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성과 공유의 장…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창립 26주년 기념식’ 개최

“연대로 성장한 여성기업의 26년이 경기도 산업의 한 축을 세웠습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가 창립 26주년을 맞아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회원 간 연대를 다지는 송년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는 16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샴페인홀에서 ‘창립 26주년 기념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연말을 맞아 서로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누는 회원들로 시작 전부터 온기가 감돌았다. 1부에서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경기지회의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 변화순 경기지회장의 개회사와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됐다.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지욱 인천지방조달청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명예회장, 고은정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권복화 경기벤처기업협회장, 노상언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장 등 경제·산업계 인사와 한국여경협 각 지회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성기업은 저성장과 저출생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돌파할 중요한 열쇠”라며 “특히 경기지회는 첨단 제조업과 IT, 반도체, 바이오 등 수도권 핵심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 중심의 여성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025 모범여성기업인·근로자 포상’에서는 총 10개 훈격, 18개 기업과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은 ㈜퀸-아트와 주식회사 청보, 넘버원상사 주식회사가 받았으며, 경기도지사 표창은 대림개발㈜과 다이아몬드테크에 돌아갔다. 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은 주식회사 에코윈드와 경신철강 주식회사, 주식회사 씨디앤코리아, 주식회사 정해 등이 수상하며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 창립 26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과 단체 기념촬영으로 공식 행사가 마무리됐다. 2부에서는 만찬과 함께 레크리에이션, 후원사 소개, 행운권 추첨이 이어지며 회원 간 교류와 화합의 시간이 이어졌다. 변화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은 “회원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곧 협회의 힘이자 지난 26년의 역사를 지켜온 원동력”이라며 “다가오는 2026년의 변화 역시 함께하고 협력한다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지회가 여성기업인의 성장과 상생을 이끄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더 깊이 소통하며 회원들과 함께하겠다”며 “새해에는 가정과 사업에 건강과 행복, 새로운 기회가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 미 테네시주에 11조원 투자…핵심광물 현지 생산 나선다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11조원 규모의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한다. 미국 정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핵심광물 현지 생산에 나서는 대형 투자다. 고려아연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내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을 골자로 한 투자안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사회 종료 후 공시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미국 내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국 제련소 사업에는 미 국방부와 상무부, 미국 내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한다. 고려아연은 이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테네시주 클락스에 대규모 제련소를 건설하며, 해당 프로젝트를 ‘미국 제련소(U.S. Smelter)’로 명명했다. 미국 제련소 건설은 고려아연의 미국 내 종속회사인 ‘크루서블 메탈즈(Crucible Metals, LLC)’를 통해 추진된다. 총 투자 규모는 약 10조9천500억원(74억3천200만달러)이다.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 전략적 투자자가 출자한 합작법인 ‘크루서블 JV’를 통해 약 2조8천600억원을 조달하고, 고려아연은 약 8천600억원(5억8천500만달러)을 직접 투입한다. 나머지 사업 자금은 미국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과 보조금, 재무적 투자자 대출 등으로 충당된다.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설립 과정에서 정책금융 및 투자자 대출 규모가 최대 6조9천2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칩스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약 3천억원(2억1천만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테네시 제련소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와 같은 복합 비철금속 제련소로 조성된다. 아연·연·구리 등 주요 비철금속과 금·은 등 귀금속을 비롯해 안티모니, 게르마늄,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카드뮴, 팔라듐, 갈륨 등 미국 지질조사국이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해 총 13종의 금속과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한다. 제련소 입지는 미국 남동부 테네시주로 확정됐다. 고려아연은 미국 내 60여 곳을 후보지로 검토한 결과, 제련에 필요한 용수와 전력 확보가 용이하고 물류 접근성이 뛰어난 테네시주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고려아연은 테네시주에 위치한 기존 니어스타(Nyrstar) 제련소 부지를 인수해 이를 기반으로 시설을 재구축하고 첨단 공정 기술을 적용한다. 해당 부지는 미국 내 유일한 아연 제련소로, 관련 공정을 이해하는 전문 인력 수백 명의 고용 승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미국 제련소는 내년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건설에 착수해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연간 약 110만t의 원료를 처리해 아연 30만t, 연 20만t, 구리 3천500t, 희소금속 5천100t 등 총 54만t 규모의 최종 제품을 생산한다. 이날 고려아연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약 2조8천51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당 129만133원에 보통주 220만9천716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크루서블 JV다. 고려아연은 또 크루서블에 약 1천323억원을 출자해 지분율 10%를 확보한다. 중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최근 중국이 희토류 등 전략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고려아연과 전략광물 현지 생산을 위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빠른 시일 내 대규모 물량 공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사업에 직접 투자로 참여하면서,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도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가 주주로 참여할 경우 고려아연은 미국 경제안보 자산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 향후 인수합병(M&A) 과정에서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미국 내 통합 제련소 건설을 계기로 항공우주·방위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한미 경제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대규모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계약한 것에 대해 “미국의 큰 승리”라며 반겼다.

내년 국민성장펀드 30조 투입…국민참여형 펀드도 6천억 조성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150조원을 투입하는 국민성장펀드가 내년에만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 중 6천억원은 '국민참여형 펀드'로 조성해 일반 국민도 성장의 과실을 함께 향유하도록 하고, 8천억원은 '초장기기술투자펀드'에 배정해 기술기업에 10년 이상 투자한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1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6년 국민성장펀드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국민성장펀드가 본격 가동되는 첫해인 내년에는 총 '30조원+α'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다. 산업별로는 AI 6조원, 반도체 4조2천억원, 미래차·모빌리티 3조1천억원 등이며, 지원방식별로는 직접투자 3조원, 간접투자 7조원, 인프라투융자 10조원, 초저리대출 10조원 등이다. 또,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펀드는 6천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재정이 최대 20% 수준의 후순위 구조를 통해 손실 위험을 완충하도록 설계됐다. 재정 후순위 보강 및 세제 혜택 제공 등 세부 방안은 내년 1분기에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첨단산업 유망기술기업 등에 10년 이상 장기간 투자하도록 하는 '초장기기술투자펀드'도 신설된다. 민간 출자 비중보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출자 비중(75%)을 크게 높이고, 위험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재정이 후순위 40% 수준으로 참여한다. 기존 정책성펀드(혁신성장펀드, 반도체생태계펀드) 등은 국민성장펀드로 흡수·정비된다. 정부는 이달 중 기금운용심의회 위원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연다. 다만 기금 집행의 공정성 담보를 위해 위원들의 명단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10·15 대책으로 11월 주택 매매소비심리 '냉각'

10·15 부동산 안정화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 매매 심리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1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8로 전달 대비 5.0포인트 내렸다.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매달 마지막 주에 전국 152개 시군구에서 영업 중인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이 올랐거나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이 많음을 뜻한다.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10·15 대책 발표로 이전까지 과열 양상을 보였던 주택 매매시장에 거래 위축 등의 영향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 지난달 수도권(119.3)과 비수도권(111.5)에서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전달 대비 각각 7.7포인트, 1.7포인트 하락했다. 서울(128.3)은 9.2포인트, 경기(117.0)는 7.9포인트, 인천(105.8)은 3.1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아울러 지난달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108.9)는 전달 대비 0.1포인트 내려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109.5)는 같은 기간 2.5포인트 하락했다.

카카오, 카톡 친구탭 첫 화면 친구목록으로 복원

카카오가 카카오톡 친구탭에서 친구목록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에서 다시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카카오가 9월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적용된 격자식 피드 형태의 친구탭이 석 달 만에 친구목록으로 복원된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상단에 친구와 소식 두 가지 옵션이 분리돼서 제공되고 이용자가 이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친구 옵션에는 친구 목록을 볼 수 있으며, 소식 옵션에서는 피드형으로 친구 소식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가 15년 만에 단행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에 대해 이용자들이 불만이 이어졌고, 개편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 ‘별점 1점’ 리뷰가 대거 달리는 등 이용자 불만이 폭발했다. UX(사용자경험) 그룹 피엑스디가 사용자 분석도구 ‘어피니티 버블’을 활용해 9월23일 작성된 카카오톡 리뷰 1천 건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업데이트 전반에 불만족한다”는 의견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용자환경(UI)과 디자인 불만이 19%, 친구 목록·프로필 불만이 10%로 조사됐다.

임홍의 교수 “임산부, 악성 부정맥 치료 미루거나 아이 포기해선 안돼”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방사선 노출 없는 부정맥 시술은 엑스레이(X-ray) 투시 영상 없이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임홍의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부정맥센터 교수는 16일 “임신부라고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악성 부정맥 치료를 미루거나 아이를 포기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교수는 심방세동 등 여러 부정맥질환 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국내 유일 심장 내 초음파(ICE) 공인 지도전문가(프록터) 자격에다, 현재까지 난이도가 가장 높은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2천례 이상 시행한, 5천500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을 경험한 이 분야 권위자다. 임 교수가 시행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은 환자 허벅지 정맥을 통해 작은 초음파 장치를 심장 안에 위치시켜 심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임신부는 물론 성장기 소아 부정맥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법으로 평가된다. 통상 임산부는 빠른 빈맥성 부정맥 발생 시 약물 요법으로 심장박동을 안정시키면서 출산할 때까지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임신부에서 빠른 부정맥이 지속되면 산모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압이 장시간 떨어진 상태로 유지되면 태아 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임 교수는 여러 종류의 약물을 사용해도 증상이 전혀 조절되지 않은 임신부, 다른 병원에서 전원해 온 임신부 등 10명에 대해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을 성공했다. 그가 달성한 10례는 지난 2021년 2월 대구에서 긴급 이송된 25주 임신부에게 국내 최초 방사선 제로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시행, 산모·태아 모두를 구한 이후 5년 만에 달성한 값진 성과다. 당시 환자는 매우 빠른 심실빈맥으로 생명이 위급했다. 임 교수는 “환자 심박수가 분당 250회를 넘는 극심한 심실빈맥으로 여러 차례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제 임 교수가 시행한 10례 모두 분초를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빠른 심실빈맥 4례, 심방빈맥 3례,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3례 등으로, 환자 모두 약물에 전혀 반응이 없던 임신 20주에서 28주 사이의 임산부였다. 환자들은 반복적으로 의식을 잃거나 심한 저혈압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였고, 모두 시술적 치료가 필요해 타 대학병원에서 의뢰된 환자들이었다. 통상 부정맥 시술은 X-ray 투시 영상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카테터 위치와 움직임을 확인하며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 교수는 작은 크기의 심장 내 초음파(ICE) 영상만으로 고난도의 부정맥 시술을 시행, 방사선 사용을 회피할 수 있었다. 임 교수는 “3차원 고해상도 맵핑 시스템을 접목하면 가상의 심장 내부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카테터를 더욱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어 시술의 정확성과 안정성도 크게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교수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임산부의 빠른 빈맥성 부정맥에서도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부정맥센터는 올 2월 국내 최초로 국제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현재까지 국내·외 100명 이상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 및 연수를 실시하는 등 최신 심장질환 술기를 전파하고 있다.

코트라, 'CES 2026 미리보기' 발간…전시회 핵심 정보·현장 포인트 수록

방대한 CES 현장을 어떻게 봐야 할지 고민하는 기업들을 위해, 트렌드 분석부터 추천 동선·상담 팁까지 담은 CES 2026 안내서가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우리 기업이 CES 2026 현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CES 2026 미리보기: What to See @CES 2026’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CES 전시 구성과 주요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됐다. 전시회 개요와 기조연설, 일별 프로그램·이벤트 등 기본 정보와 함께 2026년 CES의 핵심 키워드, 글로벌 기업의 기술 전략, 주요 참가기업의 전시 방향을 담아 CES 2026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관전 포인트를 제시한다. AI·모빌리티·디지털헬스 등 첨단 분야에서 통합 한국관 참가기업이 소개할 주요 신기술도 분야별로 정리했다. 보고서에는 통합한국관의 구성과 지원 내용도 구체적으로 담았다. 2026년에는 38개 기관 470개사가 참가해 전년보다 규모가 확대됐으며, 혁신기업관과 국가관으로 나뉘어 기술 특성에 맞는 전시 전략을 펼친다. 한국관 참가기업에게는 ▲바이어 리스트 제공 ▲온라인 전시관·SNS 홍보 ▲현장 피칭·네트워킹 참여 ▲사후관리 등 전주기 지원이 제공된다. 이 보고서는 코트라 글로벌전시플랫폼 자료실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영 FTA 개선 협상 타결…한국車 무관세 범위 확대·英 고속철 시장개방

2년여 간의 협상 끝에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우리나라 입장에선 대영(對英)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 무관세 수혜 범위를 넓히고, 영국의 고속철도 시장도 개방되는 등 수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결과물이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산업통상부 통상담당 장관이 '한·영 FTA 개선 협상'을 타결짓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영 수출의 36%(23억9천만달러)를 차지하는 자동차(관세 10%)의 경우 기존에는 당사국에서 55% 이상의 '부가가치'(부품 등 재료 비중)가 발생했음을 증명해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개선 협상에서 이 기준이 25%로 낮아졌다. K-뷰티, K-푸드 등 수출 유망 품목의 원산지 기준도 완화했다. 앞으로 화장품 등 화학제품(관세 최대 8%)은 화학반응, 정제, 혼합 및 배합 등 공정이 당사국에서 수행되는 경우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만두, 떡볶이, 김밥, 김치 등 가공식품(관세 최대 30%)도 지금은 밀가루, 채소 등 원재료가 역내산이어야 무관세가 적용되지만, 이 요건이 삭제되면서 주요 재료를 제3국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경우도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조달 시장에서는 영국이 고속철도 시장을 추가로 개방하며, 서비스 시장에서는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있는 온라인 게임 분야를 추가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 밖에 비자 제도 정비,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제도(ISDS) 남용 방지 장치 마련, '한영 혁신위원회' 신설 등 내용이 담겼다. 여한구 본부장은 "이번 협상 타결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통상 환경에서 자유시장 질서를 공고히 하고 유럽 내 핵심 파트너인 영국과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국은 영국의 브렉시트(EU 탈퇴) 선언 이후 교역·투자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 발효된 한·EU FTA와 동일한 내용으로 한영 FTA를 체결, 협정이 2021년 발표됐다. 지난해 초부터 6차례 개선 협상 및 5차례 통상장관 회담을 진행했고 이날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무료 전기·주말 반값 요금제까지…삼성전자, 에너지 파트너십 속도

삼성전자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가전 사용자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는 데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최대 전력·에너지 기업 ‘에넬(Enel)’과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6일(현지시간)부터 삼성 세탁기를 구매한 고객에게 2년간 최대 180kWh의 세탁용 전기를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180kWh는 유럽 기준 삼성전자 A등급 세탁기를 약 2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에넬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고객은 삼성 세탁기를 구매한 뒤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동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국에서는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 손잡고 삼성전자 제품 구매자 전용 요금제인 ‘삼성 주말 세이버 고정 요금제’를 선보였다. 해당 요금제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기요금을 50% 할인해준다. 사용자는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에너지 기업은 낮 시간대 전력 수요 분산을 통해 전력망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상 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냉동고, 오븐, 전자레인지, 무선스틱청소기, 로봇청소기 등이다. 네덜란드에서는 에너지 기업 쿨블루(CoolBlue)와의 협업을 통해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세탁기 사용 전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9월부터는 건조기까지 혜택을 확대했다. 쿨블루 전력 사용 가구가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삼성 가전을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미국에서는 에너지 기업 리프(Leap)와 협력해 스마트싱스 기반 소비전력 최적화 프로그램 ‘플렉스 커넥트(Flex Connect)’를 운영하고 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경우 AI 절약모드를 통해 가전의 소비전력을 자동 조정하며, 참여 고객에게는 삼성닷컴 포인트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이어 올해 3월 텍사스까지 확대됐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앱의 ‘에너지’ 기능을 통해 요금 할인 시간 알림과 가전별 전력 사용량, 예상 전기요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할인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세탁·건조를 진행하는 맞춤 예약 기능도 지원한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솔루션팀 부사장은 “삼성전자 가전 사용자에게 다양한 전기요금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에너지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스마트싱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스마트 가전과 연결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과 사용자 편의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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