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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자 때문에… 경찰서 부서간 때아닌 ‘설전’
사회 방울새

주취자 때문에… 경찰서 부서간 때아닌 ‘설전’

○…술에 취해 택시비를 내지 않아 경찰서에 온 주취자 1명 때문에 경찰들 사이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져.

 

5일 새벽 5시께 한 택시기사는 50대 남성 A씨가 택시비를 내지 않는다며 경찰서를 찾아. 그러나 A씨가 경찰관에게도 난동을 부리자 택시기사는 “신고를 취소하고 요금도 받지 않겠다”며 A씨를 남긴 채 경찰서를 떠났고 경찰서 앞을 지키던 의경은 A씨를 형사당직팀으로 인계.

 

형사당직팀에 온 A씨는 “자고 싶다”며 형사팀 조사석에 드러누웠고 형사팀 경찰들이 제지하자 “국민이 관공서에서 잠도 못 자느냐”며 난동을 부린 A씨는 결국 형사팀 문 앞 복도 의자에 누워 잠에 빠져.

 

출근길에 이 모습을 본 경무계장은 “(주취자를)왜 처리하지 않느냐”고 형사팀에 따졌고 형사팀은 “형사당직팀이 봉이냐. 주취자를 왜 죄다 형사당직팀에 보내느냐”며 화를 냈고, “경비과에 의경 교육이나 잘 시키라고 하라”며 불똥이 경비과로까지 번져. 서로 언쟁을 벌이던 경비과와 경무과, 형사과 관계자들은 서로 각 과의 막내들을 소집해 다그치는 것으로 화를 삭혔다고.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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