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오지만…낮 최고 35도 폭염 지속 [날씨]

13일인 일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지만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특히 남부지방과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새벽(00~06시)부터 전남권에, 오전(06~12시)부터 전북과 경남권에, 오후(12~18시)부터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권, 경북권에 비가 내리고, 밤(18~24시)부터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다. 늦은 오후(15~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수도권(경기동부.남부 제외)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10~40㎜ ▲강원영서 10~40㎜ ▲강원영동 20~60㎜(많은 곳 80㎜ 이상) ▲충청권 20~60㎜ ▲전라권 20~60㎜(많은 곳 지리산 부근, 전남동부남해안 80㎜ 이상) ▲경상권 30~80㎜(많은 곳 부산·울산·남해안, 경남북서내륙, 경북동해안 100㎜ 이상) ▲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 30~80㎜(많은 곳 산지·중산간·동부·남부 100㎜ 이상) 등이다. 이날 제주도남쪽해상에서 저기압이 점차 북상하고, 북서쪽에서 대기 상층의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특히,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 아침최저기온은 19~25도, 낮최고기온은 28~36도로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20~2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26~30도)보다 높다. 수도권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24도 ▲인천 24도 ▲서울 25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수원 36도 ▲인천 34도 ▲서울 35도 등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일부 동쪽 지역 제외)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무덥고,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농업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 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주말까지 폭염…다음 주 돼야 '열돔' 해소될 듯 [날씨]

토요일인 12일 한반도를 달구고 있는 열돔 현상의 영향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며 강원 영동과 남부 지방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부산과 울산 등 남부 해안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로 평년(20~2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26~36도로 평년(26~30도)보다 덥겠다. 특히 서울, 경기 내륙, 충청권 등 서쪽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폭염특보도 유지된다.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침 최저기온은 ▲파주 20도 ▲수원 22도 ▲인천 23도 ▲서울 24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파주·인천·수원 34도 ▲서울 36도 등이다. 고기압에 의해 형성된 거대한 돔이 지면에 열을 가두는 '열돔 현상'은 다음 주 중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서풍의 유입으로 기온은 낮아지지만 습도가 더해져 불쾌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충분한 수분 섭취와 더불어 장시간의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가금류 등의 가축이 열 스트레스를 받기 쉬우니 송풍장치와 축사 내부 분무장치를 가동해야 한다"며 "집단 폐사에 대비해 가축 사육 밀도를 낮추고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자주 줘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최고 35도 '땡볕더위'...체감온도도 올라가 [날씨]

10일 목요일은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지역이 있고 높은 체감온도가 지속돼 매우 무덥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평년보다 높다. 수도권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24도 ▲오산 22도 ▲인천 24도 ▲서울 25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수원 33도 ▲오산 34도 ▲인천 33도 ▲서울 35도 등이다. 하늘은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 많겠다. 이날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 소식이 있다. 아침(06~09시)에는 제주도, 늦은 밤(21~24시)부터 다음날 새벽(00~03시) 사이에는 경상권, 오후(15~18시)부터 저녁(18~21시)에는 전라권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구체적인 예상 강수량은 전북남부서해안·광주·전남서부 5~30㎜ 경북남부동해안 5~10㎜ 제주도 5~40㎜ 등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강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한편 전남남해안과 경남권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55㎞/h(15m/s)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풍랑도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도해상과 남해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 30~60㎞/h(9~16m/s)의 강풍이 분다. 물결도 1.5~3.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질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인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은 시설물 관리와 교통사고에 유의하고,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기 광명 '40.2도' 폭염…7월 관측 사상 최고 기온

경기도 광명과 파주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2분 경기 광명시 소재 무인 기상관측소에서 낮 최고기온이 40.2도로 측정됐다. 이는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고, 7월 중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또 경기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에서 40.1도, 안성시 고삼 39.5도, 하남시 덕풍·가평 외서 39.4도 등에서도 40도 안팎의 폭염을 기록했다. 다만 이 수치는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 기상청 공식 관측소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실제 의왕 오전동에선 기온이 40.4도까지 올라갔으나 관측 환경이 좋지 않아 참고자료로 활용되지 않았다. 서울에서도 이례적 폭염은 이어지고 있다. 동작구 현충원 39.4도, 광진·구로구 각각 39.2도를 나타냈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 기록은 기상관측이 시작한 1907년 10월 이래 가장 7월 상순 기록으로는 가장 높은 상태로 117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이 됐다. 문제는 이러한 살인적 더위가 최소 16일께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태백산맥 서쪽에 더위를 부른 동풍은 11일께 그치겠으나 이후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과 우리나라 남쪽에 자리한 고기압 사이로 남서풍이 불면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편,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한 1904년 이래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홍천에서 기록된 41도다.

"실외활동 자제 해야"…경기 11개 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경기 중부권 11개 시에 ‘오존 주의보’가 내려졌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8일 오후 1시를 기해 수원·안산·안양·부천·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화성·오산 지역에 ‘오존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 시간 평균 오존 농도는 오후 1시 기준, 0.1275ppm(100만분의 1)을 기록했다. 1시간 평균 공기 중 오존(O₃)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 주의보’가, 0.30ppm 이상이면 오존 경보가, 0.50ppm 이상이면 ‘오존 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체 상태인 오존은 마스크를 써도 걸러지지 않는다. 따라서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오존의 인체 유입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면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장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일반인도 실외 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승용차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한낮의 더운 시간대를 피해 아침이나 저녁에 주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존 농도가 높은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차량 운행을 줄여 대기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폭염특보 발효…체감온도 35도 이상 [날씨]

8일 화요일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당분간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지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평년보다 높다. 수도권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26도 ▲성남 26도 ▲인천 25도 ▲서울 27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수원 35도 ▲성남 36도 ▲인천 33도 ▲서울 36도 등이다. 이날은 오후(12~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에 비 소식이 있다. 구체적인 강수량은 ▲수도권 5~40㎜ ▲강원내륙·충청권·전라권(남해안 제외) 5~40㎜ ▲경북북부내륙 5~20㎜ 등으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한 일시적으로 비가 강하게 내리는 등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이 크게 차이 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인다. 다만, 서울과 인천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이른 폭염으로 인한 무더위가 지속되는 만큼 야외 활동 시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경기도가 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7일 오후 1시를 기해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전격 가동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부로 경기도 29개 시군에 폭염경보를, 2개 시군에 폭염 주의보를 내렸다. 이로써, 지난 29일부터 비상 예비단계에서 가동해온 '폭염 대비 합동전담팀(TF)'을 재난 대응 단계로 전환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따라 부서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했던 재난·복지·보건·농축수산·구조구급·언론 관련 6개반 12개 부서는 도 재난상황실에서 시군의 폭염 대처상황과 피해현황을 파악한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이날 공문을 통해 "특별 지시사항을 시·군에 전파해 폭염에 따른 취약계층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을 당부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대책 추진 ▲노숙인·취약노인·야외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 안전확인·점검 실시 ▲열대야 대비 무더위쉼터 야간 개방 확대 운영 ▲마을방송·긴급재난문자 등 다양한 실시간 매체를 활용한 행동요령 홍보 강화 등을 지시했다. 지난 5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환자는 열탈진 59명, 열경련 16명, 열사병 15명, 열실신 6명 등 모두 96명(사망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한편,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본격 더위 ‘소서’…내륙 중심 소나기 [날씨]

본격 더위가 시작되는 절기 '소서'이자 월요일인 7일은 전국적으로 폭염이 강화된다. 내륙 중심으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로 평년보다 높아 무덥겠다. 수도권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25도 ▲광명 26도 ▲인천 25도 ▲서울 26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수원 33도 ▲광명 33도 ▲인천 30도 ▲서울 32도 등이다. 이날 새벽(00~06시)부터 아침(06~09시) 사이에는 경기북동부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과 강원내륙·산지에, 오전(09~12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에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등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구체적인 강수량은 ▲경기북동부·강원북부내륙(00~09시) 5㎜ 미만 ▲경기동부·충청권·전라권·경상권 5~40㎜ ▲강원내륙·산지 5~50㎜ 등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친다. 또한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다. 다만 인천과 울산은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열대야와 무더위가 지속되니 온열질환에 주의하고, 비가 내리는 곳은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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