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RI) 3690지구 인천 원당로타리클럽은 제22대 회장에 최남준 회장이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CN웨딩홀 계산점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는 이재곤 제21대 회장의 이임과 최남준 제22대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RI 가입승인 21주년을 기념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중·고등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결속을 다진 선배님들의 정신을 잇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훌륭히 봉사하는 이가 가장 많이 거두어들인다는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 아프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 모경종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서구병), 이준석 총재, 김종철 총재 등과 로터리 회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원당로타리클럽은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집 수리, 환경 정비,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는 논현동 해오름공원에 ‘소래 수변 맨발 걷기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정식 개방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인천시의 특별교부금을 포함해 총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맨발 걷기 길을 조성했다. 150m 길이에 황토 마사토로 길을 닦았다. 또 방문객 편의를 위해 세족장·황토볼 체험장·그늘을 설치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구는 지난 24일 사업 준공 행사를 열었다. 행사 당일 인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직접 맨발 걷기 산책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주민들은 황토 마사토 산책길을 걷고 황토볼 마사지를 받았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맨발 걷기 산책로가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구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소래포구를 이용하는 관광객과 기존 해오름공원 이용객 등 시민들의 흥미를 끄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가 장기 미취업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구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선정, 국비 4억6천494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나서고 있다. 구는 지역 미취업 청년에게 밀착 상담, 사례 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인천시에 사는 18~39세 청년으로 최근 6개월간 취·창업, 교육, 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미취업 청년, 자립 준비 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 청년, 지역특화 청년 등이다. 프로그램은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과정으로 구성했다. 이번 추가 모집은 단기와 중기 프로그램에서만 이뤄진다. 단기는 오는 7월7일까지, 중기는 7월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수 유형에 따라 참여수당과 인센티브를 각각 50만원, 최대 220만원까지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는 청년은 연수청년자리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연수구 청년도전지원 사업팀에 문의하거나 연수청년자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미취업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참여자들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이유로 구직을 포기했던 청년들이 이번 사업으로 자신감을 회복해 다시 취업에 도전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연수구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어학시험 등의 응시료를 지원해 주는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 취업 및 면접 특강, 채용 박람회 등을 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가 25~29일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기간은 해수면이 평상시보다 상승하는 대조기로, 사고 위험성이 증가해 관광객 등이 연안에서 활동할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해경은 갯벌 고립 등 연안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따라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하며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인천 연안은 조석 간만의 차가 크고 밀물이 빠른 속도로 들어온다”며 “해안가 활동 시에는 반드시 조석 시간을 파악해야 하고 간조 1시간 전에 알람을 맞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오전 9시59분께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한 빌라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2층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301호 주민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5명, 장비 22대를 투입했다. 이 사고로 302호 거주자인 60대 여성 A씨가 전신 화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또, 304호 거주자인 60대 남성 B씨도 찰과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2층에 폭발이 일어나 3층 거주자 2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라며 “정확한 폭발 원인과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비건을 표방한 시중 식품 일부에서 단백질 함량이 기준에 못 미치거나, 나트륨이 표시량보다 배 이상 검출되는 등 표시 기준을 위반한 사례를 적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시중 유통 중인 비건 식품 35건을 대상으로 품질 및 안전성 검사를 했다. 이번 검사는 시 위생정책과와 보건환경연구원이 협력해 단백질·나트륨 등 영양성분은 물론, 3-MCPD, 보존료, 아질산이온 등 안전 관련 항목도 함께 점검했다. 영양성분 분석 결과 단백질 함량이 표시량의 48%에 불과한 제품 1건과 나트륨이 표시량의 203%, 135% 수준으로 초과 검출된 2건을 적발했다. 시는 이들 제품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와 제조·유통사에 시정을 요구했다. 발암 가능성이 있는 오염물질인 3-MCPD와 보존료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발색제 등에 사용하는 아질산이온도 최대 0.0065g/㎏으로, 육류 기준치인 0.07g/㎏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는 종전까지 비건식품이 명확한 식품 유형으로 규정돼 있지 않아 영양성분 표시 및 기준 마련에 제도적 공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기준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식품 안전관리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소비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1시55분께 인천 중구 영종도 구읍배터에서 신원불상 익사체가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중구 영종도 구읍배터 인근 해상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해양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은 남성 시신을 수습·검시했다. 현장 주변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외상이 없었고,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익사자 신원과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산에서 한 등산객이 등반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2시39분께 계양구 방축동 계양산을 등산하던 5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계양산을 오르던 또다른 등산객이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심정지를 확인한 뒤 응급처치에 나섰다. A씨는 병원 이송 직전 심폐소생술(CPR) 이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병원으로 이송하기 직전 환자가 현장에서 스스로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본부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합동수사팀이 세관 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 구성한 대검찰청 합동수사팀은 지난 23일 인천공항세관과 밀수 연루 혐의를 받는 세관 공무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합동수사팀은 피의자들의 휴대전화와 PC 등을 확보하고, 밀수 당시 폐쇄회로(CC)TV 자료 확인을 위해 인천공항세관으로부터 CCTV 서버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또 밀수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금전거래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FIU를 통해 피의자와 그 가족의 계좌 흐름도 추적하고 있다. 대검은 세관 공무원들의 마약밀수 연루 의혹과 해당 사건을 담당한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에 대한 수사 외압 및 사건 은폐 의혹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지난 10일 합동수사팀을 꾸렸다. 앞서 지난 2023년 1월 영등포서는 말레이시아 국적 피의자들이 필로폰을 밀수한 사건과 관련해 인천공항세관 공무원들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했다. 당시 영등포서 형사과장이던 백해룡 경정은 이후 대통령실과 경찰, 관세청 고위간부 등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이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자가 장애 학생을 때렸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께 인천의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자 A씨가 장애 학생 B군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A씨는 자원봉사자 형태로 학교에서 위촉한 특수교육대상자 보조 인력으로 조사됐다. A씨는 B군이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을 보이자 교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얼굴과 귀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으며 학교에 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임 교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 방식으로 조사했다. 학교 측은 사건을 인지한 뒤 A씨를 해촉했으며 교육지원청은 B군의 부모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논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할 예정”이라며 “사건을 인천경찰청으로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