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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화)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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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미군기지서 총기난사? 사격훈련 오인 신고 ‘해프닝’

○…‘미군 기지에 총기를 든 괴한이 칩입했다?’

평택 주한미군기지에서 총기관련 신고가 접수돼 부대 출입이 전면통제되고 부대원이 긴급 대피했으나 확인결과, 사격훈련 총성을 오인한 신고로 인한 해프닝.

1일 오전 11시50분께 평택 소재 오산공군기지(K-55) 내 미 헌병대에 ‘오늘 훈련이 없는데 총소리를 들었다’는 신고가 접수. 이에 미 헌병대는 낮 12시께 부대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대응조치반을 투입해 부대 곳곳을 수색.

하지만 30여분간 수색 후에도 부상자나 총기를 든 용의자를 발견하지 못해.

확인결과, 기지 내 미국인학교 모건 뉴전트 교장이 학교로 의심스러운 전화가 걸려오자 만일에 대비해 학교 출입을 통제하고 미 헌병대에 신고한 것.

뉴전트 교장은 “교사 한 명이 ‘학교에서 사격훈련이 진행 중’이라는 전화를 받았는데 오늘 기지 내에 예정된 훈련은 없었다”며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차원에서 학교 전체 출입을 통제했다”고 설명.

그러나 외신을 통해 ‘오산 공군기지 내 고교에 무장괴한이 출현해 부대가 통제됐다’고 알려지면서 미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바 있는 고교 내 총기난사 사건이 미군부대에서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억측을 낳기도 하는 등 한바탕 소동.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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