이외에도 서울 1만6천356가구, 부산 1만2천319가구, 전북 4천211가구, 인천 4천117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유휴 토지가 부족한 도심 지역은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량 비중이 지속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특히 재개발 사업은 저층 주거지가 많아 지자체가 요구하는 양적인 주택공급 효과가 큰 만큼 건설사들도 고밀화가 가능한 재개발 사업을 선별 수주해 시장 침체기에 대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해 신입 구직자 희망 초봉 평균 '3천944만원'

올해 신입 구직자들은 평균 4천만원에 가까운 초봉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오는 8월 대학교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 등 신입 구직자 653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인크루트는 전체 대상자에게 최근 물가 상승률과 본인 생활 수준 등 현실적인 요인을 고려해 입사 시 희망 초봉을 물은 결과, 이들은 평균 3천944만원을 원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해 880명을 상대로 진행한 동일한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3천880만원보다 64만원 더 많은 수준이다. 응답자가 가장 많이 원하는 초봉은 4천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남성은 초봉으로 평균 4천204만원을, 여성의 경우 평균 3천780만원을 원하며 희망하는 연봉 수준이 424만원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를 희망하는 곳에 대해 묻자 ▲대기업(54.4%)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중견기업(46.2%) ▲외국계 기업(19.1%) 순이었다. 입사 희망 기업 형태별로 원하는 초봉을 분석하자 ▲대기업 4천212만원 ▲중견기업 3천941만원 ▲중소기업 3천665만원 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어떤 조건 또는 까닭으로 초봉 수준을 정했는지 질문하자 '대출금·학자금·생활비 등 고정 지출 규모를 고려한 결정'(37.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기업규모와 업계의 평균 초봉 수준을 고려한 결정'(20.8%), '최근 물가 수준을 고려한 결정'(20.5%) 등 답변도 있었다. 한편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졸 이상 1년 미만 근로자 평균 임금은 3천536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3천527만원보다 약 0.25% 상승한 수치다. 300명 이상 기업의 평균 임금은 4천321만원, 100~299명 기업은 3천659만원, 30~99명 기업은 3천503만원, 5~29명 기업은 3천326만원이다.

화장품 용기 10개 중 6개 '재활용 어렵다'

화장품 용기 10개 중 6개는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9월 1일~12월 12일까지 국내 상위 화장품 유통·판매 업체 15곳의 제품 294개를 대상으로 '화장품 용기의 분리배출 및 재활용 용이성·표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화장품은 포장재 재질에 따른 분리 배출 표시 의무가 있고,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 평가 등급은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 4개로 구분된다. '어려움' 등급을 받은 경우, 포장재에 '재활용 어려움'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전체 294개 제품 중 184개(62.6%)는 최하 등급인 '어려움'을 받았다. 반면, 최상위 등급인 '최우수'를 받은 제품은 2개(0.7%)에 그쳤다. 소비자원은 또 같은 기간 국내 상위 화장품 유통·판매업체에서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16곳에서 제품별로 재활용 용이성 등급 및 분리배출 표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재활용 용이성 등급 표시 정보를 게시한 곳은 단 1곳 뿐이었다. 분리배출 정보와 관련 분리 배출 방법과 분리 배출 표시를 제공하는 곳도 각각 1곳에 그쳤다. 이 가운데 소비자원이 지난해 7월 29일부터 8월 3일 최근 6개월 내 화장품을 구매한 여성 소비자 7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5명(57.3%)은 '온라인을 통해 화장품 정보를 얻은 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용 용이성 등급 등 화장품의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 받길 바라는 소비자의 심리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심리를 반영하듯, 소비자원이 5점 척도를 기준으로 '화장품 업체의 환경보호 노력 정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7개 항목으로 나눠 조사하자 전체 항목의 평균은 2.6점에 그쳤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화장품협회와 화장품 유통·판매업체에게 화장품 용기에 대한 정보 제공 확대와 친환경 경영 노력 강화를 권고할 예정이다.

LH 책임경영 서약…올 하반기 남양주왕숙 등 3기 신도시 4곳 착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3분기 내로 고양창릉,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보상을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LH는 지난 27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이한준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지역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 정책성과 창출을 다짐하는 ‘책임경영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LH는 3기 신도시 조성, 공공분양주택 공급계획 및 주거지원 강화 등 새 정부 핵심 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본부별로 마련한 216개 중점과제를 반드시 이행한다는 내용의 책임경영 서약서에 서명했다. 216개 중점 과제는 ▲3기 신도시 착공 ▲뉴:홈 적기 공급 ▲1기 신도시 재정비 지원 ▲임대주택 신청서류 간소화 전면 확대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 등 정부 핵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LH는 지난해 11월 인천 계양 조성공사 착공에 이어 올해 3분기 내로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왕숙2, 부천 대장, 하남 교산 등 나머지 3기 신도시 4곳의 보상을 완료하고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3기 신도시 공동사업을 위해 각 지자체, 지방도시공사 등과 실시협약을 연내 체결하고 하반기에는 왕숙·왕숙2 조성공사 등 순차적으로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뉴:홈 50만호 공급 계획 중 약 31만6천호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도 지원한다. 부천시, 안양시 등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LH는 지난해 12월 성남시에 이어 지난 21일, 26일에는 고양특례시, 군포시와 노후도시 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거복지서비스도 고객 관점에서 제공한다. 특히 임대주택 입주 신청서류 간소화를 위해 지난해 행복주택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 ‘MyMy 서비스’를 올해 모든 유형의 임대 주택으로 전면 확대하고, 금융정보제공동의서 등 수기 작성 서류도 전자화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서약식은 올해 LH의 성과 창출을 국민께 약속하는 자리”라며 “오늘 서약한 본부별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해 그 결실을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동산 침체 직격탄 ‘건설공사 급감’

지난해 4분기 경기도내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분기 도내 건설공사 계약액(현장 소재지 기준)이 19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2021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수치다. 2021년과 2022년 도내 건설공사 계약액을 비교해 보면 1분기에 1.4% 감소한 후 2분기(9.8%)와 3분기(23.9%) 연속으로 증가했지만, 4분기에 18.6%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폭은 건설공사 계약액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최대 폭이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전국 기준)은 총 17조1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줄었고, 연간으로는 61조5천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보다 0.9% 줄어들었다. 민간부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49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235조3천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침체돼 있고 대형공사들의 발주가 미뤄지며, 계약액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기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금리 인상으로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과 맞물려, 건설 공사 계약 전에 표본조사를 하는 건설사 입장에선 아파트 분양 의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현재 경기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건설공사 계약액 감소 추세는 향후 2~3년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봄이 왔건만… 경기도내 묘목시장 여전히 ‘찬바람’

#. 화성시 반정동에 위치한 ‘화성수원오산 산림조합나무시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나무를 위탁판매하는 곳이다. 조합원들이 생산해 판매하는 곳이다 보니 주로 대추·복숭아·감·사과나무 등 국내 소비가 많은 유실수 위주로 판매 중이다. 지난해 냉해 피해를 입은 유실수 일부 품종이 다시 평년 가격대를 되찾았지만, 올해는 묘목을 찾는 이들이 줄어들면서 나무시장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박래경 산림조합나무시장 소장(58)은 “3월 말이면 주차장 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손님이 와야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방문객이 작년보다 20%가량 줄었다”며 “묘목 나눠주기 등 지역 축제·행사가 활성화 되면 묘목시장에 활기가 돌 수 있을텐데 아직 예정된 축제가 없어 아쉽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경기침체 영향으로 도내 묘목시장은 차디찬 겨울을 보내고 있다. 27일 화성수원오산 산림조합에 따르면 올해 산림조합나무시장 기준 유실수 묘목 가격은 대추(7천원), 복숭아(6천원), 감(8천원) 등이다. 조경수 인기 품종인 반송은 4만원대로 대부분의 품종이 지난해와 10% 안팎으로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지속적인 고물가·고금리 등의 현상으로 생산단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지만, 경기침체 영향으로 묘목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묘목은 생물이다 보니 그해 팔아야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경기 불황으로 비필수재인 묘목에 대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물가 상승으로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은 탓에 텃밭, 정원 등을 가꾼다는 것은 일종의 ‘사치’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묘목은 일종의 장기투자 상품으로,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고 빠른 회수가 어려운 특징이 있다. 그런데 인건비 등 생산단가 역시 물가를 따라 빠르게 오르고 있어, 물가 상승분을 묘목 가격에 반영하면 수요가 더욱 줄어들까 우려하는 생산농가의 시름 또한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주상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는 “묘목시장은 경기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며 “요즘은 정원수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심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소비자들의 마음에 여유가 없다 보니 수요가 줄어들고, 생산농가는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4년 만에 마스크 없는 봄…여행·의류업계 기대만발

“엔데믹 이후 첫 봄인 만큼 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오는 손님들도 많고…앞으로 매출이 더 늘어날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4년 만에 마스크 없는 봄을 맞이해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의류 및 여행업계가 ‘엔데믹 특수’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는 등 기분 좋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26일 수원특례시 권선구의 롯데백화점. 백화점 내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에는 노랑·하늘·분홍색 등 산뜻한 색감의 겉옷과 바지는 물론 등산화나 캠핑용품이 진열돼 있었다. 연인부터 가족 단위 고객들까지 손님 약 10명은 세심하게 옷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어머니와 함께 매장을 찾은 30대 김유경씨는 “작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걱정에 여행 다니길 꺼렸는데, 올해는 더 자유롭게 놀러 다니려 한다”며 “다음 주 가족끼리 오랜만에 벚꽃을 보러 나들이를 가는데, 그 때 입을 겉옷을 사러 왔다”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용인특레시 수지구의 신세계백화점도 꽃 놀이와 등산에 앞서 쇼핑을 하러 온 손님들로 붐볐다. 다섯 살 아이의 손을 잡고 방문한 젊은 부부 등 손님들의 얼굴에선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백화점 내 입점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매장 역시 이번 달 매출이 전년 보다 15% 가까이 증가했다. 해당 매장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본격 해제되며 손님들이 이제는 여행지를 먼저 이야기하고 옷을 추천 받기도 한다”며 “제주도는 물론 해외여행을 가는 손님들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도 봄을 맞아 외출 수요가 늘어나, 맞춤형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지난달 가디건, 원피스 등 외출복 주문량은 30% 증가했고, 색조 화장품 등 뷰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아무래도 마스크 없는 첫 봄인 만큼 외출 수요가 커져 패션이나 뷰티 쪽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 업계 역시 봄 여행 수요에 즉각 반응하고 있다. 지난 25일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벚꽃 축제가 열리기 시작했고, 국내 여행 전문 여행사인 ‘하늘투어’ 역시 봄꽃 여행 시즌을 맞아 하동 쌍계사 십리 벚꽃길·화개장터 당일 코레일 기차여행 패키지, 경주 벚꽃축제 국내 당일치기 버스여행 등 상품을 내놨다. GS홈쇼핑에선 구례 섬진강 벚꽃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하는 등 관련 상품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시민들 역시 봄 여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봄꽃 여행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6.2%가 국내 봄꽃 여행을 가겠다고 밝혔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국 벚꽃 축제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것이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벚꽃 축제가 차례로 개최돼 상춘객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 10년거주 민간임대 아파트 영무예다음 분양

㈜솔리체와 ㈜더와이가 10년 거주를 보장하는 997세대의 민간임대 아파트가 안성지역에 둥지를 틀었다. 안성 당왕지구 2블럭에 들어서는 민간임대 아파트 ‘안성 영무예다음’ 견본주택이 지난 24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영무예다음은 지하 2층,지상 28층 10개동, 전용면적 59~141㎡ 99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중·대형 물량으로 10년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주택소유 여부나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일반월세, 전세와 달리 최대 10년(2년마다 갱신)간 안정적인 주거를 할 수 있다. 취득세, 보유세, 종부세 등이 면제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가능하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민간임대 주택특별법 시행에 따라 임대사업자 동의시 임차권 승계가 가능하고 HUG보증보험 가입으로 임대 보증금이 안심 보장된다. 영무예다음은 단지 내 키즈카페, 키즈도서관,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자녀를 둔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위치 주변은 8천가구가 넘는 대형 도시개발사업지로 안성제1산업단지, 스마트코어폴리스(예정) 등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특히 국도 38호선을 통한 안성~평택 도심 접근성이 좋고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가 위치해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올해 준공 예정이며, 평택~안성 부발역을 잇는 59.4㎞ 평택 부발선도 계획돼 있다. 단지 1㎞ 반경 내에는 안성여고와 비룡초 등 초,중,고가 위치해 있고,주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금석천 산책로, 비봉산, 근린공원 등이 있다. 이밖에도 이마트와 CGV,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도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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