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 절실한 11위 수원·12위 성남, 벼랑끝 대결

프로축구 K리그1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11위 수원 삼성(승점 24)과 12위 성남FC(승점 18)가 벼랑끝 대결을 펼친다. 수원과 성남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결은 부진 탈출이 절 실한 두 팀간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이어서 물러설 수 없는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수원의 문제점은 공격이다. 현재 득점이 19골로 경기당 0.76골, 리그 최소를 기록하고 있다. 야심차게 영입한 그로닝은 부상으로 출전조차 못하고 있고, 팀의 높이를 책임졌던 김건희는 지난 5일 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로 떠났다. 또 공격지표서 경기당 슈팅 9.84개(12위), 유효슈팅 3.12개(12위)로 최하위이고, 경기당 키패스 5.84개(12위), 전방패스 115.6개(9위), 공격진영 패스 54.2개(10위)로 공격 전반에 걸쳐 부진하다. 탄탄했던 수비 라인도 불투이스와 중원에서 수비 기여도가 높은 사리치의 부상 이탈로 헐거워졌다. 지난 6일 수원더비에서는 4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나마 ‘매탄소년단’ 오현규와 전진우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원에 합류한 K리그2 득점왕 출신 안병준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는 것이 다행이다. 이에 맞서는 성남의 상황도 좋지 않다. 25·26라운드서 인천과 제주를 연파하고 승점 6을 챙겼지만, 27라운드서 김천에 1대4로 완패했다. 성남의 약점은 수비다. 팀 실점이 47골로 경기당 1.88개로 리그 최다를 기록 중이다. 성남은 시즌 내내 상대에 맞춰 3백과 4백을 혼용해서 사용 중이지만, 확실한 포메이션 없이 자주 전술을 변형하는 것이 오히려 선수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성남이 희망을 갖는 것은 최근 공격라인서 심동운과 뮬리치가 공격에서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고, ‘이적생’ 밀로스와 권순형이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뒤를 받쳐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수원과 성남은 가장 최근인 지난 5월 맞대결서는 수원이 1대0로 승리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수원이 19승9무17패로 근소한 우위에 있다. 김영웅기자

집념과 인내로 주전 도약한 수원FC 골키퍼 박배종

집념과 인내심으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의 ‘넘버 3’ 골키퍼에서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프로축구 수원FC의 ‘수문장’ 박배종(32). 박배종은 수원FC의 산증인으로 군 복무를 제외하고는 한 팀에서 생활을 해온 ‘원클럽 맨’이다. 2012년 실업축구 수원시청에 입단해 내셔널리그 우승에 공헌한 뒤 2013년 수원FC가 프로로 전향할 때도 함께했다. 그러나 프로무대는 냉혹했다. 이정형, 이상기 등과 꾸준히 주전 경쟁을 하던 그는 2019년 28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도약하는 듯 했지만, 2020년 유현이 합류하며 또다시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사실상 백업으로 전락하며 2020년 11경기, 2021년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주역인 이범영까지 합류하며 그는 5월 중순까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고, FA컵 대회에서는 이범영이 골키퍼 장갑을 끼며 설 곳을 잃었다. 하지만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유현이 허리 부상으로 장기간 1군 엔트리서 제외되고 이범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박배종에게로 김도균 감독의 시선이 향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안정감 있는 방어와 공격진의 높이를 극대화하는 후방 빌드업 능력은 수원FC의 팀 컬러에 적격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새로 도입한 ‘선방 지수’(기대실점-실제실점)에 따르면 박배종은 주전으로 도약한 6월 3경기서 1실점 하며 0.89를 기록, 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K리그1 팀 가운데 두 번째 많은 실점(41골)을 기록 중인 수원FC에서 이룬 놀라운 성과다. 또한 6월 아디다스 포인트 골키퍼 부문에서 1위(전체 11위)를 기록했다. 6월 이후 팀의 수비 붕괴 속에서도 박배종은 선방했다. 대량 실점으로 패배한 서울(7월 10일)·강원전(16일)서 각 유효슈팅 7개, 6개를 선방했고, 대구(31일)·인천전(8월 3일)은 각 7.2점과 7.4점으로 팀내 최다 평점을 기록했으며 6일 수원전서는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히기도 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박배종의) 단점이 경기에서 특별히 나타나고 있지 않다. 안정감이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며 “현재로써는 가장 낫다는 판단에서 기용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의 높이를 살리기 위한 킥이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도 우위에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유현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도 수원FC의 골문을 여전히 지키고 있는 그의 꿈은 팀의 2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 기여다. 김영웅기자

수원FC, 후반 소나기골로 수원과 ‘지역더비’ 승리

프로축구 수원FC가 모처럼 폭발한 득점력을 앞세워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수원FC는 6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수원더비’서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사슬을 끊고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수원FC는 빠른 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박민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정확하게 공을 배달했고 이를 김현이 수원 수비수와 몸싸움 끝에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김현은 리그 7호골로 지난달 31일 대구전, 3일 인천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곧장 반격에 나섰다.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침투하는 안병준에게 절묘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안병준이 다이빙 헤더로 처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김건웅이 발을 뻗어 막으려 했으나 오히려 공이 굴절되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1대1로 전반을 마친 수원은 고명석과 한석종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교체 선수들이 호흡을 가다듬기도 전에 수원FC 정재용이 후반 3분 페널티 아크 앞에서 깜짝 중거리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갈라 2대1로 달아났다. 수원은 오현규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수원FC 김현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터졌다. 김현은 후반 20분 왼쪽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환상적인 감아차기를 한 공이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손쓸 틈도 없이 빨려 들어가 2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 수원은 후반 40분 류승우가 역습 상황서 교체 출전한 오현규와 골을 합작해 3대2로 따라 붙었으나,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라스가 후반 45분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9승6무10패(승점 33)가 돼 4위 제주와 5위 인천을 각 4점, 1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수원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5승9무11패(승점 24)로 11위에 머물렀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경기 후 “김현이 출전시간이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라스가 부상에서 돌아와 득점포를 가동해 중요한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무더위 속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통해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웅기자

수원 삼성 vs 수원FC, 시즌 3번째 ‘수원더비’ 한여름밤 결투

11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수원 삼성이 연고 라이벌 수원FC와 시즌 세 번째 ‘수원더비’를 펼친다. 10위 수원은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6위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를 치른다. 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서 1승씩 나눠가졌다. 2라운드서는 수원이 홈에서 1대0으로 웃었고, 18라운드서는 수원FC가 3대0 완승을 거뒀다. 수원은 무패 사슬을 끊어내며 강등 탈출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3일 대구와 원정 경기서 2대1로 승리, 10위(승점 24)로 도약했다. 올 시즌 수원은 팀 득점 17골로 리그 최소다. 24라운드 까지 2골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4경기에 불과하다. 팀내 최고 득점자가 4골의 오현규로 확실한 주포가 없는 것이 문제다. 그러나 최근 2경기서 상대에 따라 4백과 3백을 적절하게 혼용하며 민상기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중원에서는 이종성과 정승원이 장점인 피지컬과 활동량을 앞세워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민상기와 사리치가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돼 수원FC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반면 수원FC는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6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6경기 무패(5승1무)로 상승세를 타며 6위까지 반등했지만, 최근 3경기서 2무1패로 제동이 걸렸다. 다행히 중위권의 제주와 인천 역시 주춤하는 바람에 상위권 진입의 희망이 사라지지 않았다. 수원FC의 최근 부진에는 지난달 16일 강원전서 이승우가 퇴장을 당했고, 31일 대구전서는 김승준이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라스까지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공격라인에 차질을 빚었다. 더불어 잠시 안정을 찾았던 수비가 최근 4경기서 10골을 내주며 붕괴했다. 올 시즌 팀 득점이 36골로 리그 최다이지만, 39골을 허용해 10개 팀 가운데 2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다만 수원FC로서는 수원전에 이승우가 징계가 풀리고, 라스의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그나마 다행이다. 최근 상황이 뒤바뀐 수원과 수원FC가 한여름 밤 결투서 누가 웃을지 6일 밤 수원종합운동장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웅기자

전진우·오현규 골 수원, 대구 꺾고 11경기 만에 승리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11경기 만에 무패 사슬을 끊어냈다. 수원은 3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진우와 오현규의 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지난 5월17일 김천전 승리 후 약 3개월 만에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승점 24점(5승9무10패)가 돼 10위로 도약했다. 수원은 선제골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전반 11분 마나부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는 페널티아크 앞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대구는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서 정태욱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세징야가 침착하게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반 33분 세징야가 추가 골을 넣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 인정을 받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 속 1대1로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은 치명적인 실수 한 번으로 다시 분위기가 수원으로 넘어갔다. 후반 7분 대구 홍정운이 수원 오현규와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졌고 오현규는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두 팀은 수차례 충돌하며 혈투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가마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더 이상의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면선 수원이 1골 차로 짜릿한 승리 감격을 누렸다. 경기 후 결승골의 주인공인 오현규는 “공격수로서 매번 마무리를 짓지 못해 미안했다. 마음고생을 안했다고 했지만, 뒤에서 정말 힘들었다”며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셨기에 포기하지 않았다.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직 리그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부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목표를 10골로 정했다. 그 이상 채우고 팬들에게 기쁨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인천 경기서는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영웅기자

강등권 탈출 경쟁, 12위 성남·11위 수원 삼성 ‘희비 교차’

강등권 탈출을 위해 분투 중인 12위 성남FC와 11위 수원 삼성의 희비가 엇갈렸다. 성남은 9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승점 15(3승6무14패)로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수원은 무승 사슬을 10경기(5무5패)째 끊어내지 못했다. 수원은 승점 21로 성남과 승점 차가 6점으로 좁혀졌다. 성남은 화끈한 공격력을 탑재한 채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심동운과 뮬리치를 전방에 배치한 뒤 권순형과 밀로스로 중원을 구축한 성남은 발 빠른 구본철과 활동량이 많은 박수일을 측면에 둬 활력을 더했다. 또 김훈민-권완규-김지수-최지묵의 4백을 공격 시에는 김훈민과 최지묵이 적극적 공격에 가세하는 3백 형태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성남 이적생들의 활약은 눈 부셨다. 심동운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뮬리치와 연계 플레이를 성실히 수행했고, 밀로스는 양질의 패스를 뿌려주며 빌드업의 중추 역할을 맞았다. 특히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은 경기내내 상대 골키퍼를 괴롭혔다. 성남은 팀 득점 3골, 볼점유율 57%, 슈팅 25개, 유효슈팅 14개를 생산하는 등 압도적인 공격 수치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아울러 홈에서 1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후반기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수원 역시 새로운 공격진을 가지고 주말 경기에 나섰다. K리그2 득점왕 출신 안병준을 최전방에 배치한 후 전진우와 류승우를 날개로 기용했다. 이후 이종성에게 후방에 배치하고 정승원과 사리치에게 더욱 공격적인 움직임을 요구했으나 이날도 결국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상대 팀 김천이 동아시안컵 차출 여파로 권창훈, 박지수, 이영재, 조규성, 김주성 등 주축 선수들이 선발에서 제외되거나 명단에서 빠진 상태였지만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 수원은 빈약한 공격력이 승점 쌓기에 발목을 잡고 있다. 실점은 26골로 리그 4위지만 득점은 15골에 그쳐 경기당 평균득점 0.65골로 리그 최소득점의 불명예를 떠안고 있다. 최하위인 성남(26골)보다도 11골이 적은 수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볼 점유율 60%, 슈팅 17개, 유효슈팅 9개 등 공격 지표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한편, 주중 각각 2경기씩을 치르고 오는 14일 맞대결을 펼치는 성남과 수원이 어떤 모습으로 서로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웅기자

‘신흥 강호’ 평택 진위FC, 대통령금배축구 첫 패권…‘시즌 V2’

고교 축구의 ‘신흥 강호’ 평택 진위FC가 제55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서 첫 패권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고재효 감독이 이끄는 평택 진위FC는 30일 경남 남해공설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서 영덕고를 접전 끝에 3대2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날 우승으로 진위FC는 지난 6월 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창단한 진위FC는 첫 해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2년간 5개 대회를 석권하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준결승서 ‘디펜딩 챔피언’ 서울 보인고를 3대1로 꺾고 결승에 오른 진위FC는 선취골을 얻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0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양지섭의 크로스를 정재상이 백헤딩으로 돌려놓자 이를 정찬영이 헤더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영덕고도 세트피스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서 박평안의 왼발 킥이 정현우의 머리로 정확하게 배달돼 헤더골을 기록했다. 1대1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 더욱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이며 리드골을 넣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리고 후반 24분 진위FC 최승구의 발끝이 빛났다. 최승구는 정재상의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시켜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다. 이어 최승구는 후반 32분 이건우의 쐐기골을 도와 진위FC가 3대1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영덕고는 후반 추가시간 전종현이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고재효 진위FC 감독은 “지난 대회 이후 바쁜 일정 속에 고된 훈련을 잘 따라와준 선수들이 기특하다”며 “대회에 앞서 많은 선수들이 더위 속에 훈련을 하며 부상을 입었다. 100% 전력으로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저학년 선수들이 고학년들의 빈자리를 잘 메워줬다”고 말했다. 이어 고 감독은 “최근 좋은 성적으로 타 팀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으로 떠올랐지만, 우리 팀이 아직까지 평택시민들께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시민들께서 저희 팀 경기를 직접 지켜보는 등 많은 관심을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 진위FC의 이건우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상, 정재상은 득점상(8골), 봉광현은 골키퍼상, 김현서는 공격상, 백민규는 베스트 영플레이어상, 고재효 감독은 최우수지도상을 수상했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