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각 조 우승 놓고 ‘맞대결’

전국 야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9회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각 조별 결승(전체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14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전국리틀야구대회 전체 8강전 결과 A조에서는 강서마곡, 서평택이, B조에서는 송파구, 대전중구 등이 각각 조별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오전 10시 메인구장에서 열린 송파구와 서대문구의 맞대결에선 송파구가 4대3으로 승리했다. 1회말 송파구는 한준서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2회초 서대문구는 8번타자 김민찬의 땅볼로 6번타자 이승진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3회초에는 김민진의 유격수 땅볼로 1번타자 이기혁이 득점해 2대2 균형을 맞췄다. 4회말 송파구는 6번타자 서연성의 1타점 3루타로 3대2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 서대문구는 송파구 3루수의 실책을 틈타 1번타자 이기혁이 홈인하며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6회말 갈렸다. 송파구는 상대 포수 실책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끝내기 점수를 뽑았고 접전 끝에 4대3 승리를 따냈다. 이어 열린 대전중구와 대구중구의 경기에서는 대전중구가 3대1로 승리했다. 1회초 대구중구는 4번타자 서우진의 좌중간 2루타로 3번타자 김지후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대전중구는 3번타자 최지형의 희생번트 때 1번타자 전래건이 홈인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올린 대전중구는 3회말 최지형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역전 점수를 뽑았고 5회말에는 최지형의 좌중간 안타 때 2번타자 성윤재가 홈을 밟아 쐐기를 박았다. 남양주한강과 서평택의 경기에서는 서평택이 6회말 끝내기 안타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 팀은 6회말까지 수비진의 호수비를 앞세워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균형은 마지막 공격에서 깨졌다. 서평택은 6회말 2·3루에서 6번타자 유하민이 우익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조별 결승과 왕중왕전은 각각 15일과 16일 화성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린다.

한국 야구, 도미니카공화국에 7회 콜드게임 패…4강 진출 좌절

한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0-10으로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한 수 위 상대로 평가 받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맞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선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회 3점을 내줬고, 3회에는 4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가 안타 4개와 볼넷 3개로 추가 4실점 했다. 0-7로 끌려가던 7회에는 2사 후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에는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 5회 15점·7회 10점 차 콜드게임 규정이 있다. 타선에서는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한 왼팔 투수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5회까지 삼진 8개를 당하고 2안타로 무득점에 그쳤다. 1회 류현진이 3자 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열었던 한국 마운드는 2회부터 도미니카공화국의 강력한 타선을 견디지 못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볼넷을 내줬고, 1사 후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에게 낮은 커브를 던졌다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중계 과정에서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홈 송구가 왼쪽으로 치우쳐 점수를 내준 장면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1점과 아웃카운트 1개를 맞바꿨다. 그러나 아구스틴 라미레스(마이애미 말린스)에게 볼넷을 내주고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3점째를 잃었다. 한국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류현진을 내리고 노경은(SSG 랜더스)을 투입했고, 노경은이 케텔 마르테(애리조나)를 삼진으로 처리해 불을 껐다. 3회에는 노경은부터 박영현(kt wiz), 곽빈(두산 베어스), 데인 더닝(시애틀 마이너)까지 4명의 투수가 줄줄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도미니카공화국 불방망이에 4점을 더 내줬다. 이닝 시작과 동시에 후안 소토(뉴욕 메츠)와 게레로 주니어,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카미네로 4명의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 했다. 1사 후 구원 등판한 곽빈이 라미레스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이후 3연속 볼넷과 함께 2점을 내줘 0-7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결국 더닝이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소토를 뜬공으로 처리하고서야 길었던 3회 수비를 마쳤다. 한국은 4회부터 고영표(kt), 5회 조병현(SSG), 6회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이너리그)이 3이닝 연속 3자 범퇴로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7회 등판한 소형준(kt)이 2사 1, 3루에서 웰스에게 초구에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콜드게임 패배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국 타선은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산체스와 두 번째 투수 알베르트 아브레우(주니치 드래건스)에게 꽁꽁 묶였다. 4회 선두타자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가 산체스로부터 한국 첫 안타를 뽑았으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초구 투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정후가 간발의 차로 1루를 먼저 밟았으나 이미 3회말 수비 때 우리나라가 비디오 판독을 사용해 더는 신청할 수 없던 게 아쉬웠다. WBC에서 8강까지 비디오 판독 신청 기회는 한 번뿐이다. 곧이어 안현민(kt)의 2루타가 이어졌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은 장면이다. 한국은 아브레우를 상대로도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당하며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2009 WBC 준우승 이후 17년 만의 4강 진출에 도전했던 한국 야구대표 선수들은 이제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해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제9회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전체 8강 진출팀 확정

화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9회 화성특례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전체 8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이날 대회 주최측은 각 조별 4강진출팀(전체 8강)을 결정했다. A조 8강전에서는 ▲서평택 ▲강서마곡 ▲남양주한강 ▲인천서구 등이 승리를 거머줘 조별 4강에 진출했다. 이와함께 B조 8강전에서는 ▲송파구 ▲대전중구 ▲서대문구 ▲대구중구 등이 조별 4강에 올랐다. 이날 오후 4시 1구장에서 열린 대전중구와 수지구의 경기에서는 대전중구가 연장 7회 승부치기 끝에 수지구를 6대5로 꺾었다. 수지구는 1회초 먼저 앞서갔다. 1번타자 이준용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3번타자 민동주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1회말 대전중구는 성윤재가 좌익수 앞 3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4번타자 박정현이 낫아웃으로 1루에 나간 사이 성윤재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하며 곧바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대전중구는 역전에 성공했다. 2번타자 성윤재가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3루타로 출루한 뒤 3번타자 최지형의 희생번트로 홈에 들어와 1점을 추가하며 2대1을 만들었다. 4회초 수지구는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5번타자 박진이 좌익수 쪽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7번타자 안준일의 내야안타 때 박진이 홈을 밟아 2점을 뽑으며 3대2로 앞서갔다. 대전중구는 4회말 1·2루 기회에서 9번타자 정하준이 내야안타를 기록했고 이때 2루 주자 유승원이 홈을 밟아 1점을 보태 다시 3대3 균형을 맞췄다. 대전중구는 5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1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4번타자 박정현이 중견수 앞 안타를 날렸고 주자 성윤재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하며 4대3을 만들었다. 수지구는 이후 다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 7회 승부치기로 끌고 갔다. 승부치기에서 수지구는 8번타자 조재훈의 희생번트로 1점을 앞서갔지만, 대전중구는 7회말 3번타자 최지형이 끝내기 2타점 안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결국 6대5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대구중구와 부천소사의 경기에서는 대구중구가 9대4로 승리했다. 1회말 대구중구는 만루 기회에서 몸에 맞는 볼과 폭투, 이현준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부천소사는 1회초 박시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 2회초 볼넷과 오현택의 내야안타로 3점을 더해 추격했다. 그러나 2회말 대구중구가 낫아웃과 이주원의 중전안타로 3점을 냈고, 이어 3회말에도 김주원의 3루타와 김시문의 볼넷 출루 뒤 이상혁의 2루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조별 4강전은 14일 메인구장과 2구장에서 열린다.

도미니카공화국 푸홀스감독 "한국전 선발은 좌완 산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특급 왼손 투수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한다. 앨버트 푸홀스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를 7-5로 따돌린 뒤 "산체스가 한국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1996년생인 왼손투수 산체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04경기에 출전한 특급 투수다. 2024년 11승 9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고, 2025년엔 32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특히 212개의 삼진을 잡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4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5년엔 MLB 사무국이 선정한 시즌 세컨드 팀 5명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 푸홀스 감독은 '한국 선수들을 잘 모를 텐데, 준준결승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선수들과 스카우트를 믿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훌륭하게 자기 역할들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을 많이 알지 못하지만, 한국 대표팀도 우리를 잘 모를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항상 해오던 대로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D조 조별리그를 4승 무패 1위로 통과했다. C조 2위 한국은 14일 오전 7시 30분 론디포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푸홀스 감독은 MLB에서 22시즌을 뛰며 홈런 703개에 타율 0.296, 출루율 0.374, 장타율 0.544를 올린 강타자였다. 2022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푸홀스 감독은 지난해 3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KT·SSG 시범경기 첫날 ‘쓴맛’…불펜 흔들리고 타선 잠잠

시범경기 첫날, 마운드 점검과 전력 테스트에 나선 KT 위즈와 SSG 랜더스가 각각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투수진 일부의 가능성은 확인했지만, 불펜 난조와 공격력 부재라는 과제도 동시에 드러났다. KT는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3대4로 석패했다. 선발투수 주권은 3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하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불펜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민수가 5회말 흔들렸다. 안타와 볼넷이 이어지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단숨에 3점을 내줬다. 경기 흐름이 이 순간 뒤집혔다. 타선에서는 장타가 간헐적으로 나오며 추격의 실마리를 만들었다. 특히 류현인은 9회초 2사 상황에서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후속 공격이 이어지지 못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전체적으로 투수 운용 테스트는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지만, 중심 타선의 연결과 필승조 안정이라는 숙제를 확인한 경기였다. 같은 날 광주에서는 SSG가 KIA 타이거즈에 4대9로 대패했다. 외국인 선발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3⅓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윤태현도 ⅓이닝 동안 제구가 흔들리며 4실점을 허용해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경기 흐름을 가른 장면은 4회말이었다. SSG 마운드가 볼넷과 안타를 연달아 내주며 순식간에 대량 득점을 허용했고, 한 이닝에만 8점을 내주며 승부의 추는 사실상 기울었다. 타선 역시 답답했다. 경기 내내 단 4개의 안타에 그치며 공격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다만 상대 실책과 희생타 등을 활용해 추격 점수를 만들며 완패를 면한 점은 위안으로 남았다. 시범경기 첫날 KT와 SSG 모두 패배를 기록했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투수진 운용과 신예 선수 점검이라는 실험적 목적은 일정 부분 달성했다. 다만 불펜 안정과 타선 집중력이라는 공통된 과제 역시 분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13일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에서 KT는 롯데와 SSG는 KIA와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설욕전을 치른다.

한국, 8강전 상대는 호화멤버 도미니카공화국

한국 야구 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준결승 상대가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결정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7-5로 제압했다. 4전 전승으로 D조 1위가 된 도미니카공화국은 14일 오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C조 2위 한국과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또 이날로 A∼D조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끝나 8강 대진이 정해졌는데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승자는 이탈리아(B조 1위)-푸에르토리코(A조 2위) 경기에서 이긴 나라와 4강에서 만나게 된다. 일본(C조 1위)-베네수엘라(D조 2위) 경기에서 이긴 쪽은 캐나다(A조 1위)-미국(B조 2위)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1∼4번 타자가 홈런 1개씩 때려내는 파괴력을 앞세워 베네수엘라를 꺾었다. 1회초 1사 1루에서 3번 타자 후안 소토(뉴욕 메츠)의 투런포로 포문을 연 도미니카공화국은 2-1로 앞선 3회초에는 2번 타자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4번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솔로 홈런 한 방씩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베네수엘라가 3회말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안타와 루이스 아라에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자 도미니카공화국은 4회초 2사 1, 3루에서 1번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좌월 3점포로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1회 소토의 홈런은 비거리 124.7m를 기록하는 등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을 빼면 홈런 3개 비거리가 모두 120m를 넘는 대형 홈런이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홈런 703개를 때린 앨버트 푸홀스 감독이 지휘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가공할 공격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니카라과에 12-3, 네덜란드에 12-1 승리를 거뒀고 이스라엘도 10-1로 완파하는 등 조별리그 4경기에서 41점을 뽑는 등 경기당 득점이 무려 10.3점에 이른다. 또 실점도 4경기에서 10점으로 막아 평균 10점 이상을 내고 2.5실점만 하는 공수 균형을 이뤘다. 이날 선발 투수 산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가 3이닝 피안타 5개로 3실점했으나 이후 투수 5명이 1이닝씩 이어 던지며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등판한 아브너 우리베(밀워키 브루어스)가 볼넷 3개로 흔들려 베네수엘라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아라에스가 도미니카공화국 바뀐 투수 엘비스 알바라도(애슬레틱스)에게 희생 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윌슨 콘트레라스(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 땅볼 때 투수의 2루 악송구로 1사 1, 3루가 됐다. 그러나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가 3루 앞 병살타로 물러나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돌아온 ‘야구의 계절’…12일부터 KBO리그 시범경기

2026시즌을 앞둔 프로야구가 본격적인 예열에 들어간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팀당 12경기씩 총 60경기의 시범경기를 치르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올해는 리그 출범 이후 45번째 시즌을 맞는 해다. 시범경기 개막일에는 5개 구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이천에서 맞붙고,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대전),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광주), KT 위즈-롯데 자이언츠(부산), LG 트윈스-NC 다이노스(창원) 경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시범경기의 가장 큰 변화는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 도입이다.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내야수 4명은 반드시 내야 흙 경계 안에 위치해야 하며, 2루를 기준으로 좌우에 각각 2명씩 배치해야 한다. 이를 어기고 인플레이 타구를 처리할 경우 공격 팀은 타자 주자의 1루 출루와 주자 1개 베이스 진루 또는 플레이 결과 유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피치 클록도 조정된다. 주자가 없을 때는 기존 20초에서 18초로, 주자가 있을 때는 25초에서 23초로 각각 2초씩 줄어든다. 비디오 판독은 기존과 동일하게 팀당 2회 신청할 수 있으며 판정이 연속으로 번복되면 추가 기회가 주어진다. 체크 스윙 판독 역시 팀당 2회 가능하다. 최근 국제대회 성과도 야구 열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 대표팀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침체됐던 야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재 미국 마이애미에서 8강전을 준비 중인 대표 선수들은 대회 일정이 끝날 때까지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수도권 구단인 KT 위즈와 SSG 랜더스도 시범경기를 통해 전력 점검에 나선다. 두 팀은 개막일 각각 부산과 광주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16일부터 홈 경기를 시작한다. KT는 홈구장 수원에서 LG(16·17일), 키움(19·20일), NC(21·22일), 두산(23·24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SSG 역시 인천에서 삼성(16·17일), LG(19·20일), 키움(21·22일), 롯데(23·24일)를 상대하며 시즌 전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10개 구단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새로운 규정에 적응하는 동시에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들의 경쟁력을 점검하며 정규 시즌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쿄 기적' 대표팀, 전세기 타고 마이애미로…14일 준준결승

'도쿄의 기적'을 연출하며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14일 4강 진출을 정조준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한국은 대만, 호주와 나란히 2승 2패 동률을 이뤘지만, 세 팀 간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 일본(3승)에 이은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대회 기간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며 8강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한국 대표팀은 일단 10일 하루는 도쿄에서 쉬면서 숨을 고른다. 이날 C조 조별리그는 오후 7시 일본과 체코의 경기로 막을 내린다. 우리나라는 11일로 넘어가는 자정 안팎 도쿄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직항 전세기 편에 탑승해 2라운드 장도에 오른다. 일본은 체코와 경기를 마치고 우리보다 늦게 미국으로 향한다. 9일 호주와 경기에서 2점 이하만 내주고, 5점 차 이상 이겨야 하는 조건을 채우지 못했더라면 곧바로 귀국 비행기를 타야 했던 일정이 말 그대로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 우리나라는 숙소 도착 후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7시 30분으로 예정된 8강전을 준비한다. 시차 적응을 비롯한 미국 훈련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한국의 8강 상대는 D조 1위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D조에서는 10일 오전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이 3승, 베네수엘라가 2승을 기록 중이다. 두 나라와 이스라엘, 네덜란드, 니카라과는 8강전 장소인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D조 조별리그를 진행 중이다. 만일 한국이 8강 관문도 통과하면 4강에서는 B조 1위와 A조 2위 국가가 벌인 8강전 승자와 만난다. B조 1위가 유력한 미국이 한국과 D조 1위팀 8강전 승자와 4강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기적 같은 8강 진출의 여세를 몰아 결승까지 오른다면 2009년처럼 '사무라이 저팬' 일본과 대회 우승컵을 놓고 정면충돌하게 될 수도 있다. 1라운드에 뛰었던 선수 30명 엔트리 변경 가능성도 있다. 원래 1라운드부터 합류할 예정이었다가 부상으로 빠졌던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8강부터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브라이언이 가세하면 마무리를 맡아 우리나라의 헐거운 뒷문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8강 토너먼트 이후 패배한 나라들의 별도 순위 결정전은 치르지 않는다. 준준결승 4경기는 마이애미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두 곳에서 나뉘어 진행되고, 4강과 결승은 모두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한국 야구, 17년 만에 WBC 8강 진출

한국 야구가 도쿄의 기적을 연출하며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결선 리그에 진출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대만, 호주와 동률을 이뤘는데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 일본(3승)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동률 팀간의 대결에서만 따진 실점률에서 한국이 0.1228, 대만과 호주가 0.1296을 기록해 우리나라가 두 나라를 밀어내고 미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리나라가 WBC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09년 준우승 이후 이번이 17년 만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해 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 30분 D조 1위와 준준결승을 치르는데 D조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이날 호주를 상대로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였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김도영(KIA 타이거즈·3루수)∼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좌익수)∼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중견수)∼안현민(kt wiz·우익수)∼문보경(LG 트윈스·지명타자)∼노시환(한화 이글스·1루수)∼김주원(NC 다이노스·유격수)∼박동원(LG·포수)∼신민재(LG·2루수)로 변화를 줬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과 김혜성(로스앤젤레스)이 빠지고, 노시환과 신민재가 선발로 나왔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LG)이었다. 한국은 2회 안현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문보경이 우중월 투런포를 때려 2-0으로 기선을 잡았다. 3회에도 존스와 이정후의 연속 2루타로 3-0, 다시 문보경의 우중간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문보경은 5회 2사 2루에서 다시 펜스를 직접 때리는 좌월 적시타를 날려 5-0을 만드는 타점도 책임졌다. 이날 4타점을 추가한 문보경은 11타점을 기록해 이번 대회 20개 참가국 전체 선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10타점 이상을 올렸다. 호주 로비 글렌디닝이 5회말 한국의 세 번째 투수 소형준(kt)을 상대로 솔로포를 날려 1-5로 추격했으나 한국은 다시 6회초 2사 3루에서 김도영의 적시타로 6-1을 만들어 8강 진출 가능 점수를 유지했다. 이후 8회말 호주에 1점을 내줘 9회초에 반드시 추가점을 올려야 8강에 진출하는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9회초 공격에서 김도영의 볼넷, 이정후의 타구 때 나온 호주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안현민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천금 같은 1점을 추가하며 '벼랑 끝'에서 탈출하고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WBC 대표팀, 대만에 덜미..8강 진출 불투명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에 덜미를 잡히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대만과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4-5로 졌다. 체코에 이긴 뒤 일본, 대만에 연패해 1승 2패에 그친 한국은 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호주(2승)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만일 호주가 8일 오후 7시 일본(2승)과 경기에서 이기면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호주가 일본에 질 경우, 한국이 9일 호주를 제압하면 한국과 대만, 호주가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다. 이때는 한국, 대만, 호주의 맞대결에서 실점 수를 아웃카운트 수로 나눈 결과를 비교해 조 2위를 정한다. 한국은 이날 김도영(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안현민(kt wiz)∼문보경(LG 트윈스)∼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김주원(NC 다이노스)∼박동원(LG)∼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김도영이 3루수, 위트컴이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며 문보경이 지명타자를 맡았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었다. 우리나라는 경기 중반까지 대만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 다녔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이 2회 선두타자 장위(푸방 가디언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한국은 5회말 안현민의 볼넷과 문보경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위트컴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안현민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6회초 두 번째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이 대만 정쭝저(보스턴 레드삭스)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는 솔로포를 내주면서 다시 1-2로 밀렸다. 좀처럼 앞서가지 못하던 한국은 6회말 김도영의 대형 좌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도영은 대만 두 번째 투수 린웨이언의 초구 시속 151.4㎞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크게 넘어가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 타구는 속도가 시속 176㎞, 비거리 119m를 기록했다. 이후 8회 대만이 스튜어트 페어차일드(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재역전 우월 투런포로 4-3으로 앞섰고, 한국은 8회말 김도영이 다시 1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를 쳐 4-4를 만들었다. 4-4로 연장 10회 승부치기에 들어간 한국은 무사 1, 3루에서 대만 장군위의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내줬다. 우리나라도 10회말 무사 2루에서 공격을 시작, 1사 3루의 동점 찬스를 잡았으나 김혜성의 타구가 1루 땅볼로 잡히면서 홈으로 쇄도하던 김주원이 태그아웃됐다. 4안타로 묶인 한국에서 김도영이 혼자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