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전쟁’ 인천 vs 수원, K리그2 최고 빅매치 ‘개봉박두’

15일 수원서 시즌 두 번째 격돌…첫 대결서는 인천 2-0 승리
리그 1·2위 ‘진검승부’…‘창’ 수원 vs ‘방패’ 인천 ‘관전 포인트’

K리그2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와 2위 수원 삼성이 오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 2라운드 양 팀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와 2위 수원 삼성이 오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 2라운드 양 팀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승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와 2위 수원 삼성이 시즌 두 번째 ‘빅매치’를 갖는다.

 

강등 첫 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12승2무1패·승점 38)과 2년 만의 승격을 노리고 있는 2위 수원(9승4무2패·승점 31)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승격 직행을 노리고 있는 인천과 격차를 좁히려는 수원의 이번 경기는 승점 6짜리 대결이다. 지난 3월 2라운드 첫 맞대결서는 인천이 홈에서 2대0 승리를 거뒀었다.

 

인천은 3라운드 성남FC전 패배(1-2)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10승2무) 가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최소 실점(8골)의 ‘짠물 수비’가 강점이다.

 

또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특급 골잡이’ 무고사(13골·3도움)가 높이와 포스트 플레이에서의 강점을 앞세워 공격을 이끌고 있고, 제르소, 바로우가 빠른 측면 돌파와 개인기로 힘을 보태고 있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수원전이 시즌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많은 팬들이 수원까지 오셔서 함께 싸운다면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에 맞설 수원도 12경기 연속 무패(9승3무)로 상승세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고른 득점이 좋은 흐름의 원동력이다”라며 “인천전은 작은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집중력이 승부의 열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수원은 리그 최다인 32골을 넣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인천이 몇몇 핵심 선수들에 득점이 집중된 반면, 수원은 다양한 루트에서 골이 터져 후반 조커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브루노 실바, 일류첸코, 세라핌, 김지현 등 다양한 공격 자원이 다득점 구조를 이끈다. 여기에 최근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김현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K리그1 직행 티켓을 다투는 양 팀간 두 번째 맞대결은 인천의 선두 독주가 이어질지, 아니면 수원이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수 있을지 중요한 일전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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