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을 찾는…’ 단체 기자회견 국방부 “싱크홀 또는 농지개간용”
○…‘양주시에도 남침용 땅굴이?’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북한이 서울과 경기지역에 장거리 남침 땅굴을 뚫었다는 동영상이 유포돼 주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후 1시 일명 ‘땅굴을 찾는 사람들’이란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양주에서 남침용 땅굴을 발견했다며 국방부에 정밀조사를 요구.
김진철 땅굴을 찾는 사람들 대표(매송영락교회 담임목사)는 “지난해 12월 주민의 제보를 받고 양주 광사동 땅굴의 굴착을 시작했고 5월19일부터 절개작업을 한 결과 땅굴을 발견했다”고 주장.
이어 한성주 공군 예비역 소장은 “땅굴 주변을 탐사한 결과 여러개의 땅굴이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땅굴이 북한으로부터 동두천을 거쳐 양주를 경유해 구리방향으로 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언.
이와 관련 군 당국은 “현재 어떠한 땅굴의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싱크홀이거나 과거 농지 개간 과정에서 만들어진 굴로 추정되는 만큼 허위 주장을 계속할 경우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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