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에 쌓인 플라스틱, ‘김치’가 배출?…착한 유산균 공개

김치에 있는 유산균이 인체에 해로운 나노플라스틱을 몸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인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CBA3656’(이하 CBA3656)와 나노플라스틱의 흡착 특성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노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1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분의 1m) 이하의 초미세 입자다. 이는 식품, 식수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며, 장을 통과해 신장·뇌 등에 축적될 수 있다. 연구팀은 유산균 CBA3656를 실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쥐에 비해 나노플라스틱 검출량이 2배 이상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CBA3656이 장(腸)내에서 나노플라스틱과 결합해 체외 배출을 촉진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람의 장 환경을 재현한 모사(模寫)용액에서 CBA3656의 나노플라스틱 흡착률은 57%로, 일반 균주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김치에서 유래한 유산균이 발효라는 고유 기능을 넘어 미세 오염물질과도 상호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연구소는 김치 유래 유산균의 장내 플라스틱 축적 저감 효과와 메커니즘 규명을 위한 후속 연구를 계획 중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에 공개됐다. 연구팀의 이세희 박사는 “전통 발효식품 유래 미생물이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 문제 대응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김치 미생물 자원의 과학적 가치를 고도화해 국민 건강 증진과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리센스메디컬 “글로벌 냉각 의료기기 선도기업 도약” 포부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각 의료분야에서 안 아픈 시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 정밀 냉각 기술 상업화 기업 리센스메디컬이 급속정밀 냉각기술 기반 제품 라인업으로 의료분야에 통증 없는 의료시술 청사진을 제시했다. 리센스메디컬은 11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상장 후 성장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기업 설명에 나선 김건호 공동대표는 “정밀 냉각 플랫폼을 기반으로 치료 패러다임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냉각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리센스메디컬은 의료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미충족 수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문제의식에서 지난 2016년 설립됐다. 극저온 냉매 온도를 수초 내 정밀 제어해 목표 부위를 원하는 온도로 빠르게 냉각하는 기술이 핵심 자산으로, 냉각 조건을 정량화해 일관된 치료 효과를 구현하는 것이 차별화된 강점이다. 김 공동대표는 “이같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소개했다. 리센스메디컬의 OcuCool은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De Novo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De Novo는 기존에 허가된 선행 기술이 없는 새로운 유형의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허가 제도다. 냉각 의료기기 분야에서 국내외 특허 및 인증 150건 이상을 보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김 공동대표의 설명이다. 리센스메디컬의 모든 제품은 동일한 정밀 냉각 플랫폼 기반이다. 핵심 기술은 공유하면서 적용 목적에 따라 기능을 확장하는 모듈 구조로 ▲의료용 저온기·냉동 수술기 TargetCool ▲안구 냉각 마취 기기 OcuCool ▲분사식 주사기 TargetCool+ ▲동물용 냉각 의료기기 VetEase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제품인 TargetCool은 올 1월 기준 44개국과 거래중이다. VetEase도 미국, 일본, 태국, 중국 등 8개국에 대리점 네트워크를 확보한 데 이어 2024년 출시 2개월 만에 연간 목표 매출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 FDA De Novo 승인을 확보한 OcuCool을 앞세워 2027년부터 미국 IVT(유리체강 내 주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른 매출세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63억원으로 전년(58억원) 대비 8.5% 증가했다. 또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75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실적을 돌파했다. 올해는 연간 19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리센스메디컬은 이번 상장을 통해 14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9000원~1만1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26억원~154억원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19~20일 실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자금은 소모품 생산 자동화 설비 구축, 신규 공정 내재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냉각 플랫폼을 바탕으로 탈모, 당뇨성 피부 궤양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 피부 시술기 TargetCool Pro, 올인원 OcuCool, 홈 뷰티 디바이스 등 후속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 공동대표는 “전략 국가별 전문 영업인력을 확보하고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영업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장기 독점 공급 계약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흡연자, 비흡연자보다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 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소형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바꿔도 비흡연자 보다 9% 이상 디스크 가능성이 높았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0일 권지원 정형외과 교수가 세브란스병원 신재원 정형외과 교수와 연구팀을 이뤄 전자담배와 연소형 담배 사용이 척추 디스크 질환 발생에 얼마만큼 위험이 되는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19년 1~ 6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약 560여만명 중 326만 5000여명을 최종 대상 집단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축적된 흡연 습관을 지닌 대상군이 시간 흐름에 따라 척추 디스크 발생과 어떠한 상관관계를 보이는지를 건강검진 이후 약 3.5년 동안 추적했다. 대상군은 흡연 형태에 따라 비흡연군, 연소형 담배(CC)군, 궐련형 전자담배(HEC)군, 액상형 전자담배(LEC)군으로 분류했다. 또 연소형 담배군과 궐련형 전자담배군은 현재 흡연 지속과 과거 흡연 후 금연 여부로 구분하면서 흡연량, 흡연 기간, 금연 기간까지 상세히 분석에 포함했다. 액상형 전자담배군은 사용 빈도에 따라 4단계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척추 디스크 환자 구분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단순 병원 방문이 아니라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체계에 따라 척추 디스크 질환(M50 코드 등)으로 2회 이상 외래를 방문하거나 입원한 기록이 있는 경우만 환자군으로 삼아 연구 신뢰도를 높였다. 그 결과 모든 종류 흡연군이 비흡연자군 보다 척추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도가 의미 있게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디스크 발생 위험비에서 비흡연군을 1.000으로 했을 때 연소형 담배군 1.174, 액상형 전자담배군 1.153, 궐련형 전자담배군 1.132,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군에서 1.174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연소형 담배군과 병행 사용군이 가장 높은 디스크 발생 위험도를 보였고, 전자담배 이용자가 비흡연자보다 척추 디스크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소형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한 경우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이 약 11% 감소 (위험비 0.89)했지만, 비흡연자 대비 높은 위험도를 유지했다(위험비 1.092)는 점도 확인됐다. 반면 일반담배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전환시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이 지속적인 일반담배 흡연자와 유사(위험비 1.01)했다. 또 비흡연자와 비교하면 궐련형 전자담배 전환 집단보다 오히려 더 높은 위험도(1.339)를 보였다. 액상형 전자담배로 변경한 집단은 사용 빈도가 증가할수록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용량 반응성 경향이 짙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매일 액상형 전자담배를 이용하면 비흡연자보다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이 약 42% 증가(위험도 1.424)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경추(목) 디스크와 흉·요추(허리) 디스크 질환 공통으로 관찰됐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과거 연소형 담배 흡연 이력이 있다면 전자담배로 전환했더라도 디스크 질환 위험성은 지속되는 경향을 보여 흡연에 따른 디스크 질환 발생 약영향이 장기간 누적됨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권 교수는 “전자담배가 연소형 담배보다 인체에 ‘덜 해로운 대안’이라는 통념을 척추 질환 분야에서 재평가한 전국 단위 최초 코호트 연구”라며 “연구가 향후 전자담배 규제 정책과 금연 전략 수립은 물론, 임상 현장에서 환자 교육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논문은 미국척추학회 공식 학술지 『The Spine Journal (IF=4.7)』 최신호에 '전자담배 및 연소형 담배 사용이 척추 디스크 질환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 라는 제목으로 수록됐다.

아주대병원에 모인 정형외과 전문의들…로봇 수술 임상 데이터 공유로 '열기 가득'

경기도 내 정형외과 교수 및 전문의들이 함께하는 대한정형외과학회 경기지회 ‘제29차 춘계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7일 아주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김형식 용인세브란스병원 이사장과 조재호 아주대병원 병원장 그리고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대표원장 등을 비롯, 관련 분야 교수 및 정공의 등이 참석했다. 학술적 교류와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김형식 병원장 이사장 및 조재호 아주대병원 병원장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난해에 이어 경기지회에 연임된 정 원장이 집도한 ‘CORI’ 무릎 로봇 수술 2천500례는 국내 최다 수준 기록으로 학술대회에 참석한 의료진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대회에서는 ‘CORI(코리)’ 로봇을 이용한 무릎 수술 국내 최다를 기록한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대표원장이 개인적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훈 원장은 강연을 통해 “20%에 달하는 기존 수술 환자들의 불만족 해결을 위해 디지털 정밀 의료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2천500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 수술의 정확도와 환자 회복 속도 향상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연임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바탕으로 에이스병원의 앞선 로봇 수술 시스템과 임상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경기지회 회원들과 함께 국내 정형외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제로'라고 진짜 0칼로리 아냐…봄을 여는 건강식단, 더 균형 있게 먹는 법

계절이 바뀌는 봄은 생활 리듬과 식습관을 돌아보고, 건강한 변화를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다. 특히 비만,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단백 식단’, ‘저당·제로 식품’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중요한 점은 유행 식단을 그대로 따라하기 보단 자신의 건강과 생활 방식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등을 통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 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 단순당·나트륨 빼고, 단백질·식이섬유·건강한 지방 늘리고 최근 건강식단의 핵심은 빼고 더하기를 통한 영양의 질 향상이다. 우선 설탕과 액상과당이 많은 음료, 과자, 디저트 등에 주로 포함된 단순당과 짠맛이 강한 가공식품과 국, 찌개의 국물에 많이 포함된 나트륨은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은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 단백질은 근육과 면역 기능 유지에 필요하며 고기, 두부, 달걀 등에 많이 함량돼 있다. 식이섬유는 포만감과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채소와 통곡물에 주로 있으며, 건강한 지방은 생선, 견과류, 씨앗류 등에서 섭취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내 몸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다. 단백질은 근육과 장기,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인데, 무작정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나이와 활동량, 건강 상태에 맞게 적절한 양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체중 1㎏ 당 약 0.8~1.2g의 단백질이 권장 섭취량이다. 체중 60㎏인 성인은 하루 약 48~72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한데, 끼니마다 약 20 g 내외의 단백질(식품 무게로 약 100 g)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양은 콩, 두부, 달걀, 생선, 닭고기 등 여러 식품을 하루 세 끼에 고르게 분배해 먹으면 채울 수 있다. 끼니당 단백질 20 g을 채우는 식품으론 ▲닭가슴살(한 덩이 약 100 g) ▲소고기·돼지고기(손바닥 크기의 한장에 약 100 g) ▲생선(손바닥 크기의 한 토막 약 100 g) ▲달걀 큰 것 3개 또는 두부 한 모(약 300 g) 등이다. 신장(콩팥)이나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단백질 섭취량에 대해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우선이다. ■ 젊은층, 고령층을 위한 단백질 섭취법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단백질 파우더, 고단백 간편식, 닭가슴살 중심 식단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단백질 보충제를 습관처럼 섭취할 경우 필요 이상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을 처리하기 위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백질 보충제는 식사만으로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식사를 대신하는 필수 식품은 아니다. 이미 식사를 통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면 추가 섭취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제품 선택 시 단백질 함량뿐 아니라 당류, 나트륨, 지방, 첨가물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층에서는 씹기 어려움이나 소화 기능 저하, 식욕 감소 등으로 인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 고령층에선 한 번에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기 보단 두부, 달걀찜, 생선조림, 우유, 요거트 등 부드럽게 조리한 단백질 식품을 끼니마다 꾸준히 섭취하는 식사 형태가 중요하다. 가벼운 근력운동이나 일상 속 신체활동을 병행하면 근육 유지와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 ■ 저당·제로 표시…‘함량이 매우 적다’는 의미, 당·열량이 완전히 ‘0’은 아니야 최근 저당과 제로 식품이 유행하고 있다. 저당은 식품 100 g당 당류 5 g 이하, 제로(무설탕) 식품은 식품 100 g당 당류 0.5 g 미만이란 뜻으로완전히 무첨가를 뜻하지 않는다. 0 kcal 역시 100 g 또는 100 ㎖당 열량이 4㎉ 미만일 경우 0㎉로 표기할 수 있어, 제로 식품에도 소량의 열량이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저당·제로 식품은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한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저당·제로 식품을 더 건강하게 즐기려면 설탕 섭취를 줄이는 보조적인 선택지로 활용하되, 평소에는 물이나 무가당 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또 영양성분표 확인 시 ‘제로’ 표시만 보기보다는 감미료 종류, 카페인 함량, 나트륨, 지방 등 다른 성분도 함께 살펴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 주요 영양소 골고루 섭취하고 식사 순서 건강하게 지키고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의 핵심은 특정 영양소를 배제하거나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정제된 당류를 줄이고 현미, 귀리 등 통곡물 위주로 섭취하도록 한다. 단백질은 생선, 콩, 달걀 등 다양한 식품을 활용하고, 가공육보다는 기름기 적은 살코기를 선택하는 게 좋다. 지방은 포화·트랜스지방 대신 견과류, 생선, 들기름 등 불포화지방산 위주로 선택하고, 식이섬유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은 포만감을 유지하고 장 건강과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단, 과일은 과당이 있으므로 채소보다 적정량 섭취에 유의하도록 한다. 식사 순서를 채소나 샐러드→단백질 반찬→밥(탄수화물) 순으로 먹는 ‘거꾸로 식사법’은 혈당 상승을 늦추고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과자, 음료수, 라면 등 첨가물이 많은 식품을 피하고, 설탕 등이 들어간 음료 대신 물이나 무가당 차를 마신다. 튀김 대신 굽거나 삶는 조리법을 활용하고, 짜지 않게 먹는 것이 좋다. 과자나 디저트 대신 견과류 소량, 저지방 유제품, 과일 등으로 대체하고 음식을 먹을 때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는 습관은 과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재료의 맛과 향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것도 중요하다.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기까지는 식사 후 약 20분 정도가 걸리므로, 식사 속도를 늦추면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나영 교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국문 교과서 개정판 출간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교과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2판’을 출간했다. 2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마샬·워렌 연구상(Marshall & Warren Lectureship Award)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헬리코박터 분야의 권위자다. 이 분야에 대한 의학자·연구자들의 지식과 관심을 확대하고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헬리코박터 입문 교과서를 국문·영문으로 발간해왔다. 2015년에는 국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초판을 통해 헬리코박터의 전염 경로부터 진단·치료 등을 총망라한 입문 교과서를 발간했으며, 이듬해에는 세계 각국의 학자들과 협력해 글로벌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도 영문 교과서를 출판했다. 이때 출판된 국문 교과서는 대한민국학술원 우수서적에 선정되며 헬리코박터 연구를 희망하는 학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서적으로 오랫동안 꼽혀왔다. 영문판 역시 큰 관심을 받아 2024년에는 스프링거 측의 요청으로 영문 개정판이 발간됐으며, 김 교수는 이후 약 일 년 반의 기간을 거쳐 최신 연구까지 심층적으로 반영한 이번 국문 개정판을 펴냈다. 국문 개정판은 김나영 교수를 포함한 33인의 소화기학·병리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역학 ▲병태·생리 ▲진단 ▲증상 ▲연관 질환 ▲항생제 내성 ▲치료 ▲제균치료 결과 등을 포함한 총 46개의 챕터를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초판 출간이후 약 11년간 밝혀진 최근 연구 동향을 반영해 ▲수술한 위에서의 헬리코박터 진단 ▲위점막의 헬리코박터가 대장 및 뇌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 ▲위암 예방 관점에서 일반인·위암 환자의 제균 필요성 ▲위내미생물과 장내미생물의 상호소통 ▲헬리코박터 제균이 위·장내 미생물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새롭게 썼다. 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의학자들이 헬리코박터에 대한 지식을 넘어 인체의 중심축이 되는 장내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한의사회, "난임치료·학교주치의 등 한의약 강점 확장할 것"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가 올해 10억원의 예산이 편성되는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대표적 한의약 치료 모델로 홍보한다. 2일 경기도한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제7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총회에는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과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 경기도한의사회 임원 및 대의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빈으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추미애·한준호·부승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이 함께했다. 김성욱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한의계가 일차·필수·지역의료, 통합돌봄사업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부는 올해 난임부부, 한의약정책지원단, 학생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의장단은 앞으로도 이같은 활동을 위한 버팀목이 되도록 정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호 회장은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10억원의 예산이 편성되며 대표적 한의약 난임치료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도민들이 가장 많이 밀집하는 KT위즈 야구장 내야 LED 광고를 통한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한의사회는 신규 편성된 경기도 한의약정책지원단 예산 2억원을 기반으로 한의약 난임치료와 노인 경도인지장애 예방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행할 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임상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결합한 정책 연구를 통해 제도적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교주치의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학생건강증진센터 학교의사’ 사업 예산 8억원(약사지원 포함)을 확보, 한의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교육을 통한 예방 중심 한의약의 강점을 제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통합돌봄 시행에 발맞춰 방문진료, 만성질환 관리, 노인 건강관리 등 지역사회 기반 의료 영역에서도 한의사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용호 회장은 “2025년에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한의과가 설치되고 찾아가는 학생건강증진센터 학교 의사, 약사 사업 수탁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던 한 해”라며 “2026년은 통합 돌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인데 한의계가 빠지지 않고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경기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장서는 경기도한의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 다혈관 최소침습 관상동맥우회술 안정적 시행…심장수술 새 지평 열어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이 단일 혈관에 이어 다혈관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까지 ‘최소침습 관상동맥우회술(MICS CABG)’을 안정적으로 시행하며 심장수술 분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19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으로 협착이나 폐색이 발생하면 협심증 및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 대신 새로운 우회 혈관을 연결해 혈액 공급을 회복시키는 수술로 통상적으로는 가슴 중앙을 절개하는 정중흉골절개 방식이 사용되지만 최소침습 방식은 가슴 측면에 작은 절개창을 내고 내시경 기구 등을 활용해 수술을 진행한다. 특히 다혈관 최소침습 관상동맥우회술은 뼈를 자르지 않고 가슴을 크게 열지 않는 만큼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 발생률이 낮으며 흉터가 작아 환자 만족도도 높다. 다만 수술 시야가 제한되는 만큼 집도의의 숙련도와 마취과·간호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며 고도의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술기로 평가된다. 부천세종병원은 2000년 국내 최초로 최소침습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해 주목받았으며 지난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200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다혈관 수술 적용은 수십년간 축적해 온 술기 발전과 협진 시스템의 결실로 평가된다.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이 다혈관 최소침습 관상동맥우회술까지 안정적으로 시행하며 국내 심장수술 분야의 기술적 지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명묵 병원장은 “다혈관 관상동맥질환뿐 아니라 앞으로 로봇 수술 등 다양한 심장 수술 분야로 최소침습 수술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중심의 첨단 심장 의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세종병원은 40년 넘는 심장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담 최소침습수술센터를 운영하며 다빈치 수술용 로봇, 3차원 내시경, 솔로어시스트 로봇 등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여성성 상실 극복 ‘DIEP 유방재건술’ 1000례 달성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발생 1위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 암은 유방암으로, 전체 여성암의 21.6% 수준이다. 유방암 5년 생존율은 93%를 넘어 치료 성적도 향상되고 있다. 문제는 유방 절제에서 오는 여성성 상실에 따른 충격이다. 유방 절제에 따른 심리적이고도 실제적인 삶의 질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해 유방을 수술 전과 비슷하게 복원하는 유방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복부 자가조직을 이용한 심하복벽 천공지 피판술(DIEP) 유방재건술 1000례를 달성했다. 뱃살로 유방을 재건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유방재건술은 환자 복부 근육을 보존하면서 복부 조직을 유방에 이식한다. 복부 근육을 절제하는 기존 수술과 달리 미세한 혈관만을 분리해 조직의 혈류 안전성은 높이고 부작용은 낮출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세브란스병원에서 DIEP 유방재건술이 시행된 것은 지난 2005년. 유대현 성형외과 교수가 DIEP 유방재건술을 시행한 이래 1000례에 이르는 동안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 수술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였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세브란스병원 유방재건팀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로봇을 활용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부작용을 줄인 복막외 접근법을 이용한 DIEP 유방재건술을 개발했다.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절제술과 DIEP 유방재건술을 동시 시행하는 방법으로, 옆구리에 몇 센티미터의 작은 절개 자국만 남기고 환자의 미용 향상과 빠른 회복도 유도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DIEP 유방재건술 1000례 중 10% 이상이 로봇 유방 절제술 후 시행됐다. 세브란스병원 유방재건팀은 “유방 재건은 환자 건강뿐 아니라 자신감 회복은 물론 우리 사회로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여러 진료과와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환자에 맞는 최선의 치료계획을 세우고 수술해 유방암 치료 후 온전한 회복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유방암 발병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호르몬 불균형, 비만, 늦은 임신 또는 수유 경험 부족, 음주, 방사선 노출 등이 꼽힌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식습관 유지,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매월 생리 시작일로부터 7~10일 지난 시점에 유방 멍울이나 통증, 분비물 등의 자가검진을 통해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초기 발견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 유방암은 조기 발견시 치료 성공률이 높고 예후도 좋은 편이다. 따라서 평소 자가검진은 물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노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유방암 건강검진 항목으로는 유방촬영술(맘모그래피), 유방초음파 검사, 조직검사 및 MRI 검사 등이 있다. 만 40세 이상 여성은 1~2년에 한 번 유방촬영술(맘모그래피)이 권장된다.

소아청소년 성장 정보전문 'CHIF Review' 창간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소아청소년 성장 치료 전문 의료기관 하이키한의원이 소아청소년 성장 정보를 담은 ‘CHIF Review’를 창간했다. 아이 키 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칠까봐 가슴 졸이는 부모들에게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정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에서다. 인터넷 상에 넘쳐나는 키 성장 관련 정보들의 등대 역할을 하겠다는 게 웹진을 선보인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의 포부다. 18일 하이키한의원에 따르면 CHIF는 'Connected Health Insight for the Future'의 약자로,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연결된 건강 통찰을 뜻한다. 박 대표원장은 “CHIF Review는 근거 기반의 소아청소년 건강 성장 정보 전문 웹진”이라며 “시대적 요구에 응답해 ‘답보다 기준을 제시한다’는 철학으로 소아청소년 건강 정보를 재검증(Re-check), 재구성(Re-frame), 올바른 방향 제시(Re-direct)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CHIF Review는 6개 전문 카테고리를 통해 소아청소년 건강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6개 카테코리는 △Now(소아청소년 건강 관련 최신 뉴스와 의학계 동향) △Check(육아 건강 상식의 진위를 과학적 근거로 팩트체크) △Guide(성장 단계별 건강 관리 가이드와 실천 정보) △Growth(키 성장, 성조숙증, 성장판 등 성장 전문 심층 분석) △Health(소아 면역, 수면, 운동 등 종합 건강 정보) △Nutrition(연령별 영양소 기준, 올바른 식단 구성법) 등으로 소아청소년 성장 관련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현직 의료인이 전문 필진으로 참여해 의학적 과학적 정보를 전달한다. 박 대표원장은 “참여한 필진 모두 현직 의료인으로, 소아 성장 분야에서 10년에서 30년의 임상 경험을 보유한 한의사들이 직접 기사를 집필한다”고 말했다. 모든 콘텐츠는 학술 논문과 공인된 의학 데이터(PubMed·질병관리청·대한소아과학회 등)를 근거로 했다. 창간 시점 기준 성장·영양·사춘기·팩트체크 등을 다룬 320여 편의 기사가 발행됐다. 근거기반·의료법 준수·독립편집 원칙은 박 대표원장이 강조하는 웹진 운영방침이다. 광고주나 외부 이해관계에 영향 받지 않는 독립적 편집원칙 유지나 지속적인 업데이트 약속 등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박 대표원장은 “CHIF Review는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부모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대표원장은 “AI 기반 맞춤형 건강 정보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고 아이 성장 추적 서비스 'GrowHAi'와의 연동을 통해 개인화된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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